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바다, 생선회, 온천을 페케지로~~
邊 山
* 일 자 : 2006년 2월 12일(일)
* 장 소 : 변산 인기명산 100중 76위
* 산행거리 : 10.2km(왕복)
* 산행시간 : 6시간 30분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코스 : 10.2km
내소사매표소(1.6km)~관음봉삼거리(0.6km)~관음봉(0.6km)~관음봉 삼거리(0.8km)~재백이 고개 (1.5km)~직소폭포(1.5km)~재백이 고개(0.8km)~관음봉 삼거리(1.3km)~내소사(0.5km)~내소사 매 표소
붉은색이 오름길, 파란선이 내림길
* 변산 개요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절경이 이어지는데 이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산은 바다를 끼고 도는 외변산과 남서부 산악지의 내변산으로 구분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륙은 첩첩산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인 의상봉의 높이가 해발 509m에 불과하지만 400m급 준봉들이 겹겹이 이어진다. 내륙쪽 변산반도를 가리키는 내변산의 명소로는 최고봉인 의상봉(509m)을 비롯해 쌍선봉(459m), 옥녀봉, 관음봉(433m 일명 가인봉), 선인봉 등 기암봉들이 여럿 솟아 있고,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당, 가마소, 와룡소, 내소사, 개암사, 우금산성, 울금바위 등이 있다.
내소사 절 입구 600m에 걸쳐 늘어선 하늘을 찌를 듯한 전나무 숲도 장관이다. 내변산 깊숙한 산중에 직소폭포는 20여m 높이에서 힘찬 물줄기가 쏟아지고 폭포 아래에는 푸른 옥녀담이 출렁댄다
이외에 개암사, 개암사, 북쪽에 솟은 두 개의 큰 바위인 울금바위(높이 30m,와 40m), 울금바위를 중심으로 뻗은 우금산성,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월명낙조'로 이름난 월명암과 낙조대도 명소다.
* 산행 스케치
전날 마이산을 계획하고 산행코스와 일정들을 점검하여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한다..
급히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변산이 생각난다.
급히 변산을 찾아 정리를 한다.
아침 6시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형을 픽업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서둘러 출발한다..
근처 김밥집에서 7줄을 사고 배낭에 넣어 차에 싫고 내쳐 달려 가오동 형님 댁으로 가니 07시 10분이다.
형님내외를 태우고 대전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계룡휴게소에서 아침으로 우렁 된장국과 순두부 백반으로 해결한다.
아침 해결 후 내쳐 달려 태인 인터체인지를 나와 내소사로 달려 도착하니 09시 20분이다.
준비 운동을 하고 출발하여 내소사 매표소에 도착하니 09시 30분이다.
변산울 말한다면 한마디로 여행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등산과 관광, 먹거리, 온천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을 올라 보니 관음봉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관음봉 뒤편으로 정상을 오르는데 눈(雪)이 그대로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정상을 향한다.
정상으르 오르기 약 200m전 아주 전망 좋은 곳에 묘소가 하나 있다.
아마 이 묘소의 주인은 이곳에 자리를 잡고 꽤나 흐믓해 했을 것 같다..
물론 후손들은 좀 고생을 하겠지만....
멀리 부안댐이 보이고 풍광이 기가 막히다..
약 200m를 올라가니 관음봉 정상이다.. 앞에 펼쳐지는 서해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온다..
마침 산신제를 지내는 먼저 오신 분들이 있어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그분들이 가져온 오가피주 한잔이 정상을 올라오며 힘들었던 피로가 눈 녹듯이 쓸어내린다..
멀리 서해를 바라보며 한숨 돌리고 바로 하산하여 직소폭포로 향한다..
직소 폭포로 가는 길은 다시 산 아래까지 내려와 약 1.5km를 가야한다.
내려오는 길에 전망 좋은 곳을 택하여 점심을 먹고 직소폭포로 향한다..
직소폭포로 가는 길은 그야 말로 평탄한 길이다..
산속의 평탄한 길에 계곡수를 옆으로 하며 약 1.5km를 걸으니 길이 30m의 직소 폭포가 눈앞에 펼쳐진다. 장관이다...
태어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는 처음 본 것 같다. 천하 절경이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가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카메라 셧터를 누른다.. 직소 포포 앞에는 이렇게 설명되어있다.
직소폭포(直沼瀑布)
채석강과 함께 변산을 대표하는 경관으로 폭포의 높이는 약 30m나 된다.
