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소녀 서울상경기

[헤르미온느]

소녀도 아니고 줌마에 가까운데,,제목이 좀 꺼림직하지만, 참고 읽어주세요 ^^; 글솜씨가 없어서 간단히 쓸께요~

6부 여자가 탁구치러 서울간다고 생각하면 좀 웃길 수 있지만, 약속(?)도 했고 가끔은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고싶은 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심하게 자기합리화중? ^^ 엄마에게 "탁구치러 서울 마포 갔다올께~ "라며 나서는데, 음 머라 하지 않으시고 잘 챙겨주시네요. 엄마도 탁구를 치시면서 탁구 좋아하는 딸래미를 더 잘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꼼꼼한  aa형이지만, 가끔은 즉흥적으로 사는 것도 갠찮습니다 ^^ 예약도 하지 않고 잠에서 깬대로 일어나 ktx를 타러 갑니다. 다 매진됐고30분 후에나 기차가 있다고 하는데,,,원숭이 띠답게 잔머리를 굴립니다. 표를 끊지 않고 한번 더 차례 기다리며 물어서 2분뒤 기차표를 삽니다. 입석~~ ㅎㅎ이지만 특실 자리 하나가 비어있네요.ㅋ~ 샤이니의 jojo를 들으며 가는데 어쩐지 박명수의 쪼쪼댄스가 생각납니다. 멀 많이 생각하기도 전에 50분이 후딱 갑니다.

배웅나온 사파&박하^^ㅏ탕 님을 만나서 닭한마리를 뜯고, 남산에 갑니다. 남자친구 생기면 막연히 남산으로 데이트 가고 싶었는데 꿈을 10년만에 이뤘어요~ 큰오빠 작은오빠랑 가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시골소녀 온다고 날씨까지 따숩고..기분이 째지게 좋았어요. 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붕=3  알렉스가 우결해서 한 뒤로 유명해진 자물쇠도 구경하는데,,, 어른들이라 그런지 뒷짐지고  연인들이 남겨둔 사랑의 징표를 구경합니다. 남산의 자물쇠를 명소로 만들어준 알렉스에게 감사를 표하는지 테라스에선 알렉스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탁우회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조사도 잠깐 해줍니다. 동일인물 첫 타자 발견- 진수  00 이 보입니다. ..다음 도형도 보입니다. 여자친구가 "아저씨같으면서 오빠인척 하지마"라고 일침을 가한 한마디도 덧붙여있네요... 인증샷을 올렸어야 하는건데 ^^;

대한민국에,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자물쇠들이 메뚜기 떼처럼 엄~~~청 많네요. 그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중에도 끼지 못하시는 분들은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

남산타워 가서 서울시내 전경도 구경하고 남산 온 기념으로 기념품을 삽니다. 앗! 촌티 티났나? ㅎㅎ;

타워가 그려진 볼펜...볼수록 맘에 듭니다. 볼매볼펜

평균연령 36세지만, 내려갈때는 계단으로 가위바위보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가위:3계단, 바위:5계단, 보:7계단 꼴지가 인사동가서 차를 사주기로 합니다.  큰오빠는 싼타페를 사달라고 하고, 작은오빠는 소나타를 사달라고 합니다. 농담인진 알지만, 웬지 공포감이 밀려듭니다 ㅋㅋ

화투용어를 빌려오자면, 첫끝발이 개끝발이라고 초반 엄청난 약세를 보이던 큰오빠가 .... 역전승으로 처음으로 골인점에 당도하고, 작은오빠와 경합을 벌입니다. 이기고 내려갈때의 발걸음은 무진장 가볍습니다. 가위바위보를 얼마나 외쳤는지 ... 17계단 뒤에 있던 작은오빠의 손이 보이지 않아 암산으로 계산하기로 하고 내려와서 가위바위보를 했지만,,,결국 어리버리 막내가 졌네요. ㅎㅎ 가위바위보는 어려워~ >.<

인사동  ♡사랑♡이라는 찻집에 가서 모과차, 계피차, 생강차를 시켰어요. 어느게 가장 맛있었을까요?

