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폐쇠적이며 예측이 어려운 나라이기 때문에 이러한 나라를 대상으로 선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88년도에 평양에 봉수교회를 세웠고 92년에 2번째로 칠골교회를 세웠다. 그러나 이 두 교회는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또는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기 위해 세운 것이아니라 대외 선전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쇼윈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와같이 외부인들에 보여지는 그 교회의 모습은 여러가지 부정적인 측면이 보여지고 있으나 저들은 통일전선의 일환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저들은 조선기독교 연맹이라는 기독단체를 만들어 대외활동을 계속해 오면서 한국의 기독교 단체와 모임도 갖고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협의까지는 했으나, 그 이상의 구체적인 실제의 행사는 성사된 바 없다. 지금까지 저들은 순수한 종교의 정신과 신앙에 의한 모색과 실천이 없었음을 몇몇 사례에서도 증명된바 있다. 북측이 순수한 종교정책의 뜻이 있었다면 상호교회방문과 행사의 공동개최 등을 개최했을 것이다. 즉,남북대표자들 간의 회합은 몇번이었으나 일반 교인들간의 만남의 사례는 없었고 북측의 기독교대표들이나 인사들이 한국에 온바는 전혀 없었다.
뿐만 아니라 팔일오 기념예배를 갖자는 내용에는 정치성을 드러내고자한 저들의 의도 때문에 빈번히 무산된바도 있다. 북측의 교회 배후에는 권력의 신체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종교 활동은 사실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저들은 종종 쌍방간에 합의를 해놓고 일방적으로 취소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아왔다. 저들이 자율에 의한 보폭은 짧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저들이 근본적인 변화를 취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기대나 변화는 바라볼 수 없다 하겠다. 우리는 저들의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미국과 경수로 회담을 계기로 미국을 향한 다양한 시도를 취하고 있다. 그 가운데 특히 해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인 전경남은 미국을 방문하여 그곳의 한인교회를 찾아와 주일 예배를 함께 드렸었다. 물론 그들은 신앙인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교민들의 동정파악과 교회조직과의 유대를 모색하기 위한 시도였다. 이들은 또 북에 가족을 두고온 나이 많은 어느 노인인 가족을 찾아 달라면서 건내준 쪽지를 받아 찾아주겠다는 친절을 보이기도 하였다.
현재 미국에는 한인들이 2백만 가까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북에 고향을 두고온 실향민 1세 2세들이 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는 기독교인들이 매우 많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다.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조직을 형성하고 있는 교회를 방문한 것이며 가족 및 친지 방문이나 이들이 원하는 그 친지들의 생사를 확인해줌으로 한인교포들을 북측으로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교회를 방문한 것이며, 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만족시켜 줌으로 미국내에 새로운 친북세력 확장과 나아가서 제2의 조총련을 형성하려 할 것이다.
미국에 있는 많은 교회들이 북한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교역자들과 평신도들 가운데는 실제로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 선교를 타진해 보기도하며 특히 봉수교회 방문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해 보았다.한국의 교회와 비교한다면 여러가지 유리한 점도 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인 수 밖에 없다 하겠다.물론 봉수교회는 물질적으로는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나, 그 물질이 순수하게 교회만을 위해서 쓰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북한의 칠골교회에서도 외국인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그곳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고 나아가서 평양뿐만 아니라 신의주 남포 개성 청진 등에서도 외부인들과 내국인들이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게 된다면 그 순수성을 인정할 수 있으며 북한교회의 개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작년부터 나진선봉지역에 교회를 건축해달라는 요청이 방북기업인을 통해 있었으나 실시될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그곳에 교회가 세워진다 할지라도 그곳 현지 주민들의 교회가 아니며 그곳에 진출한 외국인들의 교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 지역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지역이며 그곳에서 일할 근로자들도 외부에서 선발된 당성이 강하고 출신성분이 좋은 사람들을 유입시켜 주거하게 할 것이다. 그들은 결코 외부인 특히 한국기업인들과 함께 자리를 하이 예배드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종교적인 차원에서 교회를 건축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한의 기업인들과 외국의 기업체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주민조건은 충족하기 위한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물론 우리 기독교인들은 저들의 제의를 받아들여 교회뿐만 아니라 병원, 근로자들을 위한 탁아소등 문화시설을 제공함으로 선교를 할 수 있는 주민 여건 조성을 선행함이 앞으로 북한선교를 하는데 효과적인 족매역활을 하게 할 것이다.
