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진눈깨비 같은 날씨 프로필 별명없음 2019. 2. 21.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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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진눈깨비 같으면 마음이 우울하여진다.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닌 날씨는 마치 두 가지 섞어놓은 듯 찝찝하고 답답하다. 시원한 충주호를 바라보면서 부족한 영적 에너지를 충전해 보려고 계획하였는데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그곳에 가면 바다 같은 더 넓은 육지 속에 바다를 바라보면 답답하고 꽉 막혔던 마음이 시원해질 것이다. 사지 육신 잠든 세포조직들도 춤출 것이기 때문이다. 간혹 그곳에 가기를 좋아한다. 파란색 호수 물은 어머님 품속 같아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나는 물이기 때문이다. 생체 70%가 물이라면 나는 물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평소에도 물을 매우 좋아한다. 어려서는 강에 나가 놀기를 매일 하였다.
잔잔한 파란 호수 위로 하얀 유람선은 충주호 선착장을 출발하였다. 월악나루를 거쳐 장회나루 그리고 단양팔경을 향하였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호수를 가르는 그림은 환상적이다. 호수를 스치는 바람에 휘날리는 여인의 스카프는 선글라스와 콤비 되었다. 주변에서 시네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치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이것을 기대했는데 포기하란다. 날씨는 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날씨에 따라서 길흉화복(吉凶禍福)도 있다고들 한다. 개인의 일이야 간단히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들은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다.
하는 일없이 매일 무위도식하다 보니 대부분 집에서 칩거하는 내가 때로는 싫어지기도 한다. 나에게 부여된 시공간이 얼마인지는 하나님의 소관사이지만 심장이 뛰는 동안은 무엇인가 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할 일없는 시간과의 씨름을 하고 있다. 설날도 지났다 정월 대보름도 지났다. 곧 이어서 꽃 피고 새우는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벌써 땅속 깊은 곳에서는 따뜻한 봄의 전령이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남쪽 지방 이름 모를 산사에서는 매화가 개화를 하였다는 소식도 들린다. 산골짜기에 꽁꽁 얼었던 얼음도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자연은 때맞추어 순환에 한 치의 어그러짐도 없다. 올 때가 되면 오는 것이고, 또 갈 시기가 도래하면 미련 없이 가버린다. 봄에 잎 피고 여름에 무성하여 가을에 결실 맺어 겨울에 흔적을 감추면서 연속적인 드라마를 펼친다. 나도 그들과 같다는 것을 애써 잊고 사는 나를 본다.
봄은 분명히 집안에서부터 왔다. 베란다에 50여 종의 화초들이 나의 유일한 친구들이다. 새벽마다 이들과 더불어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하는 나의 친구들이다. 사시사철 붉은 꽃, 분홍 꽃피우는 제라늄이 그렇고 분홍색의 영산홍도 만발하였다. 군자란도 꽃대 올라오고 있다. 아파트 안이다 보니 외기(外氣)와는 차이가 있어 봄은 일찍 찾아온다. 설날 때에는 멀리 있는 큰아이 승진 축하 란(蘭)들이 대거 이사를 왔다. 너무 많아서 가져왔다고 하였다. 새로운 가족들과 잘 어울리기를 기도하였다. 계절의 민감성은 사람들의 옷에서도 잘 나타난다. 벌써 쇼윈도에는 봄을 가라 입어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봄을 시샘 하는지 진눈깨비 같은 날씨가 연 이틀 동안 이어지고 있다. 땅을 가꾸는 사람들은 각종 농기구들을 점검하고 영농계획을 다시 손질한다. 과수원에는 벌써 전지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하우스 안에는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른다. 경제성 농업은 농한기가 없어 진도 오래되었다. 사시사철 영농이다. 국경 없는 사회에 살아남기 위하여 다른 사람보다도 더 노력하여야 하고 더 연구하여야 살아남는다고 한다. 거기다가 각종 농산품들이 밀려들어오니 살려 달라고 아스팔트로 몰려나온 세상이 되었다. 몇 년 전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광우병 홍역을 치르기도 하였다. 근거 없는 침소봉대하여 뇌에 구멍이 송송 난다고 허위 선동 질에 나라는 한때 위난에 처하기도 하였다. 여기에 불온한 생각을 가진 자들과 정치인들이 합주한 악의 드라마였다.
