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날개 둥지에 들어서면 방 곳곳에 퍼져있는 알들과 방 중앙을 가로지르는 광선, 그리고 좌,우 양쪽으로 대치하고 있는 폭군 서슬송곳니와 오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크들은 폭군 서슬송곳니가 날뛰지 못하도록 지배의 수정구를 통해 폭군 서슬송곳니를 제어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먼저 이 지배의 수정구를 확보해 방 안의 알들을 모두 파괴해야 합니다.
지배의 수정구를 조종하고 있는 감시자 그레토크와 그 호위병들을 처치하면서 지배의 수정구를 이용해 폭군 서슬송곳니를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있습니다. 지배의 수정구는 감시자 그레토크가 손을 놓는 순간부터 클릭이 가능하니 미리 지배를 담당할 플레이어를 정해 전투 시작과 동시에 폭군 서슬송곳니 제어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폭군 서슬송곳니를 조종하는 방법은 제어 수정장치를 플레이어가 클릭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이때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알 파괴, 혈족 달래기, 연발 화염구, 회전베기 네가지 입니다.

이 기술들 중 알 파괴 기술을 이용해 방 전체의 알들을 파괴해야 합니다. 알을 깨우는 동안에 방의 여러 입구에서 오크와 용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들은 플레이어가 폭군 서슬송곳니의 난동을 저지하려 나타나는 것으로 플레이어들은 물론 폭군 서슬송곳니까지 공격합니다.
폭군 서슬송곳니의 공격기술을 사용해 이들을 공격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폭군 서슬송곳니의 어그로가 너무 높아져 결국 알을 다 파괴하기 전에 폭군 서슬송곳니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알을 모두 파괴하기 전에 폭군 서슬송곳니가 죽으면 실패가 되어 다시 처음부터 도전해야 합니다.
때문에 폭군 서슬송곳니의 기술 중 알 파괴 기술로 알을 재빠르게 파괴하면서 틈틈히 혈족 달래기 기술을 사용해 달려드는 용족들을 재워 전투에서 잠시 이탈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드루이드들 역시 용족 재우기 기술을 이용해 가능한 많은 용들을 재워야 합니다.

폭군 서슬송곳니를 지배하여 알을 파괴하는 동안 공격대원들은 수없이 나오는 오크들과 용들에 맞서 최소한의 피해로 버텨내야 합니다. 등장하는 몬스터들과 전투를 벌이며 최대한 많은 적들을 처치하면서 대응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 많은 공대에서는 이들을 처치하지 않고 단지 데리고 다니면서 시간을 끄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가장 방어력이 좋은 전사가 최대한 많은 몬스터를 끌고 다니는 방법으로 이 때 힐러들은 이들에게 최소한의 힐만을 사용합니다. 힐링을 하게되면 그 순간 몬스터의 어그로가 힐러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전사가 거의 죽기 직전의 위급한 상황이 아닐 경우 힐을 자제하면서 이들의 생존력을 믿어야 합니다. 사제의 경우 최소한의 힐을 하면서 꾸준히 소실을 사용해 어그로를 관리해야 합니다.
몬스터를 끄는 전사들은 물약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몬스터를 끌고 다녀야 합니다. 신속의 물약과 같이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아이템들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능한 많은 몬스터에게 어그로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방어구가르기 등의 기술을 틈틈이 사용해주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플레이어가 도망가는 속도보다 몬스터가 따라가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플레이지만, 폭군 서슬송곳니가 있는 방의 구조 때문에 불가능한 플레이는 아닙니다.
폭군 서슬송곳니가 있는 방은 좌, 우 양편에 단상이 하나씩 있고 이 단상은 양 측면으로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단상에 올라서서 맞은 편 단상을 향해 점프를 하는 방식으로 몬스터를 끌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점프를 하면 따라오던 몬스터들은 함께 점프를 하지 않고 다시 정상적인 길로 되돌아 내려가기 때문에 이 점을 활용하면 몬스터의 추격을 잠시 늦출 수 있습니다.