VI. 북한 선교의 접근 방안
1.북한의 국제사회의 유도와 참여
북한은 이제 좋든 싫든 간에 변화무쌍한 국제사회라는 큰 축에 끼어 함께 돌아가게 될 것이며,그들 자신도 여러분야에 걸쳐 다양한 진출을 모색할 것이다. 예수, 스포츠,종교,학술,외교무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제사회에 선을 뵈며 참여할 것인데, 우리는 이점에 착안하여 북한선교를 위한 교두보 및 매개수단으로 삼아 저들에게 접근하여 교류하므로 서로가 참여의 명분과 실리를 함께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기독교인들의 운동팀이 북한을 방문하여 친선경기를 갖거나 과학과 의료분야의 학술 회의를 기독단체를 통해 제 삼국이나 북한에서 개최하여 지구촌의 한 일원이라는 일체성을 심어 주어 국제무대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하는 것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종교성을 배재해야 되는 융통성도 가져야 할 것이다.
작년초에 미국 위싱턴에서 국가를 위한 조찬기도회에 세계 각국 기독교 대표들이 모였을 때에 북한도 참여하여 남한 특파원과도 잠깐 인터뷰한 바가 있었다. 소문에는 그들이 빌리그래함 목사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클린턴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회합이나 행사의 참여는 따뜻한 바람을 저들에게 불어 넣어 주는 것과 같다하겠다.
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하기위해서는 이와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점진적으로 유도함이 필요하겠다. 이러한 방법을 시도해야할 이유는 북한이 다른 나라와 같이 자유로운 직접 선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화적 매개수단을 써야하는 것이다. 이는 기드온의 군사들이 아멜렉 족속을 쳐부수기 위해 근접의 수단으로 자신들의 의도와 실체를 감추기 위해 횃불을 항아리속에 감추고 적진으로 들어가는 작전과 동일한 것이다.
2. 제삼국의 국경지역을 통한 우회접근
북한은 지리적으로 중국과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약 7백킬로메타 이상의 긴 국경지역을 두고 있다. 압록강 지역으로는 신의주,수풍,만포,중강진,혜산이며,두만강으로는 무산, 회령,종성,온성,남양을 통해 중국과 교통하고 있으며 러시아와는 훈춘과 접경하고 있다. 특히 시베리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브스크,바이칼호가 있는 브라이튼공화국에는 많은 북한의 벌목공,농장노동자 등이 체류하고있다.
중국의 동북삼성(흑룡강성,길림성 요령성)에는 한국교포가 약 2백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북한에 친척을 두고 왕래할 뿐만아니라 북한의 주민도 중국에 있는 친지 방문을 위해 왕래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교포들을 통한 북한선교를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용이한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이러한 방법을 통해 몇몇 선교회나 개인들이 은밀히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는 이러한 선교적 접근을 좀더 구체화하되 장기적인 안목으로 점진적인 확산이 필요하다. 실례로 황해도 어느시에 거주하는 어느 아주머니는 요령성 어느 시의 친척집에 왔다가 전도를 받고 신앙인이 되어 돌아간 후 편지를 통해 이에 대한 회신을 아주 우회적으로 표현한 가운데 신앙을 갖고 있다는 고백을 한바있다. 또 어느 조선족 신앙인은 북한에 친지방문차 갔다가 친지에 예수를 믿도록 전도를 하고 오는 열성 전도인도있다. 또 더 대담한 경우는 성경책이나 라디오를 은밀한 방법으로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낟. 결국 여러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때 이슬비에도 옷이 젖는 것과 같이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의 비유와도 같은 것이다.
러시아의 극동지역엔 북한의 노동자들이 벌목공이나 농장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진출해 있으나 이러한 집단에서 이탈하여 한국 선교사의 집이나,은밀한 처소에 은익하거나 노동판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 가운데는 진실한 기독교인이 되어 앞으로 북한선교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청년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형제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따뜻하게 포용하며,예수께로 인도함이 곧 북한선교의 첫 걸음이기도 한 것이다.
어떤 이탈자나 탈출자들은 모스크바나 북경대사관에 찾아가 한국으로 가겠다고 간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주재국과 외교적인 문제로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경우 저들은 다 외면당하고 나라없는 백성처럼 만주와 시베리아 지역을 떠돌며 위태로운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저들에게 그 현지에서라도 안전하게 피신시켜 주어야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살펴주어야 한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는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며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58:67).
