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에 화천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직행버스로만 오기에는 비싸고 재미없을거 같아서
이번에는 화천에서 서울(청량리)까지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도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화천터미널 매표소로 가서 '어리고개'까지 표를 구입하고 춘천행 직행버스에 탔습니다.
(화천에서 춘천가는 버스는 첫차 06:30 부터 매시 정각, 30분에 출발하며 막차는 21:00 입니다.)
춘천행 직행버스를 타고 어리고개에서 하차하였습니다. (화천, 사창리발 춘천행 직행버스가 이 곳을 경유합니다.)
어리고개는 지촌삼거리(사창리와 화천의 갈림길)에 위치하였으며, 검문소가 주둔해 있습니다.
진흥고속 기사님께서는 이 곳에서 어리버리대는 운전자들이 많아서 '어리고개'라는 명칭이 붙어졌다고 합니다.
(직접가서 자세히보면 삼거리 구조가 약간 애매하게 되어있습니다.)
화천/사창리 방면 버스정류장
춘천방면 버스정류장
직행버스에서 내린지 얼마되지않아 춘천가는 39번 시내버스가 도착합니다.
39번 버스는 저번에 사창리에서 춘천올때 오탄2리부터 이용했던 노선입니다.
화천이나 사창리 갈때 매우 유용한 노선이지요.
(후평동 출발 - 05:30, 07:20, 13:20, 19:50, 오탄리 출발 - 06:40, 08:30, 14:30, 21:10)
오탄리 회차지점에서 어리고개(지촌삼거리)까지는 약 15분정도 소요됩니다.
얼마전에 39번을 탔을때는 마을로 들어가서 말고개 구길을 통과하여 마을로 나왔는데
금일 탄 차량은 마을로 들어갔다가 바로 나와서 말고개터널을 통과하고 다시 마을로 들어갑니다.
춘천댐 공도교를 통과합니다.
중앙로타리에서 내려 강촌으로 가기위하여 5번 버스를 탔습니다.
39번 버스타면서 카드찍은지 50분이 초과되지않아 강촌까지 무료로 환승하였습니다.
직행버스는 의암터널을 경유하지만, 시내버스는 의암댐을 경유합니다.
강촌 들어가는 방향은 강촌입구에서는 정차하지 않으며, 다리 건너가서 정차합니다.
가평으로 가기위하여 강촌교를 건너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매표소에서 강촌까지 표를 구입하였는데 전산입력 표가 아닌 주인이 직접 손으로 작성합니다.
강촌정류장에서 가평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운좋게도 진흥고속 크루져2가 왔습니다. (정류장 표지판 '강원운수' 압박-_-;;)
잠깐이지만 저렴한 요금으로 크루져2의 신차냄새와 시원한 에어컨을 느껴봤습니다.
가평에서 서울로 올때는 너무나도 유명한 1330-2,3번 버스가 있지요?
1330-2번을 타고 돌다리에서 하차하면서 금일 시승의 막을 내립니다.
금일 화천에서 구리까지의 소요된 교통비용입니다.
화천(14:30)→어리고개(14:42) 진흥고속 직행 : 1,200원(매표승차)
어리고개(14:45)→중앙로타리(15:25) 대동운수 39번 : 1,050원(국민Pass카드)
중앙로타리(15:30)→강촌역(15:50) 대동운수 5번 : 0원(환승할인)
강촌(16:00)→가평터미널(16:10) 진흥고속 직행 : 1,200원(매표승차)
가평터미널(16:30)→돌다리(17:40) 진흥고속 1330-2번 : 1,700원(국민Pass카드)
총 5,150원이 소요되었으며, 화천~상봉동 직행버스 11,100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아다리가 잘 맞아서 그런지 화천에서 구리까지 3시간 1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상봉동행 직행버스 화천 출발 14:00, 춘천 도착 14:50, 춘천 출발 15:10, 돌다리 도착 16:30 예상)
직행버스보다 40분 더 소요되었지만 절약돈 금액은 6,000원이나 됩니다.
춘천시내버스 1회 무료환승과 1330-2번의 저렴한 요금으로 최대한의 가격 효과를 느껴봤네요.
첫댓글 사창리 코스를 응용한 화천코스.. 완소 39번-_-; 오탄리에서 나오는것보다 시간이 덜 걸리니 환승할인까지 받으셨군요. 잘 봤습니다.
화천갈때 거의 지방도를 이용하는데.. 국도보니까 반갑네요.. 여담입니다만,, 춘천에서 화천갈때 지방도가 더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