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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금리역시 원화가치의 하락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 된다.
긍정적인 부분만을 부각시켜서 지난 주 수요일까지의 상승은 금리를 이유로 들 수가 있다고 치자.
하지만 지난 주 목요일 이후 금요일의 상승까지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금리하락에 불리한 화재주도 지난 주말 급격한 상승을 했다는 것은 금리만으로...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전세계 증시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을 하고 있는데 우리 시장은 용가리 통뼈였다.
그럼 무엇이 우리의 장을 그토록 강하게 하였을까?
혹시 물린 종목을 팔아먹기 위해서 억지로 올린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그들은 오히려 우리의 종목을 커다란 백워데이션을 만들고 프로그램 매물을
받으려 애썼던 흔적이 있다.
그들이 팔아먹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콘텡고를 만들었을 것이다.
바보가 아니라면 하루에 1~2천억원의 주식을 팔아먹기 위해 사지는 않는다.
즉, 팔아먹기 위해서 올린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금리의 인하 소식을 미리알고 올렸다고 해도 금리의 약발은 이미 끝이 났다.
또한 과거에 금리를 내렸다고 해서 남들 다 내리는 상황에서 거꾸로 상승을 할 만큼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른 곳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만 한다.
그러면 가까운 과거로 가보자.
1998년 미국은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수단, 하루툼의 알쉬파 제약공장에 대한 대대적인
포격을 하였는데 이유는 VX 신경가스 같은 생화학 무기를 생산한다는 것이 이유였는데 UN에서
폭격이 끝난 이후에 조사한 바로는 이라크에 가축용 백신을 수출하기 위한 계약이 진행중이었고
오히려 난민수용소 등지에서 어린이들에게 상당한 의료지원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이 희대의 건달은 죄 없는 나라를 쳐도 누구도 비난을 하는 나라는 없었다. 오히려 그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함으로서 잘 보이려 한다.
얼마 전 이라크도 그저 사우디를 위한 일종의 희생양이었다는 것을 이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즉, 미국은 그들의 필요에 의해 한 나라를 없애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중요성 때문에 우리와 북한의 존재는 미국에게 상 당히 중요한
존재가 되어왔다. 그들이 생산한 무기를 사줄 아주 중요한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슨 맹방이라서가 아니고 정의를 추구하는 나라여서도 아니다.
정의를 추구하는 나라는 봐준다면 어째서 수단의 알쉬파 제약공장을 폭파했었겠는가?
이러한 중대한 사실에 대해서 현재 몇몇 사회단체에서는 잘 모르는 듯 보인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의 미국의 행보에 대해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은 미군 재배치 계획을 실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있던 군단 사령부가 일본으로
이전한다. 주한미군이 감축되고 있으며 그나마 전시체제(항상 미국은 전시 직전에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후방으로 옮긴다.)를 암시하듯 주한미군을 한수 이남으로 옮긴다.
뿐만 아니라 어제는 공해 상에서도 어느 나라의 민간 항공기나 민간 선박이라도 미국을 위해서는
공격할 수 있다는 새로운 법령이 제정되었다.
이제 미국은 무소불위의 국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김정일은 얼마 전 중국을 찾아가서 불안감을 토로했지만 중국인들 별 수 있으랴?
이미 매년 GDP의 40%를 국방비에 쏟아 붇는 미국에는 군사력이 중국일지라도 1/10도 되지 않는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북한도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우리 국민은 이상하게도 못 느끼는 것 같다.
성조기를 태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어찌 보면 용감해 보이지만 무모한 짓거리가 될 수 가있다.
우린 그들에게 필요성이 퇴색될 경우 동티모르의 운명이 되지 않으란 법이 없다.
비수는 속에 품을 때 비수가 되는 것이지 겉으로 드러내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김정일은 현재 불안한 마음에 최근 리비아가 핵개발을 포기하면서 생기는 변화에 주시하고 있다.
혹시 최근 우리만의 강세지속현상은 북한의 리비아식 핵포기 선언이 임박했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닐까?
