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일 : 3월 12일 (일)
(1) 책명 : 어린왕자
(2) 지은이 : 생택쥐페리
(3) 쪽수 : 1~101
(4) 책 줄거리 : 1943년 발표.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인 나는 이상한 소년을 만나 양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소년은 애인인 장미꽃을 제가 사는 별에 남겨 두고 여행길에 오른 왕자로서 몇몇 별을 순례한 후에 지구에 온 것이다. 외로운 왕자에게 한 마리의 여우가 나타나서,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또한 다른 존재를 길들여 인연을 맺어 두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친다.
왕자는 이 세계 속에서 자기가 책임을 져야만 하는 장미꽃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깊은 뜻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 지구에 사는 사람에게도 실망한 왕자는 내 앞에서 사라지고 만다. 시적이며 고귀한 분위기 속에 지혜를 짜낸 휴머니스틱한 작품이다.
(5) 느낀점 : 어린 왕자라는 이 아이는 현실세계에 물들어버린 우리와는 전혀 다른 아이였다. 언제나 그 속에 넘쳐흐르는 순수함으로 어른이 되어서까지 변하지 않는 그의 순수함이 난 부럽다.
월일 : 3월 19일 (일)
(1) 책명 : 모모
(2) 지은이 : 미하엘 엔데
(3) 쪽수 : ~200
(4) 책 줄거리 : 옛날에는 원형극장이 있던 곳의 근처에 마을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 모모라는 작은 여자아이가 오는데 부모님이 안계시는 고아입니다,
모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무슨 고민이 있거나, 하면 모모에게 말합니다. 그럼 모모는 가만히, 그렇지만 열심이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고민이 풀립니다. 이렇게 해서 모모는 많은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마을에 [회색신사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회색 신사들은 사람들에게서 시간을 빼앗고 그 시간을 이용하여 목숨을 이어가는 존재입니다. 이들은 시간운행이라는 어떤 집단 사기체를 하고 있고 사람들에게 당신이 꽃을 가꾸고 부모님을 모시고 아픈사람들 돌봐주고 사랑을 나눠주는 일 때문에 당신의 소주안 시간을 낭비 하고 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시간여행에 시간을 저금해서 부모님은 양로원으로 꽃은 가꾸지 말고 아픈 사람은 아주 아주 가끔씩만 찾아가서 시간을 아끼고 무조건 일만 하라고 사람들을 설득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웃음을 잃고 무조건 일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물론 시간이 저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로 시간이 저금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그 시간들은 그래도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그 시간으로 인해 회색 신사들이 목숨을 이어가는 거지요,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아서 자기으 시간으로 만들어 버린다고나 할까
어쨋든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일만 하고 시간을 아껴가며 살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가는 것이지요. 남들간의 사랑, 웃음, 인생을 살아가면서 할 수있는 모든 행복....
그렇지만 모모는 회색신사들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되고 호라박사라는 박사와 카시오페이아라는 거북이와 함께 회색신사들과 맞써 싸우게 되고 결국 모모가 승리하게 됩니다.
(5) 느낀점 : '모모'의 책표지는 동화적인 느낌을 주었다. 책 제목인 '모모'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인상도 매우 동화적이었다. 그래서 나는 '모모'가 동화처럼 아주 이해하기 쉬운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모모'를 읽었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나는 아주 값진 것을 깨달았다. 바로 '사랑'이었다. 나는 삶에 있어서 늘 시간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른들은 항상 나에게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그래서 나는 늘 1분 1초를 아껴 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모모'는 친구들과의 우정과 일상의 작은 일들을 소중히 여긴다.
월일 : 4월 2일(일)
(1) 책명 : 연탄길
(2) 지은이 : 이철환
(3) 쪽수 : 1쪽 ~ 읽은쪽까지
(4) 책 줄거리 : 어느날 " 현태" 라는 아이는 6번씩이나 경찰서를 가 본 사고만치는 학생이였다. 그의 엄마나 아빠가 뭐라고 하든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전혀 개의치 않는 아주 삐뚤어진 학생이었다. 항상 무언가가 필요하면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금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삶을 180。 바꿔놓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아버지이다. 그의 아버지는 현태 때문에 밤낮 술로 달래며 힘겨운 생활을 했다 그러자 아버지 김모씨는 지방으로 생활비를 벌러 간다고 했으나 절도범으로 붙잡혀 경찰서에 갔다. 사고치는 아들에게 절도한 모습을 보여주다니, 아마도 아버지로써 부끄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이 현태의 삶을 크게 뒤바꿔 놓은 것이다. 현태 아버지는 교도소에 들어갔다 .현태는 아버지보러 엄마보다도 면회를 더 자주 왔다. 어느날 엄마가 아버지가 교도소에 있는 것 은 교도소는 사람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것을 현태에게 알리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들을 교도소에 보내지 않기 위한 아버지의 희생으로 비로소 현태는 새 삶을 살수 있었다. 그 사고만 치고 불량 학생이었던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까지 입학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악이 되고 아들을 바로 잡아주었다. 그러나 그것을 깨우쳐준 그의 엄마도 대단하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는 가장 기억 에남았다.
(5) 느낀점 : 나를 전부라도 태워, 님의 시린 손 녹여 줄 따스한 사랑이 되고 싶다. 그리움으로 충혈된 눈 파랗게 비비며, 님의 추운 겨울을 지켜드리고 싶다. 그리고 함박눈 펑펑 내리는 날, 님께서 걸어가신 가파른 길 위에 누워, 눈보다 더 하얀 사랑이 되고 싶다. 이건 이 책의 서문에 쓰인 글이다. 너무 따뜻하지 않으세요? 흔히들 자기를 희생해 남을 돕는걸루 촛불을 떠올리는데요 이 책을 일고나서는 연탄이 먼저 떠오른다.
월일 : 4월 8일 (토)
(1) 책명 : 연어
(2) 지은이 : 안도현
(3) 쪽수 : 1쪽~읽은쪽까지
(4) 책 줄거리 : 은빛 연어는 자신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에 물수리에게 누나를 잃고 만다. 자신이 잡힐 까봐 먼저 희생한 누나 연어로 인해 은빛 연어는 자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 던 어느 날, 은빛연어의 곁에 눈맑은연어가 다가와 은빛연어를 도와주게 된다. 그떠부터 세 상의 모든 것들을 은빛 연어는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초록강 입구에 도착하고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의 신체에는 변화가 생긴다. 사랑에 빠져 결혼할 떠가 되었다는 신호. 눈맑은연어 의 뱃속에서는 어느새 수백개의 알들이 자라나고 있다. 은빛연어는 또 삶의 이유에 대해 생 각해 보기도 한다. 눈맑은연어의 `알을 낳기 위해서 상류로 가고 있다`라는 말을 들은 연어 는 자신에 대해서 또 생각해보게 된다.
