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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Camry)시승기]월드 베스트셀러의 명성과 기본기를 느끼다
'토요타 캠리'는 명성만큼이나 말도 탈도 많았던 글로벌 베스트셀러 '캠리(Camry)'를 3일간 총 560Km의 주행거리를 달리면서 직접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토요타의 대표적인 패밀리 세단인 캠리는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으면서 모 하나 특출난데 없는 것이 바로 캠리(Camry)입니다. 그렇다면 캠리(Camry)가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토요타의 캠리(Camry)라는 모델은 오랜 기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열 한번이나 승용차부분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모델이기도 하다. 그러면 그 명성은 어디서 오는 것 일까? 어쩌면 고객의 믿음과 신뢰라는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특출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성능과 무난하지만 질리지 않는 스타일, 운전자를 배려하는 안전장치와 편의 장치, 내구성, 가격 등이 바로 캠리(Camry)를 월드 베스트셀러로 만든 기본기라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도차 YF소나타가 2.4GDI 모델을 출시하면서 캠리를 사라지게하는 광고를 하고 있을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YF소나타의 판매와 인기에 있어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다. 캠리(Camry)는 지극히 미국 취향의 모델로 27년 동안 7세대에 이르며 트렌드에 맞게 진화한 모델이다.
+ 2009/09/30 - [시승기]YF소나타에 대한 짧은 느낌...By COOLPIX S640
+ 토요타 캠리 (TOYOTA Camry) 2.5L XLE 제원 및 가격 (펼쳐보기)
+ 모던하지만 트렌드를 잊지 않은 중형세단의 스타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2.5L XLE 모델로 그레이드의 가장 상위 모델이지만 하이브리드를 제외하고는 다른 그레이드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 않으니 선택권은 L4 2.5L 하나뿐이다. 캠리(Camry)의 보여지는 이미지는 심플하다!! 튀는 모습없이 무난한 세단의 모습이지만 오래봐도 질리지 않을 모습을 보인다. 세대가 바뀌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움과 복고라는 두가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전면에서 느껴지는 캠리(Camry)의 모습은 날카롭고 야무지다. 날렵하게 치켜 올라간 헤드램드와 양쪽으로 뻗은 날개를 닮은 그릴이 덩치 큰 세단을 캠리(Camry)만의 스타일로 완성했다. 일체형 범퍼는 튀지 않은 볼률감으로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하며, 야무진 느낌을 전달해 준다.
캠리(Camry)의 사이드와 측면은 지극히 세단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패밀리 세단을 지향하지만 최근의 트렌드가 잘 스며든 모습으로 롱-노즈 하이-데크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높은 벨트랑니과 두터운 C필러는 차체가 주는 무게감과 더불어 스포티함도 놓치지 않고 있다. A필러부터 이어지는 차체의 라인은 두터운 C필러를 타고 내려오면서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으로 마무리 한다. 어쩌면 기본기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스타일이기에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사랑 받을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후면의 모습은 볼륨감 있는 트렁크와 높은 벨트라인으로 이어지는 풍만한 스타일로 테일램프에는 LED를 포함하고 있고 전면과 동일한 돌출형 테일램프와 범퍼는 넒은 실내공간 만큼이나 차체를 더욱 커보이게 한다. 대형 사이즈의 토요타 앰블럼은 두꺼운 크롬 가니쉬로 장식되어 있고, 후방의 시야을 책임지는 카메라는 있는 듯, 없는 듯 자리를 잡고 있다.
+ 화려함보다는 효율성과 편리성을 갖춘 실내~
캠리(Camry)의 실내 인테리어는 지극히 평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겉모습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일자형의 대시보드 중앙에는 시계와 에어백 장치를 표시해주는 정보창이 적용되어 있고 센터페시아는 실버메틸 트림과 밝은 계열의 우드그레인이 잘 매칭되어 있다. 실내에서 느끼는 캠리(Camry)는 특별하거나 멋스럽지는 않치만 직선과 곡선의 적당한 조화가 넓은 실내공간과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지난 라브4(RAV4)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으로 도어의 스위치와 손잡이가 비다와 직각이 아닌 유선형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공간을 더욱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경쟁 모델이나 국내 메이커에서 벤치마킹의 필요성이 있는 부분이다 다만 7세대 모델이지만 스마트 키가 적용되지 않은 점과 키 리스가 적용되지 않은 점, 아이팟,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은 변화가 시급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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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Camry)의 계기판은 주,야간에 상관없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하는 옵티트론 미터가 적용되어 있고 스피드 미터의 중앙에는 LCD로 차량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일명 불타는 계기판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레드색상의 바늘을 야간에 더욱 멋스럽고, 오디오부터 에어컨, 블루투스, 트립모니터까지 모두 조절되는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로 하여금 센터페시아의 기능버튼을 조작하지 않고도 기능을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어 중형세단의 표준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소비자 성향상 예쁜 디자인과 트렌드를 앞서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진부해 보이기도 한다.
