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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서산-신불산-간월산
(영남 알프스)
1.산행일자: 2001년 3월 17일(토)/ 본인,김인호
2.위치: 양산시 원동면/하북면,울산 광역시 울주준 상북면/삼남면.
3.높이: 1092m(취서산)/1209m(신불산)/1083(간월산)
4.교통: 포항→경주IC→경부 고속도로→언양IC→석남사→배내골
→신불산 자연휴양림(하단지)→청수골산장(주차장)
☞소요시간:포항-언양(1시간),언양-배내재갈림길(30분)
갈림길-청수골산장(30분)=2시간
5.산행코스:청수골산장(=주차장)→(0.3km)→청수좌우골 갈림길→(2.5?km)→
주능선 갈림길(함박재/한피기재)→함박재→(2.0km)→영취산(취서)
→(2.3km)→신불재→(0.65km)→신불산→(1.5km)→간월재(포장마차)
→(3.1km)→신불산자연휴양림(상단지)→(1.3km)→파래소폭포→
(1.3km)→신불산자연휴양림(하단지)→(0.8km)→청수골산장(=약16km)
6.산행소요시간(16km=10시간:식사ㆍ휴식포함)
7.산행기록
아침 06:20분 연일대교에서 출발을 한다.
경주I.C 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부산방면으로 향하고 언양휴게소에 들러
음료수를 한잔씩 하고 언양I.C를 빠져 언양석남사를 지나 석남터널 못미쳐
24번 국도와 69번 지방도의 갈림길에서 좌측 69번 도로(배내고개)로 향한다.
급한커버와 경사를 지나 배내고개 정상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배내골 관광
안내도가 우리를 반긴다(지금이 08:00).
차에서 내려 안내도를 훓어보고 다시 출발한다.
배내골을 따라 몇 개의 다리를 건너고 이천교를 지나면 좌측으로 조그만
건물의 "갈천초교 이천분교"가 보인다.지금부터 유스호스텔을 찾는다.
오늘 산행의 기점인 청수골 산장이 휴스호스텔 뒤로 들어간다는 -----.
얼마 지나지 않아 좌측으로 갈림길이 보이고 좌측코너엔 "종점상회"간판이
그리고 진입구 입구우측엔 "백련암(=대한불교 조계종)"이란 표지석이 보인다.
여기서 좌로 걲어 개울을 건너는 잠수교를 지나면 좌측의 건물이 "유스호스텔"
이고 뒤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진입하면 좌측개울건너편에 수채의 집들이
보이고 언덕부위에 이르면 좌우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우측의 산으로
향하는 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곧이어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고 다리를
건너면 도로 우측에 "청수골 산장"이다.도로를 계속따르면 신불산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이다(=안내표지판에 휴양림 0.8km라는 안내펫말이 서있다)
청수골 산장 맞은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식당주인께 미안하지만-)
등산복장을 갖추고 산행을 시작한다(=지금이 08:30분)
오늘 산행은 국제신문의 "가볼만한 근교산"산행 취재팀의 자료를 입수하고
청수우골-한피기고개-시살등-함박등-영취산-신불산-간월산-간월재
-파래소 폭포-청수골 산장에 다시 도착하는 원점회귀형을 택했다.
청수골 산장안쪽의 화장실 우측으로 안내리본이 붙은 좁은 등산로를 택하고
5분정도 지나면 갈림길에 이정표가 나타난다(좌측으로:좌청수/신불산/영취산/
정상-3.3km,그리고 우측엔 :우청수/한피기 고개-2.4km)
여기서 한피기 고개로 향하기 위해 우측등산로를 택한다.
곧바로 좌청수골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건너 안내리본을 따라면 곧이어
갈림길이 보이고 한피기 고개로 가려면 우측의 계곡을 따라 직진해야 할 것
같은데 직진길엔 안내 리본이 하나도 없고 좌측 좁은 오르막길로 수많은 안내
리본이 붙어있다.갈등이 생긴다.어느길로 갈 것인가?