3. 기업의 대북진출을 통한 접근
남북의 경제교류는 최근 그 어느 때 보다도 활달히 진행되가고 있다. 94년도에도 북한은 남한에 대해 여러 형태로 약2억달러 이상을 수출하였고, 수입은 약 2천만달러로 예년에 비해 남북간의 교역량이 급성장하였다. 금년에 들어서 정부도 모기업체의 북한진출에 투자승인을 한 바가 있다. 그동안 한국의 기업체 대표들이 나진,선봉,남포공단등을 시찰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은 돌변이 없는 한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싱업인들 가운데는 기독인이 있으므로 이들이 기독교의 정신에 입각한 경제활동을 통해 신앙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도 간접선교이다. 좀더 적극적인 시도를 한다면 그 지역에 복지시설을 제공하여, 그 직장의 노동자들에게 복지시설을 제공하거나 복지기관을 기증하는 것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좋은 선교를 위한 투자 방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 공단 내에 근로자들을 위한 병원,탁아소,고아원,양로원 등 문화,복지시설을 제공함은 기독교 문화를 뿌리 내릴 수 있는 훌륭한 토양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제는 기독교실업인들이 대북진출을 통해 북한의 선교를 위해,북한의 동포들을 위해 장기적이고도 과감한 사회시설 투자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작이 통일을 구축하는 첫 삽질이라 생각한다.
4. 물자원조를 통한 접근
북한은 현재 식량은 물론 석탄,석유,기타 경공업용품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있다. 이로인해 여러가지 사회적 기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탈북자들이나 외신기자들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북한의 참담한 폭로성 기사보다는 앞으로 적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더 관심과 힘을 모아야 될 줄 안다.
이번에 정부차원에서 북한에 쌀15만톤을 보내주었던 사실을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정치적인 시각으로 볼때는 매우 획기적인 결정이었다. 성서적으로 보면 금년이 희년이라는데 통일을 위한 수로를 트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실질적인 도움을 정부차원에만 의지하지 말고 많은 기독교인들과 교효ㅚ와 단체들이 주도하여 민족애와 형제애를 가지고 쌀뿐만 아니라 의료품,생활용품등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민간차원에서 은밀하게 추진되어 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때 동포간의 사랑과 민족의 동질성이 회복될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와 같이 분단되었던 독일의 경우,서독의 교회는 기독교의 지고한 사랑의 실천을 매우 현실적으로 지혜롭게 오랫동안 지속함으로 통일의 밑거름이 되게한 사례를 교훈 삼아야 하겠다. 서독교회에 의한 동독교회의 지원은 규모와 수행방법에 있어서 기독교적인 형제애를 바탕으로한 연대의식을 통한 특이한 방법으로 정치적,법률적 장애를 초월하여 실질적으로 이루워졌다.
이와같은 방법으로 동독교회단체,교회부속병원,양로원 및 기타 기관이 수백만에 달하는 사람들의 분단에 따른 고통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었다. 물질적인 혜택과 더불어 복음이 전파되어 무신론적인 사회에서 교회가 생존해가고 또한 그와 더불어 주민들의 실제 생활에 중요한 지원을 함으로써 동독내에서 통일을 향한 여건조성을 축적하게 하였다. 나아가서 물류지원은 동서독의 민족공동체 의식을 견고히 심어 주게되었다. 동독인들은 서독인들이 이와같이 자신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확인함으로서 서로가 사랑의 공감대를 이루게 된 것이다.
서독교회의 동독에 대한 이와같은 끊임없는 선교의 방법은 마침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으며 그들은 통일의 열매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다.
5. 전파를 통한 선교 방법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정보화 시대속에 전파를 통해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식과 산업과 생활에 필요한 수많은 정보를 공간과 시간에 제한없이 접하고 있다. 특히 선교에 있어서도 이와같은 과학문명의 수단을 통해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 시공을 초월해서 복음을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유익이 되는지 모른다.
북한은 오직 체제 유지를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아주 제한해 놓은 가운데 선별적으로 교류하므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파를 통한 북한선교의 방법은 가장 손쉬우며,그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문서선교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북한은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모든 인쇄물에 대해선 철저히 감시와 통제를 하므로 이 방법은 보편적이지는 못하다. 현재 모 선교회에는 매우 특수한 수단을 통해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는 3개의 기독교 방송국이 있어 심야 시간대를 통해 대북 선교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복음전파가 미치는 범위는 북한전역과 연해주와 중국,몽고,시베리아의 광활한 지역까지 이르고 있다. 필자는 북한과 저 경하고 있는 여러 지역에서 그 수신상태를 확인한바가 있는데, 새벽 2시에 방송되는 아시아방송은 그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이로인해 중국의 여러 곳에 흩어사는 중국교포들은 이 방송을 매일 청취하고 있으며 이 방송을 통해 성경을 배우며 위로를 받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도하며 가르치기도 하는 것을 확인한 바있다.
