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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에서 동부를 횡단하며...
도전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것과 같다!!!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창조 작업이기도 하지요.
온갖 고통과 시련이 뒤따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 희망의 새 길이 조금씩 조금씩 열린다는 말을 가슴에 담아 본다.
드디어 평생을 소원하던 미서부 그랜드 캐니언(죽기전에 가봐야할 곳 세계 1위)에 갈 수 있다는 계획을 세우며 정말 갈 수 있을지 꿈인 듯 하여 믿을 수 없는 일주일을 준비로 보내고, 인천공항에서 키나발루 팀원들과의 미팅이 늦어지는 바람에 동분서주하며 마침내 2011년 7월 7일 오후 5시 20분 델타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경비를 절약 하기위하여 디트로이트에서 환승하며 라스베가스까지 장장 19시간의 비행시간은 감내하기 힘든 여정이었지만 내일부터 만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달콤한 해후를 꿈꾸며 오지 않는 잠을 청하였다.
아!!!
정녕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라스베가스의 야경은 수정알을 알알이 박아놓은 어느 별나라처럼 빛나는 은빛세계이다.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아름다움의 극치이자 미학의 결정체였다.
그렇게 우리는 미서부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라스베가스의 야경에 전율 하면서 잠시 서로를 찾느라 30분을 헤메인 후의 만남이었지만 13일 동안 우리를 안내 해 줄 박춘기 대장님을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첫째날의 밤은 더위 마져 상큼하게 느껴지는 라스베가스의 황홀경에 빠져가며 한인식당에서 마시는 소맥의 취기에 취해서 첫사랑과의 아름다운 해후를 꿈꾸며 라스베가스의 가장 유명한 MGM 호텔에서 깊은 잠속에 빠져 들었다.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다.
청정 하늘이 우리를 반갑게 깨어주었지만 에어컨 바람이 감기라는 반갑지 않은 선물을 여행 첫날부터 건네주었다.
나의 여정이 만만치 않을 것을 예감하면서 아침 8시 우리는 라스베가스를 뒤로하고 Valley of fire(불의 계곡)을 향하여 광활한 대지위를 달리고 또 달리고 계속 달렸다.
마치 미서부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음악이 흐르고 한 세대를 함께한 동년배들의 팀웍은 환상의 분위기를 만들며 앞날의 행복한 여정을 예고하였다.
불의 계곡 공원에서 먹은 야외 아침 맛 또한 고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성찬이었기에 추억의 뒤편 너머 오래 기억되리라.
비록 하이웨이에서 선물로 마련한 알토란 같은 김박스(조양맛김)를 날리기는 했어도 우리는 마냥 헤실대기에 바빴고, 인디언의 흔적의 공원과 멋진 네츄럴 아치에서 인증샷을 날리느라 이글 거리는 태양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즈 취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시간은 흘러 11시를 넘어섰고, 우리는 달리고 또 달려서 미 서부 3대캐니언중 하나인
자이언 캐니언(Zion Canyon)의 하일라이트이자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린다는 엔젤스 랜딩의 트레킹에 접어들었다.
후두둑 떨어지던 빗방울도 우리를 반겨주느라 멈추어진 시간에 굽이굽이 능선길을 오르고 또 올랐다.
지그 재그 모퉁이를 돌아서자 한줄기 상큼한 바람이 인사를 건네고 눈앞에 펼쳐진 비경에 숨이 멎는 듯 하다.
400m 고지(1차 정상)에서 가지고 온 떡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는 약으로 버티어온 감기 때문에 아쉽지만 더 이상의 산행은 무리였다.
나머지 팀원이 정상에 올라 전해준 말은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딛던 발을 멈춰 뒤를 돌아보노라면 천상극치의 황홀경이라 했던가? 거대하게 펼쳐진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만들어낸 파노라마 앞에서 말문이 막혀다고 했다.
이제 하산하는 길!!!
작열하던 태양도 서서히 낮빛을 붉혀가고, 우리는 더위에 지친 몸을 버진강에 담고는 한바탕 웃음의 해학으로 시차 적응에서 오는 오늘의 노곤함을 잊어가고 있었다.
