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History Channel을 보다가 내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짧게 썼습니다. (短想)
문제의 대상을 삼국통사(三國通事)라는 제목으로 韓.中.日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어령 씨를 대표페널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 중 하나다.
어떤 의도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못하여 깊이 있게 말하기는 어려우나 먼저 생각하는 범위를 보니 의도적인 부분이 있어 꼬집는다.
먼저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나라는 물론 한. 중. 일이다 그러나 문화를 말함에 있어서는 그 법위를 동북아에 국한 시킬 이유가 없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그리고 중국에 대한 지나친 중화(中華)주의를 내세우는 편파적 사고와 아집에 가득한 일본학자들의 일본문화에 대한 편견에 대해 아니꼬운 생각까지 들게 하는 것은 그 기획물 자체에서 풍기는 냄새가 매우 고약하다는 것이다. 물론 제작에 있어서 그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을 예상하지만 한 작품에서 기본적인 작품성까지 훼손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냄새를 풍긴다는 것조차 잘못된 듯하다.
우선 긴말을 줄이기 위하여 범위를 좁혀 말하려고 한다.
우리나라 문화에 대하여 보더라도 우리의 문화형성은 특정한 종교에 편향한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원류를 갖고 있다. 그 원류를 쫓아 보면 중국도 아니요 더구나 일본도 아니다 우리문화의 원류는 북방계와 남방계만이 아니라 멀리는 서쪽의 알타이 산맥을 넘을 때부터라고 보아야 할 터인데 겨우 중국의 영향을 입은 것처럼 호도하는 것을 볼 때 참여한 학자의 축소지향적인 일본관과 과거지향적인 편집광에 다가 비위를 바춰주는 역할로 보일 뿐 내용이 미약하다
왜 푸른 창공처럼 활달하고 괄대무변 포용력 넘치는 우랄 알타이를 넘어 온 유목민의 활달한 기품은 말하지 못하는 가? 우리문화의 골수는 무엇보다 원시알타이문화가 기초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록 토속신앙이란 이름으로 격하당하고 있지만 우리문화뿐 아니라 세계 모든 문화의 원류는 그 민족의 토속적 관념을 벗어 날 수 있었다는 것이 전제 되지 못하였다는 데 제작물 전체에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 지금 우리의 가슴 한가운데 서리고 있는 "아리랑"의 가락도 이러한 고난의 길속에서 얻는 정서요 감정이며 흥취요 지혜인데도 이를 망각한 말을 주고 받는 문화론은 한낱 이용당하기 좋은 제작물에 불과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욕설이 나게 하는 것일 뿐이다.
아리랑의 깊은 감회속에 녹아든 우리 문화의 정서를 말이나 글로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다 그 깊히가 너무가 깊고 그 넓이가 너무나 넓으며 그 끝을 해아리지 못하는 하늘이라기 보다는 우주로 부터 주어진 천상의 소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인류의 원천을 따르더라도 우리 조상은 파밀 고원을 넘어서고 알타이 산맥을 넘으면서 고비사막에서 맴돌다가 시베리아와 몽고의 초원을 헤매기도 했던 민족이며 연해주와 한반도를 장악하기 까지 천신만고 끝에 동방의 해 뜨는 언덕에 보금자리를 틀었다는 이 역사적 사실에 먼저 모든 논리가 기초 되어 있었어야 한다.
우리문화는 이 상당한 기간 동안에 체험적으로 흡수한 문화와 더불어 멀리는 아라비아와 지중해를 건너온 서구적인 부분과 한편 온갖 문화의 혼숙한 문화 (짬뽕문화)인 중국의 잡문화를 통틀어 모두 섭렵한 나머지 이를 체험적인 바탕으로 이루어 졌다는 점에 대해 그냘 넘어갈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문화는 받아드리기만 한 문화가 아니라 정확히 받았고 다시 이를 창출해 낸 주도력있는 문화주체라는 점에 있어 다른 종속화된 민족들의 문화와는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수많은 역경을 거치는 동안 그 체험이상의 아픔을 아로색이면서 토해낸 정서들의결정이 문화라고 하는데 이러한 문화해설방식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많은 민족들에게 공통적으로 해석되는 분모이다. 전쟁이라는 방식대로 남성들의 정복적인 야욕에서 비롯된 동기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만큼 많은 전쟁을 치러 온 민족도 드물다고 한다 이 어려운 역경을 남성들의 쾌재속에서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도 고통이 스며 있는 대목이며 반면에 여성들로서는 피정복자로서의 아픔을 아로삮인 정서가 문화에 끼친 영향이 더욱 더 크게 미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화형성의 주체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모성에서 비홋된 문화라고 말 할 수있다.