이러한 현상이 중국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중국과 같이 마음놓고 라디오를 듣지는 못하나 일부 기독교인들은 누구로부터 배울 수 없는 성경을 듣고 있으며,배우고 있고, 이 방송을 통해 저들의 신앙이 유지되며 자라고 있다. 이로 인해 지하조직이 혀엉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서 귀순한 어느 신앙인의 얘기에 의하면 라디오를 한대놓고 몇몇 사람들이 모이는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는 것이며,어느 경우에는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불치의 병이 치유되는 일도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러한 일들은 중국의 처소교회에서도 있는 일이기도 하다. 북한의 지역에서는 라디오 한대가 한 교회와 교역자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남북의 분단된 가운데 공간적으로나 민족간에는 단절된 상태에 있으나 이 복음이 실린 전파는 평화의 메신저가 되고 있으며, 단절의 공동체를 이어주는 화목의 매개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하겠다. 우리가 저들을 향해 보내고 있는방송은 하나님의 말씀뿐만 아니라 이남의 성도들의 사랑과 관심을 저들에게 확인시켜 줌으로 남북 성도간에 일체감과 유대성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해설교는 성경을 배울 수 없는 그들에게는 매우 값진 기회로서 한 사람이 배움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진하며 가르칠 수 있게 하는 제자양육의 기능도 하며,성경학교의 기능도 발휘하고 있다. 가르치는 자가 없을 때 성경을 잘못 해석하므로 인한 폐단은 매우 큰것이다. 뿐만아니라 자생 이단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북한의 성도들이 제일 큰 피해를 보는 것이며,앞으로 통일 이후의 북녘의 복음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방송을 통한 선교는 북한의 성도들에게 보이지 않는 목자로서의 길잡이를 하고 있다.
VI. 북한선교의 시나리오
현재 북한은 어느 나라보다도 폐쇄적이며 예측이 어려울 뿐만아니라 접근자체가 차단된 상태에서 이러한 정황을 고려하여 선교전략을 세워야 되는 특수성 때문에 이런 가상의 상황을 실정하여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첫째 시나리오는 북한이 개방정책을 실시하여 사회전반에 걸쳐 외부와 모든 분야에 걸쳐 변화가 있을 경우 종교분야도 개방이 이루어질 것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북한의 체제가 정변 등으로 말미암아 큰 혼란이 야기되 흡수통일 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질 경우 한국의 교회들이 어떻게 수습하며 북한의 교회재건을 해야 되는지와 세째의 경우는 지금과 같은 현재의 이상태에서 북한의 교회와 교류를 통한 협력선교의 방법을 논하고자 한다.
1. 제 1시나리오:남북 공존체제 하에서의 선교전략
북한의 김일성이 사망한후 혁명 1세대들이 권력의 서열에서 사라진후 새로운 세대들로 자연스럽게 교체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 김정일을 비롯한 신세대들은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에서 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이며 비교적 개방성향이 있는 인물들일 것이다. 김정일을 위시해 이들도 개방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강하게 느끼겠으나 혁명 일세대들이 모든 분야에 포진되어 있었고 경직된 사회분위기가 이러한 사고를 수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일들이 절대권력을 지닌 한 사람에 의해 결정되었고 그 체제 목적이 남한의 적화통일에 매진되어 있으므로 인해 사회,경제 분야에 개방이라는 깃발을 올릴 수 없는 여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국면에 직면한 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개방정책을 쓰지 않으면 안될 긴박한 사오항에 이르게 되었다. 북한은 아직 권력의 시인이 굳히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아직 단정은 내릴 수 업으나 김정일이나 또는 이러한 정황을 미루어 보건대 북한은 미국과 일본을 이용해 경제력과 외교분야에 있어 이 두나라와는 외교관계를 가질 것이며, 이들과의 교류는 곧 개방을 필연적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북한은 이로인한 정치적,문화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안전장치도 강구할 것이다.
우리가 이기서 기대하는 분야는 종교정책에 있어 그 변신의 폭을 얼마나 넓힐 것인가이다. 북한 당국이 적어도 중국과 같은 정도의 정책을 실시한다면 그들은 분명 교회의 삼자정책을 실시하여 외부의 영향이나 간섭을 배제시키려 할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지금보다도 훨씬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어 북한선교가 매우 진일보될 여지를 갖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한국의 교회는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북한의 교회가 종교정책에 있어 외부와 교류를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될 경우 그들은 북한의 대외창구를 단일화 하여 외부의 교회들이 무분별하게 난입하는 것을 막으려 할 것이다. 왜냐하면 불순한 단체가 북한의 주민들의 민심을 흩트려 논다든지,비윤리적인 이단들의 활동으로 사회가 혼란해 지는 것을 막아야 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일시에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북한을 선교할려고 많은 선교사들과 단체들이 북한진입에 무질서하게 활동한 경우 그 피해를 북한 주민들이 보며 교회 간에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 과당 경쟁을 할 경우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는 손상되어 오히려 전도에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국과 러시아선교에 있어 한국교회가 이 지역을 선교하는 데있어 큰 과오를 범한 점이 물질공세를 통한 선교활동이었다. 북한선교도 이와같은 방법을 쓰는 교회가 있게 된다면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흐리지지 않으면 앞으로의 전도활동을 하는데 많은 애로를 적게 될 것이다. 북한의 교회와 남한의 교회가 공존체제 하에서 상대의 실체를 존중하며 그 교회 정책에 호응하므로 협력선교가 가능헤 질 뿐만아니라 남북의 교회가 하나가 되는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서 한국의 교회는 이들과 교류하기 위해서 적어도 교파관에는 단일화 된 창구를 만듬이 첫 수순이 되어야 하며, 가장 바람직함은 한국기독교의 모든 교파가 협력체를 형성하여 북한교회 대표와 북한의 교회재건과 복음화를 위해 종합적인 게획을 함께 수립하며 사안에 따라 기능 분담을 모색해야 될 줄 안다.
