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불확실성의 시대이고 또 급변하는 복잡한 시대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과거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국가가 필요합니다. 정부혁신은 한마디로 바람직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인데 시스템이란 법과 제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문화까지 포함하여 이를 변화시키는 정부혁신이 강조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혁신국가는 끊임없이 혁신하는 문화를 가진 국가, 대한민국의 잠재능력을 극대화하여 집합기능이 극대화되는 국가, 비전과 전략을 가진 국가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참여정부의 정부혁신 제2기라고 볼 수 있는 앞으로의 정부혁신은 물론 정부혁신의 기본적인 것은 모두 할 것이지만 특히 다음의 일곱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 첫째, 지난 10년, 20년동안 정부혁신이 끊임없이 시행되었지만 가장 미진한 분야라고 지적되고 있는 예산과 회계개혁을 강조하겠습니다.
> 둘째, 평가와 감사를 통한 책임성 확보를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와 감사가 그러한 기능을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셋째, 투명성과 참여를 강조하겠습니다. 투명성과 참여는 시장실패와 정부실패를 교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기제로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도 투명성과 참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넷째, 지방분권은 계속 획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잠재역량이 최대화되기 위해서는 모든 지역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방분권, 균형발전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 다섯째, 21세기는 인적자본의시대입니다. 교육과 훈련을 통한 공무원의 인적자원의 축적을 강조하겠습니다. 그래서 모든 공무원이 자신이 가진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 여섯째, 획일적 개혁이 아닌 상황과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개혁을 강조하겠습니다.
> 일곱째, 불확실성의 시대에 필요한 적응성, 유연성, 개방성, 창의성을 공직사회에 도입하여 혁신국가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년이 정부혁신의 1기였다면 지금부터는 그동안 마련된 로드맵을 실행하고 정부개혁의 동력을 확보하는 제2기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개혁의 동력을 확보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