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3번
"들어가기"
성모님!.
당신처럼 저도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싶습니다.
이제 당신께서 요구하신 다정한 로사리오를 손에 들고
당신 앞에 마주 않겠습니다.
우리의 보호자 성모님!..
이제 당신의 아드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또한 이 작은 구슬 속에 담겨 있는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그리고 이 작은 구슬 50개를 한 알씩 잡을 때마다
당신의 삶 속에서 아들로서, 구원자로서, 하느님으로서,
예수를 만났던 그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당신에게서 예수는 그리스도 이시다 라는 힘있는 증언을
듣고 싶습니다.
+ 고통의 신비 1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게쎄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신 예수님!.
당신은 머지 않아 받으셔야 할 고통을 샅샅이 보시고
그 고통의 아픔이 얼마나 아프고 두려워 피땀을 흘리셨습니까?.
그렇게까지 고통을 두려워하시어 그것을 멀리해 주십사고 기도하셨지만
끝내 당신께서는 " 아버지 이것이 제가 마시지 않고는
치워질 수 없는 잔이라면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하시며
하느님의 뜻에 순명 하셨습니다.
오직 인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님!....
전 인류의 모든 죄와 저의 죄가 얼마나 무거웠기에
당신의 어깨를 짓 눌러 당신을 밀어 무너뜨렸습니까?.
얼마나 저희의 죄가 무거웠기에
당신께서는 피땀까지 흘리시며 닥쳐올 고통에 대하여
괴로워 하셨습니까?.
오직 하느님 뜻에 순명하신 예수님!..
저희도 여러 모양의 고통을 피하려고 노력할지라도
아버지의 뜻이라면 기꺼이 고통을 감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고통의 신비 2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합시다.
수난의 그리스도님!..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당신은 그렇게까지 고통을 받으셔야 했습니까?...
이 채찍질은 제가 받아야 했던 것을.....
당신이 매를 맞으신 것은 제가 범한 죄가 그 원인이며
당신은 제 죄의 채찍으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셨으며
제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육체적, 정신적, 채찍질을
당신께서 감수 하셨습니다.
당신의 입에서는 격통에 인한 신음 소리가 나오고
당신의 온 근육이 경련하고 무지 막한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며
오직 인류 구원을 위해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순명 하셨습니다.
구세주 예수님!..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죄가
당신을 얼마나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며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가를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그 깨달음으로 당신 왕국 건설에
조그만 밀 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고통의 신비 3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
날카로운 가시들이 당신의 머리 속에 박혀들 때
당신께서 겪었던 아픔은 얼마나 처절하셨습니까?.
병사들이 당신을 왕으로 삼아 온갖 모욕과 멸시는
당신의 육체와 정신 전체의 고통 덩어리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신께서는 조롱하는 사람들의 죄를 속죄시키고
조롱 당하는 사람과 고통을 함께 나누시었지만
얼마나 억울하고 창피하셨으며 심한 불쾌감과
부끄러움을 느끼셨습니까?.
하느님이신 예수님!..
당신이 비참한 모습으로 고통받으시고 사람들의 모욕과
조롱을 당하셨다는 사실은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하느님이 인간으로부터 모욕과 조롱을 당하시고 괴로워하셨다는 신비,
이것은 영원히 풀릴 수 없는 당신의 무한한 사랑과
속죄의 신비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 고통의 신비 4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너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생나무가 이런 일을 당하거든 마른나무야 오죽하겠느냐?."
십자가의 주님!.
당신께서는 고통을 선용하고 성화 하여 그리스도를
이 땅에 남기셨습니다.
당신께서 "내가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예수님께서
고통받고 계신다" 라는 말씀으로 저희는 당신께 흡수되었고
저희 고통도 당신의 고통에 흡수된 것입니다.
이제 저의 고통은 당신의 고통이요,
당신의 고통은 저의 고통입니다.
사실 저의 고통이란 없으며 제 안에서 당신이 당신의 고통을 받으시고
당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께서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까?.
십자가의 주님!..
당신 십자가의 힘으로 고통에 임하는 저의 자세를 바꾸어 주시고
당신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사랑으로 이 고통을 저의 성화와
다른 사람의 구원에 앞서게 하소서!....
+ 고통의 신비 5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발돋움하실 힘마저 없어져 더 이상 숨을 쉬시지 못하고
돌아가신 예수님!
당신께서 돌아가셨을 때, 세상은 폭풍과 지진이 일어났으며
예루살렘의 휘장이 두 폭으로 찢어졌습니다.
당신께서는 한평생을 가르침과, 행동과,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계시하셨고 당신의 죽음으로
사랑과 봉헌, 순명과 희생과 겸손은
남김없이 세상에 내어 주신 하느님의 자기 양도 모습을 남기셨습니다.
사람들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는 극도의 교만과 죄악에 빠져
당신을 죽였으나 당신께서는 도리어 그 죽음을
아버지의 뜻에 대한 순명과 겸손으로 변화시켜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마지막 순간에도 회개한 죄인을 데리고
낙원으로 대리고 가시므로 저희에게 구원의 희망을 남겨 주셨습니다.
죽음을 성화 하신 예수님!...
저희도 사랑과 용서, 봉헌과 희생, 겸손과
순명의 생활이 마침내 죽음의 순간에 완성되어
아버지의 품안으로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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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 끝나고 나면 주모송으로 끝마치십시오.
묵상을 하실 때 전등불을 끄고 촛불을 봉헌한 가운데
묵상의 분위기를 조성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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