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줄은 아랫 줄과 같이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노트의 스템(Stem)에 가로 줄이 한 개이면 8분음표로 분해해서, 두 개이면 16분음표로... 이런 식으로 같은 음을 계속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도 트레몰로이지만 좀 다르죠? 아래 줄과 같이 연주하라는 트레몰로 기호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두음을 번갈아 연주하라는 트레몰로를 사용할 때에는 트레몰로가 연주되는 박자만큼 두 음표의 길이도 같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그림을 보시지요. 아랫 줄을 보면 분명 4/4박자인데, 위에는 온음표 2개, 둘째 마디에서는 2분음표 4개가 되어 8박자 처럼 보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 계속 두 음을 번갈아 4박자(첫 마디), 2박자(둘째 마디) 동안 연주하므로 각 음들의 노트도 그 길이와 같은 온음표/2분음표로 표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Trill (트릴)
그 음에서 시작해서 인접한 음을 교대로 빠르게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윗 그림에서 위쪽 시스템의 두번째 마디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tr'이란 문자와 함께 물결모양을 같이 쓰기도 합니다.
Mordent (모덴트)
인접한 음으로 빨리 갔다 다시 원음으로 되돌아오라는 뜻입니다.
두 가지 종류가 있지요. 세로줄이 없는 것은 그냥 Mordent라고 하며, 위로 올라갔다 오라는 뜻입니다. 가운데 세로 줄이 있는 것을 Inverted Mordent라고 하는데, 이름까지 외울 것은 없고, 아래로 내려갔다 오라는 뜻입니다.
Turn (턴)
'S'자를 좌우를 바꾸고, 바로 왼쪽으로 누워있는 모양의 기호입니다. 위음-원음-아래음-원음의 순으로 빠르게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Mordent 처럼 중간에 세로 줄이 있는 것은 Reversed Turn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래음-원음-위음-원음으로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Turn은 음표 위에 있는 것도 있고, 마지막 마디처럼 음표와 음표 사이에 위치한 것도 있는데, 음표 위의 Turn은 바로 턴 연주를 시작하지만, 음표 사이에 있는 것은 다음 음표 시작 전에 턴 연주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색소폰 연주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가락 테크닉이 바로 위와 같은 주법입니다.
과연 음을 모두 온음계적으로 변화시킬까요? 실제로 프로 연주자들의 연주곡들을 들어보면, 반음계음/온음계음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있고, 상하로 반음계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테크닉은 연주자에 의한 선택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 등과 함께 한 음 또는 두 음 사이를 장식하는 장식음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들 장식음들에 대해 온음계적인 움직임으로 할지, 반음계적으로 할지 표현하는 기호들이 있는데, 위의 기호 위에 b(플렛)을 붙이면 위음은 반음 올리라는 뜻이며, 기호 아래 #(샾)을 붙이면 아래 음은 반음 아래로 내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통상의 악보에서는 이렇게 자세히 표현하지 않습니다.
Glissando (글리산도)
미끄러지듯 연주하는 주법이 바로 Glissando(글리산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첫 음에서 둘째 음까지 미끄러지듯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바이올린,기타와 같은 현악기에서는 줄은 튕기고, 프렛보드를 누르고 있는 왼손 손가락을 현을 누른 채로 이동시키는 연주가 될 것이고, 피아노나 우리의 색소폰과 같은 건반 또는 단음 악기는 위의 악보와 같이 온음계적으로, 또는 반음계적으로 차례로 연주될 것입니다.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는 프로 연주자는 색소폰을 가지고 마치 기타나 무슨 전자 악기처럼 음과 음 사이에 구분이 되지 않고 정말 아날로그적으로 미끄러지듯이 할 수도 있는데, 이런 테크닉은 손가락과 턱을 정확하고 순간적으로 움직여 할 수 있는 테크닉으로 초보자가 구사하기에는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벅찬 테크닉입니다.
두번째는 Rising Glissando, 세번째는 Falling Glissando라고 합니다. Rising Glissando에서의 시작음과 Falling Glissando에서의 끝음은 연주자의 재량에 맡겨지며, 음의 변화가 반음계적으로 움직일 지, 온음계적으로 움직일 지도 연주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재즈 같은 연주곡에서는 세번째에 있는 Falling Glissando가 많이 쓰여집니다.
Tonguing과 Breathing(호흡)에 연관된 Musical Symbol
일반적인 Articulations(연주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Tenuto (테누토)
그 음을 충분히 길게 연주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색소폰의 경우 숨이 모자라서 숨을 중간에 쉬어야 하는데, 테누토가 있는 음표를 연주할 때에는 절대 숨을 쉬지 말고 끊기지 않게 다음 음으로 연주가 계속되도록 합니다.
Tenuto Staccato (테누토 스타카토)
음표의 3/4 길이 정도 연주합니다.
Staccato (스타카토)
음표 길이의 반 정도를 연주합니다.
Staccatissimo (스타카티시모)
음표 길이의 1/4을 연주합니다.
Marcato (마르카토)
그 음을 특히 최대로 강렬하게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Accent (액센트)
그 음을 특히 세게 연주하라는 것으로 Marcoto 보다는 약한 세기입니다.
Marcato Staccato (마르카토 스타카토)
Marcato로 연주하되 음표 길이의 반 동안만 연주합니다.
Accented Staccato (액센티드 스타카토)
Accent로 연주하되 음표 길이의 반 동안만 연주합니다.
Fermata (페르마타)
그 음을 원래 길이의 2~3배 정도 길게 끌어 연주합니다.
Scoop (스쿱), Bending Up(벤딩 업)
원래 음보다 낮은 피치에서 시작해서 원래의 음으로 도달하게 하는 주법으로 색소폰에서 무수히 많이 사용되는 테크닉이지요?
Embouchure의 압력을 낮게 시작하여 원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연주할 때에는 턱을 좀 벌려 음을 연주하기 시작하여 원래대로 조인다는 생각으로 하면 됩니다.
Drop (드롭), Bending Down(벤딩 다운)
정확한 그 음의 피치에서 시작해서 점점 피치를 낮게 가져가는 주법으로, 원래의 Embouchure 압력에서 서서히 그 압력을 낮추는 주법입니다. 연주할 때에는 정확하게 음을 시작하여 턱을 약간씩 내린다는 생각으로 하면 됩니다.
Bending (벤딩), Bending Down & Up (벤딩 다운 앤 업)
Drop 후에 다시 Scoop을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느린 발라드나, 우리 가요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Scoop, Drop, Bending을 모두 Bending이라는 용어로 총칭하고, 악보의 기호에 따라 연주하기도 하므로 그냥 Bending이라는 용어만 알아두고, 올라가는 것인지, 내려가는 것인지, 아니면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인지 심볼에 따라서 연주하시면 됩니다.
위의 악보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 연주에서는 악보에서처럼 반음이 안되고 반의 반음 정도의 피치 변화가 더 많습니다. 피치 변화의 정도는 연주자의 Embouchure 확립 정도에 따라 변화 폭이 달라질 수 있으며, 또 곡에 따라 또는 연주자의 선택에 따라 피치의 변화는 달리 선택될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에구궁~~날 잡아서 공부해야겠어요~~오늘은 빨리 퇴장해야 하는 관계로~~
위의것중 몇가지는 실제로 연주 할때는 자주 나오지 않아서 외워지지 않을 수도 있아요 . 필요할때 들춰봄도 요령 일듯 합니다.
좋은 정보들을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ㅎ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요~~열공!!!!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읽어 주시고 가셔도 감사예요. 그런데 댓글까지... 감사 합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감사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