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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성의 금기 사항
가슴을 조이면 안 된다
풍만한 가슴은 여성의 건강미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여성들은
큰 가슴을 부끄럽게 여겨 꼭 끼는 브래지어나 기타 여러 가지로 가슴을 죈다.
가슴을 죄는 것은 흉곽, 유방, 심장의 정상적인 발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젖을 먹이는 데에도 영향이 있다. 또 유방암이나 유선염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허리를 꽉 조이면 안 된다
여성들은 가는 허리를 동경하여 허리를 꽉 조이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허리 부위가 꽉 조여지면 이 부분을 통과하던 혈관, 소화관 그리고 이 부분에
있는 내장 기관 등이 그 정상적인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인체의 각 기관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부위에 이상이 오면 연쇄 반응을 일으켜서 오랜
시간 후에는 부인병 및 내과적인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허리를 너무 조이는 것은 여성의 건강에 커다란 적이다!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여성이 술에 대해 일으키는 심리적 또는 생리적 반응은 남성과 다르다.
생리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지방이 많지만 체액이 적기 때문에 알코올이
여성의 혈관에 들어가면 수분에 의한 희석이 부족해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진다. 그러므로 여성이 알코올로 인해 받는 해독은 남성보다 더 심하다.
그러므로 여성은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입술을 핥으면 안 된다
혀로 입술을 핥으면 보기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입술의 표피가 벗겨져서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은 대개 아랫입술에 나타나는데 빨갛게 붓거나
짓무르고 딱지가 자주 생기며 입술이 항상 마르고 터지며 콕콕 찌르듯이
아프다. 아프면 통증을 없애려고 계속 입술을 핥게 된다. 그러나 이는 병세를
악화시킬 뿐이다.
진한 화장은 해롭다
화장을 진하게 하면 아름답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야하고 경박스런
느낌을 주며 얼굴 피부에도 해롭다. 화장품을 아무리 과학적으로 순하게
만든다고 해도 화장품 속에는 미량의 독소가 들어가게 마련이다. 독소가 피부에
들어가면 얼굴에 상처를 남긴다. 그리고 얼굴을 하루종일 두꺼운 화장으로 덮고
있으면 땀구멍이 숨을 못 쉬어 체온 조절과 체내의 배설과 영향을 끼치므로
신장과 폐에 간접적인 부담을 준다.
생리 전에는 X선 검사를 삼가야 한다
가임 여성은 생리 전에 배란기를 거친다. 이때 X선 검사를 하면 난세포 혹은
수정란이 손상되어 태아의 발육 부진이나 기형아 혹은 돌연변이 등을 출산할 수
있다. 그리고 출산 후에도 아이가 저능아, 언청이, 팔다리의 기형, 신생아의 출혈
등의 이상을 보일 수 있다.
생리 전에는 소금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내에 염분과 수분의 축적량이 많아져서 월경을
하기 전에 두통이나 정신적인 흥분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생리 전에는
소금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진한 차를 삼가야 한다
여성은 진한 차를 삼가야 한다. 특히 생리, 임신중일 때나 젖을 먹일 때는
삼가야 한다. 진한 차에는 카페인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신경과
심혈관을 자극하여 사람을 흥분시키고 대사를 빠르게 한다. 그리하여 생리통이
생기고 생리 기간이 길어지며 생리량이 많아진다. 또 진한 차 속의 타닌산은
장에서 철분과 결합하여 침전됨으로써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일으킨다. 임신중에 차를 마시면 태아의 영양과 발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젖을 먹일 대 차를 마시면 카페인이 젖을 통해 아이의 체내에
들어가서 아기를 흥분시키거나 울린다. 젖의 분비 역시 영향을 받아서 그 양이
줄어든다.
