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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탕가 요가에 대하여
편집실

김인중

지난 12월호와 1월호에서에 먼저 판차코샤에 대한 개념을 정리했었 고, 이번호에는 아쉬탕가 요가에 대하여 정리를 해보겠다.
아쉬탕가 요가는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에 처음으로 출현하는 요가의 수련 체계이다. 아쉬탕가 요가는 아쉬타는 8을 의미하고, 앙가는 가지, 단계, 수준 등을 뜻한다.
아쉬탕가 요가는 힌두 요가 수련의 8단계나, 8가지로 해석되어지는 요가 수트라의 소중하고 귀중한 수행 체계(시스템)이다.
아쉬탕가 요가는 불교 철학 속의 계, 정, 혜가 압축하여 형성된 것인지, 아쉬탕가 요가가 三學으로 변형되었는지 어느 쪽이 선행하면서 영향을 미쳤는지는 고증하기 어려우나 힌두교 와 불교 양측이 서로 선행하는 수행법의 체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선후를 규명하기 에는 역사적인 사료 부족을 엄연한 현실로 볼 때에 힌두요가와 불교 상호 교류적인면을 연 구할 좋은 소재라고 생각되어지며 아쉬탕가 요가를 소개한다.

1단계 - 금계

-신에게 의지하지 말고 사회에서 스스로 노력해서 지키자는 계율
1) 살생하지 말라
2) 거짓말 하지 말라
3) 도둑질하지 말라 　
4) 탐음하지 말라
5) 탐욕하지 말라

2단계 - 권계

-진리를 추구하는 개인의 청결과 마음가짐에 대한 규범
1) 정화 (Sauca) 　
2) 만족(Saktosa)
3)고행(Tapas)
4)학구(Svadhyaya)
5) 염신(Pranidhana)

3단계 아사나(체위법)

-야마와 니야마가 갖추어지지 않은 아사나는 단지 곡예나 다름없다.

체위법은 육체적 괴로움 때문에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게 하도록 상응력 배양, 조화성
을 배양하기 위해 전, 후, 좌, 우, 상, 하에 의해 신체를 고루 사용하여 몸의 올바른 중심 을 찾고, 이 몸으로 하여금 외부 대상과 나라는 의식과의 올바른 교류의 도구, 수단, 방편이 되게끔 하는 수련이다. 육체적 건강과 부분에 치우침 없는 완전함 그리고 올바른 인식 정보의 전달은 육체요가의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4단계 조식법(Pranayama)

-불규칙, 불완전한 호흡을 자연호흡으로 전환하여 자율신경조절에 의한 안정된 마음과 생리
적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등 수십 종의 호흡법에 관하여 가르치고 있다. 조식은 호흡 즉 호
식과 흡식과 지식으로 되어있고 장소, 시간, 수에 의해 조절되어 길고 미세하게 된다. 장소
에 의한 조절이란 숨쉬고 참는 시간적인 조절이며 수에 따른 조절이란 숨쉬는 횟수에 따른
조절이다. 조식이 수련되면 내부와 외부가 합일하여 내외의 대상에 대한 구분이 없어지고
초월이 이룩되고 참된 이해의 능력을 억압하고 있는 집착의 번뇌가 소멸되며 정신집중이 잘
된다.

5단계 제감법(Phathyahara)

-감각기관을 통한 내부 지배현상을 다스리기 위해 오감을 억제하고 조절하여 타성에서 벗
어나 실상을 알기 위한 감각과 욕구제어 수련법이다. 여러 감각 기관(5감각기관-안이비설신
*요가사註)들이 자기 마음대로 순종하는 힘이 생긴다라는 가르침이 있다. 제감이란 말은 되
돌려온다는 뜻이며 본래의 마음 즉 참된 자기와의 직관적 연결을 맺으려는 수련이다. 감각
을 내면으로 되돌려 참된 자기에게 되비추어 봄으로서 모든 사실들을 알아내는 능력을 얻
으려는 접근이다.

% 금계와 권계의 윤리적으로 도덕적인 단계와 체위와 조식과 제감의 육체적 수련단계들은
모두 다음 단계인 심리적 수련의 준비과정이다.

6단계 집중법(응념:Dharana)

-수 많은 사고의 흐름을 차단하여 하나의 단순한 대상에 정신을 고정시키는 정신 집중법이다.

응념이란 마음을 한곳에 매는 것이다(禪). 마음의 산란함을 없애기 위해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수행을 해야한다.  모든 것이 응념의 대상이 될수 있으나 초능력 개발에서 총제되는

대상은 모두 응념의 대상이 된다. 응념은 자신의 호흡, 배꼽, 심장, 코끝이나 그 밖의 외부대상이다.

7단계 명상법(정려)

-대상에 얽매이지 않고 대상과 하나가 되어 무념, 무상, 무심의 상태로 들어가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상통하게 된다.

정려는 응념되고 있는 대상에 의식작용이 한결같다. 정려의 대상은 응념의 대상과 같지만 지속성에서 시간이 훨씬 길며, 대상에 완전히 하나되는 삼매 직전의 상태이다.

8단계 삼매법(Samachy)

-해탈. 깨달음의 상태. 최대 지혜. 평온. 만족의 상태로 완전한 자유이며 인간의 의지가 아
닌 저절로 얻어지는 경지. 즉 사물의 본질을 그대로 보는 유종 삼매와 그 대상도 의식도 없
는 무종 삼매에 이르러 해탈한다. 삼매는 정려의 대상만 마음속에 빛나고 그 자신은 없어진
것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객체만 있고 주체는 사라진 상태인데 이것은 자기마음에 대
상이 주는 사실성만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다. 무의식상태가 아니라 인식주체와 인식대상이 하나의 하나로 묶여있는 합일상태가 삼매이다.

이상으로 아쉬탕가 요가의 대강을 설명하였다. 아쉬탕가의 단계별 체계는 그 내용에 있어서
불교 유식학과는 차별성이 있으나 그 체계성은 삼학 수련체계와 유사하며, 오히려 삼학 체
계를 풀어놓은 듯하다. 다음달엔 힌두 요가에서 말하는 요가의 종류를 설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