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중세 네델란드를 일본에서 체험하자!
HUIS TEN BOSCH 하우스텐보스
꽃으로 만발한 유럽풍 리조트 하우스텐보스를 방문했습니다.
모나코 공화국에 필적하는 152만 헥타르란 광대한 토지에 조성된 이곳에는
40만 그루의 나무와 30만 그루의 꽃들, 그리고, 6km에 달하는 운하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중세 유럽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평가받는
세계 최대 규모 자연 테마 파크 하우스텐보스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본속의 작은 유럽, 하우스텐보스를 방문하다. |
하우스텐보스 입구입니다.
네델란드어로 숲속의 집(HUIS TEN BOSCH)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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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오쿠라 호텔입니다.
호텔부터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이곳은 과거 JR 하우스텐보스 아나 호텔에서
지금은 JR하우스텐보스 오쿠라 호텔로 주인이 바뀌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우스텐보스 장내 호텔의 하나로 호텔 1층에는 천연 해수온천 대욕장 시설도 있어,
넓은 공원을 관광하신뒤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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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부 로비에 붙어있는 호텔 항공사진입니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오쿠라 호텔이 정말 멋지게 나와 있어서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하우스텐보스 정식 입국장(?)입니다.
이 안쪽부터는 네덜란드라는 뜻으로 입구가 아닌 입국으로 쓰는 것이 이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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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장내 전체 모습이 이미지로 간략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꽤나 많이 걸어야 전체를 볼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광범위하고 넓은 부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4인승 자전거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이것을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보니 편하기보다는 불편해보였습니다 ;;
특히 여름에는 덥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자전거로 이동할 수 없는
공간도 많다는 것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네덜란드의 심볼인 풍차와 운하입니다.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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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조금 들어와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서 뒤쪽으로 보이는 오쿠라 호텔을
찍으려는 순간 하우스텐보스 내 운하에서 운행되는 유람선 캐널 쿠르져의 모습이 같이 찍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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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텐보스는 다른 유원지와는 조금 다른점이 있는데요.
여러가지 타는 어트랙션 위주가 아닌 체험 영화관
그리고, 회전목마, 대관람차 등 다소 정적인 어트랙션 위주로 구성되어 있구요.
자유이용권으로 이용이 안되는 유료 어트랙션도 꽤나 많다는 것이 다소 충격이었습니다.
아래 사진 골목은 3D체험 영화관과, 자기 얼굴을 배우의 얼굴로 사용하여
관람할수 있는 영화관, 그리고 나고야 엑스포에 출품 되었던 약간의 특수효과가
들어간 영화관들이 준비되어있는 유료 시설물 거리 입니다.
볼거리는 꽤나 많이 확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그마한 곤도라에 최대 4명까지 탑승해서
원피스 애니메이션을 체험할수 있는 어트랙션입니다.
건물안을 빙빙 도는 것 같은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유료시설 거리 중앙에 있는 분수대입니다. 거리 이름이 유료시설 거리라니 ;;;;;
하우스텐보스의 심벌중의 하나인 일본에 유일한 백색의 대관람차입니다.
공원에서 흔히 볼수 있는 관람차지만, 하얀색은 유일하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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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텔담시 시청을 본떠서 만든 꽃시계가 있는 시청입니다.
시청 뒤쪽 광장에서 찍은 하우스텐보스의 심볼 타워 돔트룬입니다.
거대한 스케일이 압권인 건물입니다.
돔트룬은 암스텔담에 있는 교회의 종탑으로
하우스텐보스 내에서는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1~2층은 월드 레스토랑가란 이름의 식당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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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편이 장내호텔중의 하나인 호텔 유럽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영빈관이라고 하는 8개의 객실이 전부 스위트룸인 호텔 입니다.
영빈관은 하루 숙박비가 30만엔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원피스(ONE PIECE) X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 |
하우스텐보스엔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도 입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이곳 원피스 테마파크입니다.
하우스텐보스를 한바퀴 빙글 돌아서 뒤쪽으로 오시면
원피스에 나오는 사우전드 써니호 승선과
세계에서 가장 큰 원피스샵인 샤봉디하우스 그리고 무료존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래 원피스 그림 보이는 곳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원피스 캐릭터샵 샤봉디 하우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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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원피스 관련 상품은 물론이고, 이곳에서만 판매중인 한정 상품
그리고, 원피스 캐릭터를 디자인화한 식사 등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샵내에서 판매되는 식사류입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이쁘게 디자인되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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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주요 캐릭터 들이 실물 사이즈로 이미지화된 포토존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많은 관광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도 준비되어 있네요.
사우전드 써니호는 승선 요금이 1000엔 이네요.
단순히 탑승에서 끝나지 않고, 40분 정도 실제 바다에서 항해 합니다.
원피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타보셔야 겠지요. ^^
원피스 팬으로서 밑에 부분은 조금 가려줬으면 좀 더 좋았겠다하는 바램이…ㅜㅜ
설계상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아쉽긴 합니다.
루피 발견!
배에는 루피 뿐만 아니라, 조로 등 원피스 유명 캐릭터들이 실물 크기로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원피스 하면 연상되는 것이 해적이라 그런지, 중세 유럽의 함선과 묘하게 어울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실물 크기의 함선을 비롯하여,
네델란드 텍셀 지역에서 있었던 유명한 함선전을 디오라마 형식으로 전시한 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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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날이 평일이고, 날씨가 흐려서인지 상점가는 휑할 정도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유롭게 유럽 거리를 즐기기에는 오히려 이런 날이 더 좋지 않나하는 느낌도 들었네요 ^^
하우스텐보스가 위치한 나가사키현에는 일찌기 서양 문물의 교류가 잦아서 인지,
다양한 서양 요리가 많이 전파되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카스테라는 그 중 아주 유명하게 애용하는 식품인데요.
이곳 공원내에도 카스테라의 성이라는 카스테라 전문점이 존재하였습니다.
상점가를 끝에 도달하면 입국장과 유사한 출국장이 보입니다.
이곳을 나가면 다시 현실 세계의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 정교하게 재현된 유럽을 방문해보는 것은 꽤나 가치있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이지만 하우스텐보스는 오픈한지 21년[1992년 오픈] 되고
2010년 일본 2위 여행사인 HIS가 인수하여, 인수한 해부터
하우스텐보스가 생기고 처음으로 흑자 운영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흑자 운영을 하게된 이유는 입장료와 자유이용권의 가격인상과
3년 연간회원권이 없어진 점, 그리고 매일 열렸던 불꽃놀이 등
소소한 재미는 사라진점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테마파크 1위로 3년 연속 뽑히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이상은 찾아볼 곳이라고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번 이상이라고 하는건 봄, 여름에 한번! 이때는 꽃이 엄청 이쁘고 많이 피어있구요…
가을,겨울에 또 한번!
이때는 꽃이 많이 없는 대신에 엄청난 수의 전등으로 밤의 유럽거리를 만끽하실수 있습니다.
자료 참조
네이버사전, 위키백과, 하우스텐보스 공식 홈페이지
첫댓글 오~ 굿 임돤~ ㄳ
정말 멋진 곳~ 놀다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