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장수입니다.
FM이 매년 새로 나옴에 따라 이제는 매뉴얼만 가지고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매니아적인 게임이
되어버려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무거운 짐을 지는 심정으로 전술고수 따라잡기
시리즈를 07버전에 이어 또다시 올리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FM이라는 게임은 스포츠인 축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실제 축구에 관련되는 친숙하고 쉬운
소재부터 FM에서만 적용되는 제법 무거운 소재까지 다뤄보려 합니다. 1탄인 만큼 쉬운 애기부터 시작
하겠습니다. 반말로 진행됨을 양해하시길…….
ps. 쓰다보니 장문이 되어 버렸네요. 아는 부분은 스킵하시면 좋을듯.
1. 포지션의 이해

포지션은 간단하게 보면 GK,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로 나눠지지만
위 그림과 같이 위치와 자리에 따라 세분화 되게 된다.
ST : 스트라이커
FC : 센터포워드 (중앙공격수, ST와 FC의 차이 : 1950~60년대만 해도 공격수를 4명두는 브라질의 4-2-
4 포메이션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그에 따라 윙 포워드와 센터포워드의 구분이 생겼고, 그 중 골을 잘
넣는 선수를 스트라이커라 부르게 됨. 후에 카데나치오 혁명이후 축구의 중심은 공격에서 수비로 옮겨지
고, 마라도나와 플라티니 등등에 의해 수비에서 미드필더로 중심이 옮겨 갔기에 4-2-4가 일반적이지 않
은 지금에 와서는 큰 차이가 없음.)
* FM에서의 차이 :
공격수가 프리롤 15미만, AMC 숙련도 15미만 -> ST
프리롤 15이상 -> FC
AMC 숙련도 15이상 -> AM/FC
-> AMC가 능숙함이 아닌데도 FC를 버젓이 달고 있으면 조용히 개인전술에서 프리 롤을 한번 눌러보도
록 하자!
AMC :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AMR :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영어로 이해. R : 오른쪽, C : 중앙, L : 왼쪽
MC : 미드필더
DMC : 수비형 미드필더
WB : 윙백
DR : 수비수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다른 말로 풀백이라고도 한다.
DC : 수비수 (중앙) *다른 말로 센터백이라고도 한다.
SW : 스위퍼
GK : 골키퍼
2. 선수 특성에 따른 세분화
가. FC, ST 의 경우 흔희들 돌파형, 타켓형, 만능형 으로 나눈다.
ㄱ. 돌파형 *예시 : 다비드 비야

역시 본좌답게 참 착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공격수의 기본 덕목인 골 결정력+공격 위치선정, 침착성
에 돌파형의 중요 능력치인 순속, 주력, 드리블도 고르게 잘 분포되어 있다. 볼트래핑과 개인기 또한 높
고 멘탈 또한 수준급이니 490억 몸값이 부끄럽지 않다. (공격수 기본 덕목인 침착성에 대해 의아해 할 수
가 있다. 이게 낮으면 대기권 돌파 슛과 홍콩 대 반환 슛을 쏘게 된다. 슛돌이의 독수리 슛을 익히던지 아
니라면 침착성을 길러라.)
ㄴ. 타켓형 *예시 : 니콜라 지기치

몸싸움과 점프력, 헤딩 능력 그리고 사진의 썩소가 “난 머리만 써.” 혹은 “발은 그저 거들뿐!”이라 말하는
것 같지 않는가? 트래핑도 좋고 멘탈도 괜찮으니 엄청난 활약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돌파형 ST도 팀 전술에서 타켓 선수 지원방식을 발을 향해서나 드리블 돌파로 하면 충분히 타켓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경우 돌파형 타켓이라고 다르게 말하는 게 서로의 이해에 있어 편하다. )
ㄷ. 만능형 *예시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돌파형과 만능형을 합친 형태이다. 위 FM상에서는 이미 인간을 넘어선 분이니 따로 말하지 않기로 하자.
나. AMC은 플레이메이커와 쉐도우 스트라이커 형태로 나뉜다.
ㄱ. 플레이메이커 *예시 : 후안 로만 리켈메

개인적으로 지단 은퇴 후 마지막 남은 플레이메이커로 생각하는 리켈메다. 창조적인 패스로 경기를 만들
어가며 공을 차는 능력이 특별하다. 거기에 공간이 났을 때 시원하게 때려주는 한방이 그의 매력이다.
(프리킥, 코너킥 능력은 보너스.)
ㄴ. 쉐도우 스트라이커 *예시 : 세르지오 아게로