2. 제2시나리오 :돌발적 붕괴로 인한 흡수통일후의 선교전략
북한은 자신들의 정권 수립이후 대내외적으로 가정곤경에 처해있다. 국내적으로는 권력정립과 피폐해질대로 망신창이가 된 경제의 문제,그 가운데 년간 2백 50만톤 이상 부족한 식량 해결,경제의 마이너스성장으로 인한 산업의 각 분야의 낙후와 이로인한 생산성저하, 노동계층의 생산의욕의 저하,에너지의 부족, 대외무역의 축소와 수지의 악화,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소외.대외경제원조의 단절 등, 이제 그들에게는 우방이 더이상 없느 상태이다.
북한주민들의 민심은 더욱 권력층으로부터 점점 이탈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물리적인 통제의 수단으로는 한계에 이른 위험스위에 처히앴다. 뿐만아니라 북한 전역이 매년 콜레라,디프테리,이질,결핵병으로 많은 주민들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 북한은 모든 분야에 사면초과 상태이다. 과연 이러한 상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그 장래는 퍽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 하겠다. 만일 권력과 치안의 공백상태가 일시에 어떻 정변으로 야기된다면 내부에서는 내정형태의 유혈사태까지 갈수도 있으며, 일반 주민들은 안전지대를 찾기위해,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이해 중국의 국경선을 넘는 난민유출 상황과 동해와 서해 또는 휸전선지역으로 대량의 피난민들이 이동될 가능성도 충분히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러한 최악의 상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예방과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이땅에 피흘림이 없어야 하며 북녘의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만반에 준비를 갖추어야한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차원 뿐만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며, 특히 북한의 선교를 추구하는 한국의 교회는 마땅히 이러한 일에 관심과 책임의식을 지녀야 할 것이다.
우리는 만일의 불행한 사태를 수습하는 대응책 보다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방지책을 세워 이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굶주린 맹수는 민가에 접근하여 사람에게 가축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먹이사슬을 만들어 주어 자생하도록 하는 것이 불행을 막는 것과 같이 사전 방지책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수립되었을 때 러시아는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경ㄹ제적으로 매우 혼란하고 위태로웠다. 이때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내에서 보수군부파들이 혁명을 일으켜 과거로 다시 공산국가로 회귀하면 국제사회가 위험한 상태로 가는 것을 사전에 막기위해 이 선진국들은 엄청난 규모의 원조를 실시하였고, 고르비와 옐친의 정권을 계속지지해 준바가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좋은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대북정책에 참고해야 될 줄 안다.
현재 국내에서는 북한동포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을 보내기 위한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국제 구호단체에서도 북한에 식량 등을 보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교포의 기독교인들이 북한에 병원설립과 교회건립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우 바람직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좀 아쉬운 점은 이러한 일에 여러 교회들이 힘을 모으면 더 큰 규모로 이러한 가운데 있는 우리동포들에게 좀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1천만의 국내 성도들과 수십만의 해외성도들이 힘을 모은다면 2천3백만의 동포들에게 큰 위로가 되며 힘이 되며 민족간에 형제애와 동포애가 회복될 것이며,선교에 있어서는 터를 닦아 놓는 효과를 볼 것이다.