(5) 느낀점 : 난 이 책을 읽고 연어의 투지와 끈기, 인내 그리고 어려운 길로 자기 혼자서 생존하려는 그 힘. 나도 그런 마음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제 될 수 있으면 쉬운 길 보다 어려운 길을 택하고 싶다.
월일: 4월 15일 (토)
(1) 책명 : 벙어리 삼룡이
(2) 지은이 : 나도향
(3) 쪽수 : 1쪽~ 끝까지
(4) 책 줄거리 : 오생원 집에 살고 있는 벙어리 삼룡이는 상전에게 매우 충직한 하인으로 오생원도 그를 좋아했다. 오생원에게는 삼대 독자인 아들이 있었는데 버릇없는 그는 삼룡이를 괴롭힌다. 스물 세 살이 되도록 이성을 모르는 삼룡이에게 주인집 아들이 장가를 들게 되면서 파란이 일어난다. 아내를 밉게 보는 작은 주인은 사소한 것을 트집잡아 아내를 구타하고 또 삼룡이를 괴롭힌다. 그럴수록 삼룡의 작은 아씨에 대한 애정은 커 간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얻어맞고 길거리에 누워 있는 작은 주인을 업어다 누이는 것을 본 아씨가 삼룡이에게 비단 부시 쌈지를 만들어 준다. 이것을 오해한 작은 주인으로부터 심하게 맞고 안방 출입이 금지된다. 그러나 아씨에 이상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느날 계집종이 아씨가 죽어간다는 말을 듣고 자살하려던 아씨를 말리던 삼룡이는 그 집에서 쫓겨 나간다.그날 오생원의 집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다. 삼룡은 불길 속에서 오생원을 구해내고, 살려달라는 새서방을 뿌리치고 아씨를 안고 지붕 위로 올라가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죽는다.
(5) 느낀점 : 힘이 세고 성실해서 일을 잘하지만 말을 못하는 벙어리에다가 하인 인 그는 주인의 딸을 사모하게 된다. 그렇지만 주인의 딸은 다른집에 혼례를 치르게되고 매일 구박을 받으며 산다. 삼룡이는 감싸다가 매를 맞으며 고통스러워 했고 나중에 집에 불이나는데 남편은 죽게 내버려두는데 비해 딸을 구하고 몸이 기둥에 부딪히고 하여서 뼈가 많이 부셔진다. 정말 적극적이지 못한것이 안타까웠고. 불쌍했다. 벙어리만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남편은 왜 그랬을까? 정말 인생이라는 것은 알수가 없다. 정말 조선 시대에는 불평등하며 너무 이기주의 적이다. 가끔은 그런 조선시대로 가서 살고 싶기도 하다.
월일 : 4월 23일 (일)
(1) 책명 : 아홉살 인생
(2) 지은이 : 위기철
(3) 쪽수 : 1쪽부터 ~ 끝쪽까지
(4) 책 줄거리 :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민이다. 여민이는 이야기의 아홉 살로써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체험을 쓴 글 같았다. 이 책은 여민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지만 여민이는 실수로 태어난 아이 이다. 하지만 여민이가 어머니 뱃속에서 있어서 두가지의 변화가 생겼다. 첫째는 두분 교제를 펄펄 뛰었던 외할머니가 마지못해서 고집을 꺾고 결혼 승낙하였으며 다른 하나는 아버지가 깡패 두목이었는데 깡패 일을 그만 둔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여민이네 가족은 화목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처음 여민이네 가족은 친구의 집에 셋방을 살았다. 여민이는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갓 태어난 강아지를 보았는데 그 강아지를 안고서 집까지 왔다. 막상 집에 도착하여 생각하니 어머니께서 반대하실 것 같았다. 그래서 밖에서 서성이는데 아버지께서 오셨다. 그리고 여민이 아버지는 강아지를 갖고 들어가더니 그집 주인 아이들에게 주었다. 그러나 여민이는 자기것이 안되어서 슬펐지만 강아지가 살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여민이네는 산동네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여민이의 생각과 달리 그 집은 낡은 집이어서 여민이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여민이 어머니께서는 무척 종아하셨다. 그리고 여민이 어머니형편이 어려워서 부침개를 해서 이웃집에 나누어주었다. 어느 집에 들리자 같은 또래 아이가 나오더니 건방진 목소리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부침개를 주고 가는데 그 아이가 또다시 시비를 걸어 여민이는 주먹을 날렸다. 그날 여민이는 잠이오지 않았다. 그 아이가 불쌍하게 보이는데 주먹으로 때린 죄책감이 마음에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다음날 여민이는 그 아이집에 가서 미안하다고 하고 같이 놀아 동네 친구가 되었다.
(5) 느낀점 : 나는 이책을 읽어서 고슴도치라는 책도읽게 되었다.아홉살의 아이가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하는 점에 대해서 난 놀랐다.책에서 아홉살은 인생을 느낄만한 나이다 라고 적혀 있다. 나는 아홉살에 무었을 했을까?? 이책의 주인공은 아홉살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홉살에 놀고...먹고....자고...ㅡㅡ;
이런책을 읽음으로 해서 지금부터라도 인생을 바르게 살고 인생을 느껴봐야 겠다. 그 주인공이 사는 달동네 아이들을 보면은 참 맑고 순순한것 같다. 가진것은 없어도 도시아이들보다 착하고 순순하고 상상력이 풍풍한것 같고 실제로 달동네 아이들은 진짜로 사랑에 목말라 있을것이다.이제부터 그런 아이들에게 관심을 같고
지켜 봐줘야 겠다.그리고 주인공의 친구가 너무 재미있다. 자기 선생님을 월급기계라 부르고 아홉살 치고는 정말 상상력이 풍부한것 같다.
