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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은 예로부터 단일 질병으로는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흔히 ‘바람 맞았다’라고 표현되는 중풍은 뇌졸중 또는 뇌혈관 장애로 뇌 세포에 이상이 생겨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40대 이후의 남성에게 많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알려졌으나 요즘에는 환경오염과 인스턴트, 과도한 육류 섭취 등으로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중풍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유전적 소인, 흡연, 비만 등이 꼽히나,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평소 건강관리가 중시된다. |
평소 체한 것 같이 속이 아프고 가끔 심장이 뻐근하다는 신태운(67) 할머니. 서 있거나 많이 걸을 때면 허리가 결리고 엉덩이뼈가 아프다면서 상담을 요청했다. 연로한 탓에 혹, 중풍이나 치매로 이어질까 걱정스럽다고. |
척추구조와 기혈순환, 그림치료를 통해 몸의 상태를 점검해 본 결과 신태운 할머니의 경우 골반이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다. 좌골과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 또한, 흉곽이 위쪽으로 들떠 심장과 폐를 압박해 가슴도 답답한 것이다. 다행히 꾸준한 운동 탓에 우려할 만한 큰 질병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찬물에 세수를 할 때면 머리가 아픈 증세나, 그림에서 보여지는 몇몇 징후들로 보아 중풍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를 필요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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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나무가 물 속에 있는 형태. 대문만 굳건하게 버티고 있고, 이층으로 만들어진 집도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허술해 보인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되어 보이나, 실제로는 외로움이나 슬픈 감정이 깊고, 자칫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는 신호다.한편, 집 주위의 열매가 가득한 나무는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 |
할머니 자신도 봉사활동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좋겠다. 또한, 그림의 색감과 구도로 보아 심장이나 폐가 좋지 않으며, 양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호르몬제를 10년 이상 복용함). 이 경우 장기적이고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심리적 상태에 따라 조심스레 조절할 것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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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의 전조증상前兆症狀이란 본격적으로 중풍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징후로써, 이를 예고하는 인체의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중풍이 생기려면 반드시 먼저 징조가 나타난다. 엄지, 검지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피부나 근육이 당기는 듯한 감각이 생긴다. 이런 조짐이 생기면 3년 이내에 반드시 큰 중풍이 나타나기 쉬우니 미리 조심하여야 한다…’라고 적고 있다. 때문에 아래에 열거한 전조증상은 중풍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인체 음양오행의 조화에 문제가 생겼다는 징후이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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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심하게는 치매나 전신마비로까지 이어지며 각종 장애를 낳는다. 따라서 발병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풍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활한 기혈순환을 통해 몸의 균형상태를 유지하는 것. 혈압이나 당뇨가 높다면 조절하고,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비만도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통해 정신기혈精神氣血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풍 예방책의 기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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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 혈액순환의 저하는 만병의 근원이며, 특히 중풍의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오장육부의 각종 혈과 연결되어 있는 손발이 무기력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2. 