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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터키배낭여행,터키사랑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Rukiye
1. 핫투샤에는 무엇이 있는가? (장점)
(1) 유적 - 핫투샤스Hattusas(현 지명 보아즈칼레-Bogazkale),
알라자회육(Alacahoyuk), 야즐르카야(Yazilikaya), 핫투샤스 박물관(Muze)
(2) 사람 - 관광지이면서도 관광지가 아닌 관계로 사람들이 너무나도 순박하다.
2. 핫투샤에 없는 것은 무엇인가? (단점)
(1) 주변에 수영할 만한 해변가라던지 등이 없다
(2) 이스탄불엔 제바히르 백화점, 앙카라에는 앙카몰! 하지만 쇼핑센터는 ....없다
(3) 디스코, 클럽...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순수 역사 유적
핫투샤는한참 여행철인 6~9월에도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보통 커플이나 가족끼리 오는 유럽 여행객이나,
(일본 왕자의 방문이후)찾아오는 개인 적인 일본인 한둘 정도... 마을 사람들 모두 순박하고, 심지어 현지 호텔주인들도
현지 주민들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휴양지를 만끽하러 터키에 오는 분들은 약간 지루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역사 유적과 사람냄새 난다는 것 외에는, 하투샤를 여러번 다녀온저로써도 딱히 장점들을 더 이상 꼽을 수가 없네요.
3. 핫투샤로 가는 길
1. 순그루루(Sungurlu)를 통해서 가는 방법
2. 요즈가트를 통해서 가는 방법
일단 저는 언제나 앙카라->순그루루를 통해서 들어가봤기 때문에 요즈카트를 통해서 들어가는 법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순그루루를 통해서 보아즈칼레로 가는 방법
앙카라버스터미널인 아쉬티에서 어지간히 큰 회사등에서 순그루루를 가는 버스표를 사면 됩니다.
하지만 순그루루가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큰버스 회사이든 작은 회사이든 다른 도시가 종점인데
순그르루루를 단지 거쳐만 가는 표를 줍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서corum(초룸)이 종점이면 도착지를 적는 부분에 corum/Sungrulu 라고 적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앙카라에서버스회사를 이용하실 경우 LIDER 나 HATTUSAS, 두 버스 회사를 추천합니다.)
앙카라에서 3시간 정도를 가면 순그루루에 도착합니다.
순그루루의 오토갈(Otogar-버스터미널)에 버스가 서는 것이 아니고 버스 터키널의 건너편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세워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먹이를 노리는 택시 운전사들이 다가와서,
특히 주말에 도착할 경우, 주말이기 때문에 보아즈칼레로 가는 돌무쉬가없다는 등으로 택시를 타라고 꼬십니다.
30리라가 적정선입니다. (2008년 7월 현재)
30리라 정도면 일반적으로 손해보는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고생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가겠다고 결심하신분, 시간이 남는 분들을 위해서 터키인들이 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유럽 가족여행객들은 차를 대여해서 오는 편이지만, 보아즈칼레는 위치상, 어디 지나가는 골목에 있는 동네가 아니라,
중앙 아나톨리아 반도에 떡 하니 놓여진 (그래서 일명 버려진도시 하투샤;) 도시이기 때문에 마을로 들어가는 공식적은 방법은
돌무쉬(미니승합차)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관광객을 위해서만든 돌무쉬가 아니라 순전히 보아즈칼레와 그 근처에 사는 더 작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읍내로
나올 수 있게 존재하는 돌무쉬입니다. 이러다보니 [순그루루(읍내)-> 보아즈칼레] 노선은 마을 주민들이 물건들 사고,
모든일을 끝내고 들어가는 시간인 오전 오후, 모두 자주 다니고 [보아즈칼레 -> 순그루루(읍내)] 노선은... 어떤 주민이
밤에 읍내에 나가려고 하겠습니까? 그러니 보통 오후에 넘어가면 마을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돌무쉬가 출발을
잘 하지 않습니다 . 특히 주말에는 더더욱 뜸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돌무쉬가 주말에 다니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없는 것을 아는 택시기사들이 주말에는 돌무쉬가 다니지 않는다는 식으로택시가 아니면 못간다고 협박하는데,
일반 여행객들의 경우, 순그루루에서 내리면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 주변이 허허벌판이라 겁을먹고 대부분 택시를 이용합니다.
일단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으로 건너서 오토갈(Otogar)로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 LIDER 나 HATTUSAS 세르비스(서비스 버스)가
작지만 늘 서 있습니다. 없으면 조금 기다리면 옵니다. 그 버스를 무작정 올라타서 운전기사에게 메이단 페테테
(MEYDAN PTT/중심부 우체국)라고만 말하면 알아서 데려다 줍니다.
5분 남짓 가다보면 노란색의 간판에 터키 여행지 어디에도 있는 PTT 우체국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내리면 PTT 앞에서
정면으로 보면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오른편을 바라보면 일렬로 쭉 늘어선 시골 만물 장터가 있는데 그 맞은편에
보아즈칼레라는 간판을 단 돌무쉬가 서 있습니다.