생리 때에 크게 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
여성이 생리를 할 때는 호흡기와 점막뿐만 아니라 성대도 충혈되어 음성에
변화가 생긴다.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하면 성대의 근육이 피로해져서
목이 쉬거나 잠기기 쉽다. 심지어 성대에 군살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여성은 생리를 할 때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
생리할 때의 샤워는 물의 온도가 적절해야 한다
생리할 때는 외음부의 청결이 특히 중요하다. 외음부의 청결을 위해서는
샤워가 가장 좋은데, 이때 그 물의 온도가 적당해야 한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신체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월경의 양이 많아진다.
물이 너무 차가우면 생식기 계통과 전신이 차가운 자극을 받아서 월경이 멈출
수 있다. 또 생리를 할 때는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월경기에는 청바지를 입으면 안 된다
생리를 하는 동안에는 체내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즉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빨라지며, 국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저항력은
떨어진다. 이러한 때에 바지 폭과 둔부가 좁은 청바지를 입으면 국부의
모세혈관이 압박을 받아서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고 회음부와의 마찰이 잦아져서
회음부가 충혈되고 부어오른다. 만약 국부의 위생에 주의하지 않으면 생식기
계통에 질병이 오기도 한다.
무리하게 살을 빼면 안 된다
월경을 하려면 최소한 17%의 지방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월경을
정상적으로 하려면 22%의 지방질이 있어야 한다. 임신, 출산을 하고 젖을
먹이려면 지방질은 더 필요하다. 그러므로 여성은 지나친 지방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리와 발육에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되며, 결코 무리하게 살을 빼서는
안 된다.
당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여성이 당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흡수된 대량의 카로틴이
폐경을 유발하거나 난소의 정상적인 배란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너무 무거운 것을 들으면 안 된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무거운 짐을 드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여성의
자궁은 자궁 인대와 골반의 근육이 지탱하고 있는데 이때 무거운 것을 들면
압력이 골반의 아래로 전달되어 골반의 근육이 손상을 입기 쉬우며, 이는 출산
후의 자궁의 이탈을 유발하기 쉽다.
적당하지 않은 액세서리는 삼가야 한다
액세서리가 자신에게 적당하지 않으면(예를 들면, 팔찌와 반지가 너무 무겁고
꼭 낀다든가 목걸이가 너무 거친 경우 등등) 건강에 해롭다. 금 자체는 화학
성분이 안전한 금속이지만, 기타 재료를 이용한 액세서리는 피부와 접촉하여
물집,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귀고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귀고리와 닿는 부분이 짓무를 수 있다.
립스틱을 너무 많이 바르면 안 된다
립스틱의 주성분은 라놀린(lanoline), 밀납, 안료 등이다. 라놀린은 양털에서
뽑아낸 기름이다. 이것은 피부에 스며들어 공기 중의 먼지, 각종 병균 등을
끌어들인다. 타액에 의해 분해가 되면 각종 유해물질과 병균이 구강을 통해
들어와 입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즉 입술이 붓고 갈라지거나 따끔거리며
가렵다. 또한 립스틱의 염료인 산성 에오신(eosine)은 인체에 유해한 색소이다.
그러므로 립스틱을 많이 바르면 안 된다.
진찰을 받으러 갈 때는 화장을 삼가야 한다
여성 환자가 두껍게 화장을 하고 진찰을 받으러 가면 의사가 진찰을 하기
곤란하다. 특히 한방에서의 망진은 환자의 상태, 얼굴빛, 살갗, 혀, 표정 등을
눈으로 살펴서 진단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대다수의 병은 안색, 모발, 입술, 손톱
등의 변화로 나타난다. 손톱을 칠하고 입술, 얼굴, 눈 등에 화장을 하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진을 하게 되므로 환자에게 이로울 게 없다.
그러므로 진찰을 받을 때는 화장을 삼가야 한다.
더운 날에는 금속류 액세서리를 삼가야 한다
금속 액세서리, 예를 들면 귀고리, 목걸이, 팔찌 등에 함유되어 있는 니켈과
크롬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더운 날은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액세서리 속의 어떤 금속이 땀에 녹을 경우 금속과 피부가 접촉할 기회가
많아진다. 또 피부에 침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더운 날에는 금속류의
액세서리를 삼가야 한다.