일단 리본이 많이 붙은 좌측길을 택하고 곧이어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도
리본이 많은 좌측길을 따르면 곧바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08:40분).
20여분 가파른 산죽(=山竹)길을 오르니 지능선 첫 번째 봉우리에 닫고 좌측
저멀리 누렇게 변한 신불평원이 보인다.간간이 빗방울이 날리지만 ----
다시 동쪽으로는 높은 봉우리 하나가 갈길을 막고있다.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중간중간에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나타나고 봉우리 정상에 이르니
또다시 커다란 봉우리가 가야할 길을 위협한다.둘째봉우리에서 잠시휴식을
취하고(09:30분) 안부로 내려서면 곧바로 커다란 봉우리가 기다린다.
여기서 부터는 조금씩 뿌리던 비는 어느 듯 진눈깨비로 바뀌고 언제부터
내렸는지 주위가 하얗다.마지막 봉우리에서 바위들이 등장하고 눈덮힌
바위사이를 지나니 암봉에 이르고 정상부엔 소나무와 제법넓은 평지이고
아래로는 가마득하다.잠시 휴식을 취하고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운무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10시10분).
평평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좌우로 갈림길이
나타난다.여기가 어딜까? 등산안내리본들만 잔뜩 걸려있으나 안내펫말은 없다.
한참을 망설이다 우연히 국제신문 안내리본의 뒷면을 살펴보니
"지나온길-청수골,우측-염수봉,좌측-영취산"의미의 희미한 안내그림을 발견,
이곳이 주능선 길이라고 판단하고
좌측으로 접어들어 10분 지나니 안부가 나타나고 좌측엔 안내펫말이 서 있다.
너무나 반갑다.안내펫말엔"←한피기고개 1.5km/→영취산2.0km/↓백운암1.0km"
그리고 현재위치엔"함박재"라고 수기로 표기된 것을 보고 지금의 위치를 안다.
주위 전체가 온통 운무로 뒤덮혀 온통 구름속인 것 같다.
오늘 산행은 아무래도 좀 무리일것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포기할수도 없다.
여기가 함박재라면 우리는 초입갈림길 부터가 엇갈렸다.
좌청수골을 택하면 신불평원과 영취산 정상사이에 이르고,우청수골을 택하면
한피기고개를 올라야 하나 우리는 청수좌우골사이의 능선을 택한 것이다.
여기가 함박재인 것을 알고보니----------
여기서 다시 능선길을 따라 한피기고개-시살등을 올랐다가 되돌아 오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그래봤자 운무에 가려 경관도 볼수없다고 판단하고
영취산으로 향한다.곧바로 바위군을 만나고 정상부엔 암봉으로 이루어진다.
여기가 함박등이다.
지금이 10시 50분이다. 함박등에서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함박등으로 올랐던길은 되돌아 가려다(=함박등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등산로가 있었음)
곧바로 하산길을 택했는데 (함박재에서 바라본 운무속에 가려진 함박등)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하산길과 십자로(=사거리 갈림길) 만나는 갈림길에서 직진길로 들어선 것이다.
25분쯤 내려가다 보니 계곡이 가까워진다고 판단이 되고 등산로도 갈수록
가파라지고 좁아진다.길을 잘못들었다고 판단하고 오던길을 되돌아 가파른
오르막길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오르니 갈림길이 보인다.사거리다.
우리가 지나온 발자국도 보인다.그러니까 함박등에서 내려올 경우 이곳에서
우측길을 택하여야 했으나 우린 직진해 버린 것이다.
지금이 11시50분!,1시간을 허비한 샘이다.
다시 정상적인 코스로 산행을 시작한다.얼마지 않아 다시 암봉을 지나고
또다시 암봉을 지나고 이때 순간적으로 하늘이 맑은탓에 뒤이어 상당히 높은
암봉과 영취산 정상이라고 판단되는 누런봉우리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정상이 가까워졌다고 판단된다. 마지막 암봉은 제법높고 가파르다.