작금의 북한의 현실은 단순한 우려의 차원이 아닌 최악의 위기상태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여러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 북녘엔 1백년만의 대 수해를 당해 자체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으며, 집중폭우로 인해 경작지의 유실로 인한 내년의 식량사정 악화와 산업시설의 파괴와 전염병등의 악재들이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를 수습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자구책으로 어렵고 외부의 도움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북한당국도 유엔과 해외공관을 통해 도움을 청하고 있으나 그 결과는 미미할 뿐이다. 그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일 뿐이다. 저들도 이러한 헌신을 충분힌 알고 있으나 경직된 체제와 남한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경우 민심의 동요와 권력층 내에서의 강경파 등의 요인으로 공식적인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저들의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하며,정부의 입장과 종교단체에서 도움을 줄 수만은 없는 난처한 입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부의 방침이 입장과 종교단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침을 세웠으므로 이때에 한국의 교회들이 이에 적극 참여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강도를 만나 피를 흘리고 있는사람을 지나치는 사람은 살인방조죄를 짓는 것이다. 굶주림에 신음하는 이웃에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을 참다운 신앙인이 아니다. 지금의 북한의 현실을 볼 때 교회를 세우는 순서는 차선이다. 당장 죽어가는 이 돌발적인 붕괴로 인한 혼란과 비극을 방지함에 있어 한국의 교회들이 참여해야 되며 이일이 곧 북한선교의 길과 다리를 놓느 일인 것이다. 만일 불행하게도 북한이 자체붕괴됐을 경우 한국의 교회는 협의체를 통해 북한의 지역을 구분하여 교파또는 교단별로 담당시켜 나눔의 운동과 전도를 병행시킬때 북한의 선교는 자연스럽게 진전되며 현지인들과 지하교회의 조직체와 마찰이 없이 자연스럽게 협력선교가 될 것이다. 교회당을 세움에 있어서도 현지 기독교인의 의사를 우선하여 이 지역안배와 규모등을 결정해야 될 것이다. 남북교회의 관계는 종속적이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에서 서로 나눔과 이해와 사랑이 선행되어야 하며 바탕이 되어야 한다.
3.제3의 시나리오: 현재의 남북간의 체제와 현실을 바탕으로 한 선교전략
북한이 조선기독교 연맹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평양에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건립하므로 대외적으로는 북한에도 신앙의 자유가 있고,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것을 대외 선전용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기독교단체의 일부 인사는 국제적인 기독교의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독교인들과도 접촉한바가 있다. 한국의 일부 기독교 인사들은 저들의 초청을 받아 방북한 바도 있다. 북한선교를 추구하고 있는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그들의 배경이 어떻든간에 인정할 수 밖에 없으며,이러한 접촉창구를 최대한 활용해야 될줄 안다. 현재로는 남북 쌍방이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가운데 해야하므로 그 결과에 대해 만족은 할 수 없는 현실이며 앞으로 어떻게 남북교회가 교류되며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다. 왜냐하면 저들은 종교정책에 있어 자율성이 없으며 운신의 폭이 좁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에게도 여러문제가 있기도 하다. 대북접촉시 한국의 교회가 단일화 된 창구가 없이 각 교회나 단체별로 처신하기 때문에 어떤 사안에 있어 한국전체의 대표성이 문제가 되며, 전체 한국교회의 힘을 모으기가 어려운 실정이기도 하다. 이 점에 있어서 먼저 우리부터가 단이로하된 창구와 지속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인물을 세워 일관성있게 추진해야만 모종의 결실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와 기구의 대표성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일을 하는데 있어 선교기금이 단일화 된 창구가 만들어 질때 구체적이고도 효과적인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사분오열된 지금의 교회의 모습으로는 북한선교로 인해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북측은 창구가 하나이나 남축은 다원화되어 있으므로 오히려 교파와 교단간의 과잉경쟁으로 인해 저들에게 약점을 잡힐 수 있으며, 한국측으로는 물적,인적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근래에 대북진출을 위한 기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접촉하므로 인해 야기된 불미스러운 일로 정부 차원에서 여기에 대해 제제를 가하므로 접촉이 일시 중단된 사래를 교훈삼아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교히가 북한선교를 추진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범하였었다. 물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특히 우리는 한국의 실정법을 준수해야 하며,북측은 그들 나름대로의 제약 속에 처신해야 됨으로 서로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접촉을 해야했었다. 먼저 우리는 이점에 있어 선교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현실성이 없는 계획과 접촉은 금해야 된다. 예를 들어 평양에서의 대중집회를 건의 하나거나 남북교이들이 한데 모여 예배를 드리는 행사 등은 북한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인 것이다. 왜냐하면 저들은 그들의 체제를 유지해야되는 제일의 과제이며,이러한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실체가 외부에 공개되거나 일반 기독교인들이 자유세계의 사람들에 의한 자유민주주의 사상과 그 영향이 그들에게 미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으려 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지난번 평양축전행사도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권의 건재성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며 외국관광객을 통한 달러유치를 위한 행사였다.
