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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C_Sniper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새해가 된지 벌써 한달이 다 되가는 군요.
올 FA 시장 3대 Key Players였던 Matt Holliday, John Lackey, Jason Bay가 모두 자기의 팀을 찾은 가운데 Ivan Rodriguez, Jason Marquis, Rich Harden, Vladmir Guerrero 등 준척급 선수들도 서서히 팀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비록 Joel Pineiro 등이 아직 새로운 팀을 물색중이기는 하지만 이들도 곧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사실 이번 글에서 보고 싶었던 선수들은 바로 '겉절이' 선수들입니다. 반짝 활약/과거의 유망주 혹은 전성기에서 내려온지 꽤 된 FA선수 및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돌아보는 것이죠^.^ 기준은 '2010 시즌을 뛸 의사가 있는 전/현역 메이저리거'입니다. 덤으로 제 주관적인 예상 팀과 새 소속팀도 포함합니다.
1. Ben Sheets
Ben Sheets...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운나쁜 투수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사실 이 선수를 쩌리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여러분다 알다싶이 2년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이스 역할을 했고요. 하지만 그는 2009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단 1일도 올랐던 적이 없습니다.
물론 현재는 그를 괴롭혔던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고는 합니다.
처음에는 '은사'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가 있는 텍사스행이 유력했는데 2년에 연평균 $1200만의 연봉을 원하기 때문에 텍사스 외에 다른 구단이 Sheets와의 계약에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Sheets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화요일에 각 팀 관계자들을 상대로 트라이아웃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mlbtraderumors.com에 의하면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집니다^^
건강한 Sheets는 컨텐더 팀을 월드시리즈가 가능한 팀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하이리스크형 투수이지만 DL행 열차만 끊지 않는다면 분명히 제 역할 이상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SATURDAY, 8:31pm: The Mets will be in attendance when Sheets throws on Tuesday, according to Ed Price of Fanhouse.com (via Twitter).
Earlier today, Cardinals GM John Mozeliak told fans and reporters that the club will be in Monroe, Louisiana to watch Sheets as well.
FRIDAY, 4:36pm: Brewers GM Doug Melvin tells Tom Haudricourt of the Milwaukee Journal Sentinel that the Brewers will watch Sheets next week. Haudricourt suggests the Brewers are just being dilligent.
1:33pm: The Dodgers will watch Sheets pitch, according to Dylan Hernandez of the LA Times (via Twitter).
11:42am: The Angels could use Sheets, but will they watch him throw? "Not at this time," GM Tony Reagins tells Bill Shaikin of the LA Times.
8:40am: Cardinals GM John Mozeliak tells Rob Rains of the St. Louis Globe-Democrat that the Cards will "likely" watch Sheets throw.
MLB.com's Jordan Bastian adds the Blue Jays to the list of interested teams.
THURSDAY, 1:52pm: The Rangers will be in attendance on Tuesday, writes MLB.com's T.R. Sullivan. Sheets and Rich Harden would be a high-upside, high-injury risk pair of rotation additions.
Sniper's Choice : 텍사스는 이미 Harden-Feldman-Lewis로 이어지는 3선발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두개의 자리를 두고 Derek Holland, Tommy Hunter, Matt Harrison, Neftali Feliz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의 선발진은 의문투성이 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하위선발 후보들을 비롯해 1선발 Feldman은 지난 시즌이 플루크였을 가능성도 있고, 2선발로 150이닝이상 기대 안하는 '유리몸'으로 유명한 Harden이 있는데다가 일본에서 돌아온 3선발 Colby Lewis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 되기도 합니다. 비록 Sheet도 하이-리스크이기는 하다만 에이스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이고 플옵을 노릴 수 있는데다가 집 근처에 연고를 두고 있는 텍사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계약을 할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2. Rick Ankiel
Ankiel하면 제일 처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바로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입니다. 2000년도에 있었던 박찬호와의 맞대결 이후 빠진 정신 질환 후 타자로 전향하기 까지의 힘겨운 노력^^(비록 2004년도 약물건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2008년에는 4번타자겸 주전 중견수로써 0.264-25HR-71RBI를 기록하면서 부활의 날개짓을 하게 됩니다.