그러나 다시 주위는 운무에 휩싸여 주위경관을 볼수가 없다.곧이어 지금보다는
훨씬 넓고 완만한 등산로를 만나고 주위엔 갈대가 나타난다.
갈대로 덮힌 능선을 지나니 좌측으로는 수많은 돌탑(=비나이다,비나이다?)
이 보이고 봉우리 정상에 오르니 녹슬은 철구조물이 방치(?)되어 있고
"古 김성국 추모비-1985년"가 있다.
내용을 읽어보니 아마도 롯데 칠성음료 직원이 혼자 산행하다가 고인이
된 듯--.이곳이 1059봉 이라고 한단다.
다시 안부로 내려서니 억새숲이 무성해 지고 안내표지판엔 다음과 같이 안내
한다. "←시살등/→영취산/↓비로암,통도사".
곧이어 오르막 저 만치 암봉이 나타나고 철쭉나무들이 정상부에 나타난다.
넓찍한 바위봉위에 올라서니 영취산(=취서산)정상을 알리는 표지석이 서 있다.
"영취산(=취서산)1075m"라고.(지금이12시50분)
그리고 등산안내 표지판엔"백운암3.0km/신불산2.95km/삼남목장3.3km"라고.
바람이 약한곳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나니 마음만 무겁다.
주위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시살등부터 영취산까지의 능선길은 8개의 암봉
들로 이루어지고 영취산부터는 억새숲으로 이루어졌다는데 아무것도 볼수없다.
언제부턴가 비도 진눈깨비도 멈추었건만------.
13시 20분에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정상 안내표지판 앞에서 갈 방향을 찾는다.
우측의 리본을 따라 가보니 암봉이 나타나고 돌로 쌓은 탑이 나타나고
탑우측으로 내려가는 좁은길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많은 리본들이 붙은 내리막 길이 열린다.어느곳도 신불산에 이르는
길이 아닌 것 같다(왜나면 영취-신불간은 신불평원으로 억새밭이라고 알기에)
10여분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다시 등산안내 표지판 앞에 선다.
자세히 살펴보니 우측이 "통도/환타지아/지산" 약간 좌측이 신불산을 의미
한다고 판단하고 정상표지석 좌측으로 내려선다. 곧바로 억새숲이 나타나고
억새숲속 등산로는 여러갈래로 갈라진다.
하필 오늘같은날(짙은 운무로 밤과같음) 이산을 택했을까 후회도 된다.
지금부터는 억새숲속에서 가장넓은 도로(?)만 따르자!.한참을 내려서니
많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있는 도로를 만나고 그 길만 따른다.질퍽거린다.
맞은편 저 만큼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 아! 반갑습니다,어디서 오십니꺼?"
"예,반갑습니다,배내고개에서 오는데 영취산 다 와 감니꺼?"
"우리는 청수골에서 함박재로 해서 오는데-"
"아니? 혼자서 가는겁니꺼? 와 본적이 있습니꺼?"
"처음 입미더!"
"우리는 오다가 길을 잃고 1시간 헤멨는데?"
"지도 1시간 30분 정도 헤멨심더!"
"조심해서 가이소!"
대단한 사람이라고, 아니 미쳤나 싶었다.
혼자왔다는 사람덕택에 우리둘은 다시 다리에 힘을 실어본다.
13시 50분에 돌로쌓은 탑이보이고 14시10분엔 철쭉으로 구성된
봉우리에 닿는다.14시20분엔 표지판을 본다.
"←영취산2.3km/→신불산0.65km/↓신불대피소 및 샘터"
이곳이 영취산과 신불산의 안부로 신불재라고 판단한다.
여기서 신불대피소의 반대방향(즉 진행방향의 좌측)은 파래소계곡으로(파래소
폭포와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지 사이)이르는 길이다.