인사동 거리에서 받은 전단지로 그새 예술작품만들기에 몰입한 소년같은 감성의 소유자~이십니당

 짜잔~ 화룡점정..눈을 그려넣어 생명이 깃든 코끼리 ^^

 참으로 선해 보이는 코끼리

인사동에서  전통공기도 사고, 실타래도 먹고, 호떡도 줄서서 먹고, 한복카드도 사고, 핸드폰 고리도사고 ^^ 구경도 하고.. 탁구장으로 고고씽=3

 몸 풀기로, 사파님과...탁탁탁  대전에 와서 뭇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신 실력의 소유자이신데 6부와 치면서 땀을 흘려주시니... ^____^ 은근히 므흣~ 제가 너무 왔다리갔다리 운동을 시켰나봐요 6부가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

탁구공뽑기로 A조, B조, C조로 나누었어요.

우리 A조는 reech, 우승완, 헤르미온느, 꿈의무늬, 뒤늦게 합류한 산적님.

리치님은 스매싱이 제대로이심. 공이 안 보임..그냥 휘리릭=3 하고 바람이 지나가는 것 같아요.

우승완님은 깝권(우결)에 이은 깝완~ 으로 명명합니다. 동네탁구에 동네 해설 아주 재미나요..ㅎㅎ; 말빠르기가 속사포  presto급 아주아주 집중해야 다 들을 수 있음. 앞으론 Andante로 부탁해요^^;  대전에는 없는 캐릭터셔서 스카웃 하고 싶은데 서울분들이 안 보내주시겠죠? ㅋㅋㅋ

 우승완님 공격 실패하며 바로 팔 이렇게 되던데요. 달달달~ ㅋ

꿈의 무늬님은.. 음... 젊고 체격이 좋아서 좀만 더 하심 아주 쭉쭉 성장하실 듯...

산적님은 1등과 꼴지가 정해진 상황에서 저와 쳐주셨는데,,, 머랄까 동네탁구라지만 그래도 안정된 먼가가 있어요. 6부지만 제가 산적님을 벽에 착 달라붙게 만든 거 하나밖에 기억 안나요.. 6부지만 재밌게 탁구칠 수 있는 방법은 잘한것만 기억하기? ^^; 쳐주셔서 감사했어요~

A조 꼴찌로서 C조 1위와 붙었는데,,,닉을 복선군에서 이클리로 바꾸신 분. ^^ 2주전에 우리 조에서 가장 쎈 분이셨지만 가장 아쉽게 졌던분과 다시 붙어서 개인적으로 반가웠어요. 이번엔 제가 쉽게 이겼네요 ^^*

그런데 다음번에 또리또리한 멘토리님과 붙어서 ㅠㅠ 떨어졌네요. 많이 봐 주셨는데도...많이 딸린 시합이었어요. ^^

멘토링님을 보면 예전에 재밌게 보던 만화 <그리스로마신화>의 헤르메스가 생각나요. 밝은 분위기랑 또리또리한 모습이~ ㅎㅎ  미안해요. 어릴때 정물화를 많이 그렸더니 사람들을 보면 특징이 먼저 캐취가 되네요 ^^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떨어지고 나서의 다음 경기에 집중하질 못했네요. 이런 점은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우승은 산적님이 하신 듯..제가 대신에 산적이 평정하다라고 적어드렸어요 ^^; 헤헤

이벤트 게임은 제가 서울 갈때마다 듀스가 되네요. 제 선에서 마무리를 했어야 했는데 소내섬님이 저에게 계속 당하시다가 위기의 순간에선 왼손으로 스매싱을 하시다니...ㅠㅠ 흑흑...미워랑.... 우리팀 미안해요. 박하,멘토링, 산적, 무지개님 등등등..

서울에서 유행어 하나 배우고 왔네요 요즘 서울에서 뜨는 말 "어려워요~?" 후기 쓰는 거 하나도 안 어려워요 ㅎㅎ

이제 개학하면 연구학교로 지정되고 그래서 올해는 더 바빠질텐데, 그걸 견뎌낼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고 온 거 같아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식량을 많이 저장하고 왔네요 ^^* 감사합니다.

선물로 받은 저 호랑이 저금통이 다 차면 또 한번 상경할게요?! 밤새주신 분들 겁나시죠? ㅎㅎ 어흥!

