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치료.관리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작용하는 베타 효능약으로 기관지를 확장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한편 흡입용 스테로이드로 기도염증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법이 효과가 뛰어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세레타이드는 기관지 확장제인 살메테롤과 흡입용스테로이드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를 모두 함유하고 있어 기관지 수축에 따른 천식의 모든 증상은 물론 천식의 원인이 되는 기관지 염증을 1일 2회 흡입으로 치료할 수 있다.
글락소측은 이 제품이 부데소니드의 4분의 1 정도 양으로도 더 우수한 폐기능 개선효과를 가지고 증상억제 효과도 더 크다고 주장한다. 이런 효과는 벤토린과 같은 응급증상완화제 사용 횟수를 줄여줌으로써 효과적으로 치료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또 살메테롤은 기관지 확장 작용으로 복용 하루 이내에 환자가 폐기능 개선효과를 느끼며, 경구용 기관지 확장제를 같이 쓸 필요없이 세레타이드 단독 투여로 적절한 천식 치료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환자이 기호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당한 흡입기구를 선택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에어로졸 제제인 에보할러와 분말흡입제인 디스커스중 하나를 선택해 쓸 수 있다.
에보할러는 디스커스에 비해 살메테롤과 스테로이드 함량이 절반이지만 1회 사용때 1번 흡입해 120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흡입하는 약물의 양과 총 함량은 디스커스와 동일하다.
세레타이드는 1회 사용량이 각각 포낭으로 이뤄져 있어 온도 변화나 습기, 그리고 외부의 충격에도 안전하며 약물의 잔여 횟수가 표시된다. 또약물에 유당이 함유되어 있어 단맛을 느끼게 되므로 흡입 여부를 환자 스스로가 느낄 수 있다.
■ 심비코트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하는 심비코트는 한번의 흡입으로 빠른 증상완화와 장시간 기관지확장, 항염증치료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흡입제로 지난해 6월 국내 시판돼 호응을 얻고 있다.
친식 치료에서 흡입요법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천식환자가 흡입해야 하는 흡입제는 평균 3가지(속효성 베타효능약, 지속성 베타효능약, 흡입스테로이드)나 되기 때문에 증상완화제만을 복용해 천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심비코트는 한번의 흡입으로 앞서 지적한 3가지 작용을 한다.
이 제품은 흡입 스테로이드인 부데소니드와 기관지확장제인 포르모테롤을, 효율적 약물전달 시스템을 갖고 있는 흡입기인 터부헬러를 통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부데소니드는 표적기관인 기관지와 모세기관지에서 24시간 유효한 항염증작용을 나타내는 흡입 스테로이드제로 소아 성장에 영향이 없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산모에 대한 약물 안전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포르모테롤은 기관지 확장효과가 3분만에 발현되고 12시간 지속적인 기관지 확장작용을 나타내며 항염증효과도 갖고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폐기능이 저하될 경우 필요할 때마다 투여할 수 있으며, 흡입 스테로이드제에 추가 투여 때에는 경증과 중증의 천식악화를각각 40%와 26% 감소시킨다.
이 제품은 다른 병합요법제와는 달리 환자의 증상에 따라 흡입기 교체 없이 하루 1번에서 최대 4번까지 용량조절이 용이하므로 천식 환자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제공한다.
최근 임상연구에 따르면 심비코트는 적어도 각각의 성분을 함유한 2개 흡입제를 사용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지며 흡입용 스테로이드 만으로는 조절이 잘 되지 않은 천식환자의 치료에 있어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아침과 저녁 시간 폐기능을 모두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흡입 스테로이드 단독 투여 때보다 천식증상을 현저히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