쉐도우 스트라이커는 사실 돌파형 스트라이커와 큰 차이가 없다. 보통 FC/AM 의 포지션을 갖는 선수들
이 이 유형인데 중거리 슛 능력을 사용하고 싶거나, 1선에서 물러나 수비수들의 견제를 피할 수 있는 2선
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공격수가 만들어 놓은 공간에 침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08에서의 공미 득
점력이 대단함으로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 MRL, AMRL은 스탠딩 윙어, 클래식 윙어, 센터지향형 윙어로 나뉜다.
ㄱ. 스탠딩 윙어 *예시 : 데이비드 베컴

스탠딩 윙어, 말 그대로 서있는 날개다. 그러나 날개 펄럭임 한번으로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지는 택
배 크로스는 상대편을 큰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신체적 능력에 비해 기술적 능력이 발군인 경우 발견되
는 윙어의 한 형태이다.
ㄴ. 클래식 윙어 *예시 : 호아킨

클래식 윙어는 빠르고 개인기가 강하며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형태의 윙어를 말한다. 넓은 공간에서
개인기를 사용하여 화려하게 수비를 붕괴시키는 피치위의 마술사다. 실축에서 기술적인 돌파를 하는 호
아킨과 호날두 같은 유형이 있는가 하면, 순간속도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SWP, 메씨와 같은 유형도 있
다.
ㄷ. 센터지향형 윙어 *예시 : 호나우지뉴

FM 본좌인 지뉴는 지닌 능력이 탁월하여 중앙에서 패스를 뿌리는 역할과 측면에서 폭발적인 드리블(FM
에서는 아직 제작년 기준인 듯.)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이 유형은 상당히 여러 종류인데, 네드베드처
럼 측면에서 있다가 느닷없이 센터로 들어와서 중거리 슛을 날려대는 유형도 있다.
라. DMC는 홀딩과 앵커로 나뉜다.
* DMC를 홀딩와 앵커로 나누는 것은 20세기 마지막 전술인 후위중원전술이 나오면서 DMC의 중요성
이 크게 부각된 후 부터다. 나이 먹은 축구 전문가들은 이런 분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ㄱ. 홀딩 *예시 : 젠나로 가투소

보통 생각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넓은 활동량으로 피치위의 전투를 만끽하고,
자신의 살인 태클을 맘껏 풀어놓는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상대 공격의 예봉을 미리 차단하는 주된 업무
에, 때에 따라 측면 수비를 도와주거나, 중앙 수비를 투텁게 해줄 수있는 전천후 수비수에 가깝다.
ㄴ. 앵커 *예시 : 안드레아 피를로

수비형 미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안습적인 마킹능력과 태클, 몸싸움 때문에 의아해 할 수 있다. 앵커는
수비에서 차단한 공을 공격진으로 올려주는 역할, 즉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며 미들 1진에서 뒤로
빠져 좀 더 넓은 공간에서 경기에 창조성을 불어넣는다. 피를로는 그의 무회전 프리킥으로도 유명하다.
마. DC는 파이터형와 커멘더형으로 나뉜다.
(디펜더와 스위퍼로 나누기도 한다. 그러나 fm상에는 스위퍼가 따로 있음으로 위의 방법으로 구분하
는게 낫겠다.)
ㄱ. 파이터형 *예시 : 페페

일반적으로 중앙수비수의 기본덕목인 일대일 마크, 태클, 헤딩 + 수비위치선정 + 점프력, 몸싸움에
피지컬이 좋은 선수를 말한다. 피지컬이 좋기때문에 흡사 파이터같은 모습으로 상대에게 달라들어
수비를 하는게 좋다.
ㄴ. 커멘더형 *예시 : 존 테리

멘탈이 좋은 선수를 말한다. 수비수들을 진두지휘하여 견고한 수비벽을 만들어낸다. 커멘더형에게 팀의
주장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피지컬이 딸리기 때문에 상대에게 달라붙기보다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협력수비를 한다거나, 우리편 수비수가 돌파당했을 경우 최종으로 수비를 하는 역할이 어울린다. 실제
로 테리는 상대편의 크로스를 좋은 위치를 선점해서 헤딩으로 걷어내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바. WBRL, DRL 윙백과 풀백의 구분은 실제 축구에서 의미가 없다.
편의를 위하여 수비형과 공격형으로 나누자.
ㄱ. 수비형 *예시 : 카를로스 푸욜