[지원]

제목이 시골소녀보다 시골처녀 더 어울리지 않아요? ^^ 70년 대 조선음악 들거나 영화를 볼 때 시골처녀 단어가 많이 나왔어요

[헤르미온느]

조선...^^;

[짱 ~]

ㅋㅋ 시골소녀티 제대로 냈네....상경 하자마자 남산 구경부터하고.....^^

[헤르미온느]

o(>.<)o 키키키~

[헤즐넛키스]

타꾸 치러 갔다왔구나?..ㅋ 아주 즐건 한때였던거 같네...^^
가끔은...그렇게 즉흥적이어도 괜찮아...^^
에혀~ 내가 설 가면 아무도 마중 안오더만..ㅡ.ㅡ;;;; 줌마와 시골처녀의 차이점인가!...ㅎㅎㅎㅎ
종이접기 진수는 역쉬 박하군....ㅋㅋㅋ
내가 담에 설 가면, 큰동생,작은동생하구 데이또 하구 싶당~~~ㅎㅎㅎㅎㅎ누구 놀아줄 사람!~~ㅋㅋㅋㅋ

[헤르미온느]

저랑 놀아요~ 아! 글구 설에 헤즐넛언니 닮은 분도 있으시던데욧 @.,@ 흐미..혼날라나~ 봐줘요 ^^;;

[헤즐넛키스]

ㅋㅋ 시러~시러~..큰 남 동생, 작은 남 동생 하구만 놀란다...ㅎㅎㅎ
글구 나랑 닮은 사람 봤는데 왜 혼나??...
아주 이뿐 사람 봤나봐?....ㅍㅎㅎㅎㅎ

[박ㅎг∧rㅌБ]

오기만 와~~ㅎㅎ 큰동생 작은 동생 바리바리 준비하고 플랜카드까지 준비할테니~~ㅎㅎ

[헤르미온느]

플랭카드 ~~ㅎㅎ 아 놔 너무 웃겨요

[헤즐넛키스]

ㅋㅋㅋ 박하~ 약올리나?...켁..동생들 바리바리 준비하구 플랭카드 없음 알아서해~ㅋㅋㅋ
근데 뭔 내용을 적을건데??...^^

[헤르미온느]

ex) 경 헤즐넛키스 서울방문 축 **화탁우승기원**

[소내섬]

ex2) 경 헤즐넛키스 서울입성 축 .. 카퍼레이드 해드리는데..선룹이기 때문에 얼굴만 내밀수 있고..아 손까지는 흔드실수 있을꺼입니다..손 안흔들면 택신줄 안다고 하네요..군악대도 가능한가?

[박ㅎг∧rㅌБ]

젋은 동생들로 병풍 쳐줄께~~ㅎㅎ일동 차렷~~ㅎㅎ

[소내섬]

거기 낄수 있나요?..ㅡㅡ

[헤즐넛키스]

당근 나야 좋지~~ㅋㅋ에혀~ 스키장은 못가도 설에 가구 싶당...^^

[소내섬]

감사합니다...정말 아쉽지만 승완형 대전 가셔야겠네요..^^ 헉 그러고 보니..난 지금도 버거운데...이론..어쩔수 없지..더 열심히 하거나..알아서 하라고 풀어?놔야쥐..아니 놔드려야쥐..

[우승완]

ㅋㅋㅋㅋ 난 시골에는 안간당~~ 촌스럽게~

[아이버슨]

슝=3 ??? ㅋㅋㅋ

[헤르미온느]

먼가 한참 생각했네요. 날더러 원슝이라는 건가..ㅎㅎ;; 하고요.

[사파탁구]

이은 늘 아쉬워요..담에 또 놀러와주세요 함께 해주신 박하형님,소내섬형께도 감사드려요 ^^

[헤르미온느]

대전에 놀러오세요~ ^^

[소내섬]

사장아 빨리 퇴원해라..^^

[무지개]

헤르미온느 반가웠어요...시간상 한게임 못했네요...담번으로 기약하죠....

[헤르미온느]

넴^^ 저도 실제로 뵈서 반가웠어요.

