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주제곡을 부른 가수 강성이
친구와 함께 초월을 결성해 다시 나타났다.
강성은 그동안 뮤지컬에 출연...
"고등학교 이후 8년 친구다. 지금까지 줄곧 서로 연락해왔다."
"우리 두 사람은 서울 일산동고 출신이다.
GOD, 쥬얼리가 배출될 정도로 연예인 지망생들이 많은 학교였다.
우리 모두 예능반을 지망했고,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학년 때 같은 기획사에 들어갔다.
원래 듀엣으로 데뷔하기로 했는게 기획사 생각은 달랐다.
색깔이 다르니까 따로 하자고 했다. 그래서 못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한동안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났다."(유신)
"음악반에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성악 해보지 않을래'라고 말씀하셨다.
재능을 인정받은 것은 기분좋았지만 우리는 대중가요를 하고 싶었다."
-'초월'이란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
"처음에 이견이 많았다. 투멘, 리슨포, 투가이즈, 블랙가이즈 등.
그런데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문득 '상상초월'이란 단어가 생각났다.
어떤 영역을 뛰어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초월'이란 그룹명을 지었다."
-2인조 그룹인데 역할 구분은
"강성형이 고음, 내가 베이스다. 강성형이 성량이 좋다."
(두 사람은 똑같이 고등학교에 입학 했지만 강성이 재수한 탓에 나이가 한 살이 많다.
그래서 '유신'씨는 '강성'씨를 '형'이라고 불렀다.)
-의견차이는 없나. 아무리 친해도 음악견해는 다를 수 있는데
"전혀 없다. 무슨 일이든 자연스럽게 해결한다."
"형과 나는 왠지 서로에게 이끌렸다. 알고보니 가정환경이 비슷했다.
(모두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다.)
서로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러움, 질투 그런 것 없었다. 항상 서로에게 고마워했다."
-앞으로 계획은
초월의 소속사인 뮤제이온측은
“강성은 부드러운 보컬톤을 갖고 있는 반면, 유신은 거친듯한 허스키보이스가 매력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능가하는 R&B 듀오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