월일 : 5월 21일(일)
(1) 책명 : 연금술사
(2) 지은이 : 파울로 코엘료
(3) 쪽수 : 1쪽부터~끝쪽까지
(4) 책 줄거리 : 양치기 산티아고가 양떼를 몰고 버려진 낡은 교회에서 하룻밤을 지새던 중, 한 꼬마가 자신을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가 그곳에 오면 보물을 찾을 수 있을거라늘 말을 하는 꿈을 다시 꾸게된다. 같은 꿈을 또 꾼 것이 이상해 꿈 해몽을 해주는 집시 노파에게 찾아가 해몽을 부탁하자 노파는 그 꿈은 신의 계시이며 정말 피라미드에서 보물을 찾을 것이니 만일 보물을 찾게되면 찾은 보물의 1/10을 복채로 달라고 한다. 하지만 산티아고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원래 신학교에 다니다 세상 구경을 하려고 양치기가 된 산티아고는 양을 치며 세상을 돌아다니면서도 책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산티아고가 책을 읽고 있는데 자칭 살렘의 왕 멜키세덱이라는 노인이 나타나 보물과 자아의 신화라는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며 산티아고에게 양 1/10을 주면 보물 찾는 법을 알려주겠노라고 한다. 산티아고는 처음엔 그를 교활한 집시 노파와 짜고 나타난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보여준 신비스러운 힘과 그가 들려준 자아의 신화를 이룰 기회를 잃고 현실에 안주하는 팝콘장사 얘기, 보석을 캐려다 시련을 이기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에 보석을 찾을 기회를 잃은 사람 얘기들을 듣고 마음이 흔들린다.
(5) 느낀점 : 이 책은 처음부분은 흥미가 없고 감동이 없었는데......
중간부분에서는 조금의 흥미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재미와 감동을
얻게 되었다..
월일 : 5월 28일(일)
(1) 책명 : 마지막 잎새
(2) 지은이 : o 헨리
(3) 쪽수 : 1쪽부터~ 끝쪽까지
(4) 책 줄거리 : 11월에 들어서면서 폐렴으로 앓고 있는 존즈는 살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창 밖의 잎만 세고 있었다. 그리고 간호해 주는 친구 수우에게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거라는 말을 한다. 그들의 밑층에 사는 화가인 베어만 노인은 40년 동안을 그림을 그리며 살았지만 아직 걸작을 그려보지 못했다. 수우는 노인에게 존즈의 망상을 이야기하고 정말로 잎새와 함께 떠나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한다. 다음 날 아침 수우가 창문의 휘장을 올려보니 밤새도록 세찬 비와 사나운 바람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는 벽돌 담벽에 담쟁이 잎새 하나가 그대로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 지나도 잎새는 여전히 붙어 있었다. 존즈의 병세는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리고 의사는 베어만 노인도 폐렴으로 앓고 있다는 말을 해준다. 그날 오후에 수우는 존즈에게 베어만 노인이 죽었다는것을 알리며 담장에 잎새를 그렸다는 것을 말해준다.
(5) 느낌점 :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나에겐 왠지 슬픈 감정을 준다.
11월에 들어서면서 폐렴이라는 병이 퍼지게 되었다.
주인공 존시는 폐렴이라는 병이 퍼지게 되면서 폐렴에
걸리게 된다. 존시는 폐렴에 걸리자 모든 희망을 잃고
창문 밖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는순간 자기도 죽을것이라고 했다.
존시의 친구 수우는 아래층에 사는 베이먼 노인에게 존시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다음 날 아침 수우가 창문의 휘장을 올려보니
밤새도록 세찬 비와 사나운 바람이 불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는 벽돌 담벽에 담쟁이 잎새 하나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지 않는것을 보고 존시는 희망을 얻게 되었다.
그날 오후 베이먼 노인이 죽었다는 것을 존시에게 말하면서
담장에 마지막 잎새를 그렸다는것을 말해준다.
나는 베이먼 노인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월일 : 6월 4일 (일) (1) 책명 : 고등어
(2) 지은이 : 공지영
(3) 쪽수 : 1쪽부터 ~ 끝쪽까지
(4) 책 줄거리 : 한남자가있었다.
그남자는 혼자살았다.그런데 어느날그남자로부터 누가찾아왔다는소식을듣게되었다.
경비실아저씨께서 그남자에게말씀하셧다
"아까 어떤아가씨가 그쪽 찾던데요 요앞에 찻집에서 기다리고있겠다고해서 제가 언제올지모른다고
했는데 4시정도에 돌아오신다고하시면서 찻집에있겠다던데요."
그남자는생각했다.
'지금시간이 4시 15분인데 지금까지기다리고있겠어.....'
이렇게생각하고, 엘레베이터가 내려오는소리르듣고 그남자는 그엘리베이터에 탓다
열쇠로 집문을따고 집에들어가 핸드폰을확인해 보았더니
7번이나 전화가왔다고 화면에 떠있었다.
그것은 7번이 왔다는것이아니라 7번이상으로왔으니 더이상 표시할수없다는뜻이기도 했다.
그남자는 다시 전화를해볼까 .. 라는생각도 해보았지만.
꼭그럴필요는없다고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찻집에서 기다리겠다는 여자가있다는 경비실아져씨말이
떠올랐다. 그남자는 즉시 그 찻집으로 가보았다.
하지만 그 남자를 찾는 사람은 아무도없었다.
그 남자는 괜히 기다린 사람에게 미안해졌다.
(5) 느낀점 : 정말 이남자는 무심하다고 생각한다 .
어떤 여자가 기다린다고 경비실아저씨한테 말했는데 그남자는 기다리다가 갔겠지?
라고 하는생각이 정말 무심한거 같다.. 나였으면 그래도 그여자를 만나러 갔을텐데......
남자는 너무 나쁘다고 생각한다..ㅋ
월일 : 6월 17일 (토)
(1) 책명 : 수난이대
(2) 지은이 : 하근찬
(3) 쪽수 : 다읽음
(4) 책줄거리 : '박만도'는 삼대 독자인 아들 '진수'가 돌아온다는 통지를 받고 마음이 들떠서 일찌감치 정거장으로 나간다. 그런데 그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병원에서 퇴원하는 길이라 하니 많이 다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는 팔이 없어서 늘 주머니에 한쪽 소맷자락을 꽂고 다닌다. 아들의 귀향 생각에 휩싸여 시간이 빨리 가기를 기다린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언젠가 술에 취해 물에 빠져 옷을 널어 말리면서 사람들이 지나가면 물 속으로 들어가 얼굴만 내놓던 일을 생각한다. 정거장 가는 길에 '진수'에게 주려고 고등어 두 마리를 산다.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만도'는 과거의 일을 회상한다. 일제 강제 징용에 의해 남양의 어떤 섬에 끌려갔었다. 비행장을 닦는 일에 동원되었는데, 굴을 파려고 산허리에 다이너마이트를 장치하여 불을 당기고 나서려는 순간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되었다. 당황한 그는 다이너마이트를 장치했던 굴로 들어가 엎드렸다가 팔을 잃었다. 기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하는데도 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만도'는 초조해진다. "아부지" 하고 부르는 소리에 뒤로 돌아선 '만도'는 다리를 하나 잃은 채 목발을 짚고 서 있는 아들을 보고 눈앞이 아찔해진다. '만도'는 분노를 씹으며 뒤도 안 돌아보고 걸어가다가 주막에 이르러 어찌할 수 없는 부정(父情)을 나타낸다. 술기운이 돈 '만도'는 '진수'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수류탄에 그렇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살겠냐는 아들의 하소연에 아들을 위로한다. 외나무다리에 이르러 '만도'는 머뭇거리는 '진수'에게 등에 업히라고 한다. '진수'는 지팡이와 고등어를 각각 한 손에 들고 아버지의 등에 슬그머니 업힌다. '만도'는 용케 몸을 가누며 조심조심 걸어간다. 눈앞에 우뚝 솟은 '용머리재'가 이 광경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다.