지금으로서는 우리의 생각이 아무리 앞서 있을지라도 그들의 행보에 맞출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열려진 북한교회의 창구는 일부분만 타율에 의해 열려진 것이며, 그 창구는 경우에 따라 언제든지 닫칠 수 있는 것이다. 즉,북한의 권력층이 변하지 않는한 또 그들이 교회에 자치권과 자율성을 부여해 주지 않는한 큰 기대는 할 수 없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북한의 여러도시에 교회도 세우고 신학교도 세워 줌으로 선교를 하고자 하나 저들로서는 두려운 일이다. 이점에서 우리는 단순하고도 경직된 선교관에서 벗어나 문화적 매개체를 이용한 장기적인 선교전략을 세워야 된다고 본다. 북한의 당국과 주민들이 현재 가장 시급한 필요(Need)가 무엇인가를 착안하여 앞으로 복음화하는데 있어 주변여건 조성을 1단계 전략으로 생각함이 좋을 듯하다. 예를 들어 병원, 탁아소, 기술학교(언어,컴퓨터,무역실무등)을 세워주며 그곳에 기독교인들이 강사 와 기술진들이 들어가 활동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현실성이 제일 높다 하겠다. 현재 중국과 아랍권지역의 선교를 위해 이와같은 방법이 실시되고 있으며 그 효과를 부분적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때 이러한 방법이 훨씬 더 많은 전도의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의 과거 서방의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문명화와 근대화를 통해 선교하므로 결국 한국교회를 단시일에 크게 부흥시킨것을 우리 교회사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한국에 교회는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것은 극히 일부이었으나 미션스쿨과 병원을 통해 그 문화적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스스로 교회를 세워 복음화된 것이 교회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은 분명 점진적인 변화를 모색할 것이며,이에 따라 저들은 종교분야에 있어서도 변신을 시도할 것이다. 이렇게 된 경우, 북한의 교회는 한국의교회와 좀더 가까운 관계를 갖는 가운데 더욱 적극적인 제스처를 보여줄 것이고,이에대해 지혜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선교의 문은 더욱 열려질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변화 추세에 따라 저들에게 순수한 기독교의 입장에서 저들을 위한 제안을 제시하며,변화를 유도하는 적극성도 시도해야 할 것이다.
만일 우리 한국교회가 북한교회와 지혜롭지 못하게 처신하면 북한선교의 주도권이 미국교회로 넘어 갈 수도 있음을 간과안된다. 그 이유로는 북한은 한국보다는 미국을 더 선호하며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또 다른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선교단체들도 북한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빌리그렘힘목사는 북한의 선교에 대해 이미 북측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그들 나름대로의 선교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가지 증거는 95년도에 북한의 해외동포위원회 일행들이 미국교회 대표들을 만나서 성서보급 문제와 교회건립 문제를 이미 상의한 바 있다. 아울러 우리는 미국교회와도 근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과 협력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VIII.통일 이후의 북한교회의 선교 역활
남북이 분단되기 전에 이북에는 2천 6백여 교효ㅚ가 있었으며,특히 평양시는 가장 많은 270교회로 모든 시가운데 가장 많은 교회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또 한국 최초에 신학교가 세워져 한국교회의 사역자들을 많이 배출하여 이 나라를 복음화시키며,중국과 러시아와 일본 등지로 나간 많은 선교사들도 이 학교를 통해 흩어져 나갔다. 이북의 중심 도시였던 평양시는 성령의 역사가 일으켜 한국의 복음화에 새로운 확립과 역사를 일으켰던 발원지이기도 하였다. 뿐만아니라 평양시를 가로지르고 흐르고 있는 대동강은 한국에 최초로 성경이 토마스선교사에 의해 전해졌으며, 그의 순교로 말미암아 최초의 성지가 된 도시기이도 하였다는 것이다. 평양을 가르쳐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할정도로 거룩한 도성이었다.그러했던 도시가 세게에서 가장 폐쇄된 도시며, 88년까지만 하더라도 교회가 전혀 없고 오직 김일성이 신적인 존재가 되었고 김일성의 이록이 성경을 대신했으며, 자신을 섬기도록하기 위해 금신상을 만들어 놓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앞에 절을 하게했으며,자신을 섬기도록하기 위해 금신상을 만들어 놓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앞에 절을 하게 했으며,그상을 청소할 때는 더운물로 닦아낼 정도로 우상의 상태가 극에 달하였었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황무한 땅이었으며, 패역한 도시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땅을 아주 버리신 것이 아니고,아주 잊으신 것이 아니고,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분명히 지난 날의 영화로움을 다시 입혀 주실 것이다. 마치 예루살렘도성에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돌아오게 하시며,성전이 재건되어 영화로운 도성이 되게 하심과 같이 역사하신 것이다.
북한은 교회사적으로 보나 지정학적 위치를 보나,약 반세기에 걸친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체험과 일인 우상화의 뼈아픈 사회적 역사적 체험이 어느 나라의 선교사들 보다 많은 강점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실들로 인하여 북한지역의 교회들을 통하여 마지막 시대의 마지막 미선교지를 복음화 시키실 것이다.
1. 지정학적 위치의 장점으로 본 북한교회의 선교 역할
이북지역은 백두산을 중심으로 남으로는 압록강을 두고 중국과 접경하고 있고,북쪽으로는 중국과 접경하면서 두만강 하구쫓은 러시아와 얼굴을 맞대고 있다.