지만 기쁨도 잠시, FA를 앞둔 시즌인 2009년도에 부상으로 시즌을 망치고 말죠(0.238-11HR-38RBI). 현재 Ankiel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실제로 FA시장 개장 초기에 피츠버그와의 루머가 꾸준히 있었지만 Ryan Church와 계약하면서 무산되었고 얼마 전 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John Mozeliak 단장이 직접 Ankiel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고 합니다(비록 에이전트인 Scott Boras는 세인트루이스와 현재 많은 대화를 진행중이라고는 합니다만...) 결국 Ankiel은 KC랑 1년 $3.25M에 계약했더군요^^
The return of Rick Ankiel would be a "longshot" according to Mozeliak as the club cannot offer him the at-bats that he wants. We haven't heard any word of Ankiel being close to signing with a club, but his agent Scott Boras claims to be having "a lot of conversation" about the 30-year-old.
Sniper's Choice : 이미 Ankiel은 KC와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Ankiel은 우익수 선발 자리를 보장 받을 듯 합니다. 사실 그도 건강하다면 0.270-25-70정도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것은 왠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3. Mark Grudzielanek
아마 예전 다저스 시절 박찬호 선수 경기 보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선수는 올스타 출신의 쏠쏠한 2루수입니다. 통산타율이 2할 9푼에 2000안타를 달성했고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좋은 수비수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떠난 이후로 팀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중반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더군요. 미네소타 산하 AAA에서도 11경기 출장에 그친 Grudzielanek은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조건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더군요.
The Indians signed Mark Grudzielanek to a minor league deal, reports MLB.com's Anthony Castrovince. Grudzielanek, 39, hit .299/.345/.399 for the Royals in '08. That season ended early with an August ankle injury. The Royals surprisingly offered Grudzielanek arbitration after the season, and he declined, but they did not get a draft pick because he didn't sign until July. That minor league deal with the Twins was short-lived.
Sniper's Choice : 일단 클리블랜드는 내년시즌 주전 키스톤 콤비로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Asdrubal Cabrera와 생각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준 Luis Valbuena를 낙점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는 내야 유틸리티를 봐줄 선수가 없습니다. 비록 Jason Donald와 Brian Bixter등이 있기는 하지만 MLB 커리어 상 Grudzielanek을 따라올만한 선수는 없다고 보는게 무방합니다. 아마 Grudzielanek은 내야 유틸리티 내지는 부상자가 나올시에 주전 2루수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무엇보다 중요한 생각하는 것은 메이저리그 14년차의 관록으로 젊은 클리블랜드 타선과 내야 수비진의 멘토가 되주는 것입니다.
4. Gustavo Chacin
한해 반짝의 대명사인 Gustavo Chacin!! 29세의 이 투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를 했으며 Joe Torre Era의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한 데뷔 전을 승리로 이끈 첫 좌완투수라고 하고 리즈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16승, 18승을 찍던 이 투수는 2005년 13승 9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그 해 4월 이 달의 신인상에 뽑혔습니다. 2006년 음주 운전으로 보안 당국에 걸리기도 하고 많은 수모를 겪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부상 등이 겹치면서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부터 DFA를 당하게 됩니다.
Sniper's Choice : Gustavo Chacin가 작년 스프링캠프 때는 워싱턴 네셔널스의 초청선수로 있었으며 시즌 중 필라델피아 AAA를 거쳐 현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선수(Non-Roster Invitee)로 있습니다. 현재 Chacin은 명목상으로는 5선발 후보 명단에 올라있지만 실제로 이 선수가 25인 로스터에 발탁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봅니다. Chacin이 2005년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휴스턴은 완전 로또 당첨 수준이겠습니다^^
5. Jim Edmonds
Edmonds는 여러분이 아시다싶이 St. Louis Cardinals의 전설적인 중견수인데요. 특히 2004년도 Pujols-Rolen-Edmonds를 최고의 클린업 트리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이 선수를 더 많이 기억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전 2008년 시카고 컵스에서 FA가 된 이후로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Edmonds인데요. 아직도 현역 복귀를 희망하나봅니다. 한때 자신이 전성기를 보냈던 St. Louis와의 루머가 있었는데 그 때 세인트루이스 관계자가 부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또 Edmonds에 대한 루머가 났는데 자신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다고 합니다. 현재 몇몇 팀들이 Edmonds에게 관심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 전년도 우승팀인 New York Yankees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Bronx는 Brett Gardner와 플래툰을 해줄 수 있으며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는 $200M이내의 외야수를 찾고 있는데 아마 Johnny Damon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 그 차선책으로 Edmonds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 파워있는 베타랑 외야수를 찾고 있는 Tigers, Braves, Cubs도 관심이 있다고 하네요^^
여담으로 그는 400홈런 달성과 포스트시즌 진출팀에서 뛰는 것을 희망한다네요^^ 꼭 HOF집에 갈 수 있기를 빕니다!!
