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피정을 다녀온 손불 성당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피정 이전에 그곳에서 전례부 피정을 한 해전에 다녀왔었습니다.
그 이후엔 축성미사에...
이번 피정이 세번째 걸음이 되는군요.
전례부 피정을 마치고 미사를 드리기 위해 성당안에서 해설팀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앉아 있는데 앞줄의 연로하신 한 자매님께서 뒤를 돌아보시며,
당신은 광주에서 오셨다며...
자매님에게 특별히 주는 거래며 얇은 기도문을 주셨습니다.
성령의 상징인 비둘기 모양의 그림이 있는 표지엔
성령께 드리는 호칭 기도라 쓰여 있었습니다.
일전에 지인으로부터 복사되어 있는 기도문을 받은 바 있었습니다.
받아서 서랍속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임을...잠시 잊은게지요.
기도문을 받아와 이번에도 그냥 넣어두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흔치 않은 같은 기도문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
뭔가 간과하고 있는 듯한 나의 태도... 를 점검 해보았습니다.
신앙안에선 우연이란 없다고 하였거늘
하필 그 많은 자매님들 중에 멀리 있는 나에게 기도문을 주셨을까...하는 생각에
임했을때...아.. 기도를 드려야겠구나...하는 생각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언제부턴가 드리고 있는 기도이죠.
내용이 좋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