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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산 소개 스크랩 단양 도락산 산행
하늘바다 추천 0 조회 96 13.05.01 10: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진주라 천리길(서울에서...)

나의 보금자리 진주에는 수백개 산악회가 있다.

하지만 나는 특정 산악회에 적을 두지 않고

전국구(?)로 이곳 저곳 산악회에 일반회원으로 발을 들이밀고

기회가 되면 입맛에 맞는 미답의 산행지를 찾아간다.


4월 3주차 일요일

쉬는 날이다.

삶에 찌든 심신을 달래고자 산행지를 물색한다.


이번 산행지는 충북 단양의 도락산으로 콜!!!

진주 동산산악회의 4월 정기산행이며, 100대 명산 순례의 9차 산행지다.


道樂山?

깨닮음에는 즐거움이?...

산행길(道)이 즐거운 산?

하여튼 즐거운 산행이 되겠다.



♣ 누구 : 진주동산산악회 정기산행에 동참

 언제 : 2013. 4. 21. 일요일

♣ 어디 : 충북 단양 도락산

♣ 코스 : 주차장 - 상선암 - 제봉 - 삼거리 - 신선대 - 도락산 - 삼거리 - 채운봉 - 흔들바위 - 선바위 - 주차장

♣ 거리/시간 : 약 9km / 4시간10분



△ 도락산 산행지도




△ 오늘 산행 궤적, 아래 단양천(상선암주차장)에서 왼쪽으로 올라 도락산으로. 도락산에서 갈릴길까지 되돌아 오고, 우측으로 내려온 원점회귀 산행이다. 




△ 07:30경 룰루~랄라~  베낭메고 가볍게 집을 나선다.




△ 상쾌한 기분~  혼자 셀카도 찍어보고...




△ 인근 푸르지오아파트 울타리에 핀 영산홍이 보기 좋다. 시내버스 타기전 김밥집에 김밥 두줄 산다.




 출발지점 시청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며, 시청사앞 화단의 노란 튤립이 눈길을 끈다.




△ 시청사 광장은 색색의 튤립 화원






△ 1시간 정도 달려 현풍휴게소에 들린다. 휴게소 앞 꽃밭.  요즘 대한민국은 사계절 내내 온통 꽃의 나라?




△ 진주에서 약 3시간 10여분만에 단양 도락산 상선암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전 단체기념촬영,(우측에서 두번째)



△ 도락산은 월악산국립공원의 일부이다. 단양의 수려한 산세와 충주호반이 선명하다.



△ 들머리 탐방안내도



△ 서북쪽 용두산 능선이 하얗다. 4월말경인 어제 이곳에는 눈이 내렸다고 한다.



△ 도락산.  이름 한번 멋있다.



△ 도착전 산악회 집행부에서 갑작스런 눈으로 정상부위가 미끄럽다고 하며, 대부분 눈길산행을 준비하지 못했기에 조금 완만한 우측 채선봉으로 오르고 다시 되돌아 오기로 변경한다고 했으나, 막상 도착하여 입구의 수 많은 인파와 또한 낮에 포근한 날씨를 감안해서 원래 계획대로 좌측 제봉으로 해서 우측 채선봉으로 돌기로 한다. 그러나 다시 산행코스를 정정한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왼쪽으로 오르고 우측으로 하산을 하므로 우리가 역으로 갈 경우 비좁은 등산로에 교차 진행하기에 상당한 지체와 어려움이 많다는 이유...



△ 들머리 셀카




△ 다녀가신 수많은 흔적 시그널...  산악회의 리본은 노랑색이 대세?



△ 상선암(절)을 지나치며 눈길 끄는 괴목 하나...  머리를 빼며 목은 늘인 자라 같기도.... 아님 남근목?



△ 상선암에서 도락산까지 3km



 처음 평탄한 길을 5분여 오르다가 이런 너덜길을 만난다.




△ 곧이어 암반길,



△ 도락산의 등로의 소나무 뿌리는 땅속보다는 흙과 바위의 표면을 좋아하는 특성?




△ 여기는 이제 진달래가 핀다. 우리 고장(남쪽)에는 벌써 졌는데... 개화 시기가 20여일 차이가 난다. 이런 걸 보면 대한민국이 넓고 크다.