잡탕이나 모방이 아닌 창조가 깃든 문화인 점에 중국과 다르고 일본과 다른 특색이 있다 이미 1500년 전에 원효대사가 불교의 정수(精髓-엑기스)를 찾아 실천한 사람들의 후손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중국 2500년간 골칫거리 유교에 대하여도 드디어 근본적 체계를 퇴계 이황에 의하여 바로 잡아 이로 인한 문제꺼리를 다시는 없게 한 것도 모두 우리들의 선배들이요 조상들인데 왜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고 잡동사니 문화인 중국의 문화와 구걸과 재탕과 모방으로 일삼아 온 왜색문화에 대해 충실하려는 의도가 더욱 가증하게 보인다.
불교는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인도 7억이 풀지 못하고 던져버린 숙제를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 그 정답을 요약하여 터득하였고, 유교는 중국의 학문이라고 하지만 13억 중국도 골치를 썩이면서 수많은 우여 곡절을 겪는 나머지 마침내 우리에 의하여 가장 쉽게 알 수 있도록 요약하여 마스터한 학문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근대사에 비추어 보더라도 우리는 1919년 3월 1일 세계만방에 고하여 인류의 자주 자강 자립 민주의 기치를 높이 들며 암흑의 18세기를 일깨운 지대한 공로가 우리민족에 있다.
불교를 보내준 인도에게는 "무저항주의"라는 비결을 넘겨주어 300여년 식민통치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지혜를 돌려주고, 유교를 알려준 중국에게는 4000년 전제 군주의 폭정에서 벗어 나도록 열쇄를 넘겨준 5.4운동이야말로 오늘의 13억 중국이 있게한 공로가 있는 것이다. 일본에 대해 굳이 말하려 한다면 우리가 아니였으면 사람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 역시 그릇된말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불과 동북아에 있지만 셰계의 중심에 서 있고 앞으로도 그 중심에서 살아야 하는 운명에 있는 민족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있다고 하지만 .한. 중. 일 삼국의문화를 가장 요약 하여 설명 할 때 중국문화는 백과사전과같은 잡동사니를 모아 놓은 것 처럼 방대하다는 것 외에 특징을 살리기가 어렵고, 일본은 그들 만의 작은 공책에 그림을 옮겨놓은 모습이라할까?
하여튼 중국의문화를 같은 탄소의 숯검정 덩어리라고 본다면 한국의 문화는 같은 동질의 요소를 갖고 있어도 다이어몬드라할 수있을 것이다. 여기에 일본을 비유한다면 다이야를 닮은 인조진주라 할 수 있겠다. .
흔히 우리들은 전통에 대하여 말을 많이한다. 전통이라는 개념이 곧 문화와 직결되는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전통으로서 문화의 척도를 삼는 다는 말은 문화를 이해시키는 가장 접근된 틀립없는 정의이다. 그러나 전통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문제가된다.
