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울 강남의 노른자 땅 압구정..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아아~~ 그옛날 한명회가 느꼈을 그기분으로 출발해 보렵니다....압구정....狎鷗亭..친할압 갈매기구..갈매기와 친하게 지내면서 노후에 정계를 떠나 이곳에서 유유자적하려했던 칠삭둥이 한명회..파란만장했던 그의 숨결과 아래 그림 압구정 옛그림 그린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압구정..
마지막까지 바로아래 첫그림 상상하시면서 가 볼까요 ?.. 상전벽해라더니 얼마나 변했는지 저와함께 옛님의 숨결 따라 가 보십시다.. 아아 그림속 풍경은 이제 영영 볼수없는 꿈길에서나 보아야할듯합니다..나룻배 오르내리고 갈매기 날고 한강변 야트막한 산 돌출되어나온 저기 가운데 벼랑끝에 우뚝 지어진 정자 바로 압구정이랍니다..우측으로 검게 색칠된 산이 남산이죠..애국가 가사에도 나오는 남산위의 소나무를 크게 그려 놓았네요.
오잉~~이게뭐야..이렇게 변해답니다..우측끝으로 지하철 3호선 동호대교 지나고 끝부분 돌출되어나온 부분이 압구정 정자가 있던자리고 아파트 가득 들어선 강남구 노른자땅 현대 아파트 단지입니다..압구정 오렌지족 유행어가 있었죠..서울 강남 부자 마을 압구정..바로 위 그림 풍경 그대로 느껴보려고 걸어서 성수대교 위에서 이렇게 한장 담아봅니다..위의 그림 그렸을 겸재 정선은 그옛날에 배를타고 한강 중간쯤 바로 이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잉 ~~정말 이게 뭐야~~이렇게 변할수가....놀라워라~~~맨위 그림이랑 다시한번 비교해 보고 또 보아도 너무나 변해 버렸슴을 느끼게 됩니다..성수대교 중간정도 한강의 가운데쯤 걸어와 압구정 바라본 풍경입니다.. 맨위 그림 조금 눈에 들어오시나요 ? 아이고~~아파트숲으로 가득해 산도 안보이고 너무나 변한 모습에 그러하시지요..배를타고서 그린 옛그림 겸재 정선이 부럽습니다..제가 이곳 배위가 아니라 다리위에서 바라다본 모습 상전벽해되었네요...
강변에 있었던 전형적인 농촌 지역 자연마을인 옥골 먼오금 뒤주니 장자말 등이 있었는데 옥골은 한강물이 마을 앞에 흘러 붙여진 이름이며 압구정 가까이 두멍소라는 연못이 있었고 옛 압구정이 있던 저곳에서 북쪽으로 지금의 옥수동 금호동 일대를 바라보면 닥나무가 너무나 많고 무성해서 붙여진 저자도가 울타리처럼 펼쳐지고 저멀리 북한산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고봉들이 빙둘러 병풍쳐놓은듯 참좋은 당대의 명승지 바로 압구정이었답니다..우측으로 저멀리 서울 남산 서울타워가 보이니 조금 그옛날의 옛 압구정 모습 선히 떠 오르시는지요 ???
압구정의 옛모습 이렇게도 보여집니다.강건너 왼쪽 저편에 살곶이다리 보이고 저멀리 높은 봉우리 북한산이 펼쳐지고 압구정 정자 바로앞 강건너 뚝도..뚝섬은 흐릿하게 처리해 놓았네요..당시에는 말목장 초원 풀밭이었을 뚝도 보이고 한참을 자세히 보고 가렵니다..
서울에 옛 이야기가 있는 풍경 몇곳입니다..아래사진은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입니다..바로 아래 최근까지도 경마장이었던 뚝섬도 보이고 저 멀리 강건너 무역센타도 보이네요..성수대교가 한강과 어우러져 무척 아름답습니다..조선시대에는 저 뚝섬이 초원 풀밭이었으며 말 사육장이 있던곳이고 그 주변으로 미루나무 수양버들 깨끗한 모래 백사장 아름다운 유원지였었는데~~~너무나 변해버린 서울 이곳입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신하들 그리고 이방원과 그 주변 사람들 그 역사 전으로 또는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이곳 응봉산에서 매를 풀어 꿩사냥을 즐겼던 바로 이곳 응봉산 정상 응봉산정입니다..난간에 앉아 있노라니 장수들과 임금님의 호방한 웃음소리 왁자지껄 떠들썩한 사냥터 선히 영상이 되어 스쳐 지나갑니다..
