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계단위원회(위원장 보성스님)는 지난 12월 6일 산청 해동선원에서 활산 성수 대종사의 전계대화상 위촉장 봉정식을 봉행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지난 10월 12일 원로회의가 추천한 성수 대종사의 전계대화상 위촉을 최종 재가했다. 위촉장은 총무원 호법부장 서리 도진스님을 통해 성수스님에게 전달됐다.
전계대화상 성수 대종사는 1944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 1947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1955년 범어사강원을 졸업하고, 1967년과 1981년에 조계사 주지, 1980년 마곡사 주지, 1972년 해인사 주지, 1968년 범어사 주지, 1976년 고운사 주지, 1974년 회암사 주지, 1994년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1981년 제18대 총무원장을 맡아 종단을 이끌기도 했다.
성수 대종사는 또 1950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대덕법계를 품수했으며, 2004년 5월 해인사에서 종정 법전스님으로부터 대종사법계를 품수하고 현재 지리산 해동선원에서 정진중이다.
이날 봉정식에서 성수스님은 “오늘날 까지 있게 해 준 계단위원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 계단위원스님들께서 중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계대화상 위촉장 봉헌식에 이어 계단위원도 함께 위촉됐다. 계단위원에 위촉된 스님은 원로의원 송광사 방장 범일 보성 대종사, 원로의원 원파 혜정 대종사, 직지사 은선암 명철 등각 종사, 부산 영주암 대안 정관 종사, 해인사 율주 연담종진 종사, 파계사 율원장 여산 철우 종사, 파계사 주지 무봉 성우 종사, 해인사 율원장 태허 무관 종사, 범어사 선원장 인각 종사, 송광사 유나 현묵 종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