속옷을 뒤집어 말리면 안 된다
공기 중에는 연기, 먼지, 미생물 황화수소, 발암물질 등과 같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매우 많다. 그래서 속옷을 뒤집어 말리면 이들 유해물질들이 속옷에
붙게 된다. 만약 이러한 옷을 입을 경우 각종 피부염이나 부인병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여성의 속옷은 뒤집어 말리면 안 된다.
굽 높은 구두를 오래 신으면 안 된다
굽 높은 구두를 오래 신으면 매우 나쁘다. 먼저 신체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걸음을 걸을 때 앞발에 하중이 너무 많아진다. 오래 되면 발끝에 혹 또는
굳은살이 생긴다. 또 신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대신 흉부와 허리가 뒤로
젖혀지므로 허리 근육과 허리 인대가 빨리 피로해지고 만성 요통이 생긴다.
그리고 20세 이하의 소녀는 연약한 골반에 이상이 생겨 나중에 분만에 어려움이
있다.
머리카락을 너무 길게 기르면 안 된다
인체는 한시도 멈추지 않고 두발에도 각종 영양소를 공급한다. 그런데 두발이
너무 길면 인체가 두부에 공급하는 영양소 중 너무 많은 양이 두발에 흡수되어
뇌의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오래 되면 뇌의 영양소가 부족하여
어지럽거나 지능 발달에 영향이 있다. 그러므로 두발을 너무 길게 기르면 안
된다.
여름에는 스타킹 신는 것을 삼가야 한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서 인체의 피부에 있는 땀구멍이 확장된다. 체내의
열량을 땀으로 발산하여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만약
스타킹을 신으면 피부를 꽉 조여서 땀구멍의 확장을 억제하므로 땀의 배출이
방해를 받는다. 따라서 땀 속에 있는 신진대사의 산물은 피부를 자극하여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스타킹 신는 것을 삼가야
한다.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피부 연고제를 발라서는 안 된다
주름살은 노쇠의 표현이지 단순히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노년의 여성에게 대량의 여성호르몬을 투약해도 청춘기의 피부로
회복할 수 없음은 이미 증명되었다. 그러므로 피부에 여성호르몬을 바라서 소량
흡수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즉 여성호르몬이 들어 있는 연고는
근본적으로 주름을 펼 수 있는 효능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유방암이나 목
주변의 암이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연고제는
주의해야 한다.
목욕 직후에는 화장을 삼가야 한다
목욕물의 온도, 습도, 수질 등은 정상적인 피부의 산도와 염도를 변화시킨다.
정상적인 피부는 산성 반응을 보여 세균의 침입을 막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목욕 후의 피부는 산도와 염도가 바뀌므로 만약 급히 화장을 하면
화장품이 피부에 좋지 않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목욕을 한 뒤에는
1시간 후에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신장병을 앓는 여성은 임신을 삼가야 된다
신장병을 통해서 배출되므로 신장의 부담이 커져서 병세가 더 악화된다.
심지어 신장의 기능을 쇠진시켜서 요독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유산이나 조산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신장 질환을 앓는 여성은 임신을 삼가야 한다.
심한 빈혈일 경우 임신을 삼가야 한다
임신을 하면 혈액 속의 혈장은 많아지는 반면 혈색소는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빈혈이 생긴다. 그리하여 원래 심하게 빈혈을 앓던 여성은 병세가 악화되어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거나 기침, 심계항진, 무기력 등의 병세를 보인다. 빈혈로
인해 태아는 영양과 산소가 부족하여 발육이 부진해진다. 또 유산이나 조산,
난산을 불러올 수 있다.
정신 질환을 앓는 여성은 임신하면 안 된다
정신 질환이 있는 여성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처리할 수 없는 일이 종종
있다. 즉 분만 후 젖을 먹이거나 아기를 돌보는 일 등은 할 수가 없다. 정신
질환을 치료하려면 3-5년간 꾸준히 치료하면서 약을 먹어야 한다. 따라서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다. 더구나 정신병은 유전되는 경우도 있다.
