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바꾸기 할때 고려할점들

[좌절금지]

	올해 주방가구 트렌드는 더 반짝거리는 소재, 더 다크한 컬러라고 한다. 피아노처럼 반짝거리는 까만 문짝도 눈에 띈다.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주방 연출.

깨끗하게 반짝이는 UV 도장 문짝과 핸들리스 디자인이 잘 어우러진다. 쉽게 질리지 않는 깔끔한 이미지와 아일랜드 식탁, 수납력을 높인 서랍 등으로 주목받은 베스트셀러. 댐핑 시스템을 도입해 문을 여닫을 때 충격과 소음을 줄여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한 제품.

▲ 리드미컬한 패턴의 하부장을 매치해 주방의 식상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핸들리스 디자인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주면서 대형 플립장, 키 큰 폴딩장을 넣어 실용성을 높였다. 앞으로 당기면 반으로 접히면서 열리는 폴

딩장. 천장까지 꽉 차는 높이로 수납력이 탁월하다.

◀ 2004년 밀라노의 가구 트렌드 컬러인 블랙을 키큰장의 시원한 이미지와 매치했다. 백 페인트 글라스 소재의 문짝은 도장의 가벼운 반짝임과는 다른 고급스러움이 있다. 빌트인 가전의 위치를 허리 높이로 올려 동선의 합리성도 고려한 시스템이며
E0 등급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였다.

▲ 기존의 오크, 체리 컬러와 차별화되는 머드 세피아 컬러와 화이트 상부장을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단조롭지 않다. 준비대 앞에 인출식 이동 식탁을 넣어 공간을 센스 있게 활용하였다.

▲ 작은 평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콤팩트한 일자형 주방.
90˚ 회전하는 테이블은 준비대 및 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동식 서랍장 역시 보조 테이블로 이용할 수 있다. 하부장에 냉장고·냉동고를 빌트인하고, 살균이 되는 조명을 설치한 것도 새롭다.

아일랜드 조리대 앞쪽에 인출·접이식의 식탁을 넣고, 왼쪽 벽면의 비행기 도어 형태로 열리는 키큰장은 내부에 인출식 테이블과 컴퓨터 키보드 선반, 책꽂이 등을 넣어 주방에 주부만의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장의 서랍은 끝까지 열려 수납의 편리성도 높였다.

청결한 느낌을 주고 넓어 보이는 화이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컬러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니 다양한 고려를 해볼 것. 요즘은 Custom made를 슬로건으로 고객이 딱 원하는 맞춤 컬러로 시공해주는 브랜드도 많다. 20평대에 너무 어두운 컬러를 사용하면 좁아 보이고, 평수가 크더라도 1층이라면 채광을 생각해야 한다. 집은 좁지만 블랙이나 다크 오크 등의 어두운 컬러로 하고 싶다면 상부장과 하부장의 컬러를 달리해도 된다.

멤브레인은 MDF에 열과 압력을 가해 얇은 시트지를 입힌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나 가공 품질에 따라 탈착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래핑은 경제적이고 내구성도 우수한 편. HPL 래핑은 책상 상판 같은 느낌의 표면, PET 소재 래핑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환경친화적이다. 도장은 폴리 도장, UV 도장, 하이글로시가 있다. UV 도장은 반짝거리는 광택이 뛰어나고, 하이글로시는 원재료 가공법에 따라 유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원목 문짝은 대개 프레임은 원목으로 하고 가운데 알판은 무늬목으로 래핑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급 사양은 문짝 전체를 원목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문짝의 두 대각선 길이가 0.5cm 이내의 오차가 있는 것이 상급으로, 뒤틀림이 없다. 또 동남아산보다는 이탈리아 원목이 건조도가 높아 휘어짐이 적다.

상판의 재질은 라미네이트, 스테인리스, 인조 대리석, 천연 대리석 4가지가 대표적. 라미네이트는 내구성이 다소 떨어지고, 스테인리스는 튼튼하지만 손자국이 나서 관리가 까다롭다. 천연 대리석은 몸에는 좋지만 고가인 데다 내구성이 떨어져 일반적으로 인조 대리석을 선택하는 추세다. 요즘 시공되는 인조 대리석은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무독성, 위생 인증을 받은 것이 대부분이다. 컬러는 화이트 계열이 베스트셀러인데 민무늬는 물만 흘려도 얼룩이 눈에 띄어 돌무늬 얼룩이 들어간 제품이 좋다. 블랙 계열은 스크래치가 쉽게 눈에 띄고, 짙은 계열은 얼룩이 잘 안 보여 오히려 찌든 때가 생기기도 해 실용성만 따지면 화이트 얼룩이 제일 낫다. 또 상판의 마무리(물고)는 평면이나 직각으로 턱을 세우기보다는 둥글게 굴려 턱을 만드는 것이 물이 흐르지 않고 청소하기도 편하다.

침니형이니 슬라이드형이니 디자인을 따지기 전에 성능과 내구성이 중요하다. 후드를 고를 때는 필터의 소재와 모터의 크기를 살필 것. 기존의 부직포 필터는 수시로 갈아줘야 해 번거롭고, 세척해 사용하는 금속 필터가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침니 후드가 가장 고급으로 비싸고, 슬라이드형은 상부장 가격이 추가되어 통후드와 가격대가 비슷하다.

개수대와 조리대는 70cm 이상 공간이 있고 세 걸음 이내에 위치해야(1m 40cm) 이상적이지만 오래 살림한 주부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거리, 동선이 오히려 편하다고 평하기도. 요즘 트렌드는 주방을 거실 쪽으로 오픈하는 카운터형·아일랜드형인데, 조리대와 개수대를 거실 쪽으로 오픈할 경우 항상 깨끗이 해야 하고, 후드·수도 등의 설비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인조 대리석 소재의 싱크볼은 보기는 좋지만 김치를 먹는 한국의 식문화에 적합하지 않다. 스테인리스가 내구성이 높고 실용적. 식기세척기를 사용한다면 볼의 크기가 약간 작아도 좋다. 미니 볼, 건조판 등의 액세서리 역시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리스로 선택한다. 수전은 정수 기능, 센서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은 잔고장이 많고, 수입품은 부속품 교체 시 문제가 생기기 쉽다. 직수·샤워, 자바라 기능만 있는 단순한 형태가 무난하다.

[동이]

전 내추럴이 질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