잠시 내일의 여정인 네로우 캐니언 케녀니어링 장비(물속에서 체온 유지와 미끄럼 방지용 신발)를 대여받고 자니언 캐니언의 랏찌(산장식 호텔)에 짐을 풀고는 박대장님이 정성껏 준비한 된장찌개로 만찬을 즐기고 주님에 취하여 둘째날의 밤도 깊어만 가고 있었다.
셋째날 아침!!
일찍 밝은 여명앞에 느닷없이 마주하는 랏찌를 둘러싼 거대한 산의 마법에 압도당하며 네로우 케녀니어링을 하기 위해 다시 자이언 캐니언 속살 깊이 들어서고 있었다.
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거절할 수 없는 명경에 취해서 힘든 줄도 모르고 13km의 험난한 계곡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장 경이로운 것은 기암괴석 사이로 햇빛과 소통하며 숨을 쉬는 듯한 절경들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대자연의 섭리가 놀랍기만 하다.
굽이 굽이 소용돌이치는 유속을 헤치고 나아가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비경들!!!
우린 그렇게 밀림속의 탐험가가 되어 셋째날의 여정을 모험으로 즐겼다.
저녁을 멕시코 식당에서 배를 두드리며 포식을 하고는 젖은 옷들을 세탁기에 넣고, 환상의 네로우 캐니언 케녀니어링의 꿈을 꾸며 또 하룻밤을 보냈다.
넷째날 아침!!
일찍 자이언 캐니언 네셔널 파크인 박물관에서 그동안 탐험했던 자이언 캐니언에 대한 정보를 영상으로 재 학습하고는, 미 서부 3대캐니언 중 또 다른 하나, 브라이스 캐니언을 향한 또 다른 여정에 올랐다.
도로변 풍광은 테마 여행처럼 주제가 바뀌어가고 우리는 거대한 자이언 캐니언의 직벽에 놀라고 거대함에 압도당하며 그러기에 와~우투어를 즐기면서 자이언 캐니언을 떠나 89번을 타고 가면서 레드 캐니언도 만나 사진도 담으면서 브라이스 캐니언을 향해 고고 하고 있었다.
하늘이 너무 높고 맑아서... 새털 구름이 너무나 곱고 아름다워... 차안에서 흐르는 장사익님의 "찔레꽃" 음악에 취하여 우리는 진한 감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브라이스 캐니언 (Bryce Canyon) 내셔널 파크(국립공원)에 발을 내려 놓았다
와~우!!!
이렇게 아름다울 수는 없었다.
신이 빚은 지상 최고의 조각품들이라 했던가!
험난한 연마를 통한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 했던가!!
색의 조화가 신의 경지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현란한 바위의 색채!!!
빛과 바위의 예술적 조화는 탁월하다 못해 경이롭다고 해야겠다.
유럽의 화려한 성곽 같기도 하고 진시 황제의 병마총 같기도 한 첨탑들!!!
파스텔톤의 색의 하모니가 주는 섬세하고도 환상적인 분위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어있는 나를 발견하게 하였다.
신이 구운 도자기인가?
지구상 그 어떠한 것과 비교 할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수 백만개의 기기묘묘한 첨탑 하나하나는 수많은 세월 동안 비와 바람이 깎아낸 자연의 조각품이다. 바다 밑 토사가 쌓여 형성된 암석이 융기 돌출 후 빗줄기와 강물에 의해 본래의 토사는 씻겨 내려가고 비교적 단단한 암석들만 남아 지금의 첨탑들이 만들어졌는데 이러한 기묘한 핑크빛 바위기둥을 후두(Hoodoo)라 별칭한다.
샌드스톤(Sandstone)이라 불리어지는 바위기둥들이 너무도 부드러워 손이 닿으면 쉽게 으스러지기도 하고 끝없이 작용하는 풍화에 수많은 성상이 흘러가면 이 브라이스
캐니언의 현재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자못 궁금하기까지 하였다.
