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혹시 길거리를 다니시면서 福(복복) 글자를 거꾸로 써놓은 중화요리집을 보셨는지요? (저는 몇차례 봤지만) 그 유래는 청나라의 恭親王(공친왕)의 저택에서 설을 맞아 하인을 시켜 창고와 대문에 福 글자를 붙이게 하였으나 하인이 문맹인지라 거꾸로 붙여 위기에 처했는데 한 사람의 機智(기지)로 모면 하였습니다 이유인즉 倒(거꾸로도.넘어질도) 글자와 到(이를도) 글자의 발음이 같기때문이지요 거꾸로 붙인 福 글자를 倒 글자와 음이 같은 到 글자로 바꿔 해석하여 복이 거꾸로이다를 복이 이르다. 복이 들어 오다로 풀이하여 모든 사람들을 흡족하게 했다하니 그야말로 꿈보다 해몽.......... 그 이후로 새해가 되면 福 글자를 거꾸로 붙이는 풍습이 생겼다 합니다 창고와 대문에 붙여 "올해도 복이 많이 들어 오라"는 뜻 제가 좀 더 뜻을 더하자면 福 글자를 거꾸로 붙였으니" 올해도 복이 많이 들어와 쏟아져라" ㅋㅋ 더더욱 꿈보다 해몽 그럴 듯 하네요 ......
福 글자는 示(보일시)와 나머지 오른쪽 부분(찰복)이 합쳐진 형성자
示의 갑골문(약 3400년전 문자) 자형을 보면 제사에 사용하는 祭卓(제탁) 모양으로 그 자원은 제탁위에 희생물을 바쳐 제를 지내면 신이 내려와 歆饗(흠향)하고 그 대가로 인간에게 계시를 하여 신의 능력을 보여준다는 뜻....
福 글자의 오른쪽 부분(찰복)의 갑골문 자형은 술병 모양 즉 福의 자원은 제탁위에 희생물과 술을 바치고 복을 빈다는 뜻이니
示 글자가 포함되면 제사. 복. 비는 것과 관련된 글자가 많습니다 예를들면 祭(제사제) 祀(제사사) 社(토지신사.모일사ㅡ황제가 토지의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나서 백성들이 음복하기 위해 모여들기 때문에 모일사는 확대된 뜻)祭(제사제). 祀(제사사). 祺(복기) .祚(복조). 祜(복호). 禧(복희) 祈(빌기). 禱(빌도) 등등 너무 많아 자전 찿아 보시기 바라며 끝으로 모든 한자 학습자에게 당부 하고 싶은 말씀은 급수책으로 한자를 무작정 외우지 말고 한자의 기본인 부수를 먼저 이해하고 자원을 통해 암기하면 평생 머릿속에서 빠져 나가지 않습니다 열공^^ 참 시중의 한자 자원이 너무나 엉터리가 많아 반드시 문자학을 전공한 관련서적을 참고 하세요 물러 갑니다
첫댓글 샘~~ 오랫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