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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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명 : 두릅나무과(Araliaceae) |
속 명 : Fatsia |
영 명 : Japanese fatsia, Formosa rice tree, Paper plant, Glossy leaved paper pla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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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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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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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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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손이나무는 열대성이 아닌 관엽식물로 온화한 기후에 적합하고 열에 약하다.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자생하며 지중해성 기후와 캘리포니아 지역의 기후에 잘 적응한다. 원산지에서는 6m까지 자라지만 조경용으로 기르게 되면 보통 1m정도까지만 자란다. 팔손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면서 다른 두릅나무과 식물들과 닮았고 습성 또한 비슷하다. 그래서 한때는 팔손이가 Aralia sieboldii로 불린 적이 있다.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팔손이나무라고 하며, 영명으로는 Japanese fatsia, Formosa rice tree, Paper plant, Glossy leaved paper plant등으로 불리는데, 이러한 이름은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으며 주로 간단하게 속명으로 부른다. 우리나라의 남해안 지방에서는 노지에서 월동하며 11월경에 흰 꽃이 핀 후 열매를 맺는다. 겨울 동안에도 생장을 계속하며 정원수로 많이 이용되나 중부지방에서는 화분용으로 재배된다. 광택이 있는 초록색 상록성 식물이며 줄기는 단간으로 간혹 분지하기도 한다. 키는 2m 정도 자라며 어린 잎은 갈색이다. 엽폭은 25∼40cm 정도이고 잎이 7∼11조각으로 깊게 갈라져 있어서 독특한 외형을 나타낸다. 잎이 크고 수평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거친 잎을 가지고 있어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또한 특이한 모양과 녹색 잎 때문에 다른 색과 잘 어울린다. 생장이 왕성하고 잎이 커서 덩굴성이 아닌 종류 중에서 대형 분재배에 매우 적합한 식물이다. 일반적으로는 녹색 잎을 가진 것이 많으나 노랑무늬 혹은 흰무늬 팔손이나무와 같이 흰 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변종도 있으며 이것은 녹색 잎에 비해서 성질은 다소 약하나 관상가치가 높다. 매력적인 품종인 모세리(Moseri)는 프랑스가 원산지이며 팔손이와 비슷하지만 잎이 더 촘촘하게 밀집해 있으며 잎의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교잡종인 팻츠헤데라 리제이(Fatshedera lizei)는 팔손이와 영국산 아이비인 헤데라의 교배종으로 잎은 팔손이와 유사하다. 이 품종은 반덩굴성인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담쟁이덩굴 같은 줄기로 자란다. 팻츠헤데라의 변이종도 여러 가지가 있다. 팔손이나무는 화분에 심어서 은행, 호텔, 식당 등의 대형 실내공간에 두면 잘 어울리고 생육도 잘 된다. 작은 화분에 재배해도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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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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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 온도 |
서늘하고 건조한 조건에서는 보통 43,000~65,000Lux 범위의 높은 광도로 재배한다. 그러나 온난하고 습기가 많은 기후일 때는 차광을 더 많이 해주어야 하는데, 보통 73%의 차광을 하거나 11,000Lux 수준으로 광도를 낮춰준다. 그리고 광도를 줄이기 위한 것 보다는 온도를 낮추어 주기 위한 수단으로 차광을 해준다고 생각해야 한다. 팔손이는 시원한 온도에서 잘 자라란다. 낮 온도는 17~21℃가 적당하며 10℃로 내려가도 괜찮다. 밤 온도는 7~10℃를 유지하도록 한다. 얼기 직전까지 온도가 떨어져도 냉해를 잘 입지 않는 편이지만 온도가 너무 낮으면 더디게 자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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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토 |
팔손이는 비교적 뿌리가 약하여 뿌리에 관련된 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보수력이 너무 높지 않은 배합토를 사용하도록 한다. 즉 배합토가 배수가 잘 되어야 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밀도가 높지 않아야 한다. 보수력이 너무 높지 않도록 배합토 성분 중에서 피트모스는 50%이하로 사용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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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
팔손이는 다소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료를 적게 먹는 식물이다. 12cm화분을 기준으로 18-6-8이나 19-6-12 비율의 완효성 입상비료를 3g 정도 얹어주면 적당하다. 생장이 더딘 다른 식물처럼 팔손이도 규칙적으로 꾸준히 적당한 양의 비료를 공급해주도록 한다. 팔손이는 비료를 많이 준다고 해서 빠르게 자라지 않는다.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뿌리 생장을 돕기 위해서 중간에 과인산비료를 주거나 식물을 심을 때도 액비로 관주해준다. 팔손이는 상대적으로 영양상의 장해가 적은 편이다. 이 식물은 황 성분이 부족하면 색이 옅어진다. 철이 부족하고 배지가 젖어 있으면 철결핍이 나타나 새 잎이 황화된다. 전체적으로 비료가 부족하게 되면 잎이 작아지고 색이 좋지 않게 된다. 용해성 염류농도가 높으면 잎끝이 타는 현상이 생긴다. 비료를 과하게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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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실생, 삽목, 뿌리 삽목, 취목 등으로 번식할 수 있다. 씨앗으로 번식시키고자 할 때는 과실에서 씨앗을 분리하여 심으면 잘 발아된다. 파종상 토양 온도를 27℃가 되게 하고 씨앗을 뿌린 후 흙을 거의 덮지 않는 정도로 살짝만 복토를 한다. 보통 60% 정도가 발아된다. 삽목을 할 때는 여름철에 반 경화지를 사용하여 삽목한다. 발근호르몬을 적당히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지중가온을 하면 발근에 도움이 되지만 공중온도가 너무 높게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꾸준하게 미스트를 해주거나 밀폐상에서 발근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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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관리 |
팔손이가 비교적 민감한 면도 있지만 어느 정도 염분을 흡수할 수 있다. 적절히 관리만 된다면 약간의 소금기가 있는 물로 관수하면서도 팔손이를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왜화제인 B-9(daminozide)을 사용하면 콤팩트하고 잎색이 좋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B-9을 2,000ppm 정도로 1~2회 스프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팔손이는 약간 건조한 듯이 관리하면서 길러야 한다. 따라서 관수 사이에는 흙을 완전히 말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비가 많이 오면 과습되어 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노지재배에서도 비가림이 꼭 필요하다. 꽃봉오리가 생길 때 따버리면 잎이 더욱 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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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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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
1) 점무늬병(Aternaria panax) 점무늬병은 광이 강한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그늘진 환경에서 재배하면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잎이 젖지 않도록 건조하게 관리한다.
