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샷은 스코어 메이킹에 절대적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골퍼들은 자기 나름대로 골프명언을 자주 만들어서 아이언샷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드라이버는 쇼이고 아이언은 과학이고 퍼트는 현금이다
아이언샷은 정말 과학적인 샷이라고 본다. 최근 Samsung World Championship에서 우승한 소렌스탐 선수는 정말 대단한 아이언샷의 명수다.
이런 아이언샷의 장기를 가지고 있기에 금년도만 해도 8번째 우승과 통산 64번 우승, 5년 연속 200만 달러의 상금획득 등등 아직도 소렌스탐 여제의 시대임을 재확인 시켜 주었다. 그러나 그녀의 오늘은 혹독한 훈련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녀는 학창시절 하루 3천개의 아이언샷을 연습하곤 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원인과 결과를 이어주는 대목이다.
소렌스탐의 최고 장기는 SW,PW, 9번, 8번 아이언과 같은 공격용 숏아이언의 기술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이다. 특히 50~120m 거리 이내에 핀이 위치할 경우 아이언샷은 홀에서 어김없이 2~3 미터의 거리에 붙여버린다. 또한 스핀이 걸려 보는 이로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낸다.
이렇게 숏아이언샷을 잘하려면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거리감과 땅을 찍어내는 스윙 다시말해 속칭 다운블로샷 또는 디센딩(Descending)샷을 해야 한다.
그 다음 중요한 포인트는 부드러운 리드미컬한 스윙이다. 특히 100미터 전후의 아이언샷은 순간적인 힘을 가하면 영낙없이 생크나 토핑, 뒷땅을 치게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언샷의 명수가 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 수 많은 세계적인 골프이론가와 코치 또는 프로골퍼가 이론과 연습방법을 내놓았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숏아이언을 잘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리듬 그리고 거리감과 여기에 따른 샷 조절이다.
같은 핏칭웨지라도 힘을 가하면 비거리가 110미터를 훌쩍 넘기고 약간 힘을 빼게되면 90미터 이하의 거리도 나온다.
그리고 짧은 거리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길거리를 걸을 때나 산보할 때 동네 길거리에 세워진 전신주의 길이를 나름대로 계산해서 머리에 넣어둔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략 그 간격이 40미터 전후라고 한다.
샷의 리듬은 드라이빙렌지 연습시 무심코 공만 치지말고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리듬있는 연습을 부단하게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리듬의 속도 조절 조절을 위해서는 아이언 클럽 두개를 동시에 쥐고 스윙연습을 하면 속도감도 느낄 수 있고 느리면서 또한 부드러워진다.
페어웨이의 뗏장이 떨어져 나가는 샷을 하기 위해서는 스윙의 각도를 45도 각도로 해서 끊어 치는 타법을 시도해야 한다. 즉, 공의 밑바닥을 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려다 볼 때 공의 정가운데를 쳐서 장작처럼 가운데를 쪼개는 기분으로 샤프하게 쳐야 한다.
그래야만 딱딱한 그린에서 공이 서면서 스핀이 먹게 된다.
숏아이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 자체가 스코어를 줄이고 골프가 한단계 올라가는 지름길 임을 인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