신체의 좌우균형을 맞춘다 : 고관절을 비롯한 좌우다리의 길이와 각도가 불균형하면 골반이나 허리통증 등 각종 신경통과 내장기관의 이상을 불러온다. 또한, 한쪽 다리가 극단적으로 벌어질 경우 안면신경통이나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 3. 늘어진 근육을 강화시킨다 : 나이가 들면 칼슘과 운동부족으로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흔히 팔다리가 시큰거리는 증세가 생긴다. 근육을 강화시켜 몸에 생기를 주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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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중 눌러주기 인중을 수시로 지압하거나 비벼준다. 함께 그림에 표시된 얼굴부위도 눌러준다. 인중은 임맥과 독맥이 만나는 처음과 끝 지점 (경락상 운교혈). 평상시 혈압이 높거나 동맥경화, 뇌혈전, 뇌경색이 생기면, 인중부위가 뻣뻣하게 굳는다. 따라서 평소에 인중을 자극하면, 머리의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 |
졸도 등 위급한 경우의 응급처지법으로 인중이나 인중 부위에 상응하는 뒤쪽의 잇몸을 사혈하면 정신이 돌아오기도 한다. 얼굴체조 : 입을 움직여 얼굴을 상하좌우로 비틀어준다. 입술을 뽀족하게 앞으로 모으고 옆으로 벌린다. 혀를 입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인다. 쮝 안면근육마비나 혀가 꼬부라지는 것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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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발 자극하기 지압봉이나 발지압판 등을 이용해 손발을 마사지하고, 수시로 비벼준다. 오장육부와 연결된 혈이 자극된다. 손발이 따뜻하고 부드러워지며 수승화강이 잘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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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가락과 발가락 돌리기 살짝 눌러 툭툭 당겨준 뒤 뼈마디를 주무르면서 몸 안쪽 방향으로 가볍게 돌려준다. 늘어진 근육과 관절을 강화시키며, 손목 발목의 시린 증상이 없어진다. | |
4. 활쏘기 훌라후프를 최대한 넓게 잡고 가슴을 펴 활쏘는 자세를 취한다. 팔이 머리 위와 가슴, 몸 아래쪽으로 향하게 각각 반복한다. 어깨와 팔 근육이 강화되고, 폐와 심장 순환이 좋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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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릎꿇기 양무릎을 모으고 한쪽 발 위에 다른 쪽을 1/3정도 겹쳐 올려놓는다. 꼬리뼈를 약간 뒤쪽으로 밀고, 양어깨는 뒤로 젖히고 가슴은 편다. 5분에서 시작, 차츰 시간을 늘려나간다. 골반 틀어진 것을 바로 잡고, 무릎 통증을 완화시킨다. | |
6. 족삼리·수삼리·곡지 지압 두드리거나 눌러준다. 지압이나 뜸, 침을 놓아도 좋다.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을 떨어뜨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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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건 돌리기 노인들의 경우 도구를 이용하면 동작을 보다 정확하고 쉽게 할 수 있다. 수건을 잡고 팔을 올려 원을 크게 그리거나, 몸을 상하좌우로 최대한 돌린다. 무한대를 그리는 것도 좋다. 이때 앞으로 내민 다리에 중심을 둔다. 목과 어깨를 중심으로 등, 허리 근육의 긴장이 풀린다. | |
8. 발로 밟기 받는 이는 발끝이 몸 안쪽으로 향하게 엎드리고, 시술자는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중앙(움푹하게 들어간 곳)을 지그시 눌러준다. 좌우 교대로 눌러 준 뒤 균형을 잡고 서 있는다. 골반과 척추가 교정된다. 받는 이는 자기 체중의 세 배가 되는 무게까지 견딜 수 있으나 골다공증이나 뼈가 약한 사람은 주의한다. 노인의 경우 어린아이 같이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이 올라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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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모관운동 양다리와 팔을 들고 털어준다. 또 이 자세에서 단전에 힘을 주고 말마馬자를 그린다. 익숙해지면 사지를 곧게 편다. 사지四肢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화를 막는다. 울혈이 제거되므로 순환계통의 질병이 낫고 예방된다. | |
10. 다리 늘리기 편하게 누운 자세로 한쪽 발을 다른 쪽 발등 위로 놓고 아래쪽 발은 몸쪽으로 당기고 위쪽 다리는 몸 아래로 민다. 긴다리를 위쪽에 둔다. 다리길이를 교정하고, 무릎 등 하체 근육과 관절에 힘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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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습관 : 혈압이 정상이라도, 폭식 이후 속이 거북한 증세가 수족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장부를 자극하는 폭식이나 과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또한, 비만은 혈압이나 심장계 질환에 주요원인이므로 체중관리에 힘쓴다.
