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까지만 해도 콧물 질질 흘리고
어리디 어려서 잘 다니려나 걱정이 많았는데 ...
어느사이에 초등학교을 졸업하게 되었구나...
아빠 엄마가 재대로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마음 그리고 공부도 조금만 열심히 한다면 1등도 할 수 있는 는 능력을 갗춘 우리집에 큰딸로 자라 줘서 정말로 고맙다
이제 중학교 1학년 새내기로 입학하게 되는 구나...
아마도 이쁜 우리현주가 중학교에 다니게 되면
힘들게 될것 같아서 안타갑구나,,,
학교도 멀고 초등학교때보다 더 많이 책도 읽어야 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친구도 사귀어야하고 놀기도 해야하는데 말이야....
힘들고 어렵더라도 조금만 참고 열심히 하면 아마 아빠가 보기에는 훌륭한 사람이 될것 같거든 ...
자기 하는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항상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나의 최선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최상의 기쁨이 되거든 ...그런데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서 기쁨을 느끼려는 마음이 항상 문제란다...
이제 현주도 중학생이 되면 좀더 크게 세상을 쳐다보고
먼저 항상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어여뿐 현주가 되었음 해요
다시한번 초등학교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엄마 아빠도 너를 최대한 도와줄테니 현주도 최선을 다하는 어여뿐 마음을 가진 딸로 자라 줬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
2003년 2월21일
봉명초등학교 20회졸업하는 딸을 바라보면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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