△ 우람한 토종소나무 적송



△ 초반부 오름길은 암반으로 상당히 가파르다.



 4월21일 봄이 무르익은 계절.  건너편 용두산 능선의 하얀눈이 자꾸 눈길을 끈다.




△ 고사목의 새 한마리가 바위에 앉아 쉬고 있다.




△ 그 뒤에 이런 명품 기송하나 떡 하니 바위 정상에 고고히 서 있고...



 


△ 30여분 가파른 암반길을 오르면 이런 암릉 능선을 만난다.



 


△ 또 다른 명품 소나무. 아름다운 자태로 수 많은 산객의 사랑을 받았으리라...



△ 제봉 오름길에 줄곳 눈길 사로잡는 북동쪽 능선 기암릉




△ 명품 소나무를 보기만 해도 좋은데... 뭐 땜새 올라 타기는...  가지 부러지면 우짤라꼬...



△ 저기 보인는 봉우리가 채운봉인가?  지도를 확인하니 좌로부터 형봉, 채운봉, 검봉이다.



△ 조망이 트인 곳에서 다시 본 북동쪽 암릉



△ 국립공원답게 이정표가 상세하다.



△ 제봉가는 오름 길에 본 형봉, 채운봉, 검봉은 봄에도 하얀 눈옷을 입고 있다.



△ 형봉과 채운봉



△ 세번째 만난 명품송




△ 네번째 만난 명품송은 요가하는 소나무?  두 다리를 1자로 쭉 벌렸다. 내가 명명했다. "도락산 요가송"이라고






△ 제봉으로 가는 오름길 주변은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이색적이다. 등로는 녹은 눈으로 질퍽 질퍽...



△ 저기 고사목은 생을 달리해도 색다른 아름다움을 남겼다. 



△ 형봉과 채운봉, 검봉



△ 어제 눈이 제법 왔나 보다.



△ 이런 암릉길은 산행의 또 다른 재미와 운치...



△ 지나온 가파른 오름길 능선의 뒷모습



△ 오름길에 지나치며 보지 못한 저 거대한 바위, 멀리 떨어진 여기서만 아름다운 모습 볼 수 있는가? 세상 이치가 다 그런 것인지...



 

△ 북서쪽 건너편 용두산(994m)의 자태




△ 울퉁불퉁 암릉길이 계속 이어진다.




△ 드디어 제봉! 동생봉우리라는 말이다. 그리고 이 곳은 등로에서 2~30m 벗어난 곳에 있었다. 더 진행하면 형님 봉우리 형봉이 있다.




△ 형봉으로 진행한다.



△ 이 암릉을 지나서...



△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가 형봉...



△ 가파는 음지에는 눈이 아직 쌓여 있고...





△ 또 만난 거대한 명품소나무 적송...



△ 형봉에서 본 채운봉과 검봉.  우리는 저 봉우리를 넘어 하산을 할 것이다.



△ 황토빛 토종소나무 적송.  모양과 색상이 보기 좋다.



△ 이놈도 몇십년 아니 백년후에 저런 명품이 될려나...



△ 881m 형봉의 정상부 기암절벽에 자리한 기송




△ 형봉에서 조금 내려 도락산 정상과 채운봉의 갈림길, 여기서 신선봉을 거쳐 도락산 정상으로 갔다가 채운봉으로 가기 위해 여기로 되돌아 온다.



△ 900고지 정상부위 음지에는 아직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



△ 기암, 괴송 사이 나무테크 계단길을 지나고...



△ 약 70도 경사면의 거대한 암반지대도 스쳐 지나고...



△ 뱀이 또아리 튼 듯 기송의 붉은 가지 사이로 하늘은 정말 푸르다.



△ 이건 뭐꼬??? 고사목이 웬 괴물 같애...



△ 912m 신선봉의 정상.



△ 신선봉 정상에는 연중 마르지 않는다는 샘이 있었다.





△ 신선봉 주변 풍광.  여기서 우린 산상오찬을 했다. 동행한 충갑이, 효동이와 셋은 막걸리와 치킨, 김밥, 두릅순, 가오리찜 등등 푸짐한 성찬을 했지만 4월말 도락산의 이색적인 추위에 후들후들 떨면서...