이곳 응봉산 정상에는 사진 촬영하시는 님들 야경사진 많이 찍곤 하는데 강건너 야경 너무 멋지지요.. 저멀리 관악산 보이고 동호대교 그리고 그 끝지점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 보입니다..
아래 다리 돌 상판이 보이시지요 ? 맨질맨질한것이 보통의 다리가 아니라는걸 쉽게 알수 있지요..살곶이 다리 상판입니다..창덕궁내 금천교 돌다리 다음으로 현재 서울시내 소재 최고의 오래된 당시로서는 최고로 길다란 돌다리랍니다..1420년 세종임금때 착공해서 63 년만에1483년 성종임금때 완공을 본 이 다리도 600 년이 다 되어가네요...저 맨질맨질한 다리 보셔요..과거 한양성 도성안에서 광희문을 지나 왕십리 지나고 지금의 한양대학교 옆에 위치한 이 다리 건넜을 우리 선조님들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습니까 ? 비록 상상속이긴하여도 말이지요..
원래 이곳 살곶이라는 다리 유래는 한강변 응봉산에서 매를 풀어 사냥을 즐겼던 임금님이 응봉산에서 활을 쏘면 장끼나 까투리가 활에 맞아 떨어지는곳이 지금의 뚝섬 뚝도였는데 그옛날 이곳 뚝섬 다리건너 뚝도는 목장이었으며 풀밭이었고 간혹 임금님이 군 사열 받던 곳이기도하였는데 그래서 살곶이라한다 그랬답니다..구구절절 사연이 정말 많은곳 바로 이곳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살곶이 다리는 정교하게 돌을 다듬어 만든 다리가 아니고 큼직큼직하게 돌을 그대로 이용해 만들어서 그 당시에는 최고로 길고 튼튼한 다리였지요..이 다리 건너서 뚝섬 지나 송파나루라든가 광나루로와서 배를 타고 또다시 한강을 건너 충청도 경상도 방면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했던 길이 78 미터 폭 6 미터 지금도 서울시민들이 종종 다니고 있네요..다리의 유래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관심으로 지나는 사람도 많고 사실 서울사람이라도 살곶이다리 그러면 모르는 사람 많답니다..
지금도 서울에 살곶이 다리는 큰비 오면 큰물에 폭 잠기지요..잠수교만 잠기는게아니랍니다..잠수교 잠길때면 이곳 살곶이 다리도 잠겨 도무지 보이지 않지요...이 다리를 건너 순종 임금님 장례 행렬이 지나갔고 또 그 전에도 많은 임금님들과 왕비들의 꽃상여 지날때 백성들은 이곳 다리 주변에서 통곡하였답니다..
이다리가 뭔다리냐 ~~이다리 지나면 다시 돌아 오지 못하리~~서럽도다 한평생 이제가면 언제오나~~살곶이다리 건너가네~~살곶이 다리 건너가네~~~~~
오랜 세월을 이어져온 이곳 살곶이 다리도 원래의 모습이 많이 변형되었지요..대원군이 경복궁을 다시 중건하면서 급히 석재가 많이 필요로하여 그만 이곳 살곶이 다리 일부를 뜯어 경복궁 짓는데 사용하고 살곶이 다리는 아무튼 좀 기형으로 지금의 모습이지요..다리위를 지나는 일반 백성들의 상여소리 과거시험보러 한양으로 들어오는 선비 말과 당나귀 소 달구지 지나고 지게에 옹기 쌀 곡식 생선 비단 온갖 생활 필수품들이 이 다리를 이용한 우리네 선조님들 조상님들 오고가는 모습이 아련히 스쳐 지나가네요...3 월이 4 월이 꽃분이 시집가던길 ~~~칠득이 용팔이 개똥이 말타고 장가가던길~~~다시 돌아갈수 없는 옛풍경 상상으로도 다 보여지네요..
압구정은 북쪽의 남산 자락인 응봉과 마주보며 한강의 물목을 좁혀 놓은 곳의 끝부분에 세워져 있던 정자로 원래 이곳 응봉 아래를 휘감아 도는 한강 기슭은 두무개 혹은 동호(東湖)라 하여 경치 좋기로 소문난 곳으로 이런 두무개 맞은편 강변의 제일 높은 언덕 위에 정자를 세웠으니 이곳에 올라앉으면 서울 강산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왔겠죠..
한명회 그는 수양대군의 책사로서 한시대를 살다간 풍운아 그가 정계를 떠나 풍경좋은 이곳에 정자를 짓고 갈매기와 벗하며 살려하였지만 그를 가만두지 않았죠..4 번이나 정변에 서서 모두 승리하는 대단했던 한명회였슴을 느껴보게 되네요..