[탁구황제^^]

설 가서 지방냄새(일명:촌티..) 풍기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 했거늘.....ㅡㅡ^
코는 안 베 가더나???? 조심해..설~ 무서운 곳여~~~ 후덜덜.............

[헤르미온느]

누구는 서울남자 무섭다고 조심하라던데요ㅎㅎ ....미꾸라지처럼 물만 안 흐려놓고 왔으면 다행이죠^^;;

[동이]

나두 가고 싶었는데... 항상이래...ㅠㅠ 헤르미온느님 재밋게 즐기시다 가셨구나...^^ 나두 대전내려가보고싶고 화탁도 가보고시푸다...ㅠㅠ

[탁구황제^^]

와라...나 멀리 가기전에 와라...대전..

[헤즐넛키스]

어??..동이!....정말 오랜만이다...그동안 잘 지냈니?..^^
바빴던거니?...온라인에두 안비쳐서 궁금했다...^^;
건강하지?...

[동이]

잘지냈지요 보고싶어요^^혼자 바쁜듯 지냈어요^^ 자주 비쳐줘야하는데 못그랬네...^^건강하지요^^ 형님은 어디가?...??

[헤즐넛키스]

잘 지내고 있었음 다행이지...^^ 어디 아펐거나 그러지 않았으니....
젊을때 바빠야지 뭐~....^^; 온라인이라두 가끔 비춰주렴~^^

[mentoring]

오잉 후기가 또 있었네.. 방학이라 화탁에올수 있었던거구낭....^^; 국어선생님이신지 글솜씨가 대땅좋으시네요^^; 담에또 놀러오세요~~^^ 근데... 연구학교는 뭔가요?

[소내섬]

학교를 연구하는곳?...아님 연구만 하는곳?..연구동에 있는 학교? ..찾아봤는데 연구동은 없네요..쩝

[헤르미온느]

감사합니다. 기냥 솔직하게만 쓴 거에요~ ^^) 히히... 승진을 하고 싶어하는 몇몇분들이 원해서 신청하는 건데 뽑히면, 수업과 업무외에 일이 하나 더 생기는 거죠. 연구주제는 다양: 과학교육, 영어교육, 인권 등등..가장 기피하는 인권으로 정해졌네요.

[탁구황제^^]

머리아픈 역사선생.....켁~~

[헤르미온느]

황제오빠 국사선생님한테 못 외운다고 많이 맞았었구나-_-?

[박ㅎг∧rㅌБ]

해맑은 웃음과 아무대나 가도 종종종 쫓아오는 모습이 그려지네~~ㅎㅎ 18시간 함께 한건가??ㅎㅎ 긴시간 이였는데 금방 지난거 같아~~ㅎㅎ 또 온다면 대 환영 이지~~ㅋㅋ 더 멋진곳을 찾아봐~가이드 해줄께~~ㅎㅎ

[무지개]

형은 너무 낭만적이야....

[탁구황제^^]

사탕형은 모든 여자한테 다 낭막적.....일꺼같음....킁~~ㅋㅋ

[헤즐넛키스]

ㅋㅋ 마죠~넘 낭만적인거 아냐??...ㅎㅎㅎ

[헤르미온느]

무지개<박하사탕? 형?

[헤즐넛키스]

응...박하가 형...ㅎㅎㅎㅎ

[박ㅎг∧rㅌБ]

낭만 고양이로 닉을 바꿀까??ㅋㅋㅋ~~ㅎㅎㅎ 왜이려서~~다들~~

[헤즐넛키스]

그럴싸하군...ㅋ 내가 잘부르는 노래제목이야...박하사탕"도 낭만고양이"도...ㅍㅎㅎㅎㅎ

[헤르미온느]

*********** 아! 후기에 이말을 빼먹었네요. 핀디님하고, 훈이님하고 못 뵙고 가서 아쉬웠어요....^^ **************

[은독수리]

약속을 제대로 몸으로 실천하는 헤르미... 후기를 읽으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네.. 무사히 잘다녀오고 좋은추억 만들고 왔으니 축하해 줘야겠군..^^* 따뜻하게 환대해준 박하님과 사파님께도 감사드리고 서울방 모든분들 즐탁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