고유가에도 미국, 일본, 유로지역이 모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렇듯 자신 있게 매수하는
외인투자자들은 혹시 북한의 이러한 심경의 변화에 대해 간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황당무계한 일이겠지만 우린 일단 트레이더로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항상 유연한
대응을 해야만 한다.
현재 우리네 장은 상승의 이유를 대라면 모두 이유가 되지 않는다.
만약 어떤 숨겨진 재료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큰 재료가 될 수도 있다.
2000년 6월 15일 남과 북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그 이전에 13일 남북의 최고수반이 서로
얼싸안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그 전 후의 주가를 잘 분석해 보면 2000년 한해 미국은 1만500 포인트 전후로 지독한 횡보를 하고 있었다.
한국은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사건 앞에서 625선에서 858선까지 급등의 모습을 만들어 놓는다.
특히 우리는 2000년 한해는 거의 대부분의 주가가 일년 동안 주로 하락만을 했던 시기임에도 당시
컨트리 리스크의 완화라는 큰 재료가 주가에 반영이 되면서 우리 증시만 큰 폭의 상승을 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과 그때의 상황이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
물론 이것은 필자의 예상 시나리오이다.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많다.
아닐 수도 있고 또 다른 필자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주가가 상승을 할 리가 없다. ..라고 단정을 짓는 것보다는 이런 일이
과거에도 있었으니까 외인투자자들이 강력하게 매수한다면 그것도 일주일에 5천억 이상씩 미친 듯이
매수한다면, 어떤 숨겨진 호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쁜 상상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다.
그럼 기술적인 부분을 살펴보자.
지난 주말 필자는 777선에서의 저항을 말한 바 있다.
하지만 777에서 형식적인 저항이 있었고 776에서 마감되었다.
절대 저항선에서의 자세는 상당히 고고해 보인다.
지수는 60일선마저 단 하루의 휴식으로 정복해 버렸다.
하지만 이평저항보다도 더 강한 하지만 이평 저항보다도 더 강한 것이 갭저항이다.
777이란 선은 일반적은 수급으로는 단번에 깰 수가 없는 선이다.
만약 777을 쉽게 격파한다면 내가 모르는 다른 강력한 재료의 힘이라고 생각해야만 한다.
그 재료가 무엇이던지...어떤 에너지를 가졌는지...
*종목에 대해...
주가바닥에서 있을 수 있는 몇 가지의 징후가 있었다.
하지만 전세계 증시가 암울해 보이는 상황에서 단기적 재료에 의한 상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만약 바닥을 말해준다면 트로이카를 빼 놓을 수가 없다. 사실 지난 주초 만해도 은행주와 건설주가
주된 테마였지만 주말로 가면서 종목의 에너지가 확산이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럼 종목으로 접근해 보자.
-은행주.
금리인하에 가장 수혜주는 은행주를 들 수가 있다.
도덕적으로 같이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기 때문에 당장 예대마진이 커지게 된다.
아마도 은행주에 대한 강력한 매수는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둔 선취매였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의 모습이 지난 2000년 6월과 같은 대세 하락의 중간에 있는 작은 상승이던 아니면 새로운
시작이던 일단 상승하는 종목에 대해 미리 매도하진 않겠다.
우린 국민은행을 가지고 있다.
8월 2일 공략을 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
언제든 20일선까지는 후퇴의 가능성이 있지만 후퇴할 경우 에너지를 살펴 추가매수를 고려해 보자.
-건설주.
건설주 역시 태동기에 상승을 하는 대표적인 종목군이다.
최근에 자사주에 대한 이익소각 재료가 있는 대림산업이 앞장을 서고 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턴어라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는 현대건설을 선택했다.
그간의 상승폭이 가파르게 진행이 되면서 에너지는 좀 분산의 기미도 보인다. 만약 화요일 안에
8180원을 하향하게 된다면 다소 깊은 하락도 있을 수있지만 역시 가지고 갈 종목에 하나로
단단히 묶어 두도록 하자.