St. Louis is not entertaining the idea of inviting Jim Edmonds to camp. The 39-year-old last played in 2008 for the Padres and the Cubs, where he posted .235/.343/.479 and 20 HRs in 401 plate appearances.
cluding from Yanks
Jim Edmonds would like to return to the Cardinals, but he knows the outfield in St. Louis is set, and he would prefer a bigger role than reserve player and pinch-hitter. So the 39-year-old outfielder is considering other options. He told 1380 AM in St. Louis on Thursday that within the first couple of days of word getting out that he wanted to play in 2010, his agent has heard from three or four other clubs, including the Yankees.
According to a story by the St. Louis Globe-Democrat, Edmonds told "The Morning After" show on 1380 The Team that he doesn't know what to decide, but some of the other offers would provide him with more of a chance to play regularly. Edmonds did not identify the other teams in the mix, but did say, "I want to play, but obviously I love it here [in St. Louis] and want to play here. I didn't think I would generate this much action just saying I wanted to play."
While speaking with FoxSports.com recently, Edmonds' agent, Paul Cohen, said his client "feels great. He would love to get back to the playoffs and reach 400 home runs." The Tigers, Cubs and Braves are among other teams looking for an extra outfielder.
Sniper's Choice : Tigers는 노장인 Edmonds에게 상당히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Justin Verlander라는 훌륭한 에이스와 Rick Porcello라는 좋은 2선발급 투수를 가진 선발투수진, 얼마전에 추가한 Jose Valverde라는 훌륭한 마무리가 버티고 있는 불펜진 Miguel Cabrera가 있는 타선에 Jim Edmonds가 추가 된다면 그것은 AL Central Champions을 노리는 디트로이트가 Edmonds를 선택한다면 서로 Win-Win인 딜이 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6. Chien-Ming Wang(王建民)
2006년 혜성처럼 떠올라서 19승을 올리며 뉴욕 양키스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된 왕첸밍. 2007년에도 19승을 올리고 2008년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지만 8승을 올렸기 때문에 2009시즌 전 많은 전문가들은 왕첸밍이 리바운드할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2009시즌에 올린 성적은 1승 6패 평균자책점 9.64이고 WHIP도 무려 2.02에 이릅니다. $500M이 아깝다고 생각한 양키스는 그를 더 싼 값에 계약하기 위하여 논-텐더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양키스는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포함한 블록버스터 딜을 하면서 왕치엔밍과 재계약 가능성은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상당한 듯합니다. Los Angeles Dodgers, St. Louis Cardinals, Philadelphia Phillies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Sniper's Choice : 일단 왕치엔밍이 완벽하게 몸을 만들고 피칭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계약을 서두를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4월달 쯤 피칭 세션을 가질 예정이라고... 그때까지 선발투수가 불안한 팀이 있다면 주저 않고 계약하겠죠.
7. Jose Arredondo
2008시즌 에인절스 팬들은 시즌 후 FA가 되는 Francisco Rodriguez(K-ROD)를 이을 차세대 마무리 투수의 탄생을 기뻐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Jose Arredondo. 그해 10승 1패와 1.62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Arredondo는 2009시즌에 소포모어 징크스와 부상이 겹쳐 릴리버로써 별로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하였고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자 에인절스 구단은 40인 로스터에 유동성을 주기 위해서 Arredondo를 논-텐더로 풀어 버리죠.
Sniper's Choice : 결국 그는 에인절스를 떠나 Cincinatti Reds와 마이너 딜을 했습니다. 말로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계약이지 사실은 토미 존 수술 덕에 뛸 수 없다고 mlb.com의 Matthew Leach가 전하는 군요^^ 2009시즌을 앞두고 클로저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Arredondo. 과연 그가 구위를 되찾고 2011년에 복귀해 미래의 Reds의 클로져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그런 선수로 남을 지 궁금하네요^^
The Reds have signed righthander Jose Arredondo to a minor league deal with an invitation to Spring Training, tweets MLB.com's Matthew Leach. The invite to camp is nothing more than a formality, because Arredondo is due to have Tommy John surgery soon and won't be able to pitch at all in 2010.
