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문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총동문회장 5회 졸업생 이성규입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어느새 달력이 한 장만 남아 있습니다.
올 한해 하시는 일도 일취월장하고 아이들도 부쩍 성장하고
가정도 나날이 즐겁고 행복한 일만 연이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문회도 어제 2014년도 재무감사를 수감함으로써 모든 행사를 종결하고
어느덧 12월 7일 정기총회 및 송년회 행사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작년 동문회의 양적 발전 속에서 빚어진 연말의 상처를 이겨내며
잠시 혼란으로 시작된 올 해이지만 우리 동문회는 동문 여러분들의 사랑 속에
여러모로 큰 성장과 발전이 있었습니다.
비록 작지만 모교의 어려운 후배들에게 졸업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총동문회의 운영과 자금의 집행 및 행사별 예산심의 전반에 대하여
총동문회 대표기구인 기수별회장단 회의를 통해서만 논의하고 의결하여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였으며, 대대적인 총동문회 운영규칙을 정비하여
동문들이 불편한 소식을 듣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닫혀있던 동문회 사무실을 새로 정비하고 동문들이 언제나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전격 오픈하였으며 사당동 지역 우리 동문들의 업소 및 지역협력업소에 동문회 지정
스티커를 부착하고 협찬을 유도하는 새로운 사업을 통하여 현재까지 11개의 업소에
부착하고 연간 300만원이 넘는 동문회 협찬금과 현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많은 물품협찬으로 동문회의 재정을 튼튼히 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약했던 13회 이하의 기수동창회의 양성에 힘써 올해 처음으로 13회부터 16회까지
체육대회행사 분담금과 사무실 운영비를 대부분 납부하였고 각 동창회도 괄목할 만큼
성장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15회 동창회는 가히 폭발적인 인원의 증가를 통해
지난 8월의 내린천 래프팅 행사 때는 15회만의 관광버스를 배치하여 버스 2대와 승합차
1대를 편성 총 90여명이 참여하는 대성황의 기폭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여타 동창회도 많은 발전이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러한 여러 발전의 성과는 재정의 건전성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총수입이 역대 최고인
3,600만원을 넘어섰고 잔고도 900만원에 이를 만큼 튼튼해졌습니다.
주요행사 모두에서 해당행사별 수입 대비 지출이 적은 흑자운영이 계속되는 것을 확인하며
2년 전 총동문회 재무를 담당해 보았던 입장에서 매달 자금부족으로 허덕이던 그때가
생각나 한 해 내내 감격하며 일 해 왔습니다.
모두가 동문회를 사랑하고 격려해 주시는 선후배 여러분께서 힘껏 지원해주신 결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초 첫 회장단회의에서 회칙을 정비하며 회장의 임기를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하자고
의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체육대회 직전 작년 연말의 불상사와 관련하여
상벌위원회가 열리고 해당 동문들에 대한 징계가 의결되면서 회장은 동창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올 해 까지만 임무를 수행하고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수차례에 걸친 회장단 회의와 고문단의 충고에 따라 5회 동창회가 총동문회의 입장을
이해하고 사퇴한 총동문회장의 사퇴철회를 요구함으로써 본인도 동창생들과
동문 선후배님들의 그 뜻을 받들어 사퇴를 철회하고 2년 임기를 다 하기로 하였습니다.
느닷없이 아무도 없이 홀로 서서 취임식을 했던 연초의 각오로 되돌아가 내년을
다시 준비하고 동문회의 비상을 꿈꾸겠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문여러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기총회 겸 송년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사당동에서 반포의 엘루체 웨딩홀로 장소가 바뀌고 날짜도 12월 7일
일요일 저녁으로 변경되어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늘 그래 오셨듯
신바람을 몰고 참석하셔서 선후배간의 즐겁고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올 해 동문회는 다소 힘들게 시작되었지만 마무리만은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도록
자리를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해 저와 함께 일해 준 임원진은 정말 역대 최고의 팀웍과
기획 및 집행능력을 보여 줘 참 행복한 회장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그 드림팀이 기획한 체육대회가 여느 때와 다른 환경과 시스템으로 진행되었듯
이번 정기총회 겸 송년회도 번잡한 형식을 배제하고 기름기를 쫙 빼 담백하고 짭짤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준비되고 있는 여러 행운들이 모두 여러분들의 품으로 고루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인사 줄이겠습니다.
송년회 날 반가운 얼굴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0 1 4. 1 1. 2 8
서울 남성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 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