-증권주.
원래 주가 태동기에 가장 먼저 상승을 하는 종목은 건설주다.
그 다음에 은행주가 되고 그 뒤를 바로 이어달리기를 하는 종목이 바로 증권주가 된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 주말 증권주의 약진은 이해가 된다.
대신증권을 예를 들자. 만약 수요일까지 13000원을 하향하게 된다면 단기적인 에너지로 보면 된다.
수요일까지 13000원을 하향하지 않는다면 굳이 매도할 이유가 없다.
-중국관? 쳅?
지난주에는 애써 발굴한 호남석유와 대우종합기계 등을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에 의해 아깝게
일찍 매도해 버렸다.
소비자 물가지수 5.3%는 상당히 위력적인 뉴스로 보았는데 바로 연내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한다.
중국관련주로는 역시 유화주와 더불어 기계류를 들 수가 있다. 또한 물동량이 많아지면서
상선주들도 강세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좋아 보이는 종목으로는 역시 대우종합기계나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이 있다.
무거운 이평선을 단숨에 뚫어버린 대우종합기계는 단기간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역시 주 후반부에
20일선 주변에서는 공략이 가능해 보인다. 한진해운 등 120일선의 위협을 잘 극복하고 있는
해운주도 긍정적 관점으로 보자.
그간 나프타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주가가 고전을 해왔던 엘지화학이 지난 주말 약진의 발판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통신주.
지난 주 통신관련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던 한주였다.
엘지텔레콤이나 하나로통신 등은 초강세를 유지했지만 요금인하에 대한 정통부의 발표이후 KT나
KTF 등은 약세를 보였었다.
보통 요금인하 등의 악재는 일등주에 대한 기회가 된다. 즉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가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시장에서 예측했던 요금인하 효과를 5~6%로 보았지만 실질적인 요금인하 효과가 3.7%에
지나지 않아 이미 5~6% 수준의 인하에 맞추어 떨어졌던 주가가 자리찾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 요금의 인하에도 불구하고 SKT은 강세로 마감되었다. 하지만 머리위의 60일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내수관련주
최근에 내수주가 초 강세국면이다.
내수주들의 실적이 좋아진 것은 없는데 단지 금리가 내려갔으니까 소비가 진작될 것으로 믿는 모양이다.
하지만 내수관련주들은 이번 주에 고점을 찍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개인소비가 늘려면 은행 대출이자가 동시에 줄어 주어야 경기부양의 효과가 있는데
사실 당장 그렇게 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물가에 대한 우려를 놓아버린 정부는 이제 인플레이션과 스테그플레이션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당장 소비가 증가하지 않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적어도 침체로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앞선다.
다만 값이 상대적으로 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매출이 41.5%이상 늘었다고 하니 이쪽으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보자.
-기술주, 엔터테 인
기술주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아직은 잘 무르익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역시 기술주 전반에 걸쳐 강한 에너지가 유입이 되었다.
지난 주중에 언급했었던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전환이 되었었는데 그 중에서도 엔터테인이
가장 강했던 것 같다.
CJ 인터넷과 CJ 엔터테인, 써니YNK 등이 강했고 백산OPC 등도 위에서 누르고 있는 강한 이평저항을
나름대로의 에너지로 반격을 가하고 있어 의연해 보인다.
그 외 현대오토넷 쌍용차등의 자동차관련주와 한화, STX 같은 지주회사 등도 지수가 상승한다면
덩달아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건설주의 상승에 이제 쌍용양회등의 시멘트 등 건설자재도 움직일 채비를 하고 있다.
*결론
이번 주에는 어느 주보다도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는 무차별 외인매수에 의해 우리 증시만 홀로 상승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불안하다.
일단 777선에 어떤 댓가를 지불하는지를 지켜보도록 하자.
아무런 저항없이 돌파해 내고 또한 그 돌파에너지를 또다시 외인들의 무차별 매수가 원인이 된다면
일단 “뻥카” 라 할지라도 읽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