이니스피레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에서 브라이스 캐니언 하일라이트를 만끽하고 수십컷의 사진을 담고는 달빛 아래 거닐 야간산행의 꿈에 부풀어 오늘 기거할 랏찌로 차를 몰았다.
저녁으로 열무 냉면을 맛있게 말아 먹고 단단히 야간 산행준비를 마친 우리는 자아를 되찾는 성스러운 영지라는 퀸즈 가든 트레일을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시작하였다.
걸리버성, 빅토리아 여왕, 월스트리트, 여왕의 성, 네츄럴 브릿지 등 아름다은 후두들이 달빛과 헤드램프 불빛속에 처연하도록 아름다웠다.
여왕의 정원을 거닐고 이어지는 나바호 트레일은 사방이 어두워진 골짜기에 어디서 날아왔는지 씨앗하나가 자리 잡고 뿌리 내린 전나무 한그루가 협곡 밖 세상구경을 하기위해 발돋움을 하며 150년이란 인고의 세월을 지켜왔다고 했다.
우리는 헤드램프를 밝히며 인증샷을 담고는 가장 낮은 지점에서 보름달이 되려면 몇끼 공복을 채워야 할 달을 벗삼고, 오랜만에 만나보는 북두칠성의 기를 받아 가볍게 선셑까지 올라 설수 있었다.
선셑에서 스틱을 맞잡아 야간 산행 완주의 자축을 "암~만"이라는 구호로 화이팅을 외치고는 달빛을 안주 삼아 정상주로 목을 적시고 발걸음도 가볍게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과 함께 광란의 밤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제 다섯째날이다!!
아침 일찍 여장을 꾸려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으로 출발하였다.
4시간을 달려가는 차창밖의 풍광은, 온통 가슴을 뛰게 하는 은사시나무 숲과 노란빛 보라빛 들꽃들이 우리를 향해 웃고 있었다.
아!!!
드디어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에 도착하여 이틀 비박의 준비를 끝내고, 전망대에 서서 길이 447km에 달하는 장엄한 파노라마를 바라본다.
해발 2,100m 애리조나 북서부에 위치하고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3배에 달하는 그랜드 캐니언은 원시 시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비의 땅!!! 그리고 인디언의 땅이다.
또한 미대륙의 광활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이다. 이런것보다 더 값지고 중요한 점은 지질학적 사건을 광범위하고 심오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18억하고도 4천만년전에 화산활동과 퇴적활동이 반복되면서 켜켜히 생성된 지층이 7억년전쯤 태평양환과 충돌하면서 높이 치솟아 올랐다가, 600만년전에 고원지대에 강이 생기면서 침식작용이 진행되어 그랜드 캐니언이 생겨났다 한다.
대자연의 서사시이자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축복의 산물이다.
거대한 쇼가 시작되어지는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바위산의 주술에 걸려 들고 있었다.
멀리 끝없는 성곽처럼 둘러 싼 사우스림을 바라보며 욕심에 찌든 인간의 마음을 털어내고 자연의 마음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을 전율시킨다.
경이로운 순간을 사진으로 담고는, 우리는 서둘러 노스림에서 출발하여 사우스림을 왕복하는 총 59.2km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굽이굽이 명경들에 취하고 천길 낭떠러지의 아찔한 벼랑끝에 서서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다양한 모습으로 현혹하는 절경들이 장장 27.2km(노스림에서 사우스림까지)에 달하는 최저점인 캠프그라운드까지 이어지고 우리는 석양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무거운 배낭 대신 짊어지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마지막 3마일(4.8km)은 역경과 고난으로 점철된 고행의 길이었다.
살면서 부닥치는 일 중에서 짐 아닌 게 없다 한다.
이럴 바엔 기꺼이 짐을 짊어지자.
다리가 휘청거리고 숨이 가쁠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짐이라면 지는 게 현명하다.
내려가서 짐을 풀 때가 되면 짐의 무게 만큼 보람과 행복을 얻게 되겠지...
