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츨처)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2009-6-3 게시물 pp.125-127
Ⅷ. 북한과의 관계
1. 기본 관계
- 1964.12.28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상주 대사관 교환 설치
- 1970-80년대 시하누크 망명 시기에 김일성의 배려로 양인간 각별한 개인적 친분관계 유지
- 1997.10 한・캄보디아 공식 외교관계 재수립 이전까지는 대체로 친북노선 및 우호협력관계 유지
- 1997 한・캄보디아 외교관계 재개 및 관계 발전에 따라 캄보디아의 대 북한 관계는 시하누크를 중심으로 한 명목상의 전통우호 관계 유지 수준으로 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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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무렵 촬영된 북한의 김일성 주석(좌)과 노로돔 시하누크 전임 국왕(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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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1일 평양에서 만난 시하누크 전임 국왕(좌)과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우)의 모습 Bertil Lintner /Asia Times (Hong Kong) |
2. 최근 동향
- 김일성 사후 북한은 시하누크의 조문 방문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1996년 5월 북한대사관 차량이 위조지폐 베트남 밀반출사건에 연루, 대사 및 관련 직원이 추방된 이후 캄보디아 내 북한의 활동은 크게 위축
▪ 1998년 상반기 주 캄보디아 북한대사관 직원 6명 감축
▪ 2009년 1월 기준 대사 포함 4인공관(대사, 참사관, 1등서기관, 3등서기관)으로 운영
- 최근 식량, 에너지 부족 등 북한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 국제사회로부터의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소규모 교역을 제외한 북한과의 실질협력 여지 축소
- 북한은 시하누크 국왕 재임 중 요청에 따라 북한 경호원 30명을 파견(시하누크 국왕 퇴임 이후 규모가 축소되어 현재에는 소수만 잔류, 현 시하모니 국왕에 대한 경호에 대해 자문)
(크메르의 세계 추가사진)
1993년 시하누크 국왕(좌로부터 3번째)과 함께 한 아카시 UNTAC 특별대표(우로부터 3번째). 재임 중 시하누크 국왕의 측근 경호원들은 북한에서 파견됐다고 하는데, 사진 속의 경호원들(좌우 맨 끝에 리시버를 낀 인물들)이 일반 캄보디아인들과 달리 한국적 모습을 지닌 점이 이채롭다.
[사진출처] 일본잡지 "쿄"[Kyo, 鄕] |
3. 주요 인사교류
시하누크 당시 국왕, 김일성 사망 5주년 행사 참석차 1999.7.6~7.18간 평양 방문 (동 기간중 호남홍 캄보디아 외교부장관이 국왕을 수행, 백남순 북한 외무상 면담)
- 2000.7.29-31 백남순 북한 외무상 캄보디아 방문(방콕 개최 ARF 외교부장관회의 참석 후)
- 2002.12.14-17 호남홍 캄보디아 외교부장관 북한 방문
▪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예방, 백남순 외무상과 외상회담 개최
- 2004.4 시하누크 당시 국왕 평양 방문, 약 4개월간 체류
- 2004.7.29-8.2 북한 외무성 김영일 부상 캄보디아 방문
▪ 캄보디아・북한 수교 40주년 계기 전통 우호협력관계 재확인
- 2007.11.1-4 북한 김영일 총리 캄보디아 방문
▪ 인적교류 증진, 경제협력 증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논의
4. 수출입 현황
가. 개 요
- 캄보디아의 대 북한 교역은 2004년(총 120만 불 규모)부터 2006년(427만 불 규모)로 증가되면서 무역수지 적자도 2006년 당시 470만 불 규모로 증가
- 그러나 2007년에는 교역액이 54만 불 규모로 급감하면서,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이 급감하여 캄보디아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 캄보디아의 대 북한 수출입 현황 】
(단위 : 천 불)
※ 출처 : 캄보디아 상무부
나. 대 북한 수출
- 캄보디아의 대 북한 수출품은 일부 농산품, 고무, 섬유, 광물제품 등
- 2005년 캄보디아의 대 북한 수출은 감소한 바 있지만, 이후 액수면에서는 소규모이지만 매년 증가 추세
다. 대 북한 수입
- 캄보디아의 대 북한 수입품은 일부 공산품, 의약품, 섬유제품, 기초금속제품 등
- 캄보디아의 대 북한 수입은 2004년도에는 112만 불에서 2006년 417만 불로 증가하였으나 2007년 19만 불 수준으로 급감
▪ 수입 품목면에서도 점차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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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문서의 사진들은 모두 크메르의 세계가 첨가한 것이지만,
문안 자체는 주캄 한국대사관에서 공시한 그대로입니다.
캄보디아 전임 국왕에 대해 "시하누크"라고만 어떤 호칭도 붙이지 않은 점이 눈에 약간 거슬리는군요.
아마도 한국어 문서라 캄보디아인들이 안 본다고 생각한듯 하고,
친북 인사라 하여 적대감을 보이는듯한 느낌까지 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제화시대라서 아마 캄보디아인들도 한국대사관의 공식문서 정도는 한글로 직접 검토하는 날이 올겁니다.
아니 이미 왔을지도 모릅니다.
이와 유사한 경우에 일본대사관에서는 심지어 일본어 문서들조차 "시하누크 폐하"라고 표기하는데,
아마 참조할만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훈 센 총리가 힘이 있고, 왕실이 힘이 없다고는 해도,
훈 센 총리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캄보디아인들은 많지만,
시하누크 공은 물론 그 부인(왕대비)의 생일날까지 공휴일인 나라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호남홍 외교부장관은 직책을 붙여주면서
이 사람들이 "King Father"라 부르는 인물에게 호칭도 없이 대한다는 건 외교적 예의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