육중한 암벽단애(岩壁 斷崖)사이로 휜 포말을 일으키며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물이 구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깊고 둥근 소(沼)를 이루고 있는 이 소를 실살용추라고 하며 이물은 다시 제2, 제3의 폭포를 이루며 옥담, 선녀탕 등의 경관을 이루는데 이를 봉래구곡(蓬萊九曲)이라 한다. 이곳에서 흐르는 물은 다시 백천계류로 이어져 뛰어난 산수미를 자랑한다.
폭포 감상중에 SBS헬리콥터가 나타나 촬영을 한다. 열심히 손을 흔들고 저녁 뉴스에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아쉬운 직소폭포를 뒤로 하고 다시 내쳐 올라 관음봉 삼거리로 향한다. 하산 길에 들어서니 서해안의 물이 많이 들어 경관이 더욱 뛰어나다.
서해를 바라보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16시 이다. 약 6시간 30분을 산행한 것 같다..
내소사는 이전에 3번 정도 다녀간 기억이 있다.. 매우 아름다운 사찰로 기억되고 있었는데 내소사 소개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내소사(來蘇寺)
능가산(능가산) 관음봉 기슭에 위치한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 되었다고 전한다. 혜구(惠丘)두타 스님이 이 곳에 절을 세워 큰 절을 '대소래사', 작은 절을 '소소래 사'라고 하였는데 그 중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보유한 문화재로는 국가 지정문화재 4점과 지방 유형문화재 2점이 있다.
또한 잘 보존된 봉래루 화장실 등 옛 건축물과 근래에 신축한 무설당, 진화사, 범 종각, 보종각, 선원, 회승당 등의 건축물이 도량에 조화롭게 잘 자리잡고 있다.
내소사에는 수령이 약 5백 여년이 되는 느티나무(할아버지 당산) 와 높이 약 20m, 둘레 7.5m의 약 천여년 쯤 되는 느티나무(할머니 당산)가 있으며, 봉래루 앞 마당 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수령 300여년으로 추정되는 거목 "보리수"가 자리하고 있다.
절 입구 울창한 전나무 숲길은 전나무 향기 가득한 매력적인 산책로다.
더욱이 전 나무 숲길을 벗어나면 일주문 앞까지 단풍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을이면 단풍 나들이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주변에 개암사, 직소폭포,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월명암, 낙조대, 와룡소, 가마소, 적벽강 등이 있다. 근대의 선지식인 해안대종사가 출가하고 설법 한 도량이다.
사찰을 둘러보고 내소사 입구의 유명한 전어구이로 요기를 하고 곰소로 향한다.
곰소의 젓갈과 회집 등을 둘러보고 변산온천으로 향하여 온천욕을 하고 부안으로 나와 저녁식사를 한다.
맛있는 숭어회와 간재미회, 그리고 갈치탕으로 저녁을 하고 나니 SBS방송에 헤드라인으로 아까 직소폭포가 나온다..
즐거운 담소와 함께 부안에서의 저녁을 끝내고 대전으로 향한다. 대전에 도착하니 21시 30분이다..
내소사 입구 매표소 앞
뒤에 형님이 표를 사서 이쪽을 걸어오고 있다..
그사이 한컷..
(사진 좌측 형수, 우측 아내, 뒤 형)
입구 전나무 숲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관음봉
관음봉 삼거리 직전 안부에서 바라본 관음봉 정면
정상을 오르기 위해 뒤로 돌아 가야 한다.
암벽을 이용하여 포즈
관음봉 정상을 오르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관음봉 뒤(북쪽 방향)
눈이 녹질 않아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른다
관음봉 정상 200m를 앞두고 안부
바로 앞이 묘소이다.. 저 멀리 뒤로 부안댐이 보인다.
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해
직소폭포로 가는 길목에 계류
너무 맑다.. 이런 계곡수가 계속 이어진다.
30m 직소 폭포
직소폭포앞에서
만세하고 있는 아내
직소폭포앞에서
오랫 만에 옛날 사진 흉내로 포즈를 취하고
(앞에서 부터 형수, 아내, 맨 뒤가 형)
하산 길에 바라본 서해
물이 많이 들어와서 더욱 멋지다.
내소사 대웅 보전
못을 한군데도 사용하지 않고 건축되었다고 한다.
내소사 전경
첫댓글 폭포쪽엔 출입금지인데...벌금물고갔다왔는가..
벌금지역이라고? 몰랐네.. 아무 글도 없구.. 하기야 우리만 폭포 가까이 가서 사진 찍은 것 같긴 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