전통을 고리타분한 옛날 이야기로 생각하려는 관념때문이다. 전통이 없이 현실이 없을 터이지만 인긴의 생각들은 그 근본에 대해서 무시하려드는 습성이 있어서인지 전통을 부정하고 전통에 대하여 무조건 묵살하려는 폐단 때문에 자가당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사물놀이를 통하여전세계에 우리전통을 전하는 홀로 전통파수꾼 김덕수씨의 모습에서 우리는 전통의 애절함을 엮을때도 있지만 서서히 움트는 이 나라 이 민족의 전통문화는 차츰 세계의 귀를 바로 잡는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동양 삼국에서 뿐 아니라 동서양의 가장 정점에 이르기 까지 총화로서 집약되어 진화한 문화라는 점에있어서는 이제 부정하는 이가 없다. 다만 그 역사성을 부정하려고 애쓰는 외례문화에 오염된 부류가 있을 뿐이고 스스로 자신의 전통과 문화를 비하시키려는 작용때문에 다소 지장을 주는 경우는 있어도 세계문화의 가장 정수리에 위치하고 있고 그장 정제된 인자를 갖고 있다는 점은 이 분야에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다
마치 여성이라는 존재가 인류를 비롯한 생물가운데 그 진화과정에서 가장 잘 다듬어지고 가장 잘 진화된 유전인자이지만 이에 대하여 사람들은 내심으로는 공감하면서도 구태여 힘으로는 약자이기 때문에 묵살 하려는 의도와 비슷하다. 여성은 sex개념으로는 능동적이지 못하지만 모성의 개념으로서는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전통과 문화의 갸념역시 우리나라의 문화레벨이 결토 모든 세계문화의 우위에 있지 아니하다고 부정하지 못한다
문화의 개념이 문명이나 무기처럼 물리적이지못한 점이 약점일지는 몰라도 그 영향력은 무기나 문명을 융해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비록 우리가 문명에서 뒤떨어진 나라이고 무기에서 미약한 진보를 했기는 하지만 역사의 순환과정에서 세계문화를 가장 잘 흡수할 수 있었던 동기에 비교하면 능히 가능한 판단이 될 것이다.
비록 일제의 독재에 신음하면서도 다시 꽃피운 세계 선도의 정신에서 우리는 그 굳센 힘을 체험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경험과 사실상 증명하는 실력들이 모두 민족의 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아무도부정하지 못하거는 두태야 중국과 일봉에 키재기에 급급한 것은 큰 실수라고 본다
앞으로 그러한 사소한 문제에 집착함보다는 세계를 지향하는 민족의 기품은 곧 가장 잘 보직됨 문화의 정수를 발판으로하여 더욱더 자신있고 기백 넘치는 자세로 셰계와 어우러저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문이 더욱 넓혀지고 있는 이마당에 어찌 동북아의 좁은 바닥에서 무엇을 찾으려 한단 말인가? 셰계가 이웃이 된 이마당에 중국과 일본을 거느릴 만한 문화적 바탕을 기초하여 어떠한 난국이라도 헤치고 나갈 수있는 자신을 갖도록 하자
우리의 전통과 문화속에서 세계최고의 무기(武器)가 있고, 세계에가장 앞선 기술이 있으며, 세계를 지배 할 수있는 비결이 숨어 있다. 축구에서 이기려면 부라질에 가는 것 보다 우리의 아리랑박자에서 리듬을 찾아 기술을 익히고, 선진화된 기술도임에 연연하기보다 우리들 잠재된 정신과 문화속에서 먼저 방법을 찾으라. 무조건 일본이나 흉내 내는 방법에 앞서 먼저 자신의 본질을 파악하는 자세가 더 앞선 결정이다.
점차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부터 우리 주변에는 다문화가정이 늘어 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상항도 우리가 겪고 수용해야 할 문화으 일 부분임에는 틀림없으며 이러한 과정을 겪어가는 동안 우리의 문화적 발전도 겸하여 진행될 거이다. 외국인과의 결혼이 늘어 나서 우리의 전통에 변화를 념녀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쓸데없는 기우라고 보아야 한다. 오히려 외국인과의 혼인으로 말미암아 더욱 우리문화의다양성이 빛을 낼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문화는 수용성이 깊은 문화라는 점에서 누구나 공감 할 것으로 본다
지금은 여러 방면에서 어려운 시기이다. 특히 어려운 시기를 맞아 더욱 활기를 찾아온 우리민족이다. 어려운 가운데 오늘의 전통과 문화가 탄생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이 난국을 해쳐나가는 지혜 역시 우리들의 노력으로 충분히 발굴하고 더욱 창안하여 방법을 찾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이 설것이다.
이관희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