간염을 앓는 여성은 임신하면 안 된다
간염을 앓는 여성은 병을 앓는 동안 간의 기능이 매우 떨어지므로 간의
해독기능이 약해진다. 이때 임신을 하면 간세포의 손상이 가중되고 간염이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염될 수도 있는 등 태아의 성장과 발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유산, 조산, 사산 및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으므로 엄마와
태아에게 모두 좋지 않다.
간질병을 앓는 여성은 임신을 삼가야 한다
간질병을 앓는 여성이 임신을 하면 체내에 수분과 나트륨이 쌓이고 전해질이
정서와 호르몬의 변화를 어지럽혀 간질의 발작이 더 빈번해진다. 발작이
빈번해지면 태아의 발육이 느려지고 유산, 조산되거나 기형아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간질병을 앓는 여성은 임신을 삼가야 한다.
여름에는 임신을 피해야 한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서 인체의 수분 발산량이 많고 또 무기염과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대량 소모된다. 또 위산의 농도고 약해지므로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력도 저하되어 영양의 섭취가 방해를 받는다. 이는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또 여름은 식중독 등 전염병이 많은 계절이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되도록이면 임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산을 자주 하면 안 된다
인공 유산을 자주 하면 정상적인 여성호르몬의 생리적 기능이 영향을 받아서
생리불순이나 월경 기간의 연장 혹은 폐경 등이 발생한다. 인공 유산은 자궁
내막에 손상을 입혀서 이후에 임신을 했을 때 난산이나 대출혈을 초래한다. 또
불임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인공 유산을 할 때 양수가 혈관을 통해 혈액 속에
유입되면 혈관이 막히기도 한다. 인공 유산은 절대 자주 하면 안 된다.
자전거로 인한 질병을 피해야 한다
자전거는 의자가 딱딱하고 앞부분이 높아서 체중의 압력이 의자의 앞부분을
통해 회음부에 가해진다. 회음부가 장시간 압박과 마찰을 받고 요도의 상단이
자극을 받으면 외음부에 염증, 충혈 등을 가져오며 배뇨불량, 배뇨통증,
요도경색 등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탈 때 의자가 너무
딱딱하거나 앞부분이 너무 높으면 안 된다.
중, 노년의 여성은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고혈당을 초래한다. 고혈당은 췌장을 자극하여
대량의 인슐린을 분비시킴으로써 당의 산화 분해를 촉진한다. 유방은 인슐린을
흡수하는 기관이다. 만약 체내에 고혈당과 혈액 속에 인슐린의 함유량이 많은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된다면 유방에 함유된 인슐린의 양도 많아진다. 그런데
인슐린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번식을 촉진시킨다. 그러므로 중,노년의 여성은
당분을 많이 먹으면 절대 안 된다. 이는 유방암을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
갱년기의 여성도 피임을 해야 한다
여성이 갱년기에 이르면 난소의 기능이 점차 약해진다. 그러나 난소는 여전히
난자를 배출하기 때문에 이때 성교를 하면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폐경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2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은 피임을 해야 한다.
노년의 여성은 젊음이 되돌아오는 듯한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
노년의 여성 중에 난세포의 암세포 활동으로 인해 쪼그라진 유방이 커지고
말랐던 음부에서 다시 액체가 분비되고 피부가 탄력을 되찾는 경우가 있다. 또
끊긴 지 오래 된 월경이 다시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젊음이 되돌아오는 듯한
현상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며 건강의 상징은 더더욱 아니다. 단지 암으로 인해
비교적 많은 여성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분비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급히 병원에
가야지 시일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
6. 임산부의 금기 사항
생리 또는 임신중일 때는 이를 뽑으면 안 된다
여성이 생리나 임신중일 때에는 신체의 저항력이 일반적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이를 뽑으면 감염이나 출혈이 생기기 쉽다. 임신한 여성은 이로 인해
유산이나 조산할 수도 있다.
