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11월 28일) 저녁,
이원재 동기가 운영하는 자미해장국에서 올해 마지막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참석한, 평생을 동안(童顔)으로 살아갈 것만 같은 김세현을 비롯하여,
모임에 거의 빠지지 않는 최도영, 송보규,
남들이 개창수라고 하지만 내가 볼때는 늘 착하기만 한 이창수,
10살짜리 막내 아들이 있지만 여차하면 하나 더 낳을것 같은 심경훈,
다음번에는 작품집 꼭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누드 사진 작가 정시권,
헌혈도 열심히 하는 춘천 사랑 1인자 이욱재,
노인 공양 잘하는 효자 사업가 신윤선,
언제나 밝고 활달한 손종호,
얼굴이 점점 더 밝아지는 송범규,
나이가 들어도 늘 지도부장 같은 이정헌,
화천으로 귀촌했다가 곧 땅 벼락부자 될 김형철,
언제나 모임 주선에 수고 많은 이원재,
그리고 나,
이렇게 열네명이 모였었습니다.
세월 흐름 탓에 모두들 중후하고 넉넉한 모습이 보기 좋고, 더욱이 건강한 얼굴들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올해 마지막 모임이었다 생각하니 내년이 어느새 저 앞에 바짝 와 있는 듯 합니다.
좀 이르다 싶지만, 남은 한달이자 금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 1월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년 1월 첫 모임때에는 옛 은사님들을 모실까 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더 늦지않게 꼭 인사드려야겠다는 마음은 비단 저 하나만의 생각이 아닌듯하여
그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것 저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꽤 있을테니 여러 동기분들의 많은 협조와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 하시고, 가정에 늘 웃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한영선 드림.
첫댓글 까페가입했다~
까페가 있는지 이제 알았네~ㅎ
가입을 축하합니다.
자주 방문 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