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특별연주회 "봄에 듣는 세레나데"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윤상운
2006. 3. 28(화) 7:30 p.m. 문화회관 대극장


< 작품 소개 >
■ 모차르트 / 세레나데 제6번 라장조 "세레나타 노투르나" K.239
1776년은 모차르트가 교향곡이나 소나타와 같은 형식이나 내용에서 깊이를 요하는 작품은 멀리한 채 사교적, 오락적 음악을 열심히 작곡한다. 이들 작품은 우아하고 화려한 색채가 강하며 갈란트 양식을 보여준다. 그런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 이 '세레나타 노투르나'이다. 이 작품은 다른 세레나데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을 지니고 있는데, 바로크 시대의 합주 협주곡을 연상케 하는 독주그룹과 합주 그룹의 앙상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3개의 악장 밖에 없으며, 관악기가 생략되어 있는 점도 다른 세레나데와는 구별된다. (13분)
■ 모차르트 / 세레나데 제 13번 사장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K.525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가운데 특히 인기있는 작품이다. 이것은 '작은밤의 음악', 즉 '작은 세레나데'와 같은 의미의 독일어이다. 악곡은 매우 간결한 서법으로 씌어졌으며 제1악장의 주제에서 모든 악장의 주요 주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통일된 구성을 이루고 있다. 이런 악곡 구성과 무엇보다도 친근감을 주는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세레나데다운 개방적이고 명쾌한 분위기가 이 곡의 인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17분)
■ 모차르트 / 세레나데 제9번 라장조 "포스트호른 세레나데" K.320
만하임과 파리 여행에서 고향에 돌아온 모차르트는 1779년(23세)부터 콜로레도 대주교의 궁정에서 교회음악가로 일하게 되는데 이 세레나데는 그해 대주교의 첫 영성체 축일을 위해 작곡되었다. 포스트호른이라는 표제는 제6악장 제2 메뉴에트의 제2 트리오에서 역마차에서 사용하는 신호나팔을 모방하는 음형이 등장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교향곡적인 피날레와 격렬한 제1악장을 배치하고 그 가운데 2개의 메뉴에트와 콘체르탄테, 표정 풍부한 라단조의 악장 등 7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만하임에서 모차르트가 보고 들었던 만하임 악단의 놀라운 연주와 파리에서 얻은 명쾌한 형식미가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2분)
< 연주자 프로필 >
지휘자 윤상운은 서울음대 작곡과와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디프롬을 획득하고 지난 96년 귀국한 이래 KBS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서울시 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산시립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하여 호평을 받았으며,「코지판투테」「헨젤과그레텔」「라보엠」「마술피리」「세빌리아의 이발사」등 오페라 지휘에도 꾸준히 초청되고 있다.
“자유로운 음악 속에서도 원칙을 중요시하는 젊은 지휘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겸 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한양대, 동의대 등에서 관현악 및 지휘 담당교수로서 후진 양성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첫댓글 봄이라서 공연소식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