그것에 제미를 붙인 반 자유적 반 민주적 반 시장경제적인 자들과 배신의 세력들에 의하여 세월호의 침몰사건을 통하여 치밀하게 다듬어온 계획이 실행되었다. 아무 죄 없는 대통령을 불법 탄핵으로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함으로써 정유 8적을 낳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감옥소에 가두고 조사를 하였으나 범죄 사실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죄의 증거가 차고도 넘친다 하였던 박영수 특검팀 등은 어디로 갔는가. 법이란 형식은 있으나 사용함에는 마음대로의 법이 되었다. 이러하니 법을 어느 누가 믿고 따르겠는지 법을 만드는 영의도 개들이 스스로 지키지도 않으며 선언하는 법관들도 여우들이 되고 말았다.
집행하는 검찰이나 경찰들도 쓸개를 모두 빼버린 허우대만 남아있는 해바라기들이 되었다. 날마다 진눈깨비 날씨에 마음만이 상하는 날이다. 옹달샘에서 솟아오르는 시원한 생명수를 찾아보지만 반짝 스치는 번개가 되는 세상이다. 오늘은 이러하니 내일에는 괜찮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만이 연속된다. 가물에 단비처럼 갈급함을 달래주기도 하지만 사막에 피는 한두 송이 장미꽃을 바라보는 심정이다. 무소불위의 칼을 이제는 손아귀에 넣은 권력으로 법관들을 탄핵하겠다고 한다. 여론조작으로 감옥소에 간 역적 놈을 살리기 위하여 경남에 간 개들은 개들답게 개소리만 늘어놓았다. 상고심에 압력을 가하겠다는 것은 나 같은 무지렁이도 알고 있다. 국민의 세금은 저놈들의 호주머니 용돈쯤으로 생각하는 모습이다. 경상남도에서 요구하는 예산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개들의 두목이 말하였다.
또 기가 막히는 것은 현직 지사를 감옥소에 보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니 석방하여 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 경남도민을 위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나라의 대통령을 불법으로 감옥소에 보내놓은 개들의 개 같은 생각이다. 보석 신청을 하겠다고 엽기적인 망발을 늘어놓았다. 이러고도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은 없는 모양이다. 사람이기를 포기한 개들이다 보니 가능한 일이다. 법 앞에 만인의 평등은 이들에게는 노리개 감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저들을 지지하는 종북 세력들만이 국민이라고 한다. 헌법 개정을 위하여 개들의 화려한 무당의 칼춤을 기대하라는 뉘앙스를 벌써부터 보이고 있다.
나라 안에서 마지막 하여야 할 일들이 헌법 개정이다. 5.18광주 민주화 정신을 전문에 반영하여야 한다고 하며, 대통령 중심제에서 내각 중심제로 권력 분점을 반영하여 새로운 영구 귀족을 탄생시키고자 획책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하여 연방제의 기틀을 완료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 대목들이다. 검찰 경찰 개혁입법이란 명목으로 년 말까지 통과되도록 국회가 앞장서라고 압박하였다. 베트남 북미회담에서 금강산 광광 사업은 규제 해제하도록 기대한다고들 한다. 개죽음 당한 박왕자 씨의 넋이란 있고 없고의 문제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단다. 날마다 이러한 날씨이니 밝은 날이 있겠는지 묻지 아니할 수 없다. 내 목숨 줄을 북조선 괴뢰에게 바치겠다는 여의도 개들의 광기들이 병이 들지 않고는 이럴 수는 없을 것이다. 끝
2019년 2월 21일 목요일 오전에
夢室에서 김광수 씀
#일상·생각 3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댓글 1공유하기 별명없음 별명없음 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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