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린 가민팀의 타임 트라이얼(TT) 머신이 왔습니다. (자전거이지만 속도을 위한 특유의 용도로 머신이라고 불립니다.)
실제 가민팀 선수가 사용하였던 전 세계 150대만 있는 팀바이크 중 52번째 바이크입니다. 펠트 바이크에 주기적으로 테스트 피드백을 해주어야 하는 의무가 생겼지만 자주 볼 수 없는 구조, 디자인, 성능에 만족스럽습니다.
구성은 2009년 가민 팀 프레임, 2008년 펠트팀 스페셜 Zipp Z99휠섹, 슬램 레드로 되어 있습니다.
경진이가 사용하는 스페셜라이즈드의 데모가 다운의 극에 서있다면 사이클에서는 바로 타임 트라이얼 자전거가 평지에서의 스피드 측면에서 극에 서 있는 것입니다.
아직 2번 밖에 라이딩을 못하였고, 제대로 피팅을 받지 못한 상태라 평가를 하기는 힘들지만 에어로헬멧을 쓰고, 에어로바를 잡고 TT머신을 탈 때는 왠지 스포츠카를 타고 속도를 내지 않으면 안되는 책임감이 생기면서 아주 사람피를 빨아먹습니다.
이 자전거에는 유레가 많은 수고를 하면서 슬로베니아에서 구해주었기 때문에 "우정" 이 담겨져 있고,
2번 밖에 타지 않았지만 'Give your Teeth'를 계속 마음 속에 외치게 되기에 앞으로 "최선" 을 담게 될 것 같습니다.
(타임 트라이얼 때 아주 힘을 쓰고 달리면 사진에 찍힐 대 이가 보이기되는데 있는 힘을 다 써라는 의미로 이를 보여라 라는 표현을 씁니다.)
[ 정면 View ]
아직 익숙치 않아서 에어로바를 잡고 브레이크 없이 바람을 뚫고 가는 기분이 아슬 아슬합니다.
[ 헤드 View ]
헤드 부분이 다른 바이크와 많이 다르고, 선이 프레임에 모두 들어가 있어서 피팅하는데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피팅용으로 싯포스트가 트라이애슬론용과 TT용으로 2개가 있고, 스템은 3개가 있고, 높여주는 것이 3개가 있는데 다른 자전거와 구조가 달라 샵에 뜯어놓고 한참 보다가 각도만 조정하고 원위치하였습니다.
[ 왼쪽 View ]
TT 머신을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다른 TT 머신도 뒷 브레이크가 아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뒷 브레이크를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크랭크 뒤에 두었습니다.
[ 오른쪽 View ]
휠섹과 프레임 색깔이 어울리 않고, Zipp의 딤플 효과를 위해 스티커를 다 뛰려다가 말았습니다. 2008년 펠트 DA가 노란색이여서 휠섹이 노란색인데 나중에 2009년 스티커 구해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 밖에 아직 타 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훈련이 거듭할수록 자전거가 더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음....감탄스럽군요...
오..감히 한번타보자고 말도못붙힐 포스군요... 그냥 오늘발꿈에서나 에어로헬멧쓰고 침질질흘리면서 함달려보는 꿈이나 꿔야되겠습니다.. 나중에 그냥 구경은 함시켜주세요..ㅎ
잘 빠졌습니다~~^^
꽉차서 빈틈이 없네요. ~~
하~~~~ 멋지네요^^
평지와 내리막에서 이 자전거의 위력은 엄청나네요. 속도가 50킬로까지 금방 올라갑니다. 전국철인랭킹1위, TDK 나인스타, MTB 중급 입상자 모두 다 쫓아오지를 못합니다. 단, 오르막에서는 제가 쭉 쳐지지만은요.
요분(?)이 아직 살아있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만지기라도 하면 슝~~하고 달려나갈 것 같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