(5) 느낀점 : 태평양 전쟁과 6·25 전쟁으로 인해 정신과 육신의 상처를 입은 부자의 비극을 그린 작품. 두 사람이 협동하여 자신들의 비극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나타냄으로써 역사에 대한 곧은 전망을 예감케 한다.
월일 : 6월 25일 (일)
(1) 책명 : 내 생애의 아이들
(2) 지은이 : 가부리엘 루아
(3) 쪽수 : 다읽음
아홉 살인 백여민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깡패였던 아버지와 애꾸눈인 어머니, 그리고 다섯 살짜리 여동생이 그의 가족이다. 아버지의 친구집에서 얹혀 살다가 어느 산동네의 맨 산꼭대기의 집을 갖게된다. 상상과 달리 매우 초라한 집이지만, 자신의 소유라는 것과 소유가 아니라는 건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길에서 주운 어린 강아지도 키울 수 없어 집주인의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수 밖에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산동네의 산꼭대기에 살면서 여민이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욕망과 현실의 사이에서 갈등하다 자살한 골방 철학자, 자식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외롭게 살다가 죽은 토굴할매, 무허가 건물이라는 걸 속이고 가난한 산동네 사람들을 괴롭히는 풍뎅이 영감, 학생을 부잣집 아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 월급기계 선생, 어린아이의 코묻은 돈마저 자신의 뱃속을 채우려는 산지기, 세상사를 상상으로 사는 진실한 거짓말 장이지만 누이와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기종이, 허영심이 많고 도도한 여민이의 첫사랑 우림이, 산동네의 대장이지만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잃고 가장노릇을 위해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채 공장으로 돈 벌러 나간 검은 제비, 월남전에서 한팔을 잃었지만 기종의 누이를 사랑하는 정많은 외팔이 하상사, 불쌍함을 알고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여민이 네 부모.. 한번의 실수로 미술대회의 최우수상으로 받은 여민이가 자만에 빠져 "노란네모"라는 원치 않는 별명을 지녀보기도 하고, 잘못된 생각을 지닌 선생님한테 가난한 아이라는 이유로 부잣집아이들과 다른 대우를 받기도 하지만... 여민이는 알아간다. 학교를 빼먹어 가며 자신만의 아지트인 숲에서 홀로 지내는 생활을 해보면서...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홀로 산다는 건 너무나도 어리석은 생활이라는 걸.. 어떤 슬픔과 고통도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회피하려 들 때 도리어 커진다는 사실을... 처음 이 책을 읽은 건, 모방송국의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의 선정도서였기 때문이다. 두껍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고 작가도 낯설지 않은... 언제나 그랬듯 내 책 습관은 우선은 빨리 다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이 궁금해서... 생각할 여유도 곱씹을 여유도 없었다 |
느낀점 : 난 가끔 "내가 왜 태어났을까?" 라는 의문과 내 의지로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갖는다. 때로는 힘겨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외로워하면서 지금의 생활보단 과거의 생활을 때로는 미래의 생활을 그리워한다.
(방학숙제 독후감 3편)
①봄봄(김유정)
줄거리 :
봉필이는 악랄하기로 유명한 마름이다. 그는 머슴 대신 데릴사위를 열이나 갈아치웠다가 재작년 가을에 맏딸을 시집보냈다. 저순이도 세 번째 데릴사위감을 들였다. 나는 그의 세 번째 데릴사위이다. 네 번째 놈을 들일려다가 장인은 내가 일도 잘하고 어수룩하니가 붙들어 둔다. 그러나 여섯 살인 셋째 딸이 열살은 되어야 데릴사위를 할 터이므로 장인은 나를 결혼시켜 주지 않는다. 나는 데릴 사위감으로 봉필이네 집에서 사경 한 푼 안받고 일한 지 벌써 삼 년하고 일곱 달이 되었다. 작년에 내가 사나흘 누워 있자 장인은 울상이 되어 결혼시켜 준다고 나를 달랜 일이 있다. 그러나 기한을 정하지 않고 점순이가 자라면 성례를 하기로 한 애초의 계약 때문에 달리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느낀점 : 지주인 욕필이와 순진한 나가 '점순이'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지만 그 일어나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욕필이와 나와 바짓가랑이를 두고 싸우는 부분 김유정의 해학미가 정말 느껴졌다. 현대사회외 대입하면 사장과 사장딸, 공짜로 노동해주는 사원쯤이 될까? 그 시대 생활상은 어떠했을까. 이 책을 읽고 김유정의 문학에 대해 관심이 생겨난 것 같다.
②동백꽃(김유정)
줄거리:
나흘 전에 점순이는 울타리를 엮는 내 등뒤로 와서 감자를 내게 건넸다. 나는 받지 않았고 그녀는 독이 오른 얼굴에 눈물까지 흘리며 돌아갔다. 우리집은 마름인 점순이네의 호의로 집터를 빌려 집을 짓고 그 집의 땅을 부치고 있는 소작농이다. 눈물을 흘리고 간 다음날 점순이는 자기집 봉당에 걸터 앉아 우리집 씨암탉을 붙들어 놓고 때리기 시작한다. 나는 화가 치밀었으나 계집애하고 싸울 수도 없어 애꿎은 울타리만 막대기로 내리친다. 점순이는 사람들이 없으면 자기 집의 수탉을 몰고 와서 우리 집의 수탉과 싸움을 붙였다. 싸움을 하면 언제나 점순이네 수탉이 이긴다. 나는 우리집 수탉이 이기게 하기 위해 고추장을 먹이기도 한다. 그러나 제대로 한 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우리 닭은 풀이 죽어 버린다.
닭은 오늘 아침에야 정신이 들었다. 점심을 먹고 나무를 하러 가서 소나무 목정이를 따면서 나는 고년의 목쟁이를 돌려놓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나무를 다하고 산을 내려오다가 점순이가 바윗돌 틈에 동백꽃을 소복하게 깔아놓고 앉아서 청승맞게 호드기를 불고, 그 옆에서는 푸드득 푸드득 닭의 횃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광경을 목격한다. 나는 약이 올라 지게 막대기로 점순네 수탉을 단매에 때려 죽인다. 점순이는 눈을 흡뜨고 달려들고, 나는 분하기도 하고 무안도 스러웠으나 이젠 땅이 떨어지도 집도 빼앗길 처지에 이르렀음을 알고 엉엉 울음을 터뜨린다.
