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 샛별해수욕장에 놀려갔다 왔어요.
10월 마지막날~~ 재충전의 기회를 삼고자 놀려갔는데..
해변가에 고동이 많아서~~~ 고동찾기 코스로 변해버렸네요.
저희가 갔던곳은 충청남도 태안반도 제일 끝에 있는 샛별해수욕장이에요.
관광지로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에요.
비전두 민박 이라고 저희 형부가~~ 낚시댕기면서 찾아낸곳인데요.

왼쪽이 민박, 오른쪽 길로 100m정도 가면 바닷가가 나옴니다.^^
친정엄마, 언니네 부부, 조카 현성이, 제 동생딸 예진양과 저희 부부, 저희딸 하연이 8명이
차 2대로 갔어요.
서울에서 약 120km떨어진곳이랍니다.
시곳길이라 그런지 아기들이 넘 좋아해요~
어른들은 이게 뭐 볼게 있나 싶었는데..
오히려~~
풀 하나, 솔방울 하나, 강아지풀 하나에 즐거워하네요~~

큰방 하나 잡고~~
8명의 식구가 모두 잤어요~
널럴하게 자진 않았지만~~~
가격대비 넘 휼롱했답니다.
10만원이구요, 안에 화장실, 가구는 텔레비젼, 에어컨이 전부네요~~

취사는..밖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부엌과 바베큐해먹을수 있게 비닐하우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토요일날 늦게 도착해서~
바베큐해서 밥먹고~~
바로 잠들고..
형부랑 저희 신랑은~~
새벽같이 낚시하려 갔었네요.

아침먹고~~ 통들고 고동잡으로 출발!!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해요~~

딸램 하연양은 돌들고 좋아하네요~~
어찌나 돌을 좋아하시는지..ㅋㅋ

조그만 게들이 나온다고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예진양~~
아이들은 게잡는게 안무서운가봐요.
덥석덥석 집어와서~~
이모~~ 게잡았어요를 외치네요..

평소 고동잡으려 가자 노래를 부르시던 울엄마~~
담을때가 없다고
신고있떤 양말을 벗어서 담았어요.ㅋㅋ
울엄마도 한 코믹~~~!!
고동이 어찌나 많은지~~
그냥 주워담기만 하면 되네요^^

애들도 자기들끼리 뭔가를 열심히 담는중..ㅎㅎ
어른들이 고동잡기에 완전히 재미붙여서 아기들은 뒷전이였어요.

첨에 시큰둥 하던 신랑도
나중에 불붙어서 젤 열심..ㅋㅋ

저도 딸은 신랑이 챙기겠거니 믿고 열심히 줍고 있었는데..
딸은 혼자서
그림자보면서 춤추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잠들어서~~
제가 앉고 고동주웠어요.
나중에 집에 갈때 딸안고 있던 팔목이 시쿤둥...

숙소에 갈때는 신랑이 딸을 안고~~ 고고씽!!

드럼통에 1/2 정도 채웠어요~~
다 채우는건 문제도 아니였으나~~
그만가자는 형부의 제안에
아쉬움을 뒤로했네용..
근처에 가게나 요런거 없어요~
미리다 준비해가야 한담니다
첫댓글 고동이 다슬기랑 비슷한가요
네 고동이 다슬기 맞아요.. 방언이에요.. ㅋㅋㅋ
너무 맛나 보여요. 저걸로 부침개해먹어도 맛나고 탕 끓여 먹어도 죽이는데..
저두 가보구 싶네용
고동잡는 재미가 솔솔하죠~~~ 나두 하고 싶다^^
잴마지막사진에 카스컵이 튀네요~ㅎㅎㅎ 고동맛있게 드시고오셨어요?ㅎㅎㅎ
아이들 고동주우러 다니면 재미나겠어요..
아이들 제대로 자연체험 했네요~즐거워보이네요~^^
가족들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즐거운 모습에 ..부럽네요..저도 내년엔 꼭 욕심내서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