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후덥지근하고 짜증나서 망설여 지기도 하지만 필드에 나서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기분이 업되곤한다.
여기저기 내가 다니면서 느낀 소감 몇마디만 하고자 한다. 혹 참고하시길.
1.인터불고 : 경북경산에 있다. 파6홀이 방송중계를 타 꽤 유명해 졌지만 오픈한지 3년정도 되었다.
조경은 아직멀었고 잔디도 그랬다. 코스 난이도는 중정도. 그린도 중정도.
클럽하우스의 메뉴는 괜찮고 먹을만하다.
2.오펠 : 경북영천에 있다. 개장한지 4년정도 되었는데 코스와 필드가 괜찮다.
조경은 그럭저럭 한데 자연을 이용한 코스가 괜찮다. 필드가 넓어서 초보자에겐 좋다.
그린은 괜찮다. 클럽하우스는 별감동없슴. 3군사관학교 맞은편 쇠고기집이 좋다.
* 지난주말 다시 찾았는데 여름의 오펠은 상당히 감동적이더라. 노오란 나리꽃군락과
보라색 수국들이 어우러졌고 마루 1번홀 연못주변에는 부들군락이 한창이더라.
클럽의 음식도 많이 좋아졌더라. 추천.
3.디아너스 ; 경주 보문단지 입구에 있다.
페어웨이는 잘 가꾸어져 있으며 조경도 나름 신경썼지만 코스가 짧고 조경수의 연륜이 일천해
아직은 여름철 한나절에 라운딩하기가 망설여 진다.(그늘이 별로없다.) 그린은 빠르고 솥뚜껑이라 좀 힘들다.
하지만 캐디가 친절하고 베테랑이며 서두르지 않아 편하게 라운딩하게 해준다. 인터발 8분.
클럽하우스 메뉴가 깔끔하고 먹을만하다.(클럽하우스의 건축양식이 일본을 많이 닮았다. 나즈막히 자연을
받아들이고 회랑을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물을 담아둔 테라스가 있으며 스타트 하우스로 가는 게이트가
내림계단으로 어프로치가 되어 있으며 선큰가든의 야외 사우나도 꽤 즐겁다. 멋있는 팽나무 두그루와
수국이 잘 피어있어 조화가 있다) 추천
4.마우나오션: 경주 양남에 있다. 해발 400 미터정도의 정상의 바닷쪽에 있는데 역사가 좀 됐다.
페어웨이는 그런대로 가꾸어져 있으며 조경도 괜찮다. 그 보다는 동해안 바다를 바라보며 공을칠수 있어서 좋고
여름에는 시원하다(물론 해풍의 짭짤함은 피할수 없다) 또한 리조트가 같이있어 가족과 함께와서
즐기기에는 괜찮다. 그린도 그런대로 괜찮다. 겨울에는 추워서 ㅜㅜㅜㅜ
클럽하우스는 이용못해봤다.(새벽에 치고 출근하느라)
5.가야c.c : 오랜역사를 가졌으며 주변의 수목이 좋다. 특히 수령이 오래된 잣나무가 많아 그 향이 좋다.
여름날 오후 소나기 한줄기 지난 자리에 진한 잣향을 맡으며 라운딩하면 일품이다.
그러나 코스는 평이하고 간혹 긴곳도 있으며 그린은 포대그린이라 조금 어렵다. 대체로....
클럽하우스는 이용못해봤고 뒷자락에 오리백숙 잘하는곳이 있다. 사장이 부킹도 잘해준다.
아시다시피 회원이 너무 많아서 부킹이 쉽지않다. 겨울에 라운딩하기 좋다. 남향이라 따뜻하다.
가을.겨울 추천
6. 롯데스카이힐 진영: 김해와 진영사이에 있다 .남해안고속도로 노통고향과 가깝다.
코스는 짧고 별론데 (감동적인홀 2개정도 있다) 잔디가 양잔디라 겨울에 좋더라 그린잔디도 좋다.
그렇게 힘든코스는 없다. 근데 사우나가 좁고 별로다. 음식은 괜찮다.
7.통도 c.c : 좋은곳이다. (이진두 홈그라운드다) 여기도 역사가 오래되어 조경과 숲길등이 좋더라.
소나무 .잣나무. 삼나무 등 풋풋한 향이 나는곳이다. 페어웨이 난이도는
보통인데 남코스는 길다더라.(본인은 못해봤다)
이사장과 비맞으며 했는데(두번다) 정말 괜찮은곳인데 부킹이 잘안된다.
클럽하우스는 평이하고 음식은 못먹어보고 외부에 좋은곳 2곳 이사장과 가봤다. 굿이다.
추천
8.울산 c.c : 오랜역사를 가졌으며 업다운이 심하고 도그렉홀이 많다. 페어웨이와 그린 다 보통이다.
회원이 주인인 골프장인데 클럽이 많아서 부킹이 쉽지않다.
클럽하우스 괜찮고 맛도좋다. 하지만 주변에 맛있는곳이 꽤 있어서 잘 이용안한다.
특징은 늙은사람들이 많다. 회원제라 ㅎㅎㅎㅎ
9.보라 c.c :주소는 울산인데 장소는 양산이다.
회원권이 비싼만큼 좋은곳이다. 잔디와 코스 그린 다 좋다. 페어웨이는 넓다.
최초로 필드에 간 곳인데 어리버리 쫓아 다니느라 기억이 별로없다.
클럽하우스도 괜찮다. 근디 이쁜 아줌마가 많이오는곳으로 유명하다.
10.동부산 : 조경은 내가 다녀본 어느곳 보다 좋다. 자연친화적이고 인공물이 거의 없다.
코스의 업다운은 대단하고 길이는 긴곳과 짧은곳이 적절하다.
과일나무와 꽃들이 항상 만발하다.
하지만 페어웨이를 잘 가꾸지 않아서 잔디가 좀 그렇고 그린도 썩좋지는 못하다.
역사가 제법되어 여름이면 쉴수있는 나무그늘이 많은게 가장좋다.
지난주에는 살구 많이 따먹었다. 클럽하우스 하드웨어는 좋은데 소프트웨어가 별로다
나도 잘 안사먹는다. 바깥에 먹을곳 많다. 추천
11. 청도오션: 신설골프장인데 양잔디가 너무좋아 앉아서 놀고싶더라. 베리굿.
조경은 아직이지만 잔디가 충분히 커버해준다. 대구에서는 가기가 쉽겠더라.
코스의 난이도도 좀있고 꽤 매력적이다. 클럽하우스 매니져가 커피타준다.
불편사항 첵해주고 색다른면이 있더라.
클럽의 음식은 그런데로 이다. 남자캐디가 제법 잘하는 곳이다.
그린도 잘 가꾸어져 있다. 추천
첫댓글 이 골프장 다 갔다 왔나????..권 송상
남쪽으로 가게되면 많은 참고가 되겠다. 언제 가볼까 다리힘 괜찮을때 열한 곳 모두 다녀 봐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