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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네의 아트플라워 원문보기 글쓴이: 모아플
가죽으로 마감한 슬라이딩 도어-목동 한나래 씨 댁
보통 아파트 천장고가 230cm인데 이 집은 250cm로 20cm나 높아서 문짝틀 삼면에 들어가는 테두리(서라운딩이라고 함)를 보통 두께보다 도톰하게 둘렀다. 문짝은 위쪽 레일이 잡아주고, 아래쪽은 바퀴를 달아 문이 앞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열고 닫히도록 했다. 바퀴는 바닥에 닿는 것이 아니라 장에 설치한 하부 레일과 맞닿아 있어 겉에서 볼 때는 깔끔하다. 시공 유미영(011-476-9051)
Advice 슬라이딩 도어는 백페인트 글라스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죽 소재를 쓰니 차분하고 고급스럽다. 문짝 중간 스틸 프레임 안에는 패브릭을 끼워 데코했는데, 식탁을 바꾸거나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때 유용하도록 액자처럼 패브릭을 바꿀 수 있게 디자인했다.
50평형 아파트는 베란다 폭이 넓어 오른쪽에는 에어컨을 넣고 왼쪽에는 선반을 질러 책이나 기타 물품을 수납하도록 디자인하고 슬라이딩 도어를 시공했다. 본래 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에어컨 바람이 나오도록 창살처럼 뚫린 형태로 문짝을 제작할 생각이었는데 안이 들여다보이면 지저분해 보이고 내부에 먼지가 쌓일 것 같아 세로선 장식만 넣었다. 문짝은 바닥재 컬러와 맞춰 합판에 천연 무늬목을 입혀서 제작했다. 에어컨 배관이 나갈 구멍과 콘센트도 장 속에 설치되어 있다. 시공 한성 아이디(02·3432-1470, 02·430-4200)
하라 여닫이문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미관상 깔끔하고 모던해 보인다. 20평대 안방에 붙박이장을 설치할 때나 안방 화장실 문, 다용도실 문을 미닫이로 하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거실에 놓인 TV 수납장 겸 책장을 가리기 위한 문도 여닫이보다는 미닫이를 추천한다. 레일은 내구성이 좋은 독일 제품을 선호하는데 요즘은 국산 레일도 품질이 업그레이드되어 슬라이딩 도어 비용이 저렴해졌다.
하지 마라 붙박이장만 따져봐도 슬라이딩 장은 자당 20만~30만원, 일반 장은 12만~20만원, 방문으로 시공할 때도 슬라이딩 도어가 30% 정도 비싸다. 천장에서 레일을 잡는 경우 아랫부분이 살짝 뜨고, 포켓 도어로 시공할 경우 열고 닫히기 수월하도록 7~10mm 정도 틈을 주기 때문에 방문의 방음력이 떨어진다. 문짝이 약간만 휘어도 여닫기가 힘들고, 아랫부분까지 레일을 심을 경우 튼튼하기는 하나 틈새에 먼지가 끼어 청소하기도 힘들고 미관상 안 좋다. |
기획 : 이나래 ㅣ 포토그래퍼 : 박재석,박상현 ㅣ patzzi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