Arredondo, 26 in March, has a 3.48 ERA with an impressive 8.7 K/9 in 106 big league relief innings. The Angels non-tendered him back in December after we learned that he would need surgery. Because he's going to miss the entire season, Cincinnati made the move with an eye towards 2011 and beyond.
8. Noah Lowry
Noah Lowry는 Matt Cain과 함께 Giants가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선발투수 였으나 부상으로 결국 무너지고 말죠.
하지만 Giants에게는 기존의 Matt Cain뿐 아니라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Tim Lincecum과 떠오르는 신성 Madison Bumganer가 있고 계륵인 Barry Zito가 선발 자리를 떡 하고 먹어주기 때문에 더 이상 2년 연속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었던 Lowry가 필요없게 되었고 결국 그를 Non-Tender로 풀어주었습니다.
처음에 이 선수는 라이벌인 Dodgers와의 루머가 좀 있었고 선발이 약한 Cleveland와도 루머가 있었는데 드디어 자신이 2010년을 보낸 팀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팀인지는 공개를 꺼리고 있다네요^^ 현재로써는 San Diego, Reds, Dodgers 등이 큰 관심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동안 Lowry는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병에 시달리고 있었답니다.
6:43pm: MLB.com's Corey Brock says (via Twitter) that he's "nearly certain" the Padres aren't in on Lowry. They need a dependable starter, and with only $5MM or so left to spend, the Friars can't afford to miss on a player.
5:42pm: Free agent southpaw Noah Lowry may be close to picking his next team, tweets Henry Schulman of The San Francisco Chronicle. He says that it won't be the Giants, unsurprisingly.
Plenty of teams have expressed interest in the lefty, including the Padres, Reds, Dodgers, and several others. Lowry lasted pitched in the big leagues back in 2007 because of thoracic outlet syndrome.
Sniper's Choice : 아마 Lowry는 5선발 경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5선발 경쟁을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팀은 아무래도 Padres라고 봅니다. Padres는 Giants와 같은 서부지구에 있으면서 현재 리빌딩 중이기 때문에 선발진의 뎁스가 상당히 얇습니다. 현재 선발이 확정된 투수는 Chris Young, Kevin Correira와 팀내 최고 유망주였던 Matt Latos 정도 인데요. 그 외의 4,5 선발을 노리는 선수들은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만약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Southpaw인 Lowry가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짜피 마이너 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파드레스로써는 페이롤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9. Nomar Garciaparra
10년전인 2000년에 그 누가 Nomar Garciaparra가 이렇게 초라하게 변할줄 알았을까요?? 아메리칸 리그 3대 유격수이자 깔끔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을 몰고 다녔던 Nomar은 부상, 그리고 Orlando Cabrera가 포함된 Expos, Cubs, Red Sox의 3각 트레이드로 컵스로 이적한 이후로 점점 스타급 선수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비록 2006년에 올해의 재기상을 받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는 본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니라 1루수로써 출장을 했습니다. 2007년까지는 그래도 A~B+급 주전은 되었지만 2008년 부상 후 기량이 많이 쇠퇴되어 비록 유격수로 돌아왔지만 예전의 그 Nomar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009시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비우기는 했지만 그의 타율은 2할 8푼 때로 컨택트는 여전했지만 좋은 OPS의 급감은 막지 못했습니다. 역시 세월의 흐름은 Nomar도 못 막나봅니다. 새삼 떠오르는 Jeter와 Rodriguez의 대단함~~ 아직도 Nomar가 Fenway에서 기립박수 받던 것이 기억나는 군요^^ 그 때 4타수 2안타였던가??