2. 취침과 기상 :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몸을 옆으로 틀어 다리를 반대편으로 올리지 않는다. 이는 흉곽이 들리고 척추가 틀어지는 원인이 된다. 되도록 똑바로 눕는 자세를 취한다. 또한,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지 않는다. 몸에 무리를 주고, 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바로 중풍이 올 수 있다. 잠에서 깨면 기지개를 켜고 몸을 좌우로 비트는 등의 체조를 해주고, 몸을 한쪽으로 기울여 서서히 일어난다.
3. 목욕 : 미지근한 탕에서 40분 내외로 한다. 심장이나 폐가 나쁜 사람은 탕 속에서 오랫동안 있거나 목까지 담그는 것을 삼간다.
4. 화장실 사용 : 되도록 양변기를 사용하고, 화장실에는 반드시 난방시설을 한다.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 화장실에 가고,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5. 추위 : 욕실이나 실내가 춥지 않게 하고, 술을 마시고 갑자기 찬바람을 쐬지 않는다. 찬물 세안을 피하고, 추울 때 외출에 주의한다.
6. 운동 : 체조나 도보 등 몸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로 매일 20분 이상 꾸준히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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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위가 좋지 않습니다. 절 수련을 할 때면 헛트림이 나옵니다. (부산시 사상구 이정순)
A 위나 장에 들어있던 공기가 역류하여 올라오는 현상입니다. 음식물이나 물을 먹을 때, 말을 하고 숨을 쉴 때 우리는 자연스레 공기를 함께 마십니다. 공기는 체내에 들어가서 위의 윗부분에 있는 위포에 고이고, 트림 등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트림이 일정기간 지속되거나 냄새, 통증, 구역질, 빈혈 등의 증세를 동반할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능이버섯100g, 페모 5g, 해피초(갑오징어뼈) 20g, 맥아(보리볶은 것) 30g를 다려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가끔 가슴이 조이는 듯하고, 팔꿈치와 무릎, 다리가 당기고 아픕니다. 가끔 다리에 솜사탕이 묻은 것 같이 붕떠있는 기분이 듭니다. (경기도 고양시 홍영자)
A 심장에 무리가 오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로 일종의 중풍 전조증상입니다. 이번 호에 제시된 운동을 꾸준히 하시되, 특히 다리 운동에 집중하십시요. 발끝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두 다리를 교대로 각각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이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이 투정을 부릴 때 누워서 손발을 휘젓는 동작과 유사한 것으로 온몸의 기혈순환이 좋아집니다.
Q 아이가 원시성 난시가 심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데, 태양혈을 두드리면 심하게 아프다고 합니다. 난시를 낫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경북 포항시 송인희)
A 난시에는 정난시와 부정난시가 있는데 정난시는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사물이 불명확하게 보이는 것이고, 부정난시는 외상으로 인해 각막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손상되어 흐트러져 보입니다. 또한, 난시는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픈 증세를 동반하며, 관리에 소홀하면 근시와 원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틀어진 고관절을 잡아주고 정명과 광명(복사뼈에서 한뼘 정도 올라간 지점)이라는 혈자리를 지압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감국(노란 국화말린 것)을 다려 먹이고, 태양혈을 심호흡과 함께 지그시 눌러주어 탁기를 빼주면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흡족할 만큼 빠른 회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고, 꾸준히 관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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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경 선생 침술 부항 뜸 카이로프락틱을 비롯한 각종 수기요법 전문가. 막힌 곳은 풀고, 틀어진 곳은 바로 잡는 것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근본이라 강조하며, 습관과 자세를 바로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 줄 것을 권한다. 단클리닉에서 활동 중. (문의 :02-3218-7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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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치료를 해드립니다 독자여러분 가운데 매달 한 분을 선정하여 몸의 상태를 점검, 상담해 드립니다. 독자엽서에 이름과 성별, 나이, 연락처, 몸의 증상을 적고 쿠폰을 붙여 보내주십시오. | | | |
정리·전채연 ccy@newhuman.org 사진·김명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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