더 이상 등산을 진행할 의미를 잃어 버린지는 오래다.아직도 주위는 막막하다.
일단 신불산을 오른다.
등산로 좌우측엔 "억세풀 보호구역"이란 안내펫말을 달고 하얀 마닐라 로프가
등산객들의 진입을 경계한다.
등산로는 조금씩 가파라지고 돌계단이 등장하고 바위들이 군데군데 등장한다.
14시 35문엔 삼남면들이 세웠다는 돌탑 "신불산-2000.1.1" 이라는 누런
표지석이 나타나고 이곳이 정상인가 싶어 잠시 쉬었다가 진행하는데 좌측엔
왠 전신탑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신불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이 등장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바램을 담은 돌탑도 우뚝 서 있다.
안내표지판을 보니"←영취산2.95km/→간월산 2.3km ".
짙은 운무속에서 우측저아래는 공장기계 소리와 차 소리가 들리건만 어딘지도
분간 못한다.둘이는 마주보고 멋적게 웃어본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하고 서로 반문하듯.그러나 후회는 없다.
다시 출발하자.이제 다 와간다.
10여분을 능선갈대길을 따르니 저 만치 소나무가 서 있고 그 밑엔 쉬어가라는
벤치가 놓여있다.그런데 좌우로 리본이 잔뜩붙은 갈림길이 발길을 붙든다.
이리갈까?저리갈까?(=천안삼거리도 아닌데?)
우측으로 진입하니 억새숲속 등산로가 너무 질퍽거린다.
다시 되돌아와 좌측으로 접어든다.억새숲길이 조금 지나니 암봉으로 바뀐다.
아니다! 이길이 아니다.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다시 저 앞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등산객이 한사람 보인다.
방향을 물었더니 영취산서 간월재로 간단다.
그리고 이곳은 자주 다닌단다.울산에서 사는데 ---
다행히 길을 아는 동행인을 만나니 무척이나 반갑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질퍽거리는 억새숲길을 따른다.이내 내리막길이 나타나고
한참을 내려서니 갈림길과 안내펫말이 나타난다.
"신불산정상 1.0km/간월산 1.3km/간월산장 2.8km"라고.
여기서 갈림길 우측은 홍류폭포로 해서 간월산장에 이르는 길이고 길이 험해
오늘같은날은 가지 않는게 좋다고.
좌측길을 택해 내려서니 지금부터는 주위가 철쭉인지 진달랜지?
경사가 심해지고 바닥은 아직도 얼음이 군데군데 남았다.
조심해서 내려서니 저 만큼 아래로 누런 들판이 보이고 도로가 이리저리
연결되어 있다.저곳이 간월재란다.여기서는 날씨도 참 맑고 쾌청하다.
조그만 추럭도 보이고 포창마차도 보인다.
곧이어 안부에 내려서고 저 앞으로는 간월산이 누렇게 서 있고 우측엔
등억온천지구,좌측 저멀리는 천황산과 재약산이 나란히 펼쳐 보인다.
그런데 방금 우리가 지나온 신불산 중턱이상은 아직도 짙은 운무에 가려
정상부는 보이지 않는다.우리는 저 운무속을 헤멨구나 생각하니 아찔하다.
이곳은 이렇게도 날씨가 맑은데 저 위는 왜 저럴까 생각해 본다.
포장마차에 들러 동동주를 한잔씩 하고 오뎅도 먹는다 .
아줌머니 왈 오늘같은 날은 초행인 사람들은 신불산을 오르면 안된단다.
비가오기 전후엔 항상 운무속에 가려 정상이 보이지 않는단다.
지금이 오후 4시정각이다.파래소 폭포까지는 6.0km 라는 안내펫말을 보고
간월산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올 당초계획은 포기다.
여기서는 날씨가 맑아 간월산 정상에 바로 저 위에 보이나 다리가,물에젖은
발바닥이 욕을 해댄다.