△ 여기까지 오면서 즐거웠어???  그래!!!  즐거웠다. 일체유심조...  즐겁다고 생각하니 즐거운 산행이었다. 멀리 소백산과 남쪽의 황정산, 북으로는 용두산 등등 이름은 다 모르지만 일망무제의 조망, 정말 좋다.



△ 정상에서 채운봉 방향 조망





△ 도락산 정상의 온새미.



 

△ 정상부위 등로는 암릉길이 아니면 어제 내린 눈이 녹아 이런 진흙탕길... 



 


△ 신선봉 주변 풍광



△ 신선봉에서 본 서쪽 산하 풍경



△ 북동쪽으로 멀리 소백산 천문대가 보인다.





△ 국산 토종소나무 적송



△ 다시 형봉 바로 아래 갈림길에 돌아왔다.



△ 채운봉 가는길에 본 형봉의 풍광



△ 신선봉의 거대한 암릉



△ 신선봉의 암릉. 뒤로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는 일전에 가본 황정산 수리봉으로 생각된다.



△ 다시 형봉을 담고.



△ 채운봉으로 가는 암릉길. 여기가 도락산의 제일 험한 암릉으로 산행의 재미를 더하는 구간으로 생각된다.



△ 안전바를 설치하여 크게 위험성은 없다. 기암, 괴석과 그 틈새에 자리잡은 기송은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 뒤돌아 보니 자연과 하나되어 암릉길 내려오는 산객들 모습이 보기 좋다.





△ 채운봉(861m) 정상에는 특별한 이정표나 표지석이 없었다. 채운봉에서 검봉으로가는 내림길은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지만 가파른 암벽길... 앞선 여성산객들로 많이 지체된다.



△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검봉(817m)의 자태, 봉우리 바로 아래 흔들바위도 있다.




△ 하산하면서 오름길 능선과 제봉의 모습



△ 또 만난 기송, 한송이 꽃이 아닌 소나무?



△ 검봉으로 오르기 전 멀리 바위 절벽의 직벽에 뿌리내린 기송. 줌으로 잡아 당겨 잡아 보지만... 가지고 간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로 선명하지 못하다.




△ 채운봉의 내림길 모습



△ 검봉으로 오름 중간에 만난 바위에는 기송들이 떼를 지어 있었다.




△ 검봉에서 본 채운봉과 암릉지대



△ 검봉의 오름길에 거대한 바위는 우회해서...



△ 검봉에서 만난 기송, 수많은 산객들이 저기 옆으로 누운 몸통을 밟고 올라 섰나보다. 좀 너무 했다는 생각...



△ 검봉의 정상은 등로는 기암으로 험하기에 대부분 우회해서 내려온다. 하산길 등로옆 기암들...




△ 큰선바위(서있는 큰 바위?). 진짜 크다.



△ 도락산 진달래. 선분홍빛 보기 좋다.



△ 하산길은 작은선바위도 지나고...



△ 산행막바지. 이 계곡은 우리가 오른 좌측 제봉과 중앙의 형봉, 우측 채운봉에서 흘러내린 계곡으로 지도를 찾아보니 이름이 시밋골이라고 한다.



△ 시밋골 하부 모습



△ 날머리 황토밭에서 멀리 형봉, 채운봉을 조망



△ 개울가의 버드나무?  수 많은 잔가지가 이색적이다.



△ 날머리 마을 길가에 탐스러운 진달래가...



△ 산수유도 만나고...



△ 찻집의 벽화 보며...



△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 하루 도락산에서 친구가 된 팔도에서 모여든 산객들... 버스가 15대 정도면 700여명은 되지 않을까...




△ 다시 3시간 넘게 달리고 달려 저녁 8시10경 진주시청에 도착해서 시청 주차장옆 영산홍을 담아본다.


☞ 누가 당신은 산에 무엇때문에 가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까?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버리고 비우기 위해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원하는 욕심 자체를 버림으로서 평온해진다???  

    하지만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욕심, 탐욕, 성냄 등등 살면서 정말 필요 없는 모든 것을 조금만이라도 버리고 비워야지...

    아니 흉내라도 내 봐야지...

    하는 마음에 간다.

    모르겠다. 오늘도 조금, 쬐끔이라도 버리고 비웠는지.

    그래서 가슴이... 머리가...개운하고 홀가분해졌는지...


    무슨 말인지???

    그냥 막바지에는 하산주에 취해서...  횡설 수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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