그때 점순이가 내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왔고, 무엇에 떠밀렸는지 점순이의 몸뚱이가 내게 쓰러진다. 노란 동백꽃 속에 파묻힌 나는 향긋한 냄새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때 점순이 어머니가 점순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점순이는 겁을 먹고 꽃밑을 살금살금 기어서 내려가고 나는 산으로 내뺀다.
느낀점:
점순이의 적극적이지 못했던 태도가 아쉽다. 감자를 건네 줄 때도 '맛있으니까 먹어봐.'라는 말은 할 수 없었던 것일까? 왜 시비조로 말을 해서는 좀 더 일찍 친해지지 않았을까? 제일 마지막 장면, 상상을 해 보는데 매우 멋진 듯 하다. 난 노란동백꽃이 있는 줄 몰랐다. 만약 붉은동백꽃 속에 파묻혔다면? 역시 풋풋하고, 순수하고, 노란 병아리 같은 노란동백꽃이 나을 듯하다.
③키다리아저씨(진 웹스터)
줄거리:
'어떤 고아원에 주디라는 여자아이가 살거든요 그아이는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그 고아원에 살게된다. 그치만 주디는 고아원이 실증나고 한편에 글을 쓰게 되는데, 한 평의원이 (자원봉사자 같은,,)주디의 글을 읽고 이소녀는 재밌다고 자신이 돈을 지원해서 대학에 보내 준답니다.근데 주디는 그 평의원의 그림자만 보고 그림자가 길다고 해서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게 된답니다,키다리 아저씨는 자신이 학비를 지원해주는 대신 한달에 한번 어떻게 지내는지 편지를 쓰라고 합니다. 주디는 그편지를 한달에 한번쓰는게 아니고 거의 매일 쓰다 시피 하는데 편지내용이 책의 대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편지내용은 친구를 사귄것 감사한 마음 등등 이 적혀있구요 키다리 아저씨에게 자신이 좋아하는사람 얘기도 하고 휴가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어느날 키다리 아저씨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가는데.결국 자신이 정말 좋아하던사람이 그 키다리 아저씨인 평의원이였던걸 알게되고 행복하게 잘 살게되는 얘기이다.
느낀점 :
나는 오늘 `키다리 아저씨`책을 읽었다.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 라는 사람이 원작을 했다고 한다. 내용은 고아여서 제루샤 애버트가 존 그리어 고아원에서 살았는데 한 평의원이 제루샤 애버트을 대학에 보내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뭐냐면 편지를 그 사람의 비서인 `존 스미스 씨 귀하`로 편지를 한달 한달 마다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상세하게.
그래서 제루샤 애버트는 대학에 가게 되었다. 제루샤 애버트는 편지에 자기가 생각한 별명인 `키다리 아저씨`라고 불른다. 그리고 제루샤의 꿈은 훌륭한 작가가 되는 것이다.정말 놀랄 장면이 있다. 그것은 거의 끝장에 나오는 것인데, 대학에 같은 기숙사를 쓰는 줄리아 펜들턴의 삼촌 `저비스 펜들턴`이라는 사람이 키다리 아저씨라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보고 고아원에서도 고통을 잃지 않는 제루샤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비스 펜들턴이라는 사람도 참 착하다고 생각한다. 고아원아이를 대학에 보내주다니.... 정말 대단하기도 하신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여러가지 느낌이 들었다.
월일 : 9월 10일 (일)
(1) 책명 : 우동한 그릇
(2) 지은이 : 구리 료헤이
(3) 쪽수 : 다읽음
(4) 줄거리 : 크리스마스 날, 폐점이 가까워진 시간에 세모자가 가게안을 들어옵니다. 행색을 봐서도 그리 넉넉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죠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는 주춤거리며 "우동 한그릇"을 주문했어요. 인심좋은 우동가게 주인은 원래의 일인분에 조금 더 얹어주었어요. 듬뿍 담아 주고 싶었지만, 세모자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많이 담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우동을 나눠 먹고, 맛있게 한그릇을 비우고는 잘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돌아갔죠. 그리고 그 다음해 크리스마스 날도 어김없이 세모자가 나타나 우동 한그릇을 주문했고, 우동가게부부 역시 반가이 맞으며 우동일인분에 반인분을 더 담아 내어 드렸죠. 그렇게 몇년이 지난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날이 되었는데, 가게문이 닫을 시간이 훨씬 지나도 세모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렇게 또 몇년이라는 세월이 흐르죠. 많은 세월이 지나도 우동가게 부부는 그들을 잊지 못하고, 세모자가 앉아 우동을 먹었던 테이블을 항상 비워두며 그들을 기다렸어요. 그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먼 지방에 있는 사람들도 애써 찾아올 정도로 그 우동집은 유명해졌죠. 어느 추운 크리스마스 날, 손님으로 가득 찬 우동집이지만 유독 한 테이블만은 비어있었어요. 바로 세모자를 기다리는 우동가게 부부의 마음이었죠. 그때 문이 드르륵 열리며 젊은 청년 두명과 나이드신 할머니가 들어섰어요. 우동가게 부부는 단번에 그들이 그때의 세모자임을 알았고, 반가이 웃으며 그들을 비워두었던 그 테이블로 안내했죠. 그리고, 세모자는 서서히 이야기를 꺼냅니다. 어린시절 부도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마한 빚더미를 짊어지게 되었고. 어머니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밖으로 일하러 다녀야 했고, 어린 두 형제도 새벽에는 신문을 돌리고,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어머니의 몫과 아버지의 몫까지 다 해야했지요. 변변치 않은 형편에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었던건 이 우동집 때문이었고, 우동한그릇밖에 안시켰음에도 친절히 대해주는 우동가게 부부를 보며 더 힘낼수 있었다고.. 그때 일인분보다 더 많이 주었다는걸 세모자가 다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년동안 악착같이 살아 그 많던 빚을 모두 청산하게 되었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답니다. 큰아들은 검사가 되었고, 작은 아들도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그시절 우동한그릇을 먹던 그때, 그 친절에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다시 우동가게에 왔던 겁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우동가게 부부와 테이블을 꽉 채운 손님들로 눈물바다를 이루었다는 군요.
(5) 느낌점 : 나는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 내가 그 어머니였더라면 자기 옷도 사고 우동을 먹으면 같이 많이 먹을텐데 아들을 생각해서 그러는 것은 참 이상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대단하기도 하다는것을 느꼈다.