혹시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만물 장터에 늘어서 있는 장사하는 아저씨들에게 '보아즈 칼레 돌무쉬 네레데?' 라고만 말하면 곧 올건지아니면 어떤건지
다 알려주십니다. 특히 거기 장사하시는 아저씨중에 한 분은 독일에서 일을 하고 오셔서 독일어가 조금 가능하시고, 이스마엘이라는
분은 정말 친절하셔서 과일에 음료 까지 얻어먹으면서 돌무쉬를 기다리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공원에서 놀고 있으면 돌무쉬가
오면 알려주시겠다고도 하셨죠. 관광지가 아닌 시골 읍내같은 곳이다 보니, 너무나도 좋으신 분들입니다.
(만약 오후 늦게 도착해서돌무쉬가 끊겼을 경우, 여기에서 택시타는 선택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30리라는 매우 큰 돈입니다!!)
일단 돌무쉬가 오면 올라탑니다. (2008년 7월 현재 2.5리라)
하지만 사람이 어느정도 차야 출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돌무쉬가 온 이후로 30분 전후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돌무쉬가 이곳저곳 마을을 들리다가 보아즈칼레(핫투샤) 중심부의 PTT에서 서는데, 그곳에 종점입니다.
이제 보아즈칼레에도착했네요. 그러니 숙소와 식사가 문제겠지요?
4. 보아즈 칼레 (핫투샤 숙소와 식사)
보아즈 칼레에는 일반적으로 여행자 숙소가 '하투샤스 펜션'과 새로 생긴 '아슥올루'가 있습니다.
'아슥올루'의 경우 일본 왕자가 다녀가고 (사진만찍음/직계 왕자는아님) 2007 영국BBC 팀이 한달간 머무르면서 다큐를 찍어갔기
때문에 새롭게 뜨고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보는 가이드북에는 핫투샤스 펜션만이 나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 개 뿐인데도 서로
약간의 경쟁이 붙은 상태입니다.
(1) 하투샤스 펜션 (Hattusas Baykal Otel Pension)
-> 호텔과 도미토리가 있습니다. (찾기 매우 쉽습니다. 분홍색 건물)
호텔은 1인이 더블룸에 묶을 경우 1인 35리라 (아침을 포함시켜 35리라에 합의보거나, 사람이 더 있을 시 합의를 봐서 아주 많이
깎을 수 있습니다. 개인 재량입니다. 분명한 건, 시골 사람들이니 어느정도만 깍아주세요 ㅠ-ㅠ) 도미토리의 경우 사장님이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2008년 7월 기준으로 1인 7유로)
호텔의 경우시설은 매우 괜찮은 편입니다. 사장 무스타파는 이 지역의 토박이로 종업원들은 보통 20세 미만의 동네 아이들을 쓰고
있는 것같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의젓하고 순박합니다. 특히 사장이 재치가 많아서 유럽 관광객들이 매우 즐거워합니다. 핫투샤스
출발 전에지도를 주며 영어로 안내를 해 줍니다. 떠날 날짜와 시간대를 대충 알려주면, 그 시각 돌무쉬가 오면 알려줍니다. 택시를
부를경우는 30리라가 평준값입니다. (순구르르 시내까지)
(2) 아슥올루 (Hotel Asikoglu)
->실제 묵지 않고 들려서 차나 마셨기 때문에 정보는 확실히 당시 들은 것 뿐입니다. 주인은 잘 보이지 않고, 담당자인 젊은 청년이
주로 영어를 하며 호객을 합니다. 아슥올루는 매우 큰 호텔로 도미토리를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 시설은 하투샤스 호텔과
똑같습니다만 1인 25리라 였습니다. (2007년 6월 기준) 단 핫투샤 유적과는 거리가 있어서 여자분들의 경우는 아주 조금 부담 될 수
있습니다. 아슥올루에는 BAR가 있습니다.
(3) 그 외
야즐르카야 유적길로 가는 곳에 여러개의 호텔(+식당)들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이곳들은 보통 지나가면 '런치? 디너?' 식으로 말을
겁니다. 보통 단체 관광객들은 묶지 않고 밥만 먹기 때문에 단체 관광객들로 인해 운영하는 대형 식당들입니다.
평소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4. 보아즈칼레와 주변 여행하기
일단 보아즈 칼레 지역은 아주 넓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Hattusas(현 지명 보아즈칼레-Bogazkale) 입장료 4리라 (2008년 7월 현재)
(2) 야즐르카야(Yazilikaya/노천신전) + 핫투샤스 박물관(Muze) - 입장료 2리라 (2008년 7월 현재)
(3) 알라자회육(Alacahoyuk/회육은 터키어로 고분이란 뜻, 알라자는 동네 이름) + 알라자회육 박물관 + 히타이트 댐
- 알라자회육(Alacahoyuk) -
- 히타이트 댐 -
만약배낭메고 돌무쉬 타고 핫투샤까지 오셨다면 알라자 회육은 솔직히 걸어서 못갑니다. 야즐르카야는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보아즈칼레마을 중심부에서 걸어봤는데 딱 왕복 3시간, 여름이라 죽다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못걸을 거리는 아닙니다.
대략 느낌은 5km정도 였습니다.