Sniper's Choice : 일단 Nomar가 예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위치는 대타 내지는 약팀의 주전 1,3루수 정도 입니다. 현재 Nomar가 갈만한 팀을 찾아보기는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Nomar에 대한 루머도 많이 없습니다. 만약 그가 메이저리그 선수로써 뛰고 싶다면 그가 Florida Marlins 같은 베테랑이 필요한 젊은 팀에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가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고 그럴 가능성도 상당히 큽니다. 하지만 우리는 Nomar을 계속 보고싶습니다. 돌아와죠~~~
10. Byung-Hyun Kim(김병현)
김병현... 야구 역사상 손 꼽을 만한 천재 투수였습니다.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225만 불의 계약금부터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두 달만에 마이너리그를 그 것도 선발투수로 초토화시킨 엄청난 투수이자 데뷔전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클린업 트리오인 뉴욕 메츠의 3-4-5번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린 진정한 강심장, 그리고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를 맞고도 그 다음 해에 커리어하이를 올린 영화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아니 야구 역사상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가 될 뻔 했던 김병현. 하지만 모든 것은 보스턴으로의 트레이드 이후로 흐트러지죠. 부상, 연이은 부진, 엄청나게 유명한 가운데 손가락 사건으로 열성적인 보스턴 팬들의 미움거리가 되어버리고 폭행 사건 연루 등 마음에 상처만을 남긴채 Rockies, Marlins, D-Backs를 떠돌아 다니게 되고 결국 2008시즌을 앞두고 Pittsburg에서 방출되버리고 맙니다. 그 후로도 WBC 여권 사건 등으로 인해 재기가 불투명했던 김병현, 드디어 복귀를 한다고 합니다. 지난 연말에 메이저리그 7~8개 팀이 관심이 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Sniper's Choice : 제 생각에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해서 적어도 4~5월까지는 김병현 선수가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을 하며 실전감각을 읽어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마이너리그에 여유가 있고 메이저리그에도 빨리 올라올 수 있을 만한 팀인 Florida Marlins와 San Diego Padres 등과 계약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한의 건아 김병현!! 2010시즌을 재기의 해로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번외편 Mark Prior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될 자질을 가췄다고 한 사나이, 아니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었어야할 사나이. 2003년 18승을 올릴 때 까지 만해도 Mark Prior가 이렇게 초라하게 변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은 그의 커리어를 가로 막았고 그는 이제 30살의 베테랑 소리를 듣는 투수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대학시절의 혹사, 그리고 빵집 아저씨의 사랑을 독차지 할 만큼 그의 몸은 단단하지 않았던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 선수가 제대로 돌아온다면 위에 있던 Ben Sheets, 아니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을...
Sniper's Choice : 2007년 Non-Tender 이후 고향팀인 San Diego와 2년 연속 1년 딜을 맺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피칭할 수 없었다는 것이 후문이죠. 만약 Prior가 내년 시즌 mlb 복귀를 희망한다면 그 팀은 아마 San Diego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제발 팬들 애간장 좀 태우지 말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2003년의 그 도미네이트함을 보여줄 수는 없어도 2005년 만큼의 모습만 보여주기를...
번외편 Chan Ho Park(박찬호)
아마 2~3년전 쯤에 이 글을 작성했다면 이 명단에 무조건 올라와 있을 선수였죠. 2001년 FA 거액 계약 이후로는 선발투수로써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2008년에 LA에서 다시 부활하더군요. 저도 5경기 꼬박 챙겨봤는데 그 놈의 Takashi Saito 부상 때문에 결국 2009시즌에도 Reliver로써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네요... 제가 박찬호 선수 선발 프리뷰를 썻던 기억이 잠시 나면서.... 여기에도 한번 넣어 보았습니다. 2009년에는 부상으로 실패한 선발자리 2010년에는 꼭 되찾아 오면 좋겠습니다.
Sniper's Choice : 생각보다 FA시장은 박찬호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Phillies와 1년 $300M을 거절한 이후로 공식 오퍼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민훈기 기자가 박찬호 선수가 미국 현지로 출국했다는 말로 미루어 물밑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라는 소식 밖에 들을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팀은 아마도 St. Louis Cardinals일 것 입니다. 5선발 자리가 비어있고 5선발이나 다름 없는 3선발 Kyle Lohse, 그리고 유리몸 목수 Chris Carpenter가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에 비집도 들어갈 틈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8회에 나오는 프라이머리 우완 셋업맨이 없기 때문에 그 점을 노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제가 써보고 싶었던 선수는 Todd Wellemeyer, Bartholo Colon, Kelvim Escobar 등이 있었는데 만약 기회가 있다면 이들을 다룬 글들도 한번 써보기로 약속드리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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