나는 지금부터 내 것을 아끼고 남을 위해서 희생 할 것이다. 그래서 좋은 마음가짐을 가질 것이다. 아들들도 엄마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두 아들처럼 부모님께 효도를 해서 두 아들처럼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월일 : 9월 24일(일)
(1) 책명 : 감자
(2) 지은이 : 김동인
(3) 쪽수 : 다읽음
(4) 줄거리 : 농부의 딸인 복녀는 돈에 팔려 나이가 저보다 스무 살이나 더되는 홀아비에게 시집을 갔다. 생활은 말이 아닌데다 남편은 게을러서, 기어코 평양 교외의 빈민굴로 밀려나와 구걸로써 목숨을 이어 가게 되었다. 마침, 그 때 기자묘 솔밭에 송충이가 뒤끓어 평양부에서는 그 퇴치에 나섰다. 복녀도 그 인부의 한 사람으로 뽑혔다. 복녀는 열심히 송충이를 잡았다. 어떤날 그녀는 몇몇 아낙네들이 감독과 더불어 웃고 놀며 소일하면서, 품삯은 자기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 것을 발견했다. 얼마되지 않아 복녀도 감독에게 몸을 더럽히게 되었으며, 그 날부터 다른 아낙네처럼 놀아날 수가 있게 되었고, 정조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게 되었다. 가을이 닥쳐왔을 때 복녀는 빈민굴 아낙네들을 본받아, 이번에는 중국인 감자밭에 감자를 도둑질하기 위해 드나들기 시작했다. 어떤 밤이었다. 그녀는 감자 한 광주리를 훔쳐서 막 일어나려는 찰나 중국인 왕 서방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복녀는 중국인을 따라가서 몸을 허락하고 얼마간의 돈을 얻어 돌아왔다. 그 후부터 그녀의 집에까지 왕 서방은 드나들게 되었다. 그들 부부의 생활에는 약간 윤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복녀의 집에 왕 서방이 오면 복녀의 남편은 복녀가 마음놓고 몸을 팔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 주곤 했다. 그러나 중국인 왕 서방이 장가를 들게 되었다. 새로 색시를 사 온 것이다. 복녀는 타오르는 질투를 참지 못해서 결혼식날 왕 서방을 찾아가서 저의 집으로 가기를 청했다. 결혼식장은 수라장으로 변해 갔다. 복녀는 손에 낫을 쥐고 대항하다가 피를 뿜고 죽어 갔다. 이 날 밤 왕 서방은 복녀의 남편과 의사에게 각각 30원과 20원씩을 주었다. 이튿날 복녀뇌일혈로 죽었다는 한 장의의 진단으로 공동 묘지로 실려 갔다.
(4) 줄거리 : 내 친구 중 하나가 감자 라는 소설을 소개해 주었다. 감자 라는 소설이 참 재미있더라 하는 말이었는데 처음엔 제목이 감자 여서 나는 구수하고 정감 있는 따뜻한 소설일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읽은 소설 감자 는 그게 아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복녀이다. 복녀는 가난한 선비의 딸이었으나, 80원에 홀아비에게 팔려 가는 신세가 되고 만다. 더구나 복녀의 남편은 게으르기까지 해 결국 부부내 외는 칠성문 빈민굴로 쫓겨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복녀는 품팔이를 하게 된다.
월일 : 10월 1일(일)
(1) 책명 : 죄와벌
(2) 지은이 : 도스토예프스키
(3) 쪽수 : 다읽음
(4) 줄거리 : 늦여름 어느 날, 거물급 인사 한규덕이 괴한의 피스톨에 맞은 살인 미수 사건이 터진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사건 현장에 있다가 검거된 박 신부의 친동생 박찬재를 지목한다. 형사가 박 신부의 집을 찾아와서 사건을 전후한 찬재의 행적에 대해 묻고 간다. 사건 발생 삼 주일만에 용의자가 범행 일체에 대해 자백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그러나 한씨 저격 사건에 대한 보도는 추측 일변도였다. 다시 열흘이 지났으나 배후 관계는 실마리도 잡아내지 못한다. 박 신부는 살인범의 형이라는 죄책감에 술을 마시고, 그때 교우 '바오로'의 방문을 받는다. '바오로'는 고해를 하다가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벌떡 일어서서 밖으로 뛰쳐나간다. 얼마 후, 다시 '바오로'가 나타나 자신이 한규덕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고해를 한다. '바오로'는 자신의 가족을 부탁한 뒤에 자수하러 떠난다. 박 신부는 이튿날 새벽 미사에서 '바오로'를 위해 기도를 올리고 미사 후에 남산동 비탈의 '바오로'의 집을 찾아간다. 박 신부는 그의 아내에게 돈을 전해 준다. 그러나 '바오로'가 자수했다는 기사는 나지 않고 범인 박찬재의 심판이 조만간 있으리라는 기사만 실린다. 다음날, 박 신부는 남산등으로 다시 찾아가지만 '바오로'는 집에 없다. 며칠 뒤 강론을 하다가 '바오로'를 발견하나 그는 강론 중에 나가 버린다. 영화 '나는 고백한다'를 개봉하는 날 열리기로 한 아우의 첫 공판이 연기된다. 박 신부는 영화를 보면서 '바오로'의 고명과 배신을 생각한다. 박 신부는 '바오로'가 자수할 것을 기도하면서 기다린다. 마침내 박 신부는 갈등 속에 고명의 비밀을 누설하고, 동생의 공판에서 방청하던 그는 '바오로'의 침묵과 찬재의 사형 언도에 고함을 지른다. "저 놈이 진범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꿈속의 일이었다. 그때 주교는 박 신부의 잠을 깨우면서 '바오로'가 자수했음을 알려 준다. 박 신부는 고해신부로서 고해 받은 사실을 누설한 대죄를 범했다며 주교에게 고해성사를 요청한다.
