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 1∼4단지는 안전진단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는 25일 시행되는 개정 도정법을 피해 조합측은 지난 16일 강동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과 강동구청은 저층과 중층이 섞여 있어 안전진단 통과가 무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라는 시의 권고에 따라 최근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며 “대부분 저층 재건축단지는 사업이 진행 중이여서 저층과 중층의 지분이 섞여 있는 우리 단지도 계획대로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지난 16일 신청 접수를 받고 오늘 전문기관가 용역 계약을 마쳤다”면서 “안전진단은 가장 낡은 동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안전진단 통과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둔촌주공의 안전진단이 통과되면 다른 초기 단계 재건축 단지와 달리 사업에 적잖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둔촌주공1∼4단지는 지난 80년에 완공됐고 지난 2003년 12월에 예비안전진단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