예를 들어 평양을 출발한 기차는 신의주를 거쳐 압록강 철교를 지나 심양만 들어서면 만주지역의 가장 중심지인 이곳을 통해 중국의 남장지역과 내지역까지 얼마든지 나아갈 수 있다. 또 내몽고와 한민지역을 통한 시베리아의 여러 도시로 진출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두만강 하구지역에 중국과 러시아와 북한이 서로 접하고 있는 훈춘이라는 국제개발 도시가 한창 건설중에 있다. 이 지역은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 출발하는 러시아 횡단열차를 통해 여러 러시아 공화국의 여러 민족을 접할 수 있고 모스크바가 종차인 곳에 이르면 열차를 통한 동유럽으로 얼마든지 육로로 진출할 수 있다. 한반도의 지형이 아시아와 유럽의 큰 땅 덩어리의 제일 끝에 있으므로 해서 통일만 된다면 우리의 경제력과 선교의 역량을 얼마든지 펼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 환태평양권 시대를 맞이한 이 지역의 국가들은 한반도를 거점으로한 아시아와 유럽지역으로의 육로운송을 구상하고 있다. 즉,새로운 실크로드의 꿈을 꾸고 있는데 문제는 북한의 육로를 통과해야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으나 북한이 개방을 하거나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이는 마치 로마가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길을 닦아 놓고 새상을 장악하므로 사도들이 신변상에 어려움없이 개발된 길을 따라 소아시아와 유럽을 복음화시켜 놓은 것같이 이 시대에 한국의 교회를 통해 복음을 열방을 향해 비추게 하신 것이다.
2. 이념의 체험을 통한 구공산권의 선교역활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중 늦게 공산화가 되었었다. 지구상에서 아직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나라는 5개국에 지나지 않으나 그가운데서 가장 변하지 않는 나라로 남아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구공산권 국가들과 중국과,베트남도 이미 개방정책을 쓰므로 하루가 다르게 자본주의화와 자유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어쩌면 이 지구상에서 가장 늦게 개방되는 나라가 될 것이다. 그러나 개방이 되거나 민주화 된다면 어느나라보다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나라가 될 것이다. 그러나 개방이 되거나 민주화 된다면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념 문제에서나 경제사회면에서 빠른 변신을 갖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북한은 다른 나라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으며 국민들의 근면성이 매우 뛰어날 뿐만아니라 노동력이 매우 우수하다. 북한이 체제와 사회경제분야에 걸쳐 개방과 개혁을 실시한다면 한국과 일본 미국등의 자본과 기술을 받아들여 단시일에 엄청난 경제성장과 사회의 각분야에 발전을 할 것이며, 이에 따라 종교면에서는 남한교회의 영향에 의해 기독교도 폭발적인 추세로 성장할 것이다. 북한은 신앙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지난날의 뜨거운 영성이 되살아 나리라 확신한다.
북한의 주민들과 기독교인들은 올바른 신앙과 신학만 정립이 되면 평신도로서의 선교사도 많이 배출될 것이고,신학교를 통해 유능한 목사와 선교사들이 양성될 것이다.인류학적으로 볼 때 북방사람들은 남방민족보다 외향적이며 근면하며 적극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의 기독교인들 가운데 선교사를 선발하여 양육한다면 이러한 자질이 충분히 발휘될 것이다.
북한에는 우리가 갖지 못하고 있는 많은 인적 자원을 갖고 있다.그것은 북한이 중공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소련과 동유럽지역으로 많은 유학생들을 보내 여러 학문분야에 많은 인재를 키워놓았었다. 그들은 소련과 동구권이 무너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러시아에 1천명,체코에 150명 헝가리에 120명 불가리아에 120명 폴란드에 120명,동독에 250명을 보내었고,중국에도 상당수의 학생들을 공부시켰다. 현재는 러시아와 중국에만 유학생들을 공부시키고 있으나 그 수는 알 수 없다. 이 학생들은 각 국에서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였고 그 문화도 어느정도 체험했으므로 우리도 근래에 와서 러시아와 동구권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나 언어에 있어 제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북한에는 이러한 공산권에서 생활을 했던 많은 인재들이 준비되었고,문제는 저들에게 미션마인드를 주고 훈련하여 파송하는 것인데, 이일이 우리의 몫이라 본다.
다음으로는 북한의 주민들은 사회주의 모순과 병패를 직접 체험했으므로 사회주의자였던 나라들과 아직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가장 저들을 이해할 수 있고,앞으로 가장 적합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들은 이러한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었고 하므로 그러한 나라와의 접근이 우리보다는 쉬울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시켜 선을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에 지난날의 이러한 체험과 지식을 이때를 위해 사용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