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에 입문게 되면 자전거를 어떻게 구입 하는가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니 잘못 선택하면 시행착오로 경제적 손실이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전거 선택시 필수적인 몇가지를 적어 보겠습니다.
1. 어떤 자전거를 사야하나?
자전거는 크게 로드용과 산악자전거용으로 구분이 됩니다.
우리철인이 필요한 자전거는 로드용이 되겠지요?
로드용도 일반 로드용과 철인용이 있습니다.
차이점은 프렘에서도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유바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입니다.
철인용은 장거리시합을 대비하여 유바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코스가 짧은 올림픽경기까지는 일반 로드용으로 가능하지만 하프나 킹코스에서는 철인용이래야 장거리에서 오는 몸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필요한 자전거는 유바가 장착된 철인용이 적합합니다.
가끔 일반 로드용을 구매하여 핸들바와 유바를 장착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추가로 경비가 지출고 지오메트리 또한 다르니 그것이 완벽한 철인용이라 말할 수 없겠지요. 철인운동을 할 생각이다면 철인용 TT자전거를 추천합니다.
2. 사이즈
자전거는 자기의 신체에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합니다.
물론 샾에서 구입할때는 샾주인이 알아서 권해 주겠지만, 악덕업자를 잘못 만나면 장사속으로 본인에게 맞지 않는 자전거를 권할때도 있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클럽에 김광식님이 당했지요)
싸이클의 사이즈는 보통 46,48.49, 50, 51, 52, 53, 54, 55, 56, 이런식으로 표시가 됩니다.
또한 xxs, xs, s, m, l, xl 이렇게 표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브렌드 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이 숫자는 탑튜브의 길이를 나타나는 숫자인데 이 탑튜브의 길이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48: 신장 160-170
49: 신장 165-172
50: 신장 167-174
51: 신장 170-175
52: 신장 172-177
53: 신장 174-179
54: 신장 175-180
55: 신장 178-182
56: 신장 180-185
신체의 특징에 따라 다소 사이즈 결정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의 몸매라면 이렇게 결정하면 큰문제는 없습니다.
단, 신장에서 앉은 키가 큰분 일명 숏다리 또는 않은키가 작은분 일명 롱다리(김범수) 같은 경우에는 좀더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저위에 표기된 숫자들 보다 싯튜브의 길이와 포크의 길이 등등이 적용되어야 정확한 자기의 자전거를 맞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샾에는 이러한 신체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보유한 곳도 있습니다.
3. 부품등급
자전거는 여러가지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 프레임
프레임의 소재는 카본, 티타늄, 알미늄, 크로몰리등이 있습니다.
ㄱ. 카본: 무게가 가볍고 탄성이 좋다. 가격이 비싸다. 고급철인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ㄴ. 티타늄: 가볍고 탄성이 좋다. 소재의 피로누적이 적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싸다. 최고급mtb에서 많이 사용한다.
ㄷ. 알리미늄: 카본이나 티타늄보다 무게는 좀 더 나간다. 가격이 싸다. 소재의 피로누적이 많다. 보급형의 자전거에 많이 사용된다.
ㄹ. 크로몰리: 최고의 장점은 탄성이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것이 단점이다. 벨로드롬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자전거에 많이 사용된다.
나. 부품의 등급
브렌드별 부품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ㄱ.시마노사의 부품등급은 소라,티아그라,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 으로 구분된다.
1)소라, 티아그라: 일반보급형에 사용된다. 가격은 완성차기준으로 40-50만원대
2)105: 일반 보급형에 사용된다. 가격은 70-150만원대
3)울테그라: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등급. 가격은 완성차 기준으로 120-300만원대
4)듀라에이스: 가장 높은 등급. 최고급자전거에 사용되며 , 돈이 많아야 사용가능 할겁니다. 완성차기준으로 300-1500만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등급은 105, 울테그라, 듀라에이스 입니다.
자전거의 부품은 일본의 시마노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시마노제품들의 등급을 설명했고, 일부 유럽의 제품들도 등급을 서로 다르게 설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ㄴ. 캄파욜로사의 부품등급은 centaur, chorus, record, superrecord순입니다.
ㄷ. 슬렘사의 부품등급은 rivar, force, red순입니다.
다. 부품의 소재
부품도 프레임과 같이 소재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입니다.