영양 과잉을 피해야 한다
영양만을 염두에 두어 영양 과잉이 되면 임부의 혈압이 높아지고 태아는 너무
커진다. 산모가 사망하는 주요 원인의 하나가 산모의 고혈압이다. 또 다른
원인은 태아가 너무 커서 난산을 하거나 분만시간이 길어져서 산후에 출혈을
많이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신부는 영양을 적당히 보충해야지 지나치게
섭취하면 절대로 안 된다.
임신을 했다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임신부가 먹기만 하고 체력의 소모가 적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즉 영양 과잉으로 임신부가 고혈압이 되기 쉽고 태아가 너무 커서 난산을
초래한다. 또 자궁이 수축할 힘이 없거나 대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젖샘관이
막히거나 젖 분비에 장애가 올 수 있고 유방에 급성 염증이 생기기 쉽다.
화를 내면 안 된다
임신부가 화를 내면 체내의 호르몬과 유해 화학물질의 농도가 전해지며,
태아에게 영향을 끼쳐 태아의 백혈구 수가 줄어들고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해진다. 임신 초기에 화를 자주 내면 태아가 언청이가 되거나 팔다리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태아의 움직임이 잦아져서 태아와 산모 사이의
균형이 깨지고 조산이나 난산 등을 하기 쉽다.
대중 목욕탕에 가면 안 된다
대중 목욕탕에는 수증기가 가득하고 사람이 많아서 공기가 혼탁하며 산소량도
부족하다. 임산부가 이런 곳에 오래 있을 경우 기절하거나 태아에게 산소
결핍으로 인한 좋지 못한 결과를 줄 수 있다. 특히 임신 7개월 이상의 임신부는
태아의 산소 요구량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적당해야 한다.
외부적인 요인 혹은 임부의 체내 발열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면 분열증인
세포가 파괴되어 태아의 대뇌가 완전히 발육할 수 없게 된다. 심하면 태아의
관절이 손상을 입거나 근육이 위축된다. 가벼운 경우에도 태아의 대뇌가 영향을
받아서 지능에 이상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임부가 목욕하는 물의 온도는 너무
높으면 안 된다.
음주를 삼가야 한다
임부가 음주를 하면 비록 소량이라도 알코올이 태반을 통하여 태아의 체내에
들어가서 태아의 대뇌세포의 분열을 저해한다. 따라서 태아의 중추신경 발육에
이상이 생겨서 지능이 떨어진다. 알코올은 일반 세포도 파괴하여 태아의 성장
속도를 늦출 뿐만 아니라 일부 기관의 기형을 초래한다. 예를 들면, 머리가
작거나 다리와 턱이 짧거나 키가 작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심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흡연을 삼가야 한다
임부가 담배를 피우면 조산을 초래하여 허약한 아이를 낳는다. 왜냐하면
담배의 독이 태반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차를 삼가야 한다
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이 태아에게 들어가면 태아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서 돌연변이 혹은 염색체 기형이 된다. 심지어
증식중이던 태아의 세포가 죽어서 기형아가 되기도 한다.
콜라를 삼가야 한다
콜라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임부나 젖을 먹이는 산모는 마시면 안
된다. 태아는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므로 카페인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젖과 함께 분비되므로 젖을 먹이는 산모가 콜라를
마시면 아기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통조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통조림 식품에는 가공 과정에서 일정량의 첨가제가 들어간다. 즉 합성색소,
향료, 감미제, 방부제 등을 넣어야 한다. 이 화학물질들은 임부의 신체 각
계통의 생리적 변화에 일정한 영향을 준다. 태아에 작용하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 심지어 유산, 조산, 사산하거나 기형아를 낳기도 한다. 그러므로
임부(특히 임신 초기)는 통조림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붓는다고 해서 염분의 섭취량을 갑자기 줄이면 안 된다
임부는 임신 7개월 이후 다리가 현저히 붓는다. 이는 태아의 성장과 양수가
많아짐으로 인해 자궁의 다리 혈관에 대한 압박이 커져서 혈액의 순환을 막기
때문이다. 이것은 심장병이나 신장병에 의해 생기는 하지수종과는 다른 것이다.