느낀점 :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다는 책 죄와 벌을 읽기로 마음을 먹는 것은 꽤나 힘들었다. 이걸 언제 다 읽나 하는 생각에 앞이 막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책장을 넘겨 가면서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에게 큰 흥미를 느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인간을 두 개의 부류로 나누고, 그 중 한 부류는 인류의 발전을 위해 범죄 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는 결국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돈을 구하기 위해서 고리대금을 하는 노파를 죽이고 그 여동생까지도 우연히 죽이게 된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정신적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자수를 하는 것으로 그의 범죄는 끝을 맺는다. 언뜻 보면 미치광이 살인자 같은 이 사람에 대해 나는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었다. 먼저, '그는 왜 사람을 죽였을까?' 라는 질문이다. '그는 정말 앞 날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인류에 공헌하기 위해 살인을 했는가? 아니면 단지 따분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했는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 주인공의 정신은 자신이 세운 이론에 도취한 미치광이의 모습이다. 자기 스스로 살인을 정당화시킨 후, 살인을 수행하는 그는 황폐해진 나머지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정신 상태를 갖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월일 : 10월 22일(일)
(1) 책명 : 상록수
(2) 지은이 : 심훈
(3) 쪽수 : 끝까지
(4) 줄거리 :영신과 동혁은 ○○신문사 주최의 농촌 계몽 운동에 참여하여, 신문사의 위로회 석상에서 보고(報告) 연설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학업을 마치고 동혁은 한곡리로, 영신은 청석골로 내려가 농촌 계몽 운동에 참여한다. 동혁은 농우회를 조직하고 회관 건립과 마을 개량 사업을 추진하나, 지주인 강도사의 아들 강기천과 당국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는다. 채영신도 예배당을 빌려서 농촌 아이들에게 한글 강습을 실시하는 한편, 기부금을 모아 새 건물을 지을 계획을 하지만 일제의 방해로 괴로워한다. 갖은 어려움 끝에 영신은 과로와 맹장염으로 학원 낙성식 날 졸도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동혁이 영신에게 문병을 와 있는 동안 강기천은 농우회원을 매수하여 명칭을 진흥회로 바꾸고 회장이 된다. 이에 분노한 동혁의 동생이 회관에 불을 지르고 도망하자 동혁이 대신 수감된다. 출옥한 동혁이 청석골로 갔을 때 영신은 이미 죽어 있었다. 동혁은 영신을 장례지내고 산을 내려오면서 상록수들을 보며 농촌을 위해 평생 몸바칠 것을 다짐한다.
(5) 느낀점 : 짧고 굵게 산다 라는 말을 나는 많이 들어보았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많은 사 람들은 이 말에 많은 공감을 갖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거의 대부분은 짧고 굵은 삶 보다는 길고 얇은 삶 을 더 추구하기 때문이다. 뭐.. 길고 굵은 삶 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나는 이 소설을 읽고 짧고 굵은 삶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소설의 여주인공인 채영신을 보며 나는 찐한 감동을 받았다. 굽힐 줄 모르는 그녀의 강한 의지와 노력에 나는 정말 감탄을 머지 않았다. 세상에 정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 소설을 읽고 여주인공 채영신의 모델이 되었던 최용신에 대해 조사를 해보 았다. 최용신의 실제 삶은 소설 속의 채영신보다 훨씬 숭고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아마도 이 소설이 쓰여진 시대가 일제 강점기여서 최용신 선생님의 진실 된 삶이 사실대로 쓰여지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고 나는 추측해 보았다. 영신과 동혁은 비록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힘들 때마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며 행복한 삶을 살았다
월일 : 10월 29일(일)
책명 : 동의보감
지은이 : 이광웅
쪽수 : 다읽음
줄거리 :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그는 아버지가 양반이지만, 천민인 어머니로 인해 과거에 응시 자격도 갖지 못한 반쪽 자리 양반이다. 허준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건달로 지내다가 새로운 삶을 찾으려고 시도한다. 그것을 위해 어머니와 아내를 동반하고 집을 나선다. 아버지는 그런 허준의 처지를 이해하고 그들을 보내 준다. 허준은 우여곡절 끝에 경상도 산음(山陰)에서 명의(名醫) 유의태(柳義泰)를 만난다. 그는 물지게꾼부터 시작해 점차 유의태의 눈에 띄어 의술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우의정 성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완쾌시키고 받은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유의태의 노염을 산다. 유의태 의원에서 내쫓김을 당한 허준은 각지를 전전하게 된다. 자포자기 끝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방황을 하면서 괴로워한다.
(5) 느낀점 :
소설 동의보감의 시작은 답답함의 일색이였다. 그 시대상에서 오는 답답함부터, 허준 이라는 인물에 대한 답답함, 그를 바라보는 두 여인네의 처철하리만치 안타까운 숭고함까지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 투성이였다. 그 뿐이 아니다. 그저 권위만 내세우듯 차갑고 냉정하기만 한 ‘유의태’와 그의 아들 ‘유도지’, 아내가 아닌 어머니로서의 존재 가치 뿐인 ‘오씨’, 서로서로 잡아먹지 못해 아웅 거리는 유의태의 제자들 ,이 소설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나에게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소설이 진행되면서 인물들의 성격을 알아가게 되었고, 인간적으로나, 의료인의 자세로나 많은 감동을 받기도 하였다.
월일 : 11월 12일(일)
(1) 책명 : 장발장
(2) 지은이 : 레미제라블
(3) 쪽수 : 끝까지
(4) 줄거리 :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의 작가,빅토르 위고의 작품이다.레 미제라블이란 말은 불어인데,뜻을 해석한다면 `가난한 사람들`,`비참한 사람들`로 해석된다.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도록 하겠다.주인공은 `장발장`이라는 사나이인데,이 사나이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누 나에게 맡겨졌다가 또 그 누나가 죽은 후에 누나의 자식들을 돌보며 살고 있었다.그러나 그 많은 조카들을 먹여 살리기에는 자신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그러던 어느날에 빵집 을 지나던 장발장은 빵을 보고 순간적으로 빵을 훔치게 되었고 감옥에 잡히게 된다.그 후에 여러번 탈옥을 시도 하다가 결국에는 19년 형에서 풀려나게 된다.
(5) 느낀점 :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 주인공 장발장에게 벌어지는 아 슬아슬한 사건에 나도 모르게 가슴 졸이며 기뻐하고 슬퍼하면서 어느새 나도 장발 장이 되어있었다. 다시 읽고 싶은 책을 고르라며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고를 것이 다. 장발장은 파리의 동쪽에 있는 브리라는 시골농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쟈베르 형사 에게 쫓기여 자기의 핏줄도 아닌 어느 여인(팡틴)의 딸 코제트를 길렀다. 그의 사랑 에 나는 매우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한 편의 아쉬움도 있었다.
월일 : 11월19일(일)
(1) 책명 : 선물
(2) 지은이 : 스펜서 존슨
(3) 쪽수 : 다읽음
(4) 줄거리: 이 책은 한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는 여정이다. 그 선물이란 어느 위대한 노인이 들려주는 신비스런 이야기로, 노인은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얘기해 소년에게 궁금증과 기대를 심어준다. 그러나 소년은 매번 현실에서 장애물에 부딪친다. 그럴 때마다 다시 노인을 찾아가 선물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노인은 “그 선물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소년은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어간다. 그렇지만 여전히 ‘선물’의 정체는 모호하다. 일터와 가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끈질긴 탐색을 마치고 나서야 소년은 마음의 평화를 얻고 마침내 ‘소중한 선물’을 발견한다. 삶에 안내자 역할을 했던 노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일생과 죽음은 이제 장년이 된 소년에게 마지막 깨달음을 남긴다. 어느덧 소년은 그렇게 의지했던 노인과 닮아 있다. 그리고 노인이 그랬던 것처럼 주위의 다른 이들을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안내한다.
