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LPG가격 20원/kg 인하

[곰인형]

1월 LPG가격 20원/kg 인하

CP 인상 전망으로 2월은 인상 불가피

2006년 1월1일부터 국내 LPG가격이 ㎏당 20원 인하된다.

당초 LPG가격은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타 연료와의 LPG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E1(대표 구자용)은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24달러, 부탄은 5445달러로 평균 11달러 인하됐고 환율도 하향 안정세를 보여 1월 LPG가격을 kg당 20원 인하 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월 kg당 27원의 인상요인중 17원만 반영되고 미반영된 10원에 대해서는 LPG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고려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1월 LPG가격 인하가 이뤄지게 된 것은 우선 지난해말 CP가 톤당 11달러 인하됐으며 1,043원에 거래되던 환율이 1,029원으로 14원 떨어졌기 때문이다.

E1이 1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20원 인하함에 따라 SK가스를 비롯한 정유사에서도 20원 안팎의 가격인하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E1과 거래하는 LPG충전소는 프로판의 경우 ㎏당 842원에서 2.37% 인하된 822원에 공급받으며 부탄은 1,253원(ℓ당 731.75원)에서 1.6% 떨어진 1,233원(ℓ당 720.07원)에 공급받게 됐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현재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ℓ당 812원에 판매되는 부탄은 800원 안팎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절기를 맞아 날씨가 추워 유럽지역의 LPG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등의 LPG재고가 부족해 1월 국제 LPG가격이 40∼50달러 인상될 전망이 나옴에 따라 2월 국내 LPG가격도 큰 폭으로 동반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