이때는 임부 체내의 신진대사가 왕성하고 신장의 배설기능도 강하므로 식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다. 만약 소금을 먹지 않거나 줄이면 식욕부진이 생겨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 심하면 태아의 발육에도 영향이 있으며 붓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똑바로 누우면 안 된다
임부가 똑바로 누우면 커진 자궁이 골반의 정맥을 눌러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그리하여 심장이 내뿜는 혈액의 양이
부족해지고 흉부의 혈관에는 혈액이 모자라서 그 결과 임부가 쇼크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골반의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소동맥이 파열되어 출혈을 하기도 하여 태아가 유산되거나 자궁 내에서 죽기도
한다.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임부가 감기에 걸리면 태아의 중추신경 계통과 지능에 해를 입힌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염되면 유산, 사산되거나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또 임부가 감기약으로 복용하는 약물, 즉 아스피린이나
페나세틴(phenacetine) 등은 태아의 신경 계통, 골격, 신장 등에 영향을 준다.
임신 말기에 복용을 하면 신생아에게 두부혈종, 붉은 반점, 혈변 등을 초래하고
산모의 출혈량을 증가시킨다. 감기에 걸린 임부가 약을 먹지 않으면 병을 오래
알게 되고 심지어는 다른 후유증을 앓게 되므로 태아에게 더욱 좋지 않다.
그러므로 임부는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일산화탄소를 조심해야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정량의 일산화탄소를 마시기만 하면 모두 중복되고
만다. 임부는 더더욱 심하다. 또 임부의 헤모글로빈은 그 양이 더욱 적어서
일산화탄소에 더 쉽게 중독되고 그 정도도 심하다. 태아도 물론이다. 왜냐하면
태아의 헤모글로빈은 일산화탄소와의 친화력이 모체의 그것보다 훨씬 커서 혈액
속의 일산화탄소 배출능력이 모체보다 더 느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독 증세도
훨씬 심하고 성장과 발육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이외에 임부가 초기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기형아를 낳거나 유산 또는 사산하기도 한다. 임신
말기에 중독되면 조산하거나 태아가 사망한다.
전기담요를 사용하면 안 된다
전기담요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꿈과 동시에 전자장도 발생시킨다.
임부가 오랫동안 이 전자장의 영향을 받으면 태아의 대뇌 발육에 좋지 않다.
태아가 저능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임부가 오랫동안 전기담요의
열을 탐하면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도 좋지 않다.
안정제를 삼가야 한다
임신 초기의 3개월은 태아의 각 기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임부가
이 기간에 안정제를 복용하면 태아가 기형아가 될 수 있다. 분만할 즈음에
복용하면 신생아의 체온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태아의 황달을
유발시킨다.
비타민을 남용하면 안 된다
임부가 비타민 A를 남용하면 태아의 골격이 이상해지거나 눈과 뇌의 기형을
초래하며, 출생 후 식욕이 떨어지거나 체중이 가볍다. 비타민 B또는 C를
남용하면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에 영향이 있다. 그리고 비타민 D를 남용하면
신생아의 혈액 속에 칼슘이 너무 많아져서 지능 저하, 식욕부진, 변비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 E를 남용하면 신생아의 설사, 복통, 무기력 등을
초래한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안 된다
겐타마이신(gentamycin),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등은 임부와 태아에게
강한 독성을 발휘하여 신장과 청각, 신경에 해를 입혀서 태아가 귀머거리가 될
수 있다. 피리미딘(pyrimidine), 그리세오풀빈(griseofulvin) 등은 신경 계통, 혈액,
간, 신장 등에 부작용을 나타내어 유산이나 기형아를 출산한다.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
임부가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태아의 혈액 속에 칼슘량이 증가한다.