여기서 안내펫말을 보면"신불산 1.5km/간월산 0.8km/홍류폭포 2.8km"라고.
아주머니의 안내 설명을 뒤로하고 신불산과 간월산사이 계곡으로 내려서는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얼마후 "죽림굴 1.1km/휴양림,폭포-우측으로"라는
안내펫말이 서 있고 펫말 좌측뒤로도 차로가 뚫여있다.
차로를 따라 20여분 내려가니 좌측엔 "죽림굴 20m"라고 흰색 페인트로 쓰인
글이 죽림굴을 안내한다.입구의 안내표지글을 읽어보니 옛날 천주교 박해시
신부들이 숨어 살았다는 천주교 성지란다.
굴속에 들어가 한참을 헤메다가(불이 없어 너무 캄캄함) 포기하고 내려왔다.
계단을 내려서는 무릎이 시큰거린다.
계속이어지는 차로를 따르니 T-형 갈림길을 만나고 안내표지판의 시설지방향을
선택해 좌측으로 내려서고 곧이어 "매표소(=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건물이
있고,표받는 사람은 없다.넓은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 "숲속의집"1,2,3,4,5가 차례로
나타나고 계곡다리입구엔 신불산 자연휴양림 안내판이 커다랗게 서있다.
계곡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계속 계곡우측으로 내려가니 주차장,야영장을 지나
등산안내 리본과 "파래소 폭포 1.3km"라는 안내펫말도 서 있다.
좌측의 계곡물과 나란히 열리는 등산로는 곧곧이 쉬어갈수 있는 벤치가 있고
각종 나무마다 나무이름과 특성을 일러주는 펫말이 수없이 이어진다.
우리도 벤치에 앉아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담배도 한 대씩 태운다.
지금이 오후 5시 15분! 서둘러야 한다.
계곡옆 등산로를 따르니 안내펫말엔 "전망대 0.75km/파래소 폭포 0.3km/
숲속의 집 1.0km"라고,파래소 폭포가 눈앞임을 알린다.
곧이어 산책로는 계곡과 멀어지고 계단을 조금오르니 좌측 저아래로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곧이어 돌계단을 따라 좌측방향으로 내려서면 시원한 느낌의 폭포앞에
서게되고 "파래소 폭포-높이 15m/ 둘레 100m/수심 3m/-가뭄때 주민들이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온다고 "바래소"라고 했으나 지금은
파래소 폭포라고 일컫는다"는 안내글을 보며 폭포앞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안내펫말의"상단지 1.3km / 간월재 4.4km/하단지 1.3km"라는 것을 보고 이제 거의 다 왔음을 느낀다.
폭포 바로밑에는 "아연광산동굴-길이 31m/물은 절대먹지말것등"안내표지판을 뒤로하고 길을 서두른다.
곧이어 목재다리를 지나계곡을 건너고 조금지나면 갈림길엔 "신불산4.7km/ 파래소1.2km"가 보이고
곧이어 좌측 지류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건너기 위한 목재다리를 지나고 야영지가 나타나고
3번째 목재다리를 건너니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지구다.
입구 우측엔 "산림문화휴양관"이 있고-쉽게 말해 방 빌려주는곳.
지금이 오후 6시 10분.몸은 지친다.물에 젖은 발바닥은 언제부턴가 아프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파래소교를 지나고 저 우측 개울건너 보이는 절이
아마도 백련암이리라.가서 확인하고 싶지만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늦었다.
잠시 걷다보니 우측엔 멋있는 건물이 보이고(=숲속의 하얀집) 곧이어
저 앞 왼쪽으로 청수골산장이 보인다.산장입구엔 "신불자연휴양림 0.8km "
라는 안내펫말을 보며 산행을 모두 마친다.지금이 18:30분!
10시간의 산행을 모두 마친다.
후!후!,흐린날 특히 비오는날 산행은 길찾기에 너무나 힘든다고 새삼느낀다.
2001년 3월 18일 최 중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