캠리(Camry)의 시트와 공간은 중형세단에 맞게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크기나 공간면에서 경쟁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의 그랜져TG와 공간을 비교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는데 승차자를 편하고 넓게 감싸는 형상의 푹신푹신한 시트는 촥좌감에 있어서 가히 최고라고 불리우는 볼보(VOLVO)의 세단과도 겨룰만큼의 좋은 컨디션을 제공한다. 특히나 운전석과 동승석은 모두 전동식 세미버켓 시트로 디자인되어 편안하면서도 탑장자의 몸을 든든하게 지탱해주어 시트만으로도 마치 스포츠세단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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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은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탑승자의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공간과 촤좌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며, 두터운 C필러 덕에 넓은 레그룸과 시트사이의 공간을 제공한다. 앞뒤 시트거리는 965mm로 수치상으로도 2열공간의 넓이을 알 수 있으며, 40:60으로 폴딩되는 시트백은 공간의 활용과 더불어 1열, 2열 좌석의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캠리 뒷좌석의 특징이라고 하면 뒷좌석 가운데가 기존의 차량보다 매우 낮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덕에 뒷자석에 3명이 탑승하더라도 가운데 앉은 사람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뒷자석에서 적용되어 있는 공조기는 별도의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 점과 2열좌석의 열선부분은 앞으로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드라이빙~
캠리(Camry)의 심장은 단 하나!! 4기통 2.5L VVT-i 엔진으로 최대출려 175마력, 23.6km.m의 최대토크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같은 메이커의 라브4(RAV4)와 공유하는 엔진이다. 2.5L의 엔진은 6단 변속기(S모드)와 맞물려 12.0km/L의 공인연비로 세단에서는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경쟁 수입메이커인 알티마와 어코드와도 비슷한 수준으로 YF소나타 2.4와 비교한다면 수치상으로 부족한 부분이다. YF소나타 2.4모델과 비교시승을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YF소나타 2.4와의 비교시승은 제주도에서 미디어 기자 대상으로만 실시했다. 이래저래 부족한 인맥이지만 어떻게든 수소문하고는 있지만 역시 능력의 한계를 절대적으로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캠리(Camry)와 엔진을 공유하는 라브4(RAV4)는 4단 변속기를 적용하고 있지만 캠리(Camry)는 6단 변소기를 적용하고 있어 같은 엔진이지만 전혁 다른 주행 느낌을 전달해 준다. 이는 같은 배기량과 마력이지만 SUV와 승용세단의 차이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6단기어와 맞물린 2.5L VVY-i 엔진은 패밀리 세단에 맞게 6단 기어를 수시로 바꾸어주면서 부드럽고 차분하면서 스트레스 없는 가속성능을 보여주며, 일본차 답게 실내/외의 정숙성은 매우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전달해 준다.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주지않고 경쾌하게 달려주는 차체는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러운... 마치 마시멜로 같은 승차감과 함께 금새 100km/h를 넘어서는 것을 알 수 있다. D레인지에서의 부드러움은 S모드(수동모드)로 옮기면서 스포츠세단만큼은 아니지만 꽤 날카로운 변속감을 제공하고 있지만, 고 RPM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기의 업/다운시 울컥거림은 조금 아쉽기도 한 부분이다. 하지만 S모드(수동모드)에서 저 RPM을 사용하면서 주행할 일이 없기에 그다지 크게 불편함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S모드로 변속타입을 변경한 후 깊숙히 엑셀을 밟아주면 금색 RPM은 6천을 가르키며 조용했던 실내에 175마력의 사운드를 전달하며 세단의 큰 차체를 날렵하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캠리(Camry)의 승차감은 부드러움과 말랑말랑한 느낌을 계속해서 보여주는데~ 이는 최근의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16인치의 휠이 한 몫 하기도 한다.
16인치 휠과 세단을 지향하는 승차감은 급격한 차로변경이나 코너에서 롤링으로 이어지지만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야무지게 따라와 준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핸들링은 세단으로써 갖추어야 할 편안함을 대변하지만 고속구간(140km/h 이상)에서의 핸들링은 좀 가벼운 느낌이 들어 남성 운전자는 그다지 반기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이다. 8세대(?) 모델에서는 당연 인치업 되어진 휠과 스포티한 핸들이 적용이 될 것이라 믿는다.
+ YF소나타 2.4 VS 캠리(Camry) 2.5의 결과는?!
현대의 YF소나타와 토요타 캠리(TOYOTA Camry)는 확실한 경쟁상대가 맞다. 물론 누가 좋고 나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국내 메이커의 기술력과 품질력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부족하지 않을만큼 올라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 경쟁모델의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느냐? 없는냐?의 문제로 다가서야 한다는 것이다. 토요타라는 제조사의 모델인 라브4(RAV4)에 이어 두번재로 시승한 캠리(Camry)에서도 동일하게 느끼는 부분은 바로 탄탄한 기본기이다. 특출난 무엇 하나가 모델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부족한 것 없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골고루 갖추고 대상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대중적인 컨셉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100% 만족하는 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캠리(Camry)는 합리적(?)이라는 가격 또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따. 어쩌면 2리터급의 심장을 가진 모델의 라인업은 마치 팔방미인이라도 되지 않으면 취급 받지 못할 만큼 깐깐한 기본기를 갖춘 모 하나 부족함 없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깊게 자리를 잡았다. 더불어 월드 베스트 셀러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안하기만 한 모델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기에 잠시 접어 두기로 한다....
출처 - 쭌스 포토앤리뷰<http://azeizle.tistory.com/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