보통 이래서택시 관광을 이용하게 됩니다.
핫투샤에서 매일 돌아다니는 무랏 아비(아비=abi 는 터키어로 형이나 오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핫투샤 유적 입구에 서서
들어가는 관광객들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무랏은 터키어와 영어가 가능하고, 직접 설명까지 해 주기때문에 편리합니다. 혹
하투샤에 묶는 숙소에서 택시를 부탁하면 일반적으로는 그곳에 사는 무랏이 옵니다만 일반 다른 택시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유적을 돌아다닐때, 안내라던지 설명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는 그런거 안해주는게 맞습니다만...)
무랏의 가족들은 교통과 관련된 일을 합니다. 아버지는 보아즈칼레와 순그르루를 오가는 돌무쉬 운전사이고,
형은 독일에서 운전만 7년을하다가 돌아와서 터키(때론 외국인)인들을 상대로 승합차 운전을 하는 편이고,
무랏은 택시 운전만 주로 합니다.
만약 [ 보아즈칼레와 야즐르카야를 무랏의 택시로 돌 경우(설명포함) 50리라(여기서 깍는건 본인 노력) ]
[ 보아즈칼레 만이면(34~40리라)선 ] 이고 2007년에 제가 [ 알라자회육과 히타이트댐, 야즐르카야를 돌때 인원수에 상관없이
80리라 ]를 줬습니다.
무랏은 얼굴은 50대지만 30살이 안됐고-_-;; 선원같은 흰 모자에 JTI 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핫투샤 주변을 매일 멤돌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보아즈 칼레는 시골인데다가 외국인이 뜸한 편이기 때문에 보아즈칼레에 돌아다니는 택시는 무랏 뿐입니다.)
무랏을 찾을 경우 아슥올루든 핫투샤 펜션이든 주인들에게 무랏을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줍니다. (마을이 너무 작아서 다 친구-_-;;)
5. 보아즈 칼레에서 꼭 보고 가야 할 것
[ 핫투샤스와 야즐르카야(노천신전) 그리고 박물관 (2리라) ]
->핫투샤에 왔으니 핫투샤사는 당연히 봐야 하죠^^ 그리고 아슥올루 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보아즈칼레 박물관에서는 히타이트
인들이후 오스만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유물들이 아나톨리 문명 박물관(앙카라), 이스탄불 박물관
(이스탄불 톱카프궁전 뒤) 다음으로 꽤나 있습니다. 당시 발견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어 꼭 한번 들려보길 권합니다.
노천신전의 부조들은 감탄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핫투샤스에는 돌만 있다고들 흔히들 비꼬아 말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그 분들은노천신전을 보지 않고 가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는 철기 시대. 신들의 행진과 히타이트 왕들의 석인장들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핫투샤의 경우 저는 처음 갔을 때는 혼자서 무작정 걸어 돌아보았고, 이번에 갔을 때는 무랏의 안내로 돌아보았는데
설명을 들어서 두 번 놀랐습니다. 모르고 한번 오르고 설명 들으며오르는 기분역시 다르더군요^^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아무것도 모른체 순수하게 한번 돌아보고 두번째로 설명을 듣거나 책을 참조해서 올라보는 것도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돌을 잘라 건물과 신전을 세우고 처음에는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문이 열리고 닫혔던 자국들, 후기 히타이트의 상형문자 같은
언어들이 그려진 왕의 무덤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피라밋 같은 라이온 게이트 앞의 지역과 그 밑에 만들어진 긴 동굴은 너무
길어서 의시시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히타이트에 관심 있는 분들이 더 감회가 새롭지 않을지....^^
6. Rukiye가 추천하는 보아즈 칼레 일정
(1) 무박
가능하죠. 택시로 돈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돈이 많으신 분들만 추천^^
(2) 1박 2일
[ 대부분의 개인 배낭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하루일정 ]
오전 12시 전후로 핫투샤에 도착해서 호텔을 정하고 여정을 푼 뒤에 핫투샤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박물관을 다녀온다.
다음날 아침 식사 후에 야즐르카야까지 걸어온 뒤에 점심을 먹기전 돌무쉬를 타고 순그루루로 돌아간다.
(3) 2박 3일
1일째에는 핫투샤스와 야즐라야카야를 도시고 (두개는 걸어서 가능)
2일째에는 알라자회육 고분을 갑니다. 하지만 여기는 걸어서 갈 수 없습니다.
마을에 있는 두 개의 찻집에서 챠이를 마시면서 조용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고 시골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기타
무랏 (하투샤 택시운전사, 영어 터키어 가능, 택시 이용시 가이드 해줌)
터키 현지 무랏 폰 번호 0535 389 1089 / 핫투샤에서 묶는 호텔들에서 무랏을 불러달라면 연락해줌
보통 핫투샤 매표소 근처에서 올라가는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쉬움
- 핫투샤 입구에서 손님을 찾아 배회하는 무랏의 택시 -
첫댓글 2008년 7월 기준입니다. 참고 하셔요..^^
야~ 꼭 이집트같기도 하고 중앙아시아같기도 하고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물론 그곳에 나길라도 피우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