압구정 그 맞은편 기슭인 옥수동 금호동 일대가 한눈에 잡혀 있고 바로 강 건너가 독서당이 있던 두무개 동호인데...아파트만이 가득 들어서 있네요..동호 대교 바로 그 이름이랍니다..
조선시대에 칠삭둥이 한명회.. 지금은 역사에 남은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그 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우하고 보잘 것이 없었다. 가난도 가난이지만 너무 못생겨서 태어나자마자 길에 버려졌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이다. 한명회는 이렇듯 혹독한 어린 시절을 오직 자신의 강한 의지력 하나로 극복하고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인 영의정에 세 번이나 올라, 세 분의 임금을 섬겼던 입지전적인 재상이다.아래사진은 김영삼 정부시절 성수대교 붕괴사고 다들 잘 아시지요..그 다리를 새로 만들어 저 이렇게 걸으며 잠실쪽으로 바라보면서 한장 담아봅니다..
수 많은 일화를 남긴 그도 72세의 나이로 와병중에 드디어 임종 직전 드디어 한명회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혼신의 힘을 다해 한마디 ~~~하는데~~전하~~
전하.. 사람들은 처음에는 부지런하다가 나중에는 모두 게을러집니다.. 이것은 인지상정이옵니다.. 모름지기 끝까지 부지런하기를 처음과 같게 하신다면 반드시 대업을 이룰 것이옵니다...
지금의 성동구 옥수동 앞의 한강과 그 연안 지역을 말한 것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한강 연안에서도 특히 산수 풍경이 아름답기로 널리 알려진 곳이었답니다..사진은 옥수역 지하철 3 호선으로 이 아래로 동호가 옛이름 두모포 흘렀었는데~~~지금은 모두 아파트숲이랍니다..
한강의 맑은 물이 조용히 흐르며 그 건너로는 멀리 청계 관악산 등의 연봉이 둘러 있는 곳으로 작고 큰 산록 구릉이 보기 좋게 자리했던곳이었을테고요..
압구정으로 건너가는 강상에서 유람도 좋았을테고 압구정에 서서 북안의 동호 풍경을 조망하는 운치 또한 참으로 멋졌을테죠..
이곳이 바로 오늘의 키포인트 압구정 정자가 있던자리입니다..보시는바와같이 벤치의자 몇개있어 아파트 주민들의 공원 휴게소같은 조용히 이렇게 흔적만이 있네요..나무 서있던 바로 이자리 꽤 큼직한 압구정 정자가 맨위 저위 첫그림 절벽위 정자가 바로 이곳에 있었답니다..
아래 사진은 압구정지 표지석 돌에 새겨져 이렇게 알려주고 있습니다..현대아파트 72동 뒤 숲속 정원이랍니다 느낌은 11동 아파트... 원래자리는 72동 아파트 그런식이지요....그러고보면 예전의 압구정은 지금 아파트 단지안에 포위되어있으니 ...
조용히 있는 압구정지 이렇게라도 만나게 되니 감격스러웠답니다..
풍경이 아름다웠던 압구정... 이렇게 나무숲으로 흔적만 남았고 아파트 뒷켠에 이처럼 옛날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옛날에 누가 압구정에서 시를 읊기를 ///황량한 언덕에 말을 매고 혼자서 서성대는 것이 /// 한명회의 이름난 정자가 풀 속에 들어있네 ///동쪽 산기슭의 강물 이곳으로만 모여드는데 ///저 멀리 산봉들은 한양을 온통 둘러쌌구나 /// 갈매기는 지금도 날아오고 날아가는데 /// 촉백(蜀魄)의 슬픈 울음도 옛날과 다름없구나 /// 연파(烟波)에 날 저무니 모두가 쓸쓸하기 만한데 /// 육신 사당 저 아래 바라보며 끝없는 생각에 잠긴다 ///
압구정~~~~~~~~~~~ 끝나는 지점 동호대교 아래 풍경 한강입니다..
압구정~~~~~~~~~~~~~강물에 갈매기 2 마리 놀고 있네요..바닷 갈매기가 이곳 한강까지 날아왔으니 그옛날 조선시대 조용했을 이곳 압구정엔 수많은 갈매기들이 모여들었을것같지 않으세요 ?
압구정~~~~~~~~~~~~강변으로 아름다운 꽃이 피어 초가을 정취를 느끼게하여 주었답니다..
행복한 가을날들 되세요..들녘에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