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던 준영이는
동생때문에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했지요~
월요일이면 새싹반을 수료하고 3월이면 유치원을 간답니다~
그런데 고것이 친구들과 헤어지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요즘 툭하면 친구가 보고싶다며 울상을 짓는데
그냥 계속 보낼걸~ 괜시리 유치원으로 바꾸는것은 아닌가..생각해서 미안해지더군요~
요즘들어 키도 크려는지 먹고싶다는 것은 많은데
매일 맛난 재료들을 사와 만들어줄수는 없고..
그래서 지난번 전 부치고 남긴 얼린 민대구를 자투리 채소랑 다져서
좋아하는 비엔나 소세지를 넣고 피쉬볼을 만들어봤어요~
비엔나 피쉬볼~*
냉동 민대구, 비엔나 소세지, 양파, 당근, 볶은 천일염, 후추, 생강가루, 마늘 가루, 맛선생 해물...
달걀, 녹말가루, 빵가루, 파슬리..오일..
소스: 마요네즈, 홈메이드 플레인 요쿠르트, 꿀, 머스타드, 레몬즙...케찹...
과일: 키위, 딸기..

여러가지 채소를 곁들여도 되지만 자투리를 이용했어요~
푸드프로세서에 양념까지 넣어 모조리 갈아주세요~
해물의 풍미를 위해 맛선생 해물도 넣어줬어요~

비엔나 소세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고~

갈은 민대구 사이에 비엔나 소세지를 넣고~

요렇게 달걀모양으로 빚어냅니다~

녹말가루에 피쉬볼을 놓고 그릇을 빙빙 돌리면 잘 묻어요~
-손으로 만지면 흐트러질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풀어 놓은 달걀에 커다란 포크숟가락을 이용해 담갔다가~

물을 뿌려 젖은 빵가루에 돌돌 굴려주세요~
요기에 파슬리를 섞어줘도 좋아요~

팬에 유산지를 깔고 피쉬볼을 올린뒤
오일을 뿌려주세요~
예열된 230도 오븐에서 15분간 노릇하게 구워내세요~

마요네즈, 케찹, 레몬즙, 꿀, 홈메이드 플레인 요쿠르트를 섞어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키위 슬라이스를 깔고 위에 피쉬볼을 올려주세요~
딸기로 장식하고~
소스와 파슬리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동글동글 귀여운 피쉬볼~^^

플레인 요쿠르트가 들어가 더욱 상큼한 마요네즈 소스를 듬뿍~

요렇게도 찍어보고~

이렇게도 찍어보고~ㅎㅎ

피쉬볼은
뜨거울때 먹어야 제맛이예요~
김이 모락모락 날때 드세요~

반을 가르면
비엔나 소세지가 노른자같이 들어있어요~
덜 갈린 당근도 보이네요~ㅎㅎ
우울한 준영이도 피쉬볼을 먹으며 금새
기분이 좋아졌는지 친구얘기는 안하네요~ㅎㅎ
유치원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며
지금과 같은 낙천적인 성격으로 남기를 바란답니다~
제가 사춘기때 내성적으로 변해
무지 마음에 걸리거든요~ㅜㅜ
맛있게 드세요~
퍼 가실땐 한줄의 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