(5) 느낀점: 선물이란 책은 한노인이 어린 소년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노인이 소년에게 가르쳐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물은 바로 지금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는 삶의 태도 인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현재에 충실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 닫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려고 노려해야겠다.
월일 : 11월 26일(일)
(1) 책명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2) 지은이 : 바스콘셀로스
(3) 쪽수 : 반읽음
(4) 줄거리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이 책은 제제라는 5살 꼬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이다. 제제네 집은 무척 가난해서 남들이 다 하는 잔치를 벌이는 성탄절에도 선물을 못 받을 정도이다. 5살이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제제는 자기 나름대로의 세상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철부지, 말썽쟁이, 심지어는 악마라고까지 말하곤 했지만 그의 행동은 세상을 좀더 알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기에 제제는 신경쓰지 않았다. 어린 제제는 자신이 붙여준 밍기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라임 오렌지나무와 친구가 되어 대화를 나눈다. 그러던 어느날 거리에서 노래부르는 사람을 만나 노래를 배우기도 하고, 포르투칼 사람인 동네 아저씨 마누엘 발라다리스를 만나 우정을 키우고 사랑을 배우게 되는데 나중에 제제는 그를 자신의 애칭인 뽀르뚜까라 부르게 된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어느날 제제는 거리에서 노래부르는 사람에게 배운 나는 벌거벗은 여자가 좋아 라는 유행가를 흥얼거리게 되는데 이걸 들은 제제의 아버지는 제제를 때리며 야단을 치게 되고, 노래를 불러 아버지를 즐겁게 해주려던 제제의 순진한 마음은 아버지로 인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제제에게 그 노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거였지만 아버지는 어른의 생각으로 제제를 보았던 것이었다. 어린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에게 죽도록 매를 맞고 깊은 상처를 받은 제제는 뽀르뚜까의 사랑으로 위로를 받게 된다. 뽀르뚜까의 사랑으로 즐겁게 생활하던 제제는 사람이 사는데 말로 다 할 수 없는 크나큰 슬픔이 있다는걸 알게 된다. 그가 자기 가족보다 더 사랑한다고 여겼던 뽀르뚜까가 열차 사고로 죽은 것이다. 이 충격으로 제제는 오랫동안 절망을 느끼며 앓게 되는데 앓고 난 뒤 제제는 어린 꼬마에서 소년으로 자라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던 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도 그 동안 자라나 어른나무가 되었다. 그리고 제제는 바로 자기의 어린 시절과 작별하듯 라임오렌지나무와 작별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지은이는 감수성이 예민한 다섯 살의 소년 제제를 통해 한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감정 등을 이야기하였다. 제제는 인생에서 슬픔이란 것과 인생의 공통점을 발견함으로서 어린생각의 세계를 떠나는 그 순간에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또 인생의 아름다움이란 꽃과 같은 화려한 것이 아니라 냇가에 둥둥 떠다니는 낙엽과 같이 평화로운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랑이 없는 인생은 잼이 빠진 식빵 같은 것같았다
(5) 느낀점 : 철없이 말썽만 부리는 말썽꾸러기가 자신의 동생을 데리고 다니며 잘 보살펴 주는것을
보며 참 대견하다고 생각했고, 어떤 사람의 말이든지 잘 믿는다는 점도 참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착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 어리고 착한 마음에 감동했다.
월일 : 12월 3일(일)
(1) 책명 : 모랫말 아이들
(2) 지은이 : 황석영
(3) 쪽수 : 다읽음
(4) 줄거리 :
꼼배는 전쟁직후 모랫말로 굴러오게 된 손이 굽은 땅그지다. 그는 모랫말에 텐트를 치고 시장바닥에서 구걸을 하며 살게 됬는데 하루는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 함경도 여자를 자기 마누라라고 데리고 와 시장바닥에서 노래도 부르고 구걸도 하면서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꼼배 마누라는 임신을 하게 됬고 몸을 가누지 못할정도로 배가 불러오자 텐트안에서만 살게 된다. 그런데 그 근처 물가에서 놀던 아이들중 하나가 물길에 휩싸이게 됬을때 그 만삭의 몸을 이끌고 나와 아이를 구하지 못했단 이유로 구박을 받게된다. 그후 꼼배와 그마누라는 아침구걸도 피하면서 시장바닥에서만 살았는데 그쯔음에 꼼배마누라는 아이를 낳게된다 .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이 그 텐트근처로 와서 불놀이를 하고 있을때 불이 텐트를 덮칠정도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을보고 혼비백산하여 그 몸으로 짓이겨 불을 끄고 죽게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연으로는 꼼배마누라가 화재로 인해 전 식솔들을 다 잃고 꼼배와 여기로 오게 된거라고.. 그후 꼼배의 흐느낌은 곳곳에서 들렸고 아이가 빠져 죽었던 그 물가에는 돌이 하나씩 나열되기 시작하더니 징검다리가 완성될 무렵 꼼배는 사라졌다. 그리고 모두 이를 꼼배다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5) 느낀점 : 내가 받은 책들을 동생이 읽고 있길래 나도 그중에 하나 골라 한번 더 읽어보았다. 내가 집은 책이 `모랫말 아이들`이라는 책이였다. 처음엔 책을 다시 읽는데도 생전처음 읽는책같았다. 그러나 한장 두장 넘기다보니 읽은 기억이 났다. 나와는 거리가 먼 것 같은 배경이다. 왠지 부모님세대가 지냈을 것 같은 배경이다. 쥐불놀이,코크스 줍는 아이들,만두 파는 소년,배추 꼬리....현재는 보기 힘들은 풍경들이다. 그 런데 이 글에서는 배경이 현재가 아니니 평소 모습이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있다. 꼼배다리에 구걸하고 장사를하는 꼼배아저씨는 참 불쌍하다 | |
첫댓글 잘 했습니다.
ㅋㅋㅋㅋ잘했습니동 ㅎㅎ
참! 잘 하는구나....앞으로도 기대 된다...
참! 못 하는구나....앞으로도 기대 안된다...ㅋㅋㅋㅋ[장난이양^_^~~]
ㅋㅋ 기대안해도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