이 정도면 짐을 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래도 짐은 무겁다. 가벼우면 짐이 아니다. 그래서 짐은 지는 것이다.
손쉽게 들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면 그건 짐이 아니다.
짐을 지면 자연스럽게 걸음걸이가 조심스러워진다.
절로 고개가 수그러지고, 허리가 굽어진다.
자꾸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
그러기에 짐을 지고서는 기고만장 날뛸 수가 없다.
그래서 짐을 지는 것(負)은 지는 것(敗)이고, 지는 것(沒)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콜로라도 강을 만나기 전 하루 해 는 멀리 준봉 위로 비껴가며 숨을 다하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오늘의 종착점에 도착하였다.
발걸음은 무겁고 몸은 천근만근이다.
인디언 마을에서 헤드램프를 켜놓고 저녁을 햇반으로 대신하고 콜로라도강 줄기에서 얼굴에 시원한 물기를 끼얹고는 팀원 모두 마구간에 누워 잠을 청해보지만 쉽게 잠이 올 리가 없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깨어보니 아침이다.
감기로 인한 몸살은 더욱 지치고 힘들게 하지만 팀원들이 걱정할까봐 내색도 못하고 그렇게 노스 카이밥 트레일의 남은 구간을 마져 걸으며 천지조화의 주역인 콜로라도 강변에서 도도히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노라니 어디선가 인디언들의 말발굽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여섯째날!!
이제는 콜로라도강 블랙 브릿지를 건너 사우스림으로 오르는 길목(약3마일)을 탐방한 후17마일(27.2km)를 오르면 된다.
현재 시간 10시 우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노스림을 오르기 시작한다.
날씨마저 우리 손을 들어주는 행운이 있었기에 가볍게 놀며 쉬며 그렇게 11마일(17km)을 걸었다. 이제 6마일(9.6km)만 오르면 된다.
마의 오르막 구간이다.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 정말 힘들고 지쳐간다.
저녁을 라면으로 때우고 우리는 무디어진 발걸음 재촉하였다.
어둠은 내리고 장엄한 캐니언 너머 하늘엔 상현달이 슬프게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드디어 예상시간보다 2시간 늦은 밤 11시 우리는 노스림의 원점회귀점에 다달아 완주의 기쁨에 젖어 정상주(맥주)와 함께 인증샷을 담았다.
피곤한 몸을 눕히고자 랏찌를 찾았지만 너무 늦은 시각이라 있을리가 없다.
내일 투어할 사우스림으로 방향을 돌려 숙소를 찾아 3만리(기분이)를 헤매었지만 결국은 월마트 주차장에서 노숙(서울역 노숙자와 똑 같음, 그것도 미국 땅에서)을 하는 신세가 됬다.
다음날(7일째)!!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팬케익으로 대신하고 사우스림에서 샤워(캠핑장에 있는 샤워 시설 : 8분에 2달러)를 하니 몸이 조금은 개운한 듯하다.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에서 어제 우리가 걸은 노스림의 카이밥(인디어말로 산이 거꾸로 섰다라는 의미가 있다 = 협곡) 트레일의 발자취를 눈으로 확인하니 다시 가슴이 벅차 오르고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이 전해져 온다.
계획보다 앞당겨 라스베가스로 고고 그랜드 캐니언보다 더 오랜시간 반복해 온 라스 베가스의 석양을 바라보며 4시간을 달리고 달려 사우스 포인트 호텔에 지친 몸을 눕힐 수 있었다.
여정의 8일째 되는날!!
아침 일찍 레드락 케니언으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드라이브를 끝내고 감기약(무지하게 독하다 : 어지럽다) 때문에 산행에서 누락된 나는 짐을 지키고 나를 제외한 팀원은 레드락 산행을 다녀왔다.