수비수로서의 능력치가 중요하다. 키큰 장신 공격수보다는 상대적으로 키작고 빠른 선수를 마크해야
하기에 주력또한 중요하다. 오버래핑을 줄이고 수비에 집중하면 그만큼 수비라인이 안정되어 실점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실축에서 푸욜이 오른쪽 수비를 볼때 절대 수비적이지 않다. fm상의 능력치로만
판단한 것이다.)
ㄴ. 공격형 *예시 : 다니엘 아우베즈

풀백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수비이기 때문에 공격형이라고 해서 수비적인 능력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
다.(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수비수가 되어선 곤란하다.) 수비적인 능력치에 더해 오버래핑시 윙어같은
역할을 하기위한 능력치가 고르게 분배되어 있다. 측면 수비수에게 공격적인 능력또한 중요시 되는
이유는 토탈사커의 영향이 크다. (중원 위주 전술의 초기 형태인 "포스트 토탈 칼치오"를 보면 측면을 통해
선수 전원이 공격에 가담하고, 또한 전원이 수비에도 가담했다. 크루이프시절의 네덜란드를 상상해보
라.)
첫댓글 수고하시네요~ 올시즌도 수고하세요 ㅎ
수비형미드필더 1번 오류이신듯... 홀딩같은데
리켈메 형님 표정이 불만에 가득차신득ㅋㅋㅋ니들 나한테 불만있냐?? 이런거 같네요 ㅋㅋ 하여튼 감사
2222 제가 첫 시즌 끝내고 영입했는데 볼 때마다 인생의 역정이 묻어나는 듯한 ㅋㅋㅋ
개장수님은 이래저래로 많은 정보를 주시는분~ 타겟은 활동량 좀 있어야 하지 않나요~~~
몸싸움,공위면 충분합니다
타겟은 예측력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좋은자료 감사~
저기 프리롤이랑 능숙도는 어디서 보는거죠?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는데..
능숙도는 선수 포지션에 들어가면 나오고, 프리롤은 겜상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fmm을 이용하던지, 위에 적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느끼는 것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FC 가 달린 선수는 무조건 프리롤이 15이상?? 전술에서 프리롤을 눌러주면 어떤식으로 선수가 반응하나요?
프리롤이라는 것 자체가 선수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부분이 많아 딱히 어떤씩으로 반응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체로 활동폭이 커지고, 미들진까지 와서 수비에 가담하며, 공을 질질 끌수도 있습니다. 타켓터로 기용할 것이라면 어울리지는 않겠군요.
개장수님 사랑합니다
"전술 / 트레이닝"에서 옮겨 옵니다2007.11.30 15:43
07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ㅎ
매시즌 재밋게 잘보고있습니다~~훗..매번봐도 새롭군요...ㅠㅠ
다른까페에 퍼가도 돼나요?다른까페에 올려서 그곳에도 알려주고싶네여.이미 올라왔는지는 몰라도 없으면 알려주고 싶어서요.
이 글은 제가 이 카페에서 얻은 것을 다시 되돌려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해서, 타 카페에 올릴 시엔 분명히 출처에 http://cafe.daum.net/CM3Korea 과 제 닉네임을 기재하셔야 합니다.
네..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지션별 필요능력치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비야를 본다면.. 박주영은 침착성이 17이나 되는데.. 골결만올라가면 ..ㄷㄷ이겟네.. 미들스브로 하고잇는데 .. 서브로 20경기 13골 기록중인데.. ㅠ 안타까울 뿐이다 ㅋㅋ
퍼갈 꼐요~~
정말 fm에 있어서 개장수님을 따라갈분은 없는거같네요~ 쵝오예요~ㅋ
후아.. 좋은 글입니다.
굿굿 감사합니다
블로그에좀 퍼갈게요~~~~
진짜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이거보면서 공부나 해야지 ㅋㅋㅋㅋㅋ
정말 좋은 멋진 글이네요^^ 한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모르던거 종이에 적어가면서 배우는중이에요 ㅋ... 공부좀이렇게했으면 ㅠ
개장수님 짱짱짱
여기에는 천재들만 모이는거 같아요 ㅋ 정말 전문가들이네요 ㅎㄷㄷ 좋은글 감사요~
좋은자료 감사요^^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ㅋㅋ
미드필더좀 만들어주세요 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