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구굿닷컴] 영혼을 울리는 블랙가스펠로의 초대

[gospodelic]

2006년 11월30일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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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리는 블랙가스펠로의 초대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 최초 예배 실황 녹음 집회 열어

이영주 기자 joseph@googood.com

▲ 최근 MHC는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서울 돈암동 성결교회에서 ‘The Gospel’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집회준비가 한창이다.

CCM계뿐 아니라 가요계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40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초 블랙가스펠 합창단이 발족됐다.

지난 2년간 ‘믿음의 유산’ 콰이어 스쿨에서 훈련 받은 40여명의 정예멤버들로 구성된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 미니스트리(Heritage Mass Choir Ministry, 이하 MHC)’가 내달 2일 국내 최초로 블랙가스펠 예배 실황 녹음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믿음의 유산’ 콰이어 스쿨 정예멤버들로 구성

블랙가스펠이 갖는 음악적 특성이 한국 교회 예배음악으로 사용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MHC가 결성됐다는 설명이다.

MHC 정성복 대표는 “블랙 가스펠은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담겨진 음악이며 가사가 신앙 고백적이어서 하나님을 향한 견딜 수 없는 뜨거운 사랑을 고백하기에 적합하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음악으로 함께 예배를 드린다면 좋을 것 같아 MHC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블랙가스펠 대형 합창단은 미국에서 시작됐다. 미국의 블랙가스펠 대형 합창단은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앨범을 내고 투어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는 ‘시카고 매스 콰이어’나 ‘콜로라도 매스 콰이서’같이 각 주를 대표하는 합창단까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블랙 가스펠 합창단이 조직되는 것이 여의치 않아 블랙가스펠을 배우길 원하는 학생들이 콰이어 스쿨에 모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MHC가 결성됐다는 것이다.

▲ 블랙가스펠의 특징은 인도자의 선창 후 회중이 따라하는 노래 스타일이며 특히 무한 반복되면서 변형되는 후렴구는 회중을 예배의 깊은 가운데로 인도하는 힘이 있다.

MHC의 멤버들은 연령이 20살에서 37살에 이를 뿐 아니라 저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노래스타일을 갖고 있어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한다.

정 대표는 “연령대도 넓고 직업도 다양하지만 모두 노래에 있어서는 자부심이 대단해 곡을 선정하고 그에 맞는 솔로 결정에 이르기까지 경쟁이 치열하다”며 “그 때문에 곡마다 오디션을 보고 그 결과를 통보해준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이 맘이 상하기도 하고 좌절을 겪기도 하지만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된다고 한다. 또한 서로 다른 의견들을 조율하면서 하나의 화음을 이루나가듯 한 팀이라는 소속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블랙가스펠, 회중을 예배의 깊은 가운데로 인도해

블랙가스펠의 특징은 인도자의 선창 후 회중이 따라하는 노래 스타일이다. 이는 최근 한국 교회가 워십스타일의 CCM을 추구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적절한 예배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정성복 대표는 “영화 ‘시스터액트’에서 ‘오 해피데이’를 합창하던 장면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며 “특히 무한 반복되면서 변형되는 후렴구는 회중을 예배의 깊은 가운데로 인도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MHC 회원들은 ‘예배 인도’라는 말이 주는 부담감 때문에 회중 앞에 서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오랜 기간의 기도와 주변의 격려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MHC의 신영재씨는 “항상 정기 연습과 모임 때마다 기도해서인지 예배 인도 중에 큰 은혜를 체험한다”며 “신앙 고백적인 가사는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고 뜨거운 회중의 반응은 하나님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역량 있는 매스 콰이어가 부족한 현실에서 MHC는 시작부터 CCM뿐 아니라 가요계에서도 주목을 받아 11월 정식 발족을 앞두고 지난 10월 9일 TVN 개국쇼에 초청돼 다이나믹 듀오와 SG워너비 등과 함께 노래하기도 했다.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서울 돈암동 성결교회에서 ‘The Gospel’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예배 실황은 담은 앨범은 CD와 DVD로 제작돼 내년 1월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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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arus▶]

'HMC'가 약어 인듯 한데.. 'MHC'라고 썼네요.. "무한 반복되면서 변형되는 후렴구"!!! ^o^/ http://www.googood.com/V2/viewas/news1513.php?id=14545&code=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