일반 철<알루미늄<카본,티타늄 순입니다.
라. 휠셑
보통 완성차에 달려 나오는 휠셑은 연습용으로 사용하고 시합용으로 카본제품들을 많이 선호 하는 편입니다.
시합용과 연습용을 구분없이 사용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처음 입문할때는 비중을 많이 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브렌드도 헤드, 마빅, 짚, ,캄파욜로, 코리마등등 많습니다.
가격은 200-800정도로 고가로 보시면 됩니다.
마. 페달
처음 입문해서 평페달을 쓰다. 클립페달을(페달과 사이클슈즈을 고정하는) 교체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페달도 여러가지가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5-50만원정도 입니다.
선배들의 도움이 필요 할겁니다.
바. 피팅
피팅: 자전거를 라이더의 몸에 맞추는 작업.
1. 추진력 향상을 위한 클릿의 위치잡기:
신발신고 엄지발가락 움직여 모지구(발바닥의 움푹 파인곳과 엄지발가락사이의 불룩한 부분 밑에 있는 뼈)의 위치를 파악해서 신발에 표시. 페달축의 중심선이 모지구를 지나도록 클리트의 앞뒤위치를 맞추고 고정.
2. 안장 높이와 앞뒤 위치 조절:인심길이에 0.88을 곱해서 나온 값이 BB(보텀 브래킷)중심에서 안장 윗면 중간까지 거리다. mm단위로 정확히 안장높이를 조절하자.
안장에 앉아 페달에 클리트를 결합한다.
크랭크 암을 수평이되게 하고 앞으로 내민 무릎의 슬개골 아랫부분에 추를 매단 실을 대고 늘어뜨린다. 실이 페달축 중심을 지나도록 안장을 앞뒤로 조절. mm단위로 정확히 맞춘다.
3. 핸들까지의 거리와 높이, 각도 조절: 높이는 스템과 스페이서의 자리바꿈, 각도는 핸들 돌려서 조절.
페달과 안장만큼 정밀한 피팅을 요하지 않는다.
핸들을 낮추면 공기저항이 줄지만 그만큼 상체의 근력이 뒷받침돼야한다. 초보자는 핸들을 조금 높이는 것이 좋을듯.
핸들각도: 스템의 핸들 클램프를 풀어 핸들을 위아래로 돌려서 조절.
핸들을 들어올리면 상체들고 타기 편해지지만 아랫부분으로 손 옮기기 어려워진다.
기본적으로 핸들바 아랫부분을 수평으로 맞추거나 위로 약간 올린다. 브래킷과 핸들 아랫부분을 번갈아 잡기 편한 각도다.
아래로 약간 내리기도한다.
팔꿈치가 쫙 펴지도록 핸들까지의 거리를 맞추면 어깨와 팔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아. 기타
핸들바, 싯트포스트, 스템 등의 부품들도 어떤 소재나 사이즈를 쓰느냐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 중고자전거
전 개인적으로 새자전거 보다는 중고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샾주인들과는 별로 친하지 않쵸. 손님을 중고로 유도 하니까요.
중고의 장점은...
1)1-2년정도 사용한 자전거를 5-60%가격에 구입할수 있다.
2)또한 1-2년 사용하다 교체를 해도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
3)부담없이 구매하고, 부담없이 바꾸고,....내맘이 가는데로 할수 있다.
전 자전거를 거의 20대(MTB포함) 정도는 사본 경험이 있습니다.
주위 분들 부탁 받아 구매해주고, 또 제자전거 아내자전거 등등 ...이러다 보니 중고자전거를 사서 내손으로 손도 보구 부품도 만지며 교체하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물론, 새것을 사는냐? 중고를 사느냐는 본인이 선택할 일입니다. 처음 입문하며 시행착오를 적게 하기 위해서는 중고자전거로 출발하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첫댓글 그냥 중고는 100-200사이면 쓸만한놈 살수 있습니다. 넘 부담갔지 마세요. 새것은 150-300정도???
읽어두 몬말인지 몰것어요...
총알만 준비하세요
총알이 몹니까?
錢(돈)
저도 mtb 정리하고 새로 준비해야는데.. 또 돈 들어가겠어요..ㅜㅜ 다른 잡장비는 다 있는데...^^
mtb는 별도로 또 필요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