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윌'은 발효유의 고유한 기능인 정장작용 뿐 아니라, 위 건강까지 고려한 고기능 발효유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단일질환으로 가장 높은 것은 위암. 이 병의 발생 원인중 하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로 알려져 있다.
야쿠르트는 지난 97년부터 파일로리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발효유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해 왔으며, 유산균, 면역 난황, 차조기를 이용해 윌을 개발했다.
윌에 사용한 유산균은 217개의 균주 중 파일로리 증식억제 효과와 위내 부착성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난 두 개의 균주를 최종적으로 선발한 것이다.
특히 이 유산균들은 유아와 성인의 분변에서 추출한 유산균이기 때문에 인체 내에서의 활성이 매우 뛰어나며, 파일로리 증식 억제, 요소분해효소활성 억제, 염증 유발 인자인 인트루킨-8 발생 감소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윌에 첨가한 난황은 파일로리를 닭에게 중복해서 주입시켜 항체가 생기게 하고, 이 항체를 함유한 계란의 난황(노른자)을 특별한 기술로 가공한 것이다. 이 난황은 요소분해효소 활성 억제력이 뛰어나며, 파일로리 감염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윌은 파일로리 억제기능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는 매실과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능이 있는 알로에, 시원한 맛의 배 과즙 등을 첨가해 기존 발효유의 텁텁함을 해소하고 상큼한 맛을 보강한 제품이다.
윌은 현재 하루 63만개 정도가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1년 6개월 동안 2억 4,000만개가 판매, 식품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윌의 판매를 일 80만개 수준으로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