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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행기라도 뜨는 위치가 다르네요? 혹시라도 공항 전망대에 가보신분이 계신지요?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6층에 한국공항공단의 공항전망대가 있습니다.그런데 이런 의문을 가져보신분이 계실줄 아옵니다..무엇이냐?... "어?...똑같은 747-400인데 일본항공애들은 금방 이륙하는데..루프트한자,KLM,아시아나,대한항공 747-400은 왜 저렇게 멀리까지 가서 뜨지?...조종사 실력이 좋은가?.." 이런질문..크..이 역시 제가 궁금해 했었던 것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747-400도 비행기 바퀴가 땅에서 떨어지는 위치가 다릅니다.... 진상은 이렇습니다...보잉 747-400이라고 무조건 장거리만 가는 것은 아니죠..단거리를 운항하는 747-400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한-일 노선...그러나 747-400의 덩치에 맞게 장거리를 운항하는 경우....거의 대부분 장거리입죠.. 747-400의 경우 최대 이륙중량 395톤 가운데 비행기무게와 승무원,승무원 가방까지 합하면 약 185톤.카고,승객의 짐,승객의 몸무게까지 다 합해도 약 62톤..그렇다면 연료는?...148톤...따라서 한일노선같은 경우..연료가 적게 탑재되므로 비행기 무게가 가벼워져서..금새 이륙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루프트한자나 KLM,그리고 유럽이나 미주,호주 노선등 장거리를 비행하는 비행기는 연료를 거의 꽉 채우고 출발하기 때문에 최소 이륙속도도 높고..그 속도를 내는데도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보면...유럽노선이나 뉴욕같은 곳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김포 RWY14에서 이륙할 경우...대한항공 OC센터(14번 활주로 거의 맨끝)까지 가서야 겨우 뜬답니다.. 그것도....약먹은 강아지처럼...길길대면서 낑낑 아주 천천히 올라갑니다.땀을 뻘뻘흘리며...과연 저놈이 뜰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위에서 보듯...비행기의 이륙속도와 활주거리는 그날그날의 기상상태와 탑재량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참고로,날씨가 더울수록 항공기의 활주 거리가 길어진답니다.. 절대 파일럿의 실력차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흑흑..^^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당연하죠