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침례 교회(Seoul International Baptist Church) 방문 인상
나는 요즘 3주일 째 미국인 교회를 나간다, 한국인 교회도 물론 다니고, 즉 2군데 교회를 다니는 것이다. 한국 교회는 광진구 송정동에 있는 "비전교회"이고 미국인 교회는 용산에 있는 "서울 국제 침례교회(Seoul International Baptist Church)" 이다. 그 교회에 나가게 된 실질적 동기와 과정은 복잡하지만 간단히 "미국 문화, 미국의 기독교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 실력도 늘이기 위해서이다.
나느 거기서 3주만에 벌써 많은 미국인들을 알게 되었다.
우선 그 교회 목사는 Dan Armistead 라는 미국인 이다. (사진 참조)
그 교회에 나오는 미국인들은 군인 가족들과 영어 교사 가족들이다. 그리고 한국인들도 몇 몇 있다. 내가 아는 미국인들은 목사 부부와 미군 장교 발라드(Bollard)씨 가족 그리고 영어 교사 Rushton씨 가족 그리고 또 영어 교사 Adam Ziel 씨 부부 그리고 음악과 연극 교사 Darrell Roddich 가족 등이다.
오늘 설교하기 전에 Rushton씨의 아들(5세) 리엄(Liam)이 시편 23편을 암송하는 동영상을 보여 주었다. 나중에 그 아이와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 그는 아직 읽을 줄 모르는데 엄마가 읽오 주는 시편을 듣고 따라하다가 암송한 것이다. 그는 동영상에서 책을 넘기면 읽는 척했는 데 실은 암기한 것이었다. 그게 그 꼬마의 연기의 요점이었다. 그래서 나는 미국 꼬마 리엄(Liam)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국인들 교회의 큰 특징은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발라드(Bollard)씨 부부는 자녀가 무려 4명이다.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만5세가 되어서도 글읽기를 배우지 않는 모양이었다.
오늘은 예배후 식사가 제공되었다. 나는 목사와 좀 대화를 했다. 나는 미국과 미국 교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미국 교회는 살아있고 열정이 있기 때문이었다.
한국 교회도 종교적 열정이 있다. 그런데 미국 교회는 푸근하고 공동체적인 친밀한 느낌을 주었다.
한국 교회는 너무 긴장되어 있다. 즉 목회자들이 교인들에게 항상 "전도해라, 봉사해라, 헌금해라" 는 압박한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는 늘 긴장되어 있다. 그리고 유교적인 엄숙함으로 예절등으로 상당히 딱딱한 분위기를 준다.
미국인 교회가 좋은 점은 내 개인적으로 가령 예배 중 다리를 꼬고 앉아도 되고 일어 서서 노래할 때에 호주머니에 손을 호주머니에 꽂고 있어도 된다.
우리는 "예배"라고 하면 엄숙하고 거룩한 종교의식을 의미하지만 미국에서는 예배를 그냥 "서비스" 라고 했다.
예배를 서비스라고 한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 경우 교인들은 서비스 받는 손님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국에서 목사들을 성직자라고 하며 교인 위에 군림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잘못인 것 같다.
독일이나 유럽 대부부의 교회가 예배 참석자의 수가 적고 그나마 노인들이 주류를 이룬다.
독일의 경우 신학의 오염으로 (소위 자유주의 신학) 기독교 정신이 오염되었다. 그 신학은 성경의 내용을 불신하게 만든다. 독일에서는 학교에서 종교를 배우는데 그 내용이 자유주의 신학이다. 성경에 기술된 초 자연적인 많은 사실들을 신화나 전설이라고 공공연히 가르친다.
내가 미국 교회 공동체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애들이 많다는 점이다.
선진국들 중 국가의 특별한 정책노력 없이 ㅡ 가령 프랑스 ㅡ 출산률이 2가 넘는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인 교회를 갔다온 후 인근 시장에 갔는 데 해인들이 많았는데 같은 광경을 보면서도 나는 그 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는 데 , 마치 유령들의 도시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즉 아이들이 골목에 없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청년들과 아저씨 아주머니 그리고 노인들은 아직 충분하나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곧 우리를 이어줄 후세들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한국도 곧 일본처럼 노인들만 많이 다니는 나라가 될 것이다.
미국이 선진 강대국으로서 출산률이 높고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기독교의 영향 때문이다.
기독교의 경전 성경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이 천지와 인간을 창조한 후 "생육하라,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산율 증대라는 초유의 시대적인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독교를 국교로 강제할 수는 없지만 성경의 생육 번식 정신을 권장하고
이를 정신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물론 이에 앞서 혹은 병행해서 출산율 강화를 위한 온갖 사회적 교육학적인 노력을 해야한다.
서울국제침례교회 로비 ㅡ 예배후 친교 시간
식사를 기다리며
부엌
목사 (Dan Armistead) 부부
아래 Adam Ziel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