그리고 출생 후의 영아는 턱이 튀어나오거나 콧대가 아래로 처지고 주동맥이
가늘다. 심하면 유아의 발육이 부진하거나 지능이 떨어진다.
항암제를 멀리해야 한다
임부,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의 임부가 암을 치료하는 화학약물과
접촉하면 유산하거나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이 약물들은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항암제는 모체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부작용이 심하므로
임부가 부득이하게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유산의 각오를 해야 한다.
출산 전에 아스피린을 먹으면 안 된다
출산 전의 임부가 아스피린을 먹으면 본인에게는 물론 태아에게도 해롭다.
태아의 피부와 안구에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산모도 출산 후의 출혈시간이
길어진다. 이로 인해 조산할 가능성이 커진다.
항생제류의 약물을 복용하면 안 된다
임신 초기에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테라마이신(terramycin),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을 복용하면 태아의 팔다리가 기형이 되거나
선천성 백내장에 걸릴 수 있다. 임신 말기에 복용하면 태아의 장래 유치가
에나멜질의 발육 부진으로 누래진다. 출산 예정일 2주 이내에는
에리드로마이신(erythromycin), 클로로마이세틴(chloromycetin) 등의 약물을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이 약물들은 간장에 부담을 주어 신생아의
조혈기능을 떨어뜨린다.
심한 소음을 피해야 한다
소음은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준다. 임부가 소음이 심한 환경에 처해
있으면 태아의 속귀가 손상되어 청각 발육에 장애가 온다. 뇌 속의 관련 세포도
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임부는 비행장이나 나이트클럽 등 소음이 심한 지역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해야 한다
임부가 불안한 심리 상태, 즉 공포, 비애, 초조 등에 빠져 있으면 임부 자신의
순환기 및 소화기 계통의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거나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의 양이
줄어든다. 혈액과 산소가 부족하면 태아의 지능 발달에 영향이 있고 태아의
영양 흡수능력도 떨어진다. 심하면 태아가 죽기도 한다.
레세르핀(reserpine)을 복용하면 안 된다
출산 예정일 2주 이내에 임부는 레세르핀을 복용하면 안 된다. 이를 복용하면
신생아의 코가 막혀서 호흡에 지장이 있고 맥박이 느려진다.
산모는 달걀을 먹으면 안 된다
산모는 분만한 지 수시간 내에는 달걀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왜냐하면 분만
과정에서 체력 소모량이 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소화능력도 그에 따라
떨어지기 때문이다. 분만 후에 즉시 달걀을 먹으면 위의 부담이 커져서
위장병이 생길 수 있다.
산모는 젖을 먹어야 한다
일부 산모는 젖을 먹이면 체형이 변한다고 영아에게 모유를 먹이지 않는데
실은 그 반대이다. 젖을 먹이면 영아가 유두를 빨아 자극함으로써 출산으로
인해 커진 산모의 자궁이 수축되고 복벽이 신속히 회복된다. 젖을 먹이면 젖의
분비가 촉진되어 모체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도 빨라진다. 또 피하지방의
축적이 감소되어서 비만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며, 유방이 과도하게 아래로
처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젖을 먹이면 모자 사이의 감정 교류에도 도움이
되어 정신 건강에도 좋다.
젖을 먹이는 산모는 맥주를 마시면 안 된다
젖을 먹이는 산모가 맥주를 마시면 젖의 양이 줄어든다. 이는 맥주가
대맥아를 원료로 하기 때문인데, 대맥아에게는 젖을 거두는 작용이 있다. 고로
젖을 먹이는 동안 산모는 맥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수유부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젖을 먹이는 산모가 디스코를 추는 등 격렬한 운동을 하면 부지불식간에
혈압이 올라가서 젖이 줄어들 수도 있다.
수유부는 피임약을 먹으면 안 된다
피임약에는 보통 고환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여성호르몬류의 유도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은 모체에 들어가면 산모의 젖 분비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젖을 통하여 영아의 체내에 흡수되면 영아의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서 영아의
발육에 영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