마법사들 역시 얼음 회오리와 점멸 등을 이용해 이러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보조적인 입장에서 전사들을 서포트하는 개념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다른 직업들도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몬스터들의 시간을 지연시켜야 합니다. 주술사의 속박의 토템과 사냥꾼의 얼음의 덫 역시 매우 유용하며, 흑마법사는 공포를 이용해 몬스터를 전투에서 이탈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도적과 사냥꾼 등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직업들은 오크 마법사들을 빠르게 제거해야 합니다. 오크 마법사들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 전사들을 꾸준히 쫓아가지도 않을 뿐 아니라 광역 마법인 신비한 폭발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다수의 플레이어에게 적지않은 데미지를 입힙니다. 때문에 항시 오크 마법사의 출현을 주시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방 안의 알들이 두, 세개 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사제의 영혼의 절규, 전사의 위협의 외침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런식의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시간을 끄는 동안 폭군 서슬송곳니를 조종하는 플레이어는 최대한 빨리 알들을 파괴해야 합니다. 알이 몇개 남지 않아 폭군 서슬송곳니가 공격을 받아도 죽지 않을 수 있는 시점에서는 연발 화염구를 사용해 폭군 서슬송곳니가 어그로를 갖게 만드는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배의 수정을 이용해 폭군 서슬송곳니를 지배할 수 있는 시간은 한번에 1분이며, 시간이 다 되거나 도중에 공격을 받으면 지배가 풀리게 됩니다. 비교적 공격을 받지 않는 단상 바로 아래에서 지배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배가 풀리게되면 폭군 서슬송곳니가 플레이어들을 공격하면서 날뛰게 되므로 최대한 빠르게 지배 상태를 복구해야 합니다.
지배는 일반적으로 두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번갈아 시도합니다. 마지막 알을 파괴하면 지배가 풀리면서 마지막으로 조종을 했던 플레이어는 폭군 서슬송곳니에 대한 매우 높은 어그로를 갖게 됩니다.
때문에 알이 두, 세개가 남은 상황에서는 메인 탱커가 마지막으로 지배의 수정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는 성기사의 보호의 축복 등 마지막으로 지배를 맡은 플레이어의 어그로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전투 시작 시 부터 폭군 서슬송곳니를 조종하는 플레이어들을 보호하는 호위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공략법은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매우 많은 몬스터가 방안에서 돌아다닌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상황은 매우 혼란스러우며, 집중하지 않으면 실수를 범하기 쉽습니다. 공격대원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크 마법사는 화염구와 함께 비전 마법인 신비한 폭발을 주로 사용하므로 비전 보호 물약을 준비하는 것도 좋으며, 제한된 무적 물약을 준비해두면 위급한 상황을 벗어날 확률도 높아집니다.

모든 알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면 폭군의 난동을 저지하러 출동했던 오크와 용족들이 모두 철수합니다. 이때부터 폭군 서슬송곳니와의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됩니다.


제 2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폭군 서슬송곳니와의 직접 대결은 오히려 앞의 알 파괴보다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역시 공격대 던전의 네임드 몬스터 답게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으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폭군 서슬송곳니는 근접 공격, 연발 화염구, 거대한 불길 등의 기술을 사용해 플레이어들을 공격합니다.
이 중 근접 공격은 특별히 조심할 것은 없으며, 연발 화염구 역시 여러명의 대상에게 공격을 가하는 기술이지만 무지막지한 위력을 갖춘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불길이라는 기술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대한 불길은 순간적으로 일정 데미지를 입힘과 동시에 일정 시간 대상을 혼란 상태에 빠뜨립니다.흔히 '불춤'을 추게한다고 표현하는 기술로 혼란 상태에 빠진 동안 DOT 데미지도 입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기술이 위험한 이유는 혼란 상태에 빠진 플레이어는 폭군 서슬송곳니에 대한 어그로를 일시적으로 잃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군 서슬송곳니와의 전투는 두명의 전사가 머리와 꼬리쪽에서 동시에 탱킹을 시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명의 전사가 어그로를 잃는 순간에도 폭군 서슬송곳니가 날뛰지 않고 단지 뒤돌아보기만을 계속 반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투 탱커 진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다른 대원들은 안전거리에서 공격을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면 폭군 서슬송곳니는 그 자리에서 고개만 돌리다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와우 플레이 플포-------------------
첫댓글 오호...다들 필독하셔야 할듯...
그냥 죠낸 도망다니란 뜻인가요;;
제한된 무적물약 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