산행에서 주워온 돌 구이판에 맛있고 육질 좋은 스트라이프 스테이크를 구워 먹으며 신이 빚어준 정원의 한 식탁에서 푸짐한 오찬을 배가 부르도록 먹었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피해 모두 단잠의 오수를 즐기고 난 후 라스 베가스의 속세에서 시원한 분수쇼도 보고 화려한 라스 베가스의 문화에 젖어 본 후 뉴욕을 거쳐 볼티모어행 비행기에 올랐다.
첫 사랑!!
가슴 깊이 묻어둔 그리움이라했던가!!!
4년여만의 해후와 더불어 이제 쇠잔해진 감기 기운을 벗어나 뉴욕의 왓킨스 글랜(작은협곡)에 당도하여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협곡을 감상하고 갈비살 구워서 맛있는 만찬을 즐기고 라인 댄스로 몸도 풀고 나이아가라 폭포(죽기전에 가봐야할 곳 15위)를 보러 북으로 북으로 장장 8시간을 달려가고 있었다.
이제 11일째 되는날!!!
천상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다시 한번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취하고 물벼락의 매도 맞고 다시 10시간을 달려 볼티모어에 도착, 나에게는 특별하고 행복한 둘째날의 하루가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긴 여운을 남기 듯 저물어 갔다.
12일째 되는날!!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및 맨하탄 거리를 투어하고 뉴저지에서 팀원의 지인을 만나 하루를 쉬고 다시 워싱턴에서 국회의사당,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관광하고 매형이 사주시는 일식집에서 만찬을 즐기고 다시 볼티모어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를 더 보내고 13일째 되는 7월 19일 아침, 며칠 더 머물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다.
끝으로,
말로 형언할 수 없고 내가 알고 있는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화려한 미사여구로도 표출 할 수 없는, 오로지 신 만이 만들고 표현할 수 있는,
죽기전에 꼭 가보아야 할 곳 세계 1위인 그랜드 캐니언을 투어가 아닌 트래킹으로 꼭 다녀오시기를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간절히 기원한답니다.
돈과 시간이 필요한것은 아닙니다.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지금껏 알지 못했던 세상에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경험을 해 보시면 우리들의 앞으로의 삶이 더 풍요롭고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에서 동분서주하며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우리 박춘기 대장님께 많은 박수와 함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함께 해 준 우리팀원들 고생 많이 하셨고 가슴속에 담아온 수많은 추억과 행복을 늘 간직하시길 기원하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 최 황 락 ~
첫댓글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자연의 숨소리를 가슴에 안으며를 이만큼 보냅니다.
녹녹치 않은 여정이었기에 잊지 못할 아름다운 고행의 길이었습니다.
감기약으로 버티며 리더하느라 고생하신 우리 최대장님께도
그리고 여러가지로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사랑
결실의 날이 빨리 다가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행을 한다는것은 아름다운 행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덕분에 겁고 많은것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융프라우님
또한 융프라우님 덕택에 나의 아름다운 결실의 날도 더욱 빨리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글속에 흠뻑빠저들어 내가마치 그랜드캐니언에 들어가 있는듯한 느낌 입니다
산행전에 감기에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이국땅에서는 건강이 최고인데 그래도 좋은사람들과 좋은곳을 여행하셨으니
행복 하셨겠습니다
산행기 잘 일고 갑니다
과찬이십니다 잘 지내셨죠 한잔하도록 하지요
도착하는 첫 날부터 감기로 많이 고생했습니다
체중이 2kg이나 줄었습니다
조만간
최대장님 안녕하세요. 글을 읽다보니 그랜드 캐니언년에 다시와있는 기분이네요.
감기로인해 고생도 많이하셨고 저희들 이끌어 주시느라 애도 많이써주신 최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세도 많이져서 어떻게 보담을 해야할지....
날짜를 잡으시면 저희가 내려가 식사라도 대접하고 기쁨조도 해드리겟습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은옥 ~
은옥씨갑지않은 몸살 감기로 고생하는 바람에 미안하게됬습니다
피로는 풀리셨나
신세는요... 결코 녹녹치않은 여정에 고생 많이 했어요
좀 더 세심히 살폈어야하는데 도착하자마자
다음 여정길에는 감기 조심해서 좀 편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