2) 탄저병(Colletotrichum sp.) 잎에 갈색의 작은 점무늬를 형성하며 Alternaria에 의한 점무늬병과 동시에 방제가 가능하다. 주로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잎에 발생하고 병반이 합쳐져 잎썩음이나 잎 마름증상을 동반하여 피해가 심해지기도 한다.
3) 뿌리썩음병((Rhizoctonia sp., Pythium sp., Phytophthora sp.) 과습한 조건에서 발생하므로 습도를 낮추고 관수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오판수화제를 토양관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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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
진딧물, 점박이응애, 가루깍지벌레, 깍지벌레, 총채벌레 등이 가해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점박이응애는 잎 뒷면에서 집단 가해하며, 피해를 받은 잎은 초기에는 황색으로 변색되나 점차 갈변하여 조기 낙엽된다. 신초 부위에 집단 가해하면 잎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못하여 생육이 지연되고 심하면 신초부위가 고사한다. 알, 약충, 성충이 약제에 대한 반응이 각각 다르며, 약제를 살포하여도 알이 살아 남거나 하위엽에 있던 응애가 증식하여 다시 밀도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1세대기간이 짧고 약제연용으로 저항성이 생겨 방제가 어려운 해충으로 잡초 및 하위엽을 제거하여 잠복처를 없애고 계통이 다른 약제를 체계적으로 살포한다. 때로는 점박이응애보다 작은 먼지응애류의 피해를 받아 새순이 전개되지 못하고 잎이 코르크화 되는 피해를 받기도 한다. 일반 응애보다 작아 육안으로 해충이 확인되지 않으므로 약해증상이나 바이러스로 오인하기도 한다. 특히 새로 나오는 잎에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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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해 |
고온장해가 많이 나타난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식물은 자라기 위해서 애를 쓰지만 엉성하게 되어 볼품이 없어진다. 또한 일시적인 과다 관수도 식물의 품질을 더욱 감소시킨다. 더운 기후에서 차광을 하여 햇빛을 가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과습할 때는 건조시키기가 어려운 조건이 되기도 한다. 비료성분 중에서 황이 부족하면 잎 색이 옅어진다. 염류 농도가 기준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면 뿌리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잎을 타게 하고 낙엽을 일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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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및 출하 |
팔손이는 보통 15~25cm 화분에 한 그루씩 재배한다. 가끔 큰 화분에 세 개의 식물을 기르기도 하는데 잎이 크면 한 그루만 심는 것이 좋다. 잎자루는 약 30cm 정도이며, 중간 크기의 짙은 녹색 잎에는 5~9개의 열편이 있다. 특별히 화려하지는 않지만 작고 하얀 꽃이 이따금씩 핀다. 실내식물로도 사용되지만 온화한 지역에서는 훌륭한 조경식물이다. 북쪽으로 향한 곳에 심으면 잘 적응한다. 서양에서는 조경에서 동양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식물로 사용되기도 한다. 출하할 때는 식물체가 화분에 잘 활착되어 있어야 한다. 유통 중에는 밝은 간접광을 필요로 하고 여름에는 충분한 물을 필요로 한다. 겨울에는 밝은 광, 온도 8∼10℃, 그리고 물은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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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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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관리 |
팔손이는 시원한 실내조건에서 잘 자란다. 적정 기온은 17~21℃이며, 야간 온도가 7℃까지 내려가더라도 잘 견딘다. 밝은 간접광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1,000Lux 이하로 떨어지면 모양이 흐트러진다. 최소한 1,600~2,700Lux 정도는 되어야 한다. 약간 건조한 듯이 관리하도록 하고 화분흙이 완전히 마르면 물을 주도록 한다. 배양토가 너무 물기가 많거나 너무 말라있으면 잎이 떨어지고 급격하게 생기를 잃는다. 빛이 너무 약하면 웃자라게 되어 매우 볼품이 없어진다. 실내에서 잘 자랄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구입할 때 뿌리 상태가 좋은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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