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바 다이빙을 하고 보트에서 쉴 때 스킨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도 많다.
그런데 이 스킨다이빙이 감압병과 관련해서는 무슨 문제가 없는 것일까?
의심이 갈 수도 있다. 다이빙 후 얼마 후에 여객기를 타는 것이 안전한가에 대해 분명한 답이 없는것과 마찬가지로 스쿠바 다이빙 후에 스킨다이빙을 하는 것도 감압병에 대해 어떠할지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다이버라면 생각해 볼 점은 있다.
18미터 이상으로 깊게 다이빙 해서 오랫동안 무호흡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다이버가 아니라면 스쿠바 다이빙 후의 스킨다이빙으로 인해 문제가 될 정도의 질소가 흡수되지는 않는다. 또한 9미터 이내에서 스킨다이빙을 하는 한 질소가 방출 되면 됐지 흡수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번 반복된 스킨다이빙은 DCS를 일으킬 수 있다. 오전에 스쿠바 다이빙을 하고 오후에 깊은 심도의 스킨다이빙을 과격하게 한다면 수중에 있었던 시간이 누중되고 상승속도는 빨라 DCS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감압 변수는 여러가지일텐데 그것은 다이빙 시간, 수심, 신체상황, 온도 등이다. 이런 여러가지 조건들을 고려해서 안전할지 아닐지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휴식중에 보트 곁에서 몇번의 스킨다이빙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신중하고 안전한 충고는 프리다이빙 대계 챔피온인 피핀 페레라스의 입에서 나온다. 그는 스쿠바 다이빙 후 스킨다이빙을 하려면 여객기 탑승 대기시간만큼은 역시 기다렸다가 해야 한다고 말하며 스쿠바다이빙 후가